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 '환승연애2' 최종화(마지막화)가 공개됐다. 이날은 X커플이 한 차를 타고 가다 여성이 최종 선택자에게 고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X커플이 드라이브를 하는 동안 서로에 대한 마음과 과거를 마무리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환승연애2' 최종 커플 태이♥나언 현규♥해은 희두♥나연 태이 → 나언 나언 → 태이 가장 먼저 맺어진 커플은 태이와 나언. 두 사람은 서로가 가장 편하고 마지막 날까지 같이 있고 싶은 사람이라고 생각해 서로를 선택했다. 태이는 나언에게 "난 너랑 계속 지내면서 사실 정해져 있었던 것 같아"라는 로맨틱한 말을 남겼다. 나언은 "일단 오빠가 귀여운 면이 많아요"라며 인터뷰를 통해 고백했다. 두 사람은 처음부터 운명처럼 데이트를 즐겼고, 가장 확실한 커플 노선이었다.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며 행복해하는 모습이 연애 세포를 자극했다. 나언: 서울에서도 잘 지내보자 태이: 나언아, 서울 가서 보자. 원빈 → 지수 지수 → 규민 원빈은 가장 사랑했던 연인 지수를 선택했다. X를 응원하고 좋은 사람과 만나기를 바랐던 원빈이지만, 끝내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반면 지수는 규민을 고백 대상자로 선택했다. 그러면서 "옛날 생각이 막 났던 것 같아요"라며 먹먹한 감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이별은 안타까웠다. 원빈은 지수에게 "너가 단단해서 그런지, 마지막이 덜 슬프긴 하네"라는 말을 전했다. 원빈은 지수를 선택했...
21일 공개된 '환승연애2' 19회에서는 X데이트가 진행됐다. 이날은 X커플들의 과거사가 공개되며 '과몰입'을 유잘했다. 최종 선택이 이뤄지는 마지막화를 앞두고 19화에서는 X데이트를 통해 그 동안 감춰왔던 각자의 사정과 진심이 드러났다. 감정 정리와 미련, 사랑 사이에서 입주자들은 다양한 감정을 보여줬다. 특히 19화에서는 해은과 규민의 데이트가 인상적이었다. 이들은 밤까지 이어질 줄 알았던 데이트가 예상보다 일찍 끝나 아쉬워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해은은 사정없이 눈물을 터뜨리며 아쉬워했고, 이에 해은에게 철벽을 쳐왔던 규민도 눈물을 흘리며 반전을 보여줬다. 둘은 이날 7년 간 함께했던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흐느꼈고 패널들도 오열했다. 예원은 "조금만 더 일찍 규민의 마음이 열렸으면 좋았을텐데"라며 울었고 유라는 이들의 엇갈림에 "내가 다 속상하다"며 안타까워했다. 또 다른 이슈는 현규와 나언이 헤어진 이유가 공개된 것. 나언은 인터뷰를 통해 "진솔이(현규)가 준비하던 시험이 있었는데 그게 잘 안돼서 정신적으로 힘들고 이래서 자기가 저를 감당하지 못할 것 같다고 헤어지자고 했다"고 결별 이유를 고백했다. 현규는 "저 스스로도 추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나언이가 저를 위해 희생하는 게 보였고 저는 원하는 성과를 못 얻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나언이를 더 힘들게 하고싶지 않아서 결국 제 이기심에 헤어지자고 했다"며 "미...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인기가 급상승 중이다. 그 중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환승연애2>다. <환승연애2>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 티빙에서 공개된다. 지난 14일에 공개된 18회가 티빙 오리지널 14주 연속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18회에서는 제주도에서 쌍방지목 데이트가 진행됐고, 쌍방 모두 서로를 선택했을 경우 데이트를 할 수 있었다. 성해은과 정현규, 김지수와 정규민이 서로를 지목해 데이트를 나갔다. 성해은과 정현규는 서로에 대한 마음이 공공연했지만 김지수와 정규민의 의외의 행보로 놀라움을 안겼다. 이날 쌍방지목 데이트를 거치면서 극과 극의 기류가 맴돌았다. 회차가 진행될수록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환승연애2>. 좀체 예상할 수 없는 청춘들의 행보가 다음 회차를 기대하게 만드는 포인트! 특히 이날 이지연은 정현규에게 마음을 노골적으로 표현했지만, 정현규는 성해은을 향한 일편단심을 표현함과 동시에 이지연에게 철벽을 쳐 패널들의 마음까지 앗아갔다. 이날은 최종선택을 위한 진실 게임을 통해 그동안 풀리지 않았던 이야기들이 오가며 숨막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모두가 주목하고 있는 성해은과 정규민의 사이가 특히 이슈였다. <환승연애2> 19회는 오는 21일 오후 4시에 공개된다. 총 20회로 구성되어 28일 공개 건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솔로지옥3' 시즌3이 어김없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솔로지옥3'는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을 그린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이다. 지난 12일 공개된 '솔로지옥3'. 1~3화가 공개됐고 이전 시리즈와는 차별성을 두어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자극하고 있다. 연애 리얼리티 예능의 홍수 속에서도 '솔로지옥'만의 색을 강화해 MZ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솔로지옥3' 출연자들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블랙핑크 제니 닮은꼴이라는 유시은, 누가 봐도 남심을 자극할 만한 김규리가 강한 인상을, 현직 농구선수 이관희도 등장해 방송 전부터 이슈를 모았다. 유시은은 재66회 미스코리아 선 출신이다. 입장하자마자 MC들로부터 '제니의 모습이 보인다'는 평을 들었다 뷰티모텔 김규리 카리나를 닮았다는 윤하정, 네?! 지옥도가 두 개라니? '솔로지옥3'이 이전 시리즈와 다른 점은 처음 등장한 지옥도 외 다른 지옥도가 공존한다는 반전 설정! 또한 빠른 전개와 자극적인 면이 강하다는 것도 인상적이다. 또한 전보다 지옥도를 더욱 열악한 환경으로 조성해 천국도와의 대비를 높였다. 출연자들은 직접 나무를 패고 불을 지펴 밥을 지어먹어야 한다. 지옥도 VS 천국도 천국도 어디? 천국도는 화려함 그 자체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제주 그랜드 하얏트 호텔이 천국도의 배경이다....
세상에서 가장 핫한 지옥, 솔로지옥 시즌2 12월 13일 공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솔로지옥2'가 12월 13일 공개된다. '솔로지옥1'의 성료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솔로지옥2'.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되자마자 출연진 및 공개시간 등의 정보에 대해 궁금해하는 시청자들이 많다. '솔로지옥' 시리즈는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지는 솔로 출연진의 솔작하고 대담한 데이트를 담은 연애 리얼리티다. 2021년 12월, 4주 간의 여정을 통해 겨울을 HOT하게 달궜던 작품이다. 돌아온 시즌2는 제한된 공간에서 오직 서로에게 집중한 솔로들의 더 화끈하고 짜릿해진 모습을 담을 예정이라고. 첫 시즌에 이어 '솔로지옥2' MC 출연진은 방송인 홍진경, 배우 이다희, 가수 규현과 한해로 구성된다. '솔로지옥2' 메인 포스터는 지옥도 속 청춘남녀의 핫한 비주얼이 시선을 끈다. 석양으로 물든 해변가에 선 출연자들의 매혹적인 실루엣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그리고 그들의 사랑을 보여주듯 불꽃으로 그려진 숫자2는 시즌1보다 더 솔직&과감해진 출연진들의 행보를 예고한다. 한편 규현의 "한 번의 선택이 천국과 지옥을 가르기도 합니다"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되는 공식 예고편은 시즌1을 떠올리게 만드는 원초적인 분위기의 지옥도와 역대급 화려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천국도의 대비되는 모습이 이어져 예비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요 근래 넷플릭스에서 가장 핫한 예능 콘텐츠 '솔로지옥'이 1월 8일(토) 7, 8화를 공개하며 막을 내렸다. 한국 예능 콘텐츠 최초로 넷플릭스에서 많이 본 TV쇼 10위(플릭스패트롤 집계)에 오르는 등 국내외의 인기를 끌어올린 프로그램. 12월 18일 처음 선보인 후 꾸준히 화제성에 이름을 올린 '솔로지옥'은 '솔로지옥 커플천국'이라는 제목을 줄인 제목으로 남녀 각 6명씩 12명의 솔로 출연자가 '지옥도'라는 무인도에서 생활하고 커플이 되면 '천국도'로 불리는 초호화 호텔 스위트룸에서 둘만의 시간을 가지며 상대의 궁금증을 풀어가며 감정을 쌓아가는 포맷이다. '솔로지옥'의 인기 요인은 범세계적인 예능 소재인 연애, 데이팅과 수려한 외모와 감정에 솔직한 출연자 때문이다. 미국의 '투 핫'의 한국 버전으로 사전 홍보되었던 것이 인기몰이의 원인이기도 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핫하고 쿨한 스킨십보다는 감정 변화에 집중했던 것. 특히 '솔로지옥'의 덕을 가장 크게 본 인물은 송지아와 차현승이다. 유튜버이자 인플루언서 송지아는 콘텐츠가 공개된 3주 사이에 유튜브(프리지아) 채널 구독자를 약 60만에서 140만으로 2배 이상 끌어올렸다. 6화에서 남자 메기로 등장한 댄서 차현승도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차현승의 등장으로 송지아의 감정 변화가 있었던 점이 시청자들 사이의 핫 이슈로 떠올랐었다. 7화에서 둘은 천국도에서 데이트를 즐기며 서로를 ...
