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나는 위장이 움직이지 않는다, 소화가 안 되고 배에 가스가 차서 헛배가 부르다, 배가 빵빵해서 터질 것 같다, 배를 만져보면 단단한 덩어리가 잡힌다, 명치가 답답하고 방귀와 트림이 자주 나온다, 검사를 해보면 별 이상이 없다고 한다, 위염약을 먹어도 여전히 명치가 답답하고 가스가 찬다는 환자분들이 많습니다. <사례1> 몇 년째 복부 팽만감으로 일상생활의 질이 많이 떨어진 상태로 음식만 조금 들어가면 풍선 부풀어 오르듯이 배가 부풀어 오르고 옆구리 통증까지 같이 와서 고무줄 바지만 입고 다녀야 하고, 병원에 수도 없이 상담하고 약을 처방받아 먹어봤지만 낫지 않는다. <사례2> 경직된 느낌이 들고 풍선같이 부풀어 오르는 느낌과 쪼이는 듯한 느낌이 들고, 굳은 것처럼 큰 돌덩이가 복부에 매달려 있는 것 같고, 걸을 때 힘들고 숨차고 머리가 답답하고 어지럽고, 어깨 등이 돌덩이 같아서 온몸에 힘이 쫙 빠진다. 내시경 복부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아무런 병이 없다고 하는데 나는 죽을 지경이다. 5년째라 이제는 가족들이 꾀병인 줄 안다. 이렇게 위장은 신경의 영향, 특히 자율신경 영향이 많아 소화가 안 되고, 가스가 차고, 방귀와 트림만 나옵니다. 이뿐만 아닐 과흥분, 가슴 두근거림, 두통, 어지럼증이 생기죠. 뇌신경이 과흥분되다 보니 불안, 우울, 불면 증상을 겪고, 머리는 뜨겁고 얼굴은 더운데 손발이 찹니다. 대신에 부교감신경의 영향을 받는 ...
17그동안 ‘식적(食積)’이라는 난치성 만성 위장병에 대해 여러 번 알려드렸었는데요. 위장병은 너무나도 다양합니다. 잘 체하고, 트림이 자주 나오고, 더부룩함 등의 단순한 증상부터 ▲만성 소화불량 ▲복부팽만감 ▲명치통증 ▲두통 ▲어지럼증 ▲구역감 ▲속쓰림 등등 다양하죠. 이 정도만 해도 괜찮은데, 속에서 불이 나고 음식을 도저히 삼킬 수 없어 복부가 불편하고 위장에 돌덩이가 들어앉아 돌아다니는 느낌이 들고, 명치 근처에 손을 살짝 가져다 대도 비명이 나올 정도로 아픈 분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위장에 문제가 있는데 내시경 검사를 해도 아무 이상을 발견할 수 없다고 해서 답답하기만 하죠. 우리는 매일 하루 세끼 식사를 하는데, 하루 종일 1년에 365일 위장이 신경이 쓰여 짜증이 나고 좌절감이 생기고 우울증이 생길 지경입니다. 그런데 병이라는 게 증상이 있는데, 그게 무슨 병인지 진단이 되지 않으면 치료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게 원인일까, 이런 위장병일까, 역류성 식도염인가, 소화성 궤양인가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 어느 순간이 되면 아예 포기하고 그냥 그러려니 굶다시피 한 끼 한 끼 살기 위해 억지로 때우는 단계로 넘어갑니다. 이게 바로 ‘난치성 만성 위장병’ 환자의 일상입니다. 그러다 보니 체중이 빠지게 되고, 면역은 떨어지고, 심한 경우 불안∙초조∙공황장애까지 호소하는 경우를 임상에서 많이 봅니다. 희망을 가지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은 게...
