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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치핵, 치열, 치루)의 종류 및 치루 수술 후기 인생 50줄이 넘어가니 연식에 부합해서 몸의 여기저기에서 반응이 온다. 그래도 지구상에 머무르는 동안 어느 정도 잘 관리하면서 사이좋게 지내야 하기에 몸에서 보내주는 신호를 소홀히 하지 않고 응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블로그에 올리는 것도 조금은 부끄러운 부위이지만, 나 자신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아직 예비군으로 남아 있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차원에서 치루 수술 후기를 쓰고 있다. 7월 초 항문 주위에서 위화감을 느끼게 되었고 날이 갈수록 조금씩 강해지더니 며칠 후부터는 딱딱하고 둥근 덩어리가 잡히기 시작했다. 그리고 위화감을 넘어 조금씩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잠을 취하게 되면 통증이 점점 더 지긋이 오기 시작하였으며, 자세를 바꾸거나 동일한 자세로 잠을 취하려고 하면 따끔하고 신경 쓰이는 통증 때문에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그리고 앉는 자세까지 불편을 느끼게 되었다. 걱정된 마음에 항문 전문병원에 갔더니, 치루로 인해 종창이 발생했다고 하면서 그날 종창 안의 농(고름)을 빼주었다. 그런데 마취를 안 하고 메스로 피부를 찢어 고름을 빼는 것인지, 몇 분도 걸리지 않는 그 시간이 너무나 아프고 길게만 느껴졌다. 일반적으로 빈번하게 항문에 나타나는 치질의 질환으로서, 치핵, 치열, 치루가 있다. 치핵은 직장 말단 점막에 생기는 내치핵(일명 내치질)과 항문 주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