'솔로지옥'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글로벌 순위 TOP10 내에 진입했다. 1월 3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의하면 '솔로지옥'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10 순위에서 10위를 기록했다. 국가별 순위로는 한국과 싱가포르, 베트남에서 1위를, 홍콩과 태국에서 2위를, 말레이시아와 대만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권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더불어 중국 SNS 웨이보에서 인기 검색어에 '솔로지옥' 관련 키워드가 떠오르는 등 화제성과 입증하고 있다. 6화에서 부들부들할만했던 장면 커플이 되어야만 탈출할 수 있는 지옥도에서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이 벌어지는 '솔로지옥'은 현재 7화까지 공개되면서 이슈몰이 중이다. 최시훈, 김현중, 김준식, 문세훈, 오진택, 차현승, 강소연, 신지연, 송지아, 안예원, 김수민, 성민지가 등장해 사랑의 줄다리기를 한다. 사전 홍보 시 한국판 '투핫'으로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전혀 다른 한국식 짝짓기 예능에 불과해 아쉬움이 남는 작품. 차현승의 등장 이후 술렁이는 지옥도 안예원이 매력 어필을 열심히 했지만 결국 차현승이 천국도행 파트너로 지목한 상대는 송지아 프로그램의 화제로 송지아(유튜버명 프리지아)는 유튜브 구독자 11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 급상승 중이며 최시훈은 중국에서의 인기로 웨이보 계정을...
가수 선미의 댄서이자 모델인 차현승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데이팅 프로그램 '솔로지옥' 5화에 출연한다. MZ세대 사이에서 인기인 '솔로지옥'은 커플이 되어야만 지옥도를 빠져나와 천국도로 향할 수 있다는 설정을 중심으로 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1월 1일 공개되는 5, 6화에는 뉴페이스(메기)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고되었다. 6화에 등장할 뉴페이스들로 인해 러브라인의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특히 일편단심 신지연을 향해 직진했던 문세훈이 새로운 여자 출연자와 어울리는 모습이 예고돼 새로운 러브라인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송지아와 김현중, 최시훈의 관계도 어떻게 바뀔지 기대되는 포인트. 송지아가 '섹시하다'라고 말하고 데이트하는 대상이 차현승으로 예상되어 변화가 추측되고 있다. 차현승은 '워터밤 2018'에서 선미와 파격적이고 섹시한 퍼포먼스를 연출해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근육질의 탄탄한 몸매를 자랑한 그는 의류 브랜드 버커루의 광고를 찍은 바 있다. '솔로지옥'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2화씩 공개된다.
<페르소나>는 연기자 아이유(본명 이지은)의 팔색조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영화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통해 연기력을 입증한 바 있는 그녀이지만 영화판에 발을 들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한 강한 의지가 돋보인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인 <페르소나>는 이경미, 임필성, 전고운, 김종관 4인의 감독의 단편(<러브 세트>, <썩지않게 아주 오래>, <키스가 죄>, <밤을 걷다>)을 엮은 옴니버스 영화다. 이지은은 네 작품 모두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페르소나>를 구성하는 네 작품 모두 파격적이고 재기 발랄하다. 넓게 보면 '사랑'이라는 동일한 주제의 뿌리를 두고 있지만 줄기와 잎은 모두 다르다. 그래서 우리는 이지은의 다양한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네 편의 작품은 어떤 이야기를 풀어냈을까. 하나씩 정리해보겠다. 이경미 감독의 <러브 세트>는 질투와 욕망 가득한 소녀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영화다. 영어 선생님과 아빠 사이를 오가며 욕망을 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한 입 가득 자두를 베어먹는 모습, 피땀 흘려가며 영어 선생님과 '한 판' 벌이는 테니스 경기는 관객들로 하여금 주인공의 성적 정체성의 혼란을 제시하기도 한다. 주인공의 '진짜 욕망'은 무엇일까. 그녀가 질투하는 대상은 누구일까. 이를 생각하고 본다면 이 영화에 매료될 것이다. 두 번쩨 작품 <썩지않게 아주 오래>는 임필성...
쿠팡플레이 첫 드라마 '어느 날' 3화에서 김성규, 김신록이 등장했다. 김성규는 교도관도 막을 수 없는 교도소의 절대 권력자 '도지태' 역으로 첫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도지태는 교도소 의료실에서 편안하게 비타민 링거를 맞으며 등장하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교도관의 제재도 없이 자유롭게 담배를 피우던 그는 이내 의무관에서 마약 봉투를 챙기며 그의 위치를 각인시켰다. 등장만으로 백호파 무리가 재소자를 집단 폭행하던 상황을 중단시키는 모습에서 강렬한 포스를 풍겼다. 이어 신입 재소자 '김현수'(김수현)가 '박두식'(양경원)에게 위협 당하는 광경을 지켜보다 휘파람 소리를 내며 제지시킨다. 이후 오른팔인 '접골사'(유희제)를 통해 김현수를 자신의 독실로 부른 뒤 "내가 도와줄 수 있다, 도움이 필요하면"이라는 말을 전한다. 이렇듯 김성규는 교도소의 최고 권력자 도지태로 분해 등장부터 남다른 포스를 풍기며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위압감 넘치는 말투와 묵직한 카리스마가 더해진 선 굵은 연기로 교도소 스토리의 중심을 이끌며 몰입감을 배가시키는 그의 '왕좌'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2화에서 '안태희'로 분한 김신록은 영장 실질 검사에 앞서 사무실에 찾아온 '신중한'(차승원)과 웃으며 인사를 나누다가도 법정에서는 독기를 품은 얼굴로 강력한 발언을 하는 카리스마를 뽐냈다.
쿠팡플레이의 첫 야심작 '어느 날' 1, 2화가 27일 첫 공개됐다. 무려 200억원이 투자된 대형 프로젝트이다. '어느 날'은 보는 내내 숨 막히게 하는 법정 드라마다. 평범한 대학생 김현수(김수현)는 어느 날 끔찍한 살인을 저지른 용의자로 지목된다. 수백 가지 증거들이 그를 살인자로 몰아가는 가운데, 삼류 변호사 신중한(차승원)은 "그날 밤 일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마"라고 말한다. 현수가 믿을 사람은 오로지 중한 뿐이다. 사건은 이러하다. 풀빌라에서 노는 것보다 학교 과제가 중요했던 현수. 과제 모임이 취소되자 수영복 파티로 향하기 위해 아버지의 영업용 택시에 탄다. 길을 잘못 들어서 유흥가를 지나는데, 비슷한 나이대의 여성 홍국화(황세온)가 택시에 올라탄다. 국화의 유혹에 현수는 그녀의 집에 들어선다. 둘은 술을 들이켜고 격정적인 밤을 보낸다. 1층에서 잠에서 깬 현수는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집에 가려고 한다. 국화에게 인사를 건네기 위해 그녀가 있는 2층에 올라간 현수는 피를 흘리고 죽어있는 시신을 발견한다. 2화.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쓴 현수에게 중한은 "무엇이 사실이어야 나한테 유리한가"를 강조하며 그날 밤의 일을 함구하라고 당부한다.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하려는 현수에게 "진짜에 집착하다가 아무것도 못한다"고 경고한다. 은퇴 3개월을 앞둔 베테랑 형사팀장 상범. 따뜻한 일면을 보여주지만 사실은 치밀하고 주도면밀...