13얼마 전 이런 환자분이 오셨습니다. 저는 소식하고 밀가루, 과자, 빵은 입에 대지도 않는데 배에 가스가 차고 부글거리고 명치가 답답하고 아파요. 큰 문제가 있나 싶어 내시경, 복부초음파, CT 검사를 해도 이상이 없다고 신경성이라고 해요. 차라리 어디가 이상이 있다고 병명이라도 나오면 덜 답답할 거 같아요. 위장약을 먹어도 차도가 없어요. 이런 분들은 자세히 보면 ▲가스가 차고 트림이 나올 뿐만 아니라 ▲목에 이물감 ▲명치 답답함 ▲손발 차가움 ▲빈뇨 ▲백태 ▲돌덩이처럼 굳은 어깨 ▲두통 ▲상열감 ▲어지럼증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각종 종합검진, 뇌검사, 심장검사 등을 해도 이상이 없어 괴롭기만 하죠. 오늘은 저포드맵 식사를 하고 밀가루는 입에 대지도 않는 등 식이요법을 철저히 지키는데도 위장이 움직이지 않고, 가스가 차고, 더부룩하다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자율신경실조증 식적이란? 위 사례는 최악의 위장병인 ‘식적’인데 단순 식적이 아니라 자율신경실조증을 동반한 식적입니다. 자율신경에 빨간 불이 켜진 것이죠. 이러한 신경성 위장병은 음식이 문제가 아닙니다. 소식을 해도 고쳐지지 않죠. 스트레스, 긴장감, 우울감 등이 뇌와 자율신경을 자극하여 위장 근육이 긴장으로 인해 나타납니다. 그래서 단순히 위장약만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근본적으로 식적을 없애고, 자율신경을 안정시키기 위한 처방이 필요합니다. 위장과 자율신경...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국가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위암의 발생 비율이 OECD 국가 중 1위를 달리고 있고, 한 해 약 3만 명이 위암 진단을 받아 우리나라가 ‘위암 공화국’으로 불린다. 위암은 하루아침에 갑자기 생기는 것은 아닌데, 그렇다면 전조가 되는 위장질환과 증상들을 대부분 무시하고 버틴다는 이야기가 된다. 대부분 위장 질환의 근본적인 이유를 잘 모르기 때문에 버티는 것이다. 위장약을 먹어도 낫지 않으면 자율신경의 문제 ‘식적’을 의심해봐야 한다. 식적은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고 ▲명치 부위가 쓰리고 ▲복통 증상을 보인다. 대학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도 별다른 이상소견이 없고, 위장약으로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식적,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식적은 음식이 잘 소화되지 않고 쌓여서 독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위장 외벽 조직이 돌처럼 딱딱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단순히 점막만 확인해서는 문제를 확인하기 어려워 내시경검사를 했을 때는 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게 된다. 식적은 위장에 찌꺼기가 생기고, 부패하면서 발생하는 일종의 독성물질! ‘식적’과 ‘식체’ 식적은 ‘만성식체증후군’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단순한 체기인 ‘식체’와는 다르다. 우리가 배가 아프다고 느껴질 때는 체했다고 하는데, 이것이 바로 ‘식체’다. 식체는 소화제를 먹거나 손가락을 따서 사혈을 하면 속이 시원해지는 것을 느낄 수 ...
16배가 아플 때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들이 배를 여기저기 꾹꾹 눌러보죠. 배를 눌러서 확인해보는 것을 ‘복진(腹診)’이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배를 눌러 병을 진단하는 복진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동의보감-잡병편(雜病篇)>의 용약(用藥)에 보면, ‘통즉불통 불통즉통(通卽不痛 不通卽痛)’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통하면 아프지 않고, 아프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특히 소화기의 신호와 그 이상 징후인 ‘식적(食積)’은 배를 만지는 복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루 종일 속이 더부룩해요’, ‘먹은 것도 별로 없는데 소화가 안 되고 가스가 차요’, ‘명치 쪽이 쓰리고 신물이 나요’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약을 먹으면 좋아졌다가 다시 나빠지기를 반복하고, 병원에 가서 내시경 검사를 해봐도 별다른 이상 소견이 없고, 위도 깨끗하다는데 정작 속은 많이 불편하고, 어디 가면 스트레스성, 신경성이라 말을 하는데 딱히 대책이 없어 더 스트레스를 받게 되죠. 생각보다 위장병이 평생 가는 분들이 많은데요. 내시경으로 위장 점막 내벽이 헐었거나 궤양·종양이 생긴 것은 알 수 있지만, 만성위장병·신경성위장병까지 나오는 것은 아니죠. 그때그때 증상을 가라앉히는 소화제나 제산제를 먹는 것만을 반복하다 보면, 고질적으로 위장병이 만성화되고 더욱 심해져 내원을 하는 환자분들이 많습니다. 식적 자가진단 바닥이나 침대에 다리를 뻗고 편안하게 ...
