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절인연
4202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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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소믈리에 최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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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주연 로맨스 영화 <시절인연> 리뷰

주로 시크한 캐릭터 연기를 탕웨이. 그러나 <시절인연>은 그녀의 발랄함과 사랑스러움이 밴 영화다. <시절인연>은 '쟈쟈'(탕웨이)가 물욕에서 벗어나 진정한 사랑과 엄마로서의 자아를 찾아가는 성장기를 그린다. 탕웨이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 다른 화려한 임산부 역할이 다소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엄마의 모습을 갖춰가는 모습이 훈훈하다. 영화는 애인의 아이를 임신해 시애틀을 찾은 쟈쟈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막무가내에 철없는 여자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녀는 국가로부터 출산 허가를 받지 못해 아이를 낳기 위해 홀로 시애틀을 방문했다. 운전기사 '프랭크'(우슈보)의 도움으로 힘겹게 산후조리원에 머물지만, 애인과 연락은 닿지 않고 낯선 곳에서 빈털터리가 되고 만다. 결국 궂은 일을 해가며 힘겹게 살아가지만, 애인은 여전히 연락이 없다. 하지만 쟈쟈 곁에는 프랭크가 있다. 진심이 담긴 따뜻한 위로를 나누며 어느 순간부터 두 사람은 남다른 감정이 싹트기 시작한다. 제목인 '시절인연'처럼 '모든 인연에는 오고 가는 시기가 있다(만나게 될 인연은 반드시 만나게 된다)'는 메시지는 엔딩 씬에서 드러난다. 2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뒤의 재회가 감동과 기쁨을 전한다. 색다를 것 없는 로맨스 영화이지만 탕웨이가 미소를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던 <시절인연>. 탕웨이의 색다른 모습을 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진부한 로맨스물을 꺼리는 분들에게는 비추. 시절인연 ...

2022.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