속초에서 태어나 추억과 우정을 쌓아왔던 친구들의 나이가 어느덧 마흔을 넘겼고, 지금까지도 그들은 친하게 지내고 있다. 비밀 하나 없다고 생각하며 절친한 우정을 쌓아온 그들. 하지만, 그 믿음은 어느 날 밤 완전히 무너지고 만다. 네 명의 친구들은 각기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성형외과 의사 석호는 정신과 의사 예진과 결혼해 사회적으로 성공한 가정을 이뤘고, 변호사 태수는 전업주부 수현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레스토랑 사장 준모는 젊은 수의사 아내 세경과 갓 결혼해 신혼살이에 푹 빠져있다. 마지막으로, 선생이었다 백수가 된 영배는 최근 이혼 당한 상태다. 이들은 석호네 집들이에 부부동반(영배 제외)으로 모인다. 이들 일곱 명은, 예진의 제안으로 식사하는 동안 자신의 모든 휴대전화 알람(전화, 문자, 메일 등)을 공개하기로 한다. 식탁 위에서 언급된 '비밀'이라는 주제를 내건 이 게임. 과연 괜찮을까. '당연히' 괜찮지 않다. 예상보다 더 극적인 면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그 짧은 시간 동안 34년을 이어온 믿음과 우정이 금이 가기 때문이다. 어디 그 뿐이겠는가. 부부 사이는 물론, 아내들 간의 비밀도 폭로되면서 서로의 관계는 엎치락뒤치락대기 일쑤다. 화기애애해도 모자랄 모임은 급기야 분노와 배신으로 얼룩지고 만다. 사실, 하나둘씩 밝혀지는 '막장' 요소들은 이미 익숙한 것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격이 크다. 가장 가까웠던 이...
시리즈 로맨스물의 대명사 '비포 시리즈'의 순서는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 <비포 미드나잇>이다. 이 세 영화의 리뷰와 함께 인상 깊었던 대사들을 정리해보겠다. '비포' 시리즈 순서 비포 선라이즈 언제 봐도 좋은 '비포 시리즈'. 시간을 기록하는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로맨스 3부작은 제시와 셀린느의 로맨스 전 과정을 스크린 위에 고스란히 반영한다. 따라서, 비포 시리즈에는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의 세월까지 반영돼 있다. ‘비포 선라이즈’는 비포 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제시와 셀린느는 기차에서 만난다. 단시간에 느낌이 통한 둘은 비엔나에서 내린다. 어떠한 계획도 없이, 무턱대고 내린 둘은 그렇게 하루를 그들만의 시간들로 채워나간다. 생각해보면, 둘은 20대 초반. 소위 '아무것도 모르는' 사회적 풋내기였기에 이런 활동에 응했던 것 같다. 만약 이들이 열 살 정도 더 나이 든 후 만났더라도 비엔나에서 내렸을까? 글쎄? 나라면 안 그랬을 것 같다. 물론 20대 초반이었어도 셀린느와 같은 선택을 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어쨌든 둘은 강렬하게 끌렸기 때문에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이다. 짧은 기간 동안의 사랑. 그래서 더욱 강렬하게, 알차게 사랑했던 그들. 사람은 모두 죽어가기 때문에, 즉 우리에겐 죽음이라는 문이 있기에 삶이 가치 있는 것이다. 제시와 셀린느에게도 헤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기반돼 있었기 때문에 흐르는 시간들을 ...
TARGET 현실적인 멜로영화를 선호하는 3040 언제 봐도 좋은 '비포 시리즈'. 시간을 기록하는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로맨스 3부작은 제시와 셀린느의 로맨스 전과정을 스크린 위에 고스란히 반영한다. 즉 비포 시리즈에는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의 세월까지 반영돼 있다. 넷플릭스와 왓챠플레이에서 시청 가능하나, 왓챠플레이에는 '비포 미드나잇(3편)'이 없으므로 넷플릭스 시청을 권한다. REVIEW 비포 선라이즈-선셋-미드나잇 순 비포 선라이즈 운명적 만남, 아쉬운 이별! 짜릿하고도 로맨틱한 러브 스토리 <비포 선라이즈>는 비포 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제시와 셀린느는 기차에서 만난다. 단시간에 느낌이 통한 둘은 비엔나에서 내린다. 어떠한 계획도 없이, 무턱대고 내린 둘은 그렇게 하루를 그들만의 시간들로 채워나간다. 생각해보면, 둘은 20대 초반. 소위 '아무것도 모르는' 사회적 풋내기였기에 이런 활동에 응했던 것 같다. 만약 이들이 열 살 정도 더 나이 든 후 만났더라도 비엔나에서 내렸을까? 글쎄? 나라면 안 그랬을 것 같다. 물론, 20대 초반이었어도 셀린느와 같은 선택을 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어쨌든 둘은 강렬하게 끌렸기 때문에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이다. 짧은 기간 동안의 사랑. 그래서 더욱 강렬하게, 알차게 사랑했던 그들. 사람은 모두 죽어가기 때문에, 즉 우리에겐 죽음이라는 문이 있기에 삶이 가치있는 것이다. 제시와 셀린느에...
<타짜 1>이 리마스터링 재개봉되면서 명대사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캐릭터 별 명대사를 정리해봤다. 고니(조승우) 곽철용(김응수)에게: "늑대 새끼가 어떻게 개 밑으로 들어갑니까?" 아귀(김윤석): "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손은 눈보다 빠르니까." 정마담(김혜수) "화투! 말이 참 예뻐요. 꽃을 가지고 하는 싸움" 단속에 걸린 뒤 경찰들에게: "나, 이대 나온 여자야!" 고광렬(유해진) 정마담의 술집에서 벌어진 화투판에서: "화투 패로 치냐, 돈으로 치지." 아귀(김윤석) 손가락을 쓰는 고광렬과 고니에게: "첫판부터 장난질이냐?", "동작 그만, 밑장 빼기냐?" 평경장(백윤식) 고니에게: "아수라발발타! 돈을 벌고 싶니? 부자가 되고 싶니?" 곽철용(김응수) 판돈을 키우기 위해 외치는 말 "묻고 더블로 가!", "마포대교는 무너졌냐?" <타짜 1> 재개봉일은 12월 1일이다. 타짜 감독 최동훈 출연 조승우, 김혜수, 백윤식, 유해진 개봉 2006. 09. 28. / 2021. 12. 01. 재개봉
또 봐도 충격! 신선해서 매혹적인 공포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충격 그 자체다. 기이한 소리가 고막을 괴롭히고 터지고 파괴된 인간의 처참한 최후를 보여주며 시각적 충격을 전한 영화 <미드소마>. 심지어 작품 속 인물들이 먹는 이상한 음식 냄새까지 화면 밖으로 새어 나올 듯한 느낌이었달까. 그렇다. 이 영화의 특징은 생생한 묘사력이다. 그런데 그 대상이 너무 기이해서 충격적이다. <미드소마> 속 기이한 문화 체험을 함부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단언컨대 비위깨나 강한 사람만이 이 간접 체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형식으로 보자면, 기존에 봐왔던 공포영화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낯선 곳으로 향한 청년들, 거기에서 겪은 끔찍한 재앙들. 영화를 이어가는 소재는 딱 이 두 가지다. 하지만 주인공들이 겪는 재앙은 너무나도 낯설고 기분 나쁜 것들이라 비교할 만한 작품이 없다. 영화는 작품 속 공포체험에 나선 인물들 뿐만 아니라 관객들까지 속인다. '하지 축제'가 벌어지는 호르가 마을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다. 한여름 낮이 가장 긴 날에 열리는 축제인 만큼 가장 밝은 날 열리기 때문이다. 게다가 마을 사람들 모두는 새하얀 린넨옷을 입고 꽃 장식을 하는 등 공포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행색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그들은 관대한 미소(살짝 음흉한 것 같기도 하고)로 이방인을 반긴다. 이제 당신은 완전히 속았다. 축제가 시작되면서 영화는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부터 끝까지 충격 그 자체였다. 기이한 소리가 고막을 괴롭히고 터지고 파괴된 인간의 처참한 최후를 보여주며 시각적 충격을 전한 영화 <미드소마>. 심지어 작품 속 인물들이 먹는 이상한 음식 냄새까지 화면 밖으로 새어 나올 듯한 느낌이었달까. 그렇다. 이 영화의 특징은 생생한 묘사력이다. 그런데 그 대상이 너무 기이해서 충격적이다. <미드소마> 속 기이한 문화 체험을 함부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단언컨대 비위깨나 강한 사람만이 이 간접 체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형식으로 보자면, 기존에 봐왔던 공포영화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낯선 곳으로 향한 청년들, 거기에서 겪은 끔찍한 재앙들. 영화를 이어가는 소재는 딱 이 두 가지다. 하지만 주인공들이 겪는 재앙은 너무나도 낯설고 기분 나쁜 것들이라 비교할 만한 작품이 없다. 영화는 작품 속 공포체험에 나선 인물들 뿐만 아니라 관객들까지 속인다. '하지 축제'가 벌어지는 호르가 마을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다. 한여름 낮이 가장 긴 날에 열리는 축제인 만큼 가장 밝은 날 열리기 때문이다. 게다가 마을 사람들 모두는 새하얀 린넨옷을 입고 꽃 장식을 하는 등 공포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행색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그들은 관대한 미소(살짝 음흉한 것 같기도 하고)로 이방인을 반긴다. 이제 당신은 완전히 속았다. 축제가 시작되면서 영화는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공동체 생활을 하는 그들의 행위...
