21년만에 다시 개통된 교외선 기차.
예전 주말엔 젊은이들로 가득했던 곳들이고, 겨울 이맘땐 길가를 따라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카페에선 흥겨운 노래가 그냥 기분을 설레게 만들기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7080세대엔 많은 추억이 깃든 장흥과 일영 그리고 송추이고, 개인적으로는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즐겨 찾는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어제 교외선을 타고 찾았던 서울 근교 나들이 코스, 이젠 설 명절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굳이 멀리 떠나지 않아도 괜찮은 레트로 감성 여행지. 새로 개통된 교외선에 몸을 싣고 옛 기억을 소환해 보면서 추억에 빠져보면 어떨까 싶어 어제 찾았던 하루 나들이 코스입니다.
블로그에서 더보기친구들과 기타를 메고 MT를 떠났던 곳, 그러다 보니 주말이면 역 광장에선 학생들이 목 놓아 부르는 노랫소리가 쩌렁쩌렁했고, 밤이면 젊은 청춘들이 모여 앉아 불을 밝힌 모닥불은 장흥 계곡을 한낮처럼 밝혔으니 말입니다. 그때 달렸던 교외선 열차가 다시 21년만에 재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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