17만성 위장병 식적 치료로 내원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속 쓰리고 위 아플 때 양배추, 마, 감자 등등 어떤 식이요법을 해야 하는지 문의를 많이 하시는데요. 감자는 위장과 비장의 기운인 중기(中氣)를 보양하는 대표적인 식품입니다. 보통 위장기능이 허약하고 입맛이 없는 사람에게 식처방으로 권하는데요. 특히, 생감자는 소염·해독작용이 있으며, 찐 감자는 보기작용을 합니다. 위장 점막을 보호하고, 염증을 개선하며, 위장질환을 예방하는, 감자! 감자가 위장에 좋은 이유 4가지 1 위궤양 치료 효과 감자에는 위궤양 치료를 할 수 있는 항박테리아 성분이 있습니다. 2012년 영국 맨체스터 대학의 이언로버츠박사팀이 생감자즙 속에 들어있는 항균성 화합물이 위궤양 치료효과가 있다고 밝혔는데요. 위궤양 속쓰림을 유발하는 박테리아를 죽이고 차단하는 효능이 있다는 것입니다. 2 천연제산제 역할 생감자 자체에 있는 전분(녹말)이 위를 보호하고, 위염과 위궤양으로 속이 쓰릴 때 위산을 중화시켜 천연제산제 역할을 합니다. 생전분 자체가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생감자 주스를 마시거나 생감자 전분을 먹으면, 위산으로 인한 위 점막을 보호해서 위궤양이 되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감자 주스를 만들면 아래서부터 전분, 수분, 거품으로 나뉩니다. 감자의 ‘저항성 전분’ 효능 1. 비만, 당뇨, 대장암, 결장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2. 펙틴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7소화가 잘 안되는 소화불량에도 여러 가지 증상이 있는데요. 음식을 먹으면 자꾸 속이 쓰리다는 분들이 있고,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다는 분들이 있죠. 그런데 속이 쓰린 분도, 속이 자주 더부룩해지는 분도 위장을 위해 먹는 음식이 비슷비슷한 듯합니다. 하지만 어떤 음식은 속쓰림에 도움이 되지만, 속이 더부룩한 소화불량에는 오히려 해롭기도 하고, 반대로 어떤 음식은 더부룩한 증상보다는 속쓰림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위장에 좋다고 해서 많이 먹는, 그리고 많이들 잘못 먹는 식품을 소개합니다. 양배추 속이 더부룩한 분들이 잘못 먹고 있는 음식이 바로 ‘양배추’입니다. 양배추는 위장이 안 좋은 분들이 많이 챙겨 먹는 식품 중 하나인데요. 특히, 양배추 즙이나 환으로 특별히 챙겨 먹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속이 더부룩한 분들이 양배추를 먹으면 득보다 실이 많습니다. 바로 양배추가 뱃속에서 가스를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가스를 유발하는 음식으로 ‘포드맵 식품’에서 양배추를 이야기했었는데요. 포드맵 식품이란 위장에서 소화가 되지 않는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건강한 사람에게는 노폐물 배출과 활발한 배변활동을 위해 챙겨 먹어야 하는 식품이지만, 위장 기능이 약한 분들에게는 장내 미생물로 인해 발효가 돼서 가스와 복부팽만을 유발하고, 장운동에 부담이 되는 것입니다. 양배추가 대표적인 포드맵 식품입니다. 건강 때문에 일부러 먹는...
23갈비뼈 아래, 옆구리가 아파서 각종 검사를 해봤는데도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답답하기만 합니다. 갈비뼈 아래 통증은 급성과 만성 통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급성 통증은 대상포진, 급성염증(심장염, 담낭염, 맹장염, 간염, 췌장염), 결석, 근육통, 늑간신경통, 골절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들은 검사를 하면 알 수 있고 치료를 받으면 해결을 할 수 있죠. 문제는 검사를 해도 별다른 문제가 없는 만성통증입니다. 저희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분들 중에서 ‘오른쪽 갈비뼈 아래가 바늘로 찌르는 것처럼 아파요’ ‘뭔가 만져지는 것 같아요’ ‘같이 부은 것처럼 아파요’ ‘숨을 쉴 때나 누우면 좀 괜찮은 것 같다가 앉아있거나 서 있을 때 왼쪽 갈비뼈가 아파요’ 등 생각보다 이런 증상으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검사를 해도 별다른 증상이 없는데 통증이 계속되는 갈비뼈 만성통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갈비뼈 통증 원인 갈비뼈 통증은 크게 2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첫째는 위, 간, 십이지장, 췌장 등 소화기의 이상, 즉 식적으로 인한 연관통이며, 둘째는 대장에 이상 발효되어 과다하게 생성된 가스입니다. 이처럼 갈비뼈 아래 통증은 오래 지속된 소화기계의 불균형, 즉 '식적'으로 인해 대장 내 과다하게 발생한 가스로 인한 경우가 많습니다. 가스 때문에 갈비뼈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대장은 구조상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14안녕하세요. 김소형 채널h입니다. 최근 ‘식적’에 대한 문의가 많은데요. 내원하는 환자분들 중에서 하루 종일 속이 더부룩하고, 먹는 것도 많지 않은데 가스가 늘 차있고, 명치 쪽이 쓰리고 신물도 많이 넘어온다는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라면 저절로 낫는 경우가 많지만, 내원하는 분들 중에서는 이러한 증상이 오랫동안 유지되어온 경우가 많습니다. 위장약을 먹으면 좋아졌다가 다시 나빠지길 반복하고, 이러한 증상 때문에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봐도 별다른 이상 소견이 없고, 위가 깨끗하다거나 기껏해야 위염, 위궤양 정도라는 진단을 받아서 환자분들이 더욱 답답해합니다. 이 경우 ‘식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식적’이 있는지 자가진단을 해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식적 자가진단 1. 복부 중심부분 눌러보기 간단하게 식적을 자가진단해 볼 수 있는 방법은 서있는 상태에서 배꼽라인 위주로 복부를 눌러보는 것입니다. 더 정확한 테스트를 하려면 편안한 자세로 누워 숨을 뱉은 상태에서 복부를 부드럽게 만들고, 손으로 2~3cm 깊이로 꾹 눌러 만져줍니다. 그러면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가 있고, 딱딱하게 돌멩이이나 큰 바위, 탁구공만 한 것이 뭉쳐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부위만 건드리기만 해도 강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정확한 위치는 명치와 배꼽 사이입니다. 이 위치가 단단하다면 ...