스릴보단 휴머니즘! 포스트 아포칼립스 시리즈의 대명사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세 번째 작품이 개봉했다. 시리즈를 봤던 관객이라면 의리로라도 보러 가겠지만, 전작을 보지 않았다 해도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관람에 무리 없다. 재앙이 닥쳐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인류애! <콰이어트 플레이스>가 끊임없이 던진 메시지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날>은 첫 번째 작품의 프리퀄이다. 즉 시리즈의 가장 앞선 이야기다. 그래서 1, 2편의 사람들과는 달리 이번 작품 속 사람들은 괴생명체의 등장 앞에 혼란을 겪는다. 아수라장이 된 뉴욕 한복판. 주인공 샘(루피타 뇽오)는 온 몸에 통증을 느끼는 병을 앓고있다. 아픈 몸을 이끌고 외출한 날, 괴생명체의 습격을 받고 만다. 샘에겐 가족과 다름 아닌 반려묘 프로도가 있다. 제몸 하나 가누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샘은 끝까지 프로도를 놓지 않는다. 도시 소음 90 데시벨을 자랑하는 뉴욕이 한순간에 공포의 아우성으로 뒤덮인다. 그러나 괴생명체의 특징을 파악한 사람들은 어떠한 감정도 표출하지 못한다. 소리내는 순간 죽기 때문이다. 작은 소리에도 예민하게 반응하지만 물에 들어가면 힘을 잃는다. 사람들은 이 특징을 간파하고 괴생명체의 공격을 피한다. 괴물의 무차별 공격과 이를 피하려는 인간의 사투는 <콰이어트 플레이스> 시리즈의 시그니처다. 이번에도 이 시그니처는 여전히 빛을 발한다. 그러나 무엇보...
소리 내면 죽는다, 쉿! 레전드 시리즈 <콰이어트 플레이스>가 6월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온다. 온 세상에 소리가 사라지게 된 그 날의 이야기를 그린 <콰이어트 프레이스: 첫째 날>이 바로 그 주인공. 영화는 소리를 내는 순간 공격하는 괴생명체의 출현으로 온 세상이 침묵하게 된 그 날! 모든 것의 시작을 그린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2차 예고편은 뉴욕 도심에서 고양이와 함께 일상을 보내는 '사미라'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내 하늘에서 알 수 없는 섬광이 쏟아져내리고, 거대한 폭발과 함께 들이닥친 괴생명체의 습격에 도시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폐허가 된 빌딩숲 사이에서 괴생명체를 피해 숨은 사미라는 또 다른 생존자 '에릭'과 힘을 합쳐 벗어나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대도시로 확장된 세계관, 더 커진 스케일이 예고되는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은 뉴욕 곳곳에서 소리 없는 사투를 벌이는 두 주인공을 숨죽이고 지켜보게 될 영화다.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번 작품은 <콰이어트 플레이스> 시리즈의 스핀오프작이다(그러니 시리즈의 팬이라면 봐야겠죠?). '소리 내면 죽는다'라는 독특하고 신선한 설정과 함께 1, 2편을 합쳐 무려 6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이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 받은 <콰이어트 플레이스> 시리즈. 일찌감치 알려진 세 번째 시리즈는 전편의 기획과 연출을 맡았던 존 크래신스키 감독이 각본을 맡고 영화 <피그...
숨 죽이고 보게 되는 특별한 매력 '소리내면 죽는다'는 설정으로 전 세계 영화팬들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2'가 개봉한다. 전작에 이어 '콰이어트 플레이스 2'에서도 애보트 가족은 작은 소리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괴생명체의 공격을 받는다. 남편을 잃었지만 자식들을 지켜야 하는 엄마 에블린(에밀리 블런트)은 청각 장애가 있는 딸 레건(밀리센트 시몬스)과 겁 많은 아들 마커스(노아 주프), 갓 태어난 아기를 데리고 피신처를 찾아 나선다. 그러다 낡은 공업지대에 다다르고, 새로운 생존자 에멧(킬리언 머피)을 만나 괴생명체와 맞서기 시작한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2'의 관람 포인트는 괴생명체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이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인류애다. 전편이 위험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려는 애보트와 에블린의 부모애를 그렸다면, 이번에는 세상 밖으로 무대를 확장해 영웅 서사를 그린다. 특히 아이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전작에서 동생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죄책감을 가졌던 레건이 다른 생존자를 구하겠다며 세계로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물론 위험천만한 상황을 홀로 극복하기엔 무리가 따르지만 에멧의 도움으로 악조건을 해쳐나간다. 마커스 역시 홀로 아기를 돌보며 위기를 모면해나간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콰이어트 플레이스 2'는 인간은 홀로 살아갈 수 없는 존재라는 묵직한 주제를 담은 스릴러다. 이는 존...
위로가 필요하다면 이 영화를! 영화 <소년시절의 너>는 학교 폭력을 비롯한 청소년 문제를 진지하게 다룬다. 입시 현실에서 성적이 개인의 유일한 증명서가 되고, 우정을 나누기보다 약한 친구를 집단으로 괴롭히는 모습, 보살핌 없이 살아가는 아이들의 암담한 현실을 꼬집어낸다. 치열한 입시 경쟁, 학교 폭력, 빚쟁이가 찾아오는 부모 없는 집. 고3 소녀 '첸니엔'(주동우)의 현실이다. 첸니엔에게 유일한 희망은 중국 최고의 대학교에 입학하는 것뿐이다. 어느 날 길거리 폭력을 당하는 '샤오 베이'(이양천새)를 구하기 위해 신고 전화를 하다가 폭력배들에게 걸려 강제로 입맞춤을 하게 된 둘은 조심스럽게 우정을 쌓아간다. 의지할 곳 없는 니엔과 베이는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간다. 베이는 니엔이 폭력에서 안심할 수 있도록 지켜주고, 니엔은 그런 베이를 신뢰하게 된다. 세상에 내몰린 소녀와 동네 양아치 소년의 관계는 그 어떤 것보다 뜨겁고 진하다. "넌 세상을 지켜, 난 너를 지킬게"라고 말한 베이는 사활을 걸고 니엔을 지킨다. <소년시절의 너>가 놀라운 것은 입시 경쟁에 치우친 중국의 교육 현실과 돈벌이에 급급해 자식을 방치하는 부모들, 학교와 경찰의 안일하고 이기적인 태도 등의 문제점들을 과감하게 선보인 점이다.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을 학교 폭력을 당해도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일이 빈번하고, 학교와 경찰은 사건을 제대로 해결하는 것에 관심이 ...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위로가 필요하다면 이 영화! 영화 '소년시절의 너'는 학교 폭력을 비롯한 청소년 문제를 진지하게 다룬다. 입시 현실에서 성적이 개인의 유일한 증명서가 되고, 우정을 나누기보다 약한 친구를 집단으로 괴롭히는 모습, 보살핌 없이 살아가는 아이들의 암담한 현실을 꼬집어낸다. 치열한 입시 경쟁, 학교 폭력, 빚쟁이가 찾아오는 부모 없는 집. 고3 소녀 '첸니엔'(주동우)의 현실이다. 첸니엔에게 유일한 희망은 중국 최고의 대학교에 입학하는 것뿐이다. 어느 날 길거리 폭력을 당하는 '샤오 베이'(이양천새)를 구하기 위해 신고 전화를 하다가 폭력배들에게 걸려 강제로 입맞춤을 하게 된 둘은 조심스럽게 우정을 쌓아간다. 의지할 곳 없는 니엔과 베이는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간다. 베이는 니엔이 폭력에서 안심할 수 있도록 지켜주고, 니엔은 그런 베이를 신뢰하게 된다. 세상에 내몰린 소녀와 동네 양아치 소년의 관계는 그 어떤 것보다 뜨겁고 진하다. "넌 세상을 지켜, 난 너를 지킬게"라고 말한 베이는 사활을 걸고 니엔을 지킨다. '소년시절의 너'가 놀라운 것은 입시 경쟁에 치우친 중국의 교육 현실과 돈벌이에 급급해 자식을 방치하는 부모들, 학교와 경찰의 안일하고 이기적인 태도 등의 문제점들을 과감하게 선보인 점이다.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을 학교 폭력을 당해도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일이 빈번하고, 학교와 경찰은 사건을 제...
송혜교 주연의 <검은 수녀들> 촬영이 한창인 가운데, 전편이라 말할 수 있는 <검은 사제들>을 미리 보면 좋을 듯하다. <검은 사제들(감독 장재현)>은 위험한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렸다. 돌발 행동으로 교단의 눈 밖에 난 김신부(김윤석)는 뺑소니 교통사고 이후 의문의 증상에 시달리는 소녀 영신(박소담)을 위해 모두의 반대를 무릅쓰고 구마예식을 하기로 결심한다. 예식을 치르기 위해서는 모든 자격에 부합하는 또 다른 사제가 필요한 상황. 모두가 기피하는 가운데 신학생 최부제(강동원)가 선택되고, 그는 김신부를 돕는 동시에 감시하라는 미션을 받는다. 그렇게 김신부와 최부제는 한 팀이 되어 영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악령의 실체와 마주한 두 사제. 과연 선한 의지를 유지할 수 있을까. <검은 사제들>은 선에 맞서는 악의 존재를 꽤나 뚜렷하게 보여준다. 한국에선 보기 드문 장면들이다(엑소시즘 영화 마니아에겐 새롭지 않지만). 그래서인지 호기심이 발동하고, 이로 인해 몰입하며 보게 된다. 극장에서 봤었는데, OTT로 다시 봐도 박소담의 연기는 압권이다. 시청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 구마예식 시퀀스와 '사제들이 영신을 구할 수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이다. 영신을 연기한 박소담은 그야말로 '천의 얼굴'이다. 기괴한 악령이었다가 소녀이기를 반복하는 영신을 굉장히 잘 살려냈다. 강동원...
송혜교가 영화 <검은 수녀들>로 10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자로 등장해 <검은 수녀들>을 촬영 중이라고 언급하기도 한 송혜교. 지난 28일에는 SNS를 통해 촬영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검은 수녀들>은 2015년에 개봉한 장재현 감독의 영화 <검은 사제들>의 속편이다.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오컬트 무비다. 연출은 권혁재 감독이 맡았다. 송혜교를 비롯해 <검은 수녀들>에는 전여빈, 이진욱, 허준호, 문우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활약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송혜교는 <검은 수녀들>에서 강한 의지와 거침없는 행동으로 소년을 구하려는 유니아 수녀 역으로 분했다. 어떤 방법으로도 해결되지 못한, 강력한 고통에 휩싸인 소년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전여빈은 유니아 수녀를 돕는 강단있는 성격의 미카엘라 수녀를 연기했다. 이진욱은 소년을 의학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믿는 정신의학과 전문의 바오로 신부로 변신했다. 허준호는 소년을 살리는 의식을 행하는 안드레아 신부를, 문우진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 희준 역을 맡았다. 10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송혜교. 전작은 2014년작 <두근두근 내 인생>이다. 전작과 전혀 다른 무드의 작품에 등장해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우수에 젖은 연기를 보였던 송혜교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를 통해 180도 다른 캐릭터로 완벽 변신에 ...
주로 시크한 캐릭터 연기를 탕웨이. 그러나 <시절인연>은 그녀의 발랄함과 사랑스러움이 밴 영화다. <시절인연>은 '쟈쟈'(탕웨이)가 물욕에서 벗어나 진정한 사랑과 엄마로서의 자아를 찾아가는 성장기를 그린다. 탕웨이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 다른 화려한 임산부 역할이 다소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엄마의 모습을 갖춰가는 모습이 훈훈하다. 영화는 애인의 아이를 임신해 시애틀을 찾은 쟈쟈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막무가내에 철없는 여자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녀는 국가로부터 출산 허가를 받지 못해 아이를 낳기 위해 홀로 시애틀을 방문했다. 운전기사 '프랭크'(우슈보)의 도움으로 힘겹게 산후조리원에 머물지만, 애인과 연락은 닿지 않고 낯선 곳에서 빈털터리가 되고 만다. 결국 궂은 일을 해가며 힘겹게 살아가지만, 애인은 여전히 연락이 없다. 하지만 쟈쟈 곁에는 프랭크가 있다. 진심이 담긴 따뜻한 위로를 나누며 어느 순간부터 두 사람은 남다른 감정이 싹트기 시작한다. 제목인 '시절인연'처럼 '모든 인연에는 오고 가는 시기가 있다(만나게 될 인연은 반드시 만나게 된다)'는 메시지는 엔딩 씬에서 드러난다. 2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뒤의 재회가 감동과 기쁨을 전한다. 색다를 것 없는 로맨스 영화이지만 탕웨이가 미소를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던 <시절인연>. 탕웨이의 색다른 모습을 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진부한 로맨스물을 꺼리는 분들에게는 비추. 시절인연 ...
영화 <승리호>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여러 차례 극장 개봉을 미뤄 온 영화는 2월 5일 공개된 후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에 대한 반응이 뜨거울 수밖에 없는 이유는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250억 원이라는 막대한 제작비가 투자됐고 우주를 배경으로 한 한국 최초의 SF라는 점이 기대를 증폭시킨 원인이다. 큰 공이 들어 간 작품인 만큼 제작사는 적절한 극장 개봉 시기를 따져 왔다. 이 상황 역시 관객들로 하여금 '얼마나 대단한 영화이길래'라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인이 됐다. 결국 제작비를 보전 받기 위해 넷플릭스행을 택했다. 이 선택은 관객들의 오랜 기다림에 마침표를 찍게 했지만 결과적으로 아쉬움이 역력하다. <승리호>는 극장에서 관람해야 마땅한 영화이기 때문이다. 극장 상영이 이뤄졌다면 큰 화면과 사운드, 4DX, 스크린X 등의 특별관 관람을 통해 보다 생생한 체험이 가능했을 것이다. <승리호>의 배경은 2092년 지구와 우주다. 극심한 환경오염 때문에 인류가 살아가기 힘든 환경으로 변해버린 지구를 대체하기 위해 우주 위성궤도에는 새로운 보금자리인 UTS(Utopia above the sky)가 만들어진다. UTS는 깨끗한 환경과 풍족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리고 우주에는 우주쓰레기를 수거해 파는 청소부들이 있다. 이들 우주청소부들은 돈을 벌어 지구에 있는 가족들에게 송금하지만 계속 일해도 가...