11만성적으로 소화가 잘 안 되며, 명치 끝과 배꼽 주위가 지속적으로 더부룩하고 답답하거나, 배에 덩어리 같은 느낌으로 단단한 것이 만져진다면 ‘식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위내시경 검사상 특별한 진단이 내려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김소형 한의원 컨텐츠 중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식적인데요. 실제로 식적이 의심이 된다면 내원한 분들이 많습니다. 생각보다 식적 증상으로 불편함을 겪는 분들이 많은데요. ‘식적’ 도대체 무엇일까요? 변비가 잦거나 가스가 자주 생기며, 헛배가 부르고 복부 팽만감이 있고, 명치가 답답한 증상이 있다면 식적을 주목하길 바랍니다. 식적이란? 식적(食積)은 음식물이 쌓인 것을 의미합니다. 음식을 먹으면 그것이 소화가 되고 흡수가 되고 배설이 되는 과정을 거치는데요. 식적을 이러한 기능이 원활하게 되지 않으면서 발생합니다. 위장이 약하게 타고난 사람들은 음식을 조금만 잘못 먹어도 쉽게 탈이 나면서 식적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위장이 튼튼하게 타고난 사람일지라도 과식하는 습관이 있거나 급하게 먹다 보면 세월이 흐르면서 몸의 기능이 약해지며 식적의 병인이 발생합니다. 식적 환자분들은 ‘배에 딱딱한 것이 만져져요.’ ‘탁구공 같은 것이 돌아다녀요.’라고 표현을 많이 합니다. 위장은 원래 물렁한 조직인데, 딱딱해지면 만져지질 않게 됩니다. 이는 주무르고 꼬집고 마사지를 해도 잘 풀리지 않습...
8속이 더부룩하거나, 가스가 잘 차거나, 명치 부위가 쓰린 경우 보통 저절로 낫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대학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도, 위장약을 복용해도 좀처럼 낫지 않는다면 ‘식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명치 밑을 그렇게 세게 누르지 않았는데도 심한 통증을 느낀다면 식적의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오늘은 음식의 신진대사가 잘 안되면서 기가 막혀 발생하는 ‘식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식적 증상 1. 배가 더부룩하다 식사를 한 후 배가 더부룩할 때가 많습니다. 식적은 평소에 뭔가 막혀있고 신진대사가 잘 안되며, 항상 뱃속에 음식이 쌓여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상태에서 무엇을 더 먹으면 더부룩하고 거부감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2. 몸이 무겁다 밥만 먹었다 하면 어디든 가서 눕는 분들이 있는데요. 꼭 밥을 먹지 않았더라도 시간만 나면 누우려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한번 누우면 일어나기 힘들어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신중기와(身重嗜臥)라고 합니다. 몸이 무겁고 눕기를 좋아한다는 뜻인데요. 음식이 몸 안에 잔뜩 쌓여 돌지 않으니 몸이 무거워질 수밖에 없는 것이죠. 몸이 무거우니 움직이기 싫어하고 눕기를 좋아하는 것입니다. 3. 몸이 잘 붓는다 식적으로 몸 안에 음식이 정체하면 비장이 가장 먼저 피해를 받고, 다음은 신장입니다. 그렇게 되면 수액대사에 문제가 발생하고 몸이 잘 붓게 됩니다. 몸이 부으면 부종을 해결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