무려 제작비 240억 원이 투입된 SF 블록버스터 영화 <승리호>가 '드디어'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사실 <승리호>의 개봉은 작년에 이뤄져야 했다. 2020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몇 차례 연기를 해왔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의 격상이 연이어지면서 결국 넷플릭스행을 택했다. 시국 앞에 무릎 꿇을 수밖에 없게된 것. 공개일은 2월 5일(금)이다. 2월 첫 번째 주말은 '승리호'에 탑승하면 되겠다. <승리호>는 돈이 되는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우주 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돈이라면 뭐든 다 하는 조종사 '태호(송중기)', 과거 우주 해적단을 이끌었던 리더 '장선장(김태리)',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기관사 '타이거 박(진선규)', 잔소리꾼 로봇 '업동이(유해진)'가 승리호 선원들이다. 이들은 대량 살상 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낚인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2092년, 무대는 우주이다. 한국 최초로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블록버스터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다. 개성 강한 캐릭터와 촘촘한 연출이 영화팬들의 입에 오르내렸던 작품. 풍성한 볼거리가 예상되기에 영화관에서 보지 못해 아쉬운 건 사실이다. 만약 영화관 개봉이 확정됐다면 4DX 포맷으로도 즐길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승리호>의 가장 큰 감상 포인트는 캐릭터와 재기발랄한 스...
한국형 우주 SF영화 <승리호>의 개봉에 앞서 캐릭터와 공간, 주요 용어를 정리해보겠다. 캐릭터 4인 4색 캐릭터 포스터 <승리호>의 선원은 조종사 '태호'(송중기)부터 리더 '장선장'(김태리), 기관사 '타이거 박'(진선규), 작살잡이 로봇 '업동이'(유해진)이다. 태호 역의 송중기는 항공 점퍼와 파일럿 장갑을 낀 조종사의 모습을, 승리호를 이끄는 장선장으로 분한 김태리는 몸체만한 레이저건을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을 하고 있다. 승리호의 심장인 엔진실을 책임지는 타이거 박 진선규는 드레드 헤어와 문신을 한 채 용맹하게 도끼를 휘두르고 있다. 업동이는 쭉 뻗은 팔과 다리로 작살을 던지는 모습으로 존재감을 내뿜고 있다. 4인 4색 캐릭터 속 주인공들은 각자의 카리스마를 여과없이 뽐내고 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캐릭터들의 우주급 팀워크를 기대케 한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 느낄 수 있는 티키타카의 케미스트리! 배우 라인업에서부터 스케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대감을 선사하는 <승리호>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인 만큼 고유의 용어들이 등장한다. 먼저, 영화의 제목인 승리호는 한국 국적의 우주쓰레기 청소선이다. '승리가 제일 좋은 것'이라고 생각해 업동이가 붙인 이름이다. 돈 앞에 물불을 가리지 않는 스타일로, 청소선들 사이에서 완벽한 팀워크와 쓰레기 수집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승리호> 속 우주노동자들은 ...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 연기파 배우들의 조합 <승리호>는 올 여름 개봉작들 중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다.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심한 것이 기대 포인트들 중 하나다. 특히 <늑대소년>의 메가폰을 잡은 조성희 감독과 주연을 맡았던 배우 송중기가 7년 만에 재회한 것이 인상적이다. 영화 <승리호>의 배경은 2092년이다.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아낸다. 공개된 런칭 예고편은 탁 트인 우주와 지구 위를 유영하는 인류의 새로운 보금자리인 위성 궤도이 공개되면서 시작된다. 그간 할리우드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우주로 쏘아올린 한국인들의 '승리호'에는 상상력과 기술력이 반영되어 있다. 영화가 그린 2092년의 우주는 폐기된 인공위성과 길을 잃은 우주선 등으로 가득한 위험천만한 곳이다. 승리호는 '돈 되는 쓰레기'를 찾아 다른 나라의 청소선들과 경쟁을 벌이며 우주 곳곳을 누빈다. 여느 액션영화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남다른 '우주선 액션'을 즐길 수 있는 점이 <승리호>의 관전 포인트다. 특히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고퀄리티 CG도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송중기는 <승리호>를 통해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다. 작중 조종사 '태호' 역을 맡아 특유의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신발을 신지 않고 ...
<승리호>는 올 여름 개봉작들 중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다.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심한 것이 기대 포인트들 중 하나다. 특히 <늑대소년>의 메가폰을 잡은 조성희 감독과 주연을 맡았던 배우 송중기가 7년 만에 재회한 것이 인상적이다.영화 <승리호>의 배경은 2092년이다.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아낸다. 공개된 런칭 예고편은 탁 트인 우주와 지구 위를 유영하는 인류의 새로운 보금자리인 위성 궤도이 공개되면서 시작된다. 그간 할리우드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우주로 쏘아올린 한국인들의 '승리호'에는 상상력과 기술력이 반영되어 있다. 영화 <승리호> 런칭 예고편 영화가 그린 2092년의 우주는 폐기된 인공위성과 길을 잃은 우주선 등으로 가득한 위험천만한 곳이다. 승리호는 '돈 되는 쓰레기'를 찾아 다른 나라의 청소선들과 경쟁을 벌이며 우주 곳곳을 누빈다. 여느 액션영화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남다른 '우주선 액션'을 즐길 수 있는 점이 <승리호>의 관전 포인트다. 특히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고퀄리티 CG도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송중기는 <승리호>를 통해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다. 작중 조종사 '태호' 역을 맡아 특유의 매력을 뽐...
고통을 극복한 운명적인 러브 스토리 독특한 소재 good, 느슨하고 익숙한 후반부 전개는 아쉬워 왓챠에서 시청 가능한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을 정주행했다. 쉼 없이 정주행이 가능했던 이유는 과잉기억증후군이라는 독특한 병을 앓는 주인공과 그가 얽힌 복잡한 상황들이 호기심을 자극했기 때문. 32회 중 다음 회를 기대하게 만드는 힘은 24회 정도까지. 그 이후에는 너무나도 익숙한 전개와 예상되는 결말이 시청 욕구를 떨어뜨렸다. 클리셰에 침몰되는 건 대개의 드라마가 안고 가야만 하는 현실(시청자의 기대치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재밋거리를 넣어 시청의 맛을 끌어올려야 하는데 <그 남자의 기억법>은 이 점이 아쉽다. 이 뜻은 조연들이 약하다는 것. 물론 슬픈 숙명과 아픈 추억을 안고 있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묵직한 드라마이기 때문에 꽁트를 넣기는 애매하다만,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 조연의 부재가 아쉬운 건 사실. 좋은 드라마임에 비해 시청률이 낮아 안타까운 작품들 중 하나다. <그 남자의 기억법>은 과잉기억증후군이라는 희귀병을 앓는 앵커 이정훈(김동욱)이 큰 사건으로 기억의 일부를 잃은 라이징 스타 여하진(문가영)의 로맨스를 그린다. 두 사람은 정서연(이주빈)을 중심에 둔 깊은 상처가 있다. 하지만 다른 점은 정훈은 그 상처를 생생하게 기억하는 데 반해 하진은 완전히 잃어버렸다(삭제됐다)는 것이다. 연인의 죽음을 눈 앞에서 지켜본...
청춘의 사랑과 애틋한 그리움 <먼 훗날 우리>는 2007년부터 2017년까지 10년이 흐르는 동안 린젠칭(정백연)과 팡 샤오샤오(주동우) 간의 만남과 이별, 재회를 그린다. 춘절을 맞으러 베이징으로 향하던 비행기에서 수년간 사랑을 나누다 헤어진 젠칭과 샤오샤오가 재회한다. 영화는 두 사람의 첫 만남에서 헤어짐까지 보여주는 과거와 몇 년 만에 우연히 재회한 현재의 하루를 교차하며 전개된다. 이미 각자의 삶이 결정된 현재와 과거를 번갈아 가며 보여주는 구조는 두 사람의 관계가 달라지게 된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그 관계 속에서 잃어버린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명쾌하게 보여준다. <먼 훗날 우리>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를 넘어 청춘의 모든 순간을 담았다. 꿈과 희망, 도전과 좌절 등 청춘의 시기에만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것들을 눌러담아, 보는 이들에게 향수와 공감을 선사한다. 꿈을 위해 고향을 떠나 베이징에서의 생활을 시작한 젠칭과 샤오샤오. 둘은 작디작은 고시텔에서 시간과 꿈을 공유한다. 젠칭은 대작 게임을 만들기 위해 도전하고 샤오샤오는 여러 가지 일을 하며 돈벌기에 집중한다. 샤오샤오는 남자친구를 여럿 바꿨고, 그럴 때마다 젠칭은 질투했다. 샤오샤오는 집을 살 수 있는 남자와의 결혼을 꿈꿨기에, 진정한 사랑찾기엔 거듭 실패한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젠칭은 남자들이 '하늘에서 별도 따 주고 바다에서 진주도 캐주냐'며 구시렁댄다. 현실의 벽...
스릴보단 휴머니즘! 포스트 아포칼립스 시리즈의 대명사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세 번째 작품이 개봉했다. 시리즈를 봤던 관객이라면 의리로라도 보러 가겠지만, 전작을 보지 않았다 해도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관람에 무리 없다. 재앙이 닥쳐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인류애! <콰이어트 플레이스>가 끊임없이 던진 메시지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날>은 첫 번째 작품의 프리퀄이다. 즉 시리즈의 가장 앞선 이야기다. 그래서 1, 2편의 사람들과는 달리 이번 작품 속 사람들은 괴생명체의 등장 앞에 혼란을 겪는다. 아수라장이 된 뉴욕 한복판. 주인공 샘(루피타 뇽오)는 온 몸에 통증을 느끼는 병을 앓고있다. 아픈 몸을 이끌고 외출한 날, 괴생명체의 습격을 받고 만다. 샘에겐 가족과 다름 아닌 반려묘 프로도가 있다. 제몸 하나 가누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샘은 끝까지 프로도를 놓지 않는다. 도시 소음 90 데시벨을 자랑하는 뉴욕이 한순간에 공포의 아우성으로 뒤덮인다. 그러나 괴생명체의 특징을 파악한 사람들은 어떠한 감정도 표출하지 못한다. 소리내는 순간 죽기 때문이다. 작은 소리에도 예민하게 반응하지만 물에 들어가면 힘을 잃는다. 사람들은 이 특징을 간파하고 괴생명체의 공격을 피한다. 괴물의 무차별 공격과 이를 피하려는 인간의 사투는 <콰이어트 플레이스> 시리즈의 시그니처다. 이번에도 이 시그니처는 여전히 빛을 발한다. 그러나 무엇보...
<콰이어트 플레이스 3> 개봉을 앞두고 <콰이어트 플레이스 2>를 복습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시리즈는 '소리내면 죽는다'는 설정으로 전 세계 영화팬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시놉시스] 실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공격으로 일상의 모든 것이 사라진 세상, 아이들 대신 죽음을 선택한 아빠의 희생 이후 살아남은 가족들은 위험에 노출된다. 갓 태어난 막내를 포함한 아이들과 함께 소리 없는 사투를 이어가던 엄마 ‘에블린’은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은신처를 찾아 집 밖을 나서지만, 텅 빈 고요함으로 가득한 바깥은 더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 1편에 이어 두 번째 시리즈에서도 애보트 가족은 작은 소리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괴생명체의 공격을 받는다. 남편을 잃었지만 자식들을 지켜야 하는 엄마 에블린(에밀리 블런트)은 청각 장애가 있는 딸 레건(밀리센트 시몬스)과 겁 많은 아들 마커스(노아 주프), 갓 태어난 아기를 데리고 피신처를 찾아 나선다. 그러다 낡은 공업지대에 다다르고, 새로운 생존자 에멧(킬리언 머피)을 만나 괴생명체와 맞서기 시작한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2>의 관람 포인트는 괴생명체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이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인류애다. 전편이 위험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려는 애보트와 에블린의 부모애를 그렸다면, 2편에서는 세상 밖으로 무대를 확장해 영웅 서사를 그렸다. 특히 아이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전작에서 동생을 죽...
소리 내면 죽는다, 쉿! 레전드 시리즈 <콰이어트 플레이스>가 6월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온다. 온 세상에 소리가 사라지게 된 그 날의 이야기를 그린 <콰이어트 프레이스: 첫째 날>이 바로 그 주인공. 영화는 소리를 내는 순간 공격하는 괴생명체의 출현으로 온 세상이 침묵하게 된 그 날! 모든 것의 시작을 그린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2차 예고편은 뉴욕 도심에서 고양이와 함께 일상을 보내는 '사미라'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내 하늘에서 알 수 없는 섬광이 쏟아져내리고, 거대한 폭발과 함께 들이닥친 괴생명체의 습격에 도시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폐허가 된 빌딩숲 사이에서 괴생명체를 피해 숨은 사미라는 또 다른 생존자 '에릭'과 힘을 합쳐 벗어나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대도시로 확장된 세계관, 더 커진 스케일이 예고되는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은 뉴욕 곳곳에서 소리 없는 사투를 벌이는 두 주인공을 숨죽이고 지켜보게 될 영화다.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번 작품은 <콰이어트 플레이스> 시리즈의 스핀오프작이다(그러니 시리즈의 팬이라면 봐야겠죠?). '소리 내면 죽는다'라는 독특하고 신선한 설정과 함께 1, 2편을 합쳐 무려 6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이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 받은 <콰이어트 플레이스> 시리즈. 일찌감치 알려진 세 번째 시리즈는 전편의 기획과 연출을 맡았던 존 크래신스키 감독이 각본을 맡고 영화 <피그...
숨 죽이고 보게 되는 특별한 매력 '소리내면 죽는다'는 설정으로 전 세계 영화팬들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2'가 개봉한다. 전작에 이어 '콰이어트 플레이스 2'에서도 애보트 가족은 작은 소리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괴생명체의 공격을 받는다. 남편을 잃었지만 자식들을 지켜야 하는 엄마 에블린(에밀리 블런트)은 청각 장애가 있는 딸 레건(밀리센트 시몬스)과 겁 많은 아들 마커스(노아 주프), 갓 태어난 아기를 데리고 피신처를 찾아 나선다. 그러다 낡은 공업지대에 다다르고, 새로운 생존자 에멧(킬리언 머피)을 만나 괴생명체와 맞서기 시작한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2'의 관람 포인트는 괴생명체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이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인류애다. 전편이 위험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려는 애보트와 에블린의 부모애를 그렸다면, 이번에는 세상 밖으로 무대를 확장해 영웅 서사를 그린다. 특히 아이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전작에서 동생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죄책감을 가졌던 레건이 다른 생존자를 구하겠다며 세계로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물론 위험천만한 상황을 홀로 극복하기엔 무리가 따르지만 에멧의 도움으로 악조건을 해쳐나간다. 마커스 역시 홀로 아기를 돌보며 위기를 모면해나간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콰이어트 플레이스 2'는 인간은 홀로 살아갈 수 없는 존재라는 묵직한 주제를 담은 스릴러다. 이는 존...
<콰이어트 플레이스 2> 티저 포스터 2018년 '소리 내면 죽는다'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전세계에 신드롬을 일으켰던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속편 <콰이어트 플레이스 2>가 오는 3월 개봉을 확정지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압도적인 몰입감과 서스펜스, 예측불허 스토리 전개로 언론 및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공포영화다.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5%, 제작비 20배에 달하는 전세계 3억 4천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이끌어내는 등 작품성 및 흥행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공개된 1차 예고편은 '첫째 날'이라는 자막과 함께 의문의 공격이 시작된 '그 날'의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어딘가로 향하던 '에블린'은 정체불명의 존재에 공격을 받고 혼란으로 뒤덮인 거리를 빠져나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의문의 외계생명체가 점점 그들에게 다가오며 극도의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1편 이후 에블린과 아이들은 생존을 위해 다시 한 번 소리 없는 위험천만한 여정에 나서고 황폐해진 세상에 살아남은 다른 무리와 마주하게 된다. 남겨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세 아이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인 사투를 벌이는 에블린과 또 다른 생존자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이렇듯 <콰이어트 플레이스 2>는 더 넓어진 세계관으로 돌아와 한층 강력해진 서스펜스와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2 감독 존 크래신스키 ...
넷플릭스에서 정주행 중인 웹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 평범한 청춘 남녀의 연애담을 페이크 다큐형으로 담은 카카오TV 오오리지널 드라마다. 박재원(지창욱)과 이은호(김지원), 최경준(김민석)과 서린이(소주연), 오선영(한지은)과 강건(류경수) 세 커플의 솔직한 연애 스토리가 대중의 공감과 설렘을 자극한다. 썸, 열애, 이별 등 연애의 모든 과정을 1인칭은 물론 3인칭 시점까지 담아낸 점이 <도시남녀의 사랑법>의 꿀잼 포인트! 당사자는 진지하고 달콤한 시간들이지만 타인의 시선에서는 찌질하게 보이는 게 연애의 씁쓸한 현실이다. 이를 잘 살려낸 연출이 칭찬 받을 만한 점이다. 세 커플의 연애 스토리 박재원X이은호, '어게인 로맨스' 양양에서 운명처럼 만나 금세 사랑에 빠진 박재원과 윤선아. 뜨거운 열애와 달리 쿨하게 헤어진 둘은 서울에서 또 한 번 운명적인 만남을 가진다. 재회 후에야 비로소 상대의 실체를 알게 된 박재원과 자신을 숨긴 채 끓어오른 사랑을 했던 윤선아. 둘의 로맨스는 성공할 수 있을까. 최경준X서린이, '5년차 롱런 커플' 오랜 짝사랑 끝에 사랑에 골인한 최경준. 그의 열열한 애정의 대상 서린이는 우여곡절을 겪으며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이 오랜 기간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비결은 서로의 가치관을 인정하고 삶의 방식을 강요하지 않는 것이다. 의견 차이가 있어도 상대를 인정하는 모습은 연애 뿐만 아니라 모든 관계를 이어...
4월 10일 밤 10시, 베일을 벗은 드라마 <종이달>. <종이달>은 숨 막히는 일상을 살던 유이화(김서형)가 은행 VIP 고객들의 돈을 횡령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순간을 맞이하는 서스펜스 드라마다. 유이화는 우연한 계기로 은행에 취직한 뒤 VIP 고객들을 담당하며 180도 삶이 바뀌게 되는 주부로, 한없이 한정적이고 제한적인 집 안에서의 반복되는 일상에 메말라가던 인물이었다. 잔뜩 날이 선 눈빛과 예민한 분위기를 풍기던 그녀가 누군가에게 쫓기는 듯한 미스터리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입체적인 캐릭터임을 알 수 있다. 하나부터 열까지 맞는 게 없는 남편 기현(공정환)과 조금씩 뒤틀어져 가는 부부 관계, 이화로서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은행에 취직하는 장면은 위태롭지만 호기심을 자극했다. 1화에서는 평범한 일상을 벗어나 욕망의 문 앞으로 성큼 다가선 이화의 모습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배려와 존중이 아닌 계산과 통제가 앞서는 남편과 어떻게든 지내보려는 이화. 그러나 기현은 이화의 노력도 깡그리 무시해버린다. 은행 면접을 보겠다는 자신을 또 한 번 무시하는 기현에게 이화는 "나 내가 이 집 빌트인 같아요. 그냥 아무 의미 없이 자리만 차지한 것 같아요. 이 집이 내가 돌아오고 싶은 곳이었으면 좋겠어요"라며 하소연한다. 그러나 이화의 눈물 어린 애원에도 기현의 반응은 냉담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만나게 된 남자, 민재(이시우). 그로 인해 삶이...
우리는 늘 사랑을 갈구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철학자 아리스토파네스의 <향연>에 따르면, 인류는 원래 두 개의 머리와 네 개의 팔, 네 개의 다리를 가진 완전한 존재였다고 한다. 이 완전한 존재는 각각 남자와 여자, 남자와 남자, 그리고 여자와 여자. 세 부류로 나눠졌었다는 것. 하지만 최초의 인간들은 스스로의 완전함에 교만해졌고, 그에 분노한 신이 번개를 내리쳐 그들을 둘로 쪼개 나눴다는 것이다. 애초에 남자와 여자가 붙어있던 것이 갈라진 인간들은 이성애자, 남자와 남자, 혹은 여자와 여자가 한 몸이었던 인간들은 동성애자가 됐다는 것이 성 정체성을 가름하는 기준이라는 것이 그리스인들이 믿어온 주장이다. 영화 속 주인공 '헤드윅'과 그가 속한 '앵그리 인치'밴드는 전국 투어를 행한다. 이는, 세계적인 록스타 '토미'의 공연을 쫓는 과정이다. 헤드웩과 밴드는 왜 토미를 쫓는 걸까. 토미는 헤드윅과 깊은 사랑을 나눴던 연인 관계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둘의 이별은 헤드윅의 사랑과 음악 모두를 앗아갔다. 사랑 뿐만 아니라 헤드윅의 인생은 비참하고도 기구함 그 자체다. 성 정체성에서부터 환대받지 못한 그는, 의사의 잘못된 성전환 수술로 인한 고통도 짊어져왔다. 한편 부모의 사랑조차 제대로 받지 못했던 헤드윅의 소싯적 환경 역시 불우하다. 영화는 기구한 운명의 헤드윅을 조명하며, 음악으로 모든 상황과 메시지들을 전달한다. <헤드윅>은, 반으...
다시 봐도 OST는 기막히다! 판타지 로맨스 <말할 수 없는 비밀> 피아노에 천부적인 소질을 갖고 있는 상륜(주걸륜)은 예술 고등학교로 전학 온다. 학교를 둘러보던 중, 귀에 꽂히는 피아노 연주가 흘러나오는 옛 음악실로 끌리듯 향하는 상륜. 그곳에서 샤오위(계륜미)를 만난다. 음악에 대한 공감대를 갖고 있는 둘은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점점 가까워진다. 하지만 둘 사이에는 묘한 벽이 존재한다. 상륜이 샤오위를 더 알고 싶어할 때마다, 보고 싶어할 때마다 샤오위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이라는 말과 함께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다. 그러던 어느 날 상륜이 같은 반 여학생 칭요(증개현)와 입맞춤하는 모습을 본 샤오위는 홀연히 사라지고 만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마음을 움켜쥐는 설레고 애절한 판타지 로맨스다. 피아노를 전공하는 학생들의 연주가 귀를 즐겁게 하는 음악 영화이기도 하다. 개봉 당시 OST에 취했던 추억이 있다. 상륜과 '피아노 왕자'라 불리는 선배가 펼치는 파이노 배틀 신은 아직도 잊히지 않는 명장면이다. 쇼팽의 흑건, 왈츠를 신의 경지에 이른 듯한 테크닉으로 연주하는 퍼포먼스에 탄성이 절로 쏟아진다. 상륜과 샤오위는 음악으로 소통하고 만난다. 피아노는 두 주인공이 사랑을 키워가고, 끊어진 연을 잇는 매개체다. 쇼팽, 라흐마니노프, 생상스 등 주옥같은 클래식 선율이 귀를 즐겁게 하고(최애곡은 'Secret'), 풋풋한 청춘 로...
국내에서 리메이크되는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 도경수가 남자 주인공 상륜 역을, 원진아가 샤오위 역을, 신예은이 청의 역을 연기할 예정이다. <말할 수 없는 비밀> 한국판은 <내일의 기억>을 연출한 서유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촬영 진행 중이다. 리메이크되는 만큼 배경은 예술고등학교 음대로 바뀌고 일부 내용을 각색해 재탄생될 예정이다. 원작은 예술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소년과 소녀의 러브 스토리를 그렸다. 피아노 천재인 전학생이 오래된 연습실에서 신비스러운 음악을 연주하는 여학생을 만나는 판타지 로맨스다. 해당 영화에서 등장하는 학생들의 '피아노 배틀' 장면이 레전드로 꼽히며 국내에서도 이슈된 바 있다. 대만판 <말할 수 없는 비밀>로 주인공 주걸륜과 계륜미는 한국에서도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다. 말할 수 없는 비밀 감독 주걸륜 출연 주걸륜, 계륜미, 황추생, 증개현 개봉 2008. 01. 10. / 2015. 05. 07. 재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