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12620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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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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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거 르쿨트르의 남자, 김우빈|크로노스

2021년부터 예거 르쿨트르와 끈끈한 연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김우빈. 어떤 영역에서든 빛을 발하는 그의 모습은 예거 르쿨트르와 닮아 있다. 시대 흐름을 초월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여정이 바로 클래식이다. 예거 르쿨트르는 클래식이란 끊임없이 재창조되면서도 본질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1883년 창립 이래 예거 르쿨트르는 장인정신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클래식의 정수를 구현하고 있다. 달라지는 트렌드 속에서도 실용성과 정교함이라는 본질을 잃지 않는 우아한 시계는 그 자체로도 고유성을 확립한다. 깔끔한 베이지 세트업과 매치한 시계는 예거 르쿨트르 트리뷰트 크로노그래프. 예거 르쿨트르의 글로벌 앰배서더인 배우 김우빈은 브랜드 정신을 그 누구보다 잘 표현한다. 2008년 서울 패션위크에서 모델로 데뷔한 그는 2011년 KBS 드라마 스페셜을 토대로 배우로 전향한 후 자신만의 길을 걷는다. 꾸준히 도전하는 행보는 그 자체로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준다. 최근에는 비인두암을 완치하고 영화 <무도실무관>에서 강렬한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또다시 관객을 매료시켰다. 휩쓸리지 않고 걸어가는 꿋꿋한 모습은 예거 르쿨트르가 설명하는 클래식 그 자체다. 배우 김우빈은 모던한 블루종 재킷과 블랙 팬츠에 예거 르쿨트르 폴라리스 크로노그래프를 더해 클래식의 품격을 표현했다. 앰배서더로 참여하기 전부터 김우빈이 예거 르쿨트르 시계를 애용했다는 사실도 흥...

2024.11.08
이건희와 한국 시계 |크로노스

삼성이 이룰 수도 있었던 한국 시계의 영광. 요새 삼성이 위기라 한다. 지난 10월 8일, 삼성전자는 이례적으로 실적 부진과 AI 칩 개발 지연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했다. 삼성 주가는 올해 초부터 30%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반도체 수율 관리가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있다. 삼성 몰락의 원인으로는 재무 관점에서만 판단한 극단적인 단기성 비용 절감이 꼽힌다. 기술 투자에 인색하니 인재가 떠나고 경쟁력은 약화된다. 현재 추락하는 인텔과 유사하다. 기술을 경시한 대가다.   삼성전자, 지난 3분기 실적 사과문 일부. 출처 삼성전자 고(故)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은 이미 40년 전 기술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이 회장은 삼성 부회장을 맡았던 1983년 삼성시계를 설립했다. 1974년 한국반도체를 인수한 뒤 1975년 쿼츠 손목시계용 칩을 개발하는 등 전부터 관련 사업을 진행해왔다. 삼성시계가 출시한 돌체는 우리나라 9시 뉴스 시보를 맡기도 했다. 이후 삼성시계는 스와치그룹 산하의 시계 브랜드 론진과 기술 제휴를 맺고 삼성-론진 시계를 출시하며 사업을 적극 확장했다. 삼성이 시계 사업에서 손을 뗀 건 1998년, 외환 위기 영향이었다. 한국에서 30년 넘게 시계 관련 부품 및 장비를 제조⋅공급한 홍성시계부품 최진기 이사는 이렇게 회고했다. “당시 삼성 창원 공장의 시계 제조 기반 시설은 어마어마한 규모였습니다. 이 회장에겐 ...

2024.11.07
<삼시세끼 Light> 차승원의 롤렉스 시계는?|크로노스

차승원의 시계는 롤렉스 오이스터 퍼페추얼? 롤렉스 밀가우스? © tvN <삼시세끼 Light> 지난 9월 방영된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Light>에 출연한 차승원의 패션이 화제에 올랐다. 그의 아이템 중엔 화이트 다이얼의 롤렉스 시계도 있었다. 각도에 따라 희귀한 밀가우스 Ref. 116400이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결론은 오이스터 퍼페추얼로 모아졌다.  © tvN <삼시세끼 Light> © tvN <삼시세끼 Light> 오이스터 퍼페추얼은 롤렉스의 가장 기본형, 엔트리 컬렉션이다. 롤렉스를 대표하는 두 가지 개념, 100m 방수가 가능한 오이스터(Oyster) 케이스와 셀프와인딩을 뜻하는 퍼페추얼(Perpetual) 무브먼트가 결합됐다는 뜻이다. 기능도 날짜 표시 없이 시·분·초만 표시한다. 차승원의 시계는 지름 34mm 케이스에 화이트 다이얼이 탑재된 오이스터 퍼페추얼 Ref. 114200으로 추정된다. 또한 지름 39mm Ref. 114300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2020년 단종될 때까지 발군의 올라운더로 사랑 받은 모델들이다. 롤렉스 오이스터 퍼페추얼 39 Ref. 114300 롤렉스 오이스터 퍼페추얼 39 Ref. 114300 특히 매트 화이트 다이얼은 롤렉스에선 드물다. 2020년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친 롤렉스 오이스터 퍼페추얼 컬렉션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다이얼이기도 하다. 현재 롤렉스 오이스터 퍼페추얼 ...

2024.11.07
이서진의 불가리 사랑|크로노스

배우 이서진은 TVN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 2'에서 불가리 알루미늄 워치를 찬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의 불가리 시계 사랑은 예전부터 시작됐다. 지난 6월 28일부터 TVN에서 방영을 시작한 ‘서진이네 2’에서 배우 이서진이 착용한 시계가 화제다. 바로 불가리 알루미늄 워치 크로노그래프 모델. 시계 케이스는 가볍고 튼튼한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고, 베젤과 스트랩은 러버 소재로 이뤄졌다. 뜨거운 불 앞에서 곰탕을 끓일 때에도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는 셰프’s 툴 워치라 할 수 있다.  불가리 알루미늄 워치는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고급 시계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럭셔리 워치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가 1998년 선보였다. 밀레니엄을 앞둔 세기말에 어울리는 시도였을 뿐 아니라 자신감을 최고로 치는 불가리다운 행보였다. 베젤과 스트랩도 고정관념을 탈피했다. 둘 다 러버 소재다. 베젤엔 1988년 탄생한 불가리 디아고노 시계의 'BVLGARI BVLGARI' 로고를 적용했다. 러버 스트랩은 러그부터 두 마디가 조인트로 연결됐다. 러버 특유의 뻣뻣함을 완화해주는 역할이었다. 1998년 불가리 알루미늄 워치 광고 비주얼. © Bvlgari 블랙 러버와 알루미늄 소재가 결합된 시계는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강렬하고 독창적인데 가볍고 내구성도 좋았기 때문이었다. 스포츠 워치로선 최상의 조건이다. 산업 전반에 흔히 쓰이는 소재...

2024.11.07
루이 비통과 티파니 클락 만든 하이엔드 메이커 레페 1839 CEO 인터뷰|크로노스

지난 11월 1일, 스위스를 대표하는 하이엔드 클락 메이커 레페 1839(L'Epée 1839)가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EAST 1층에 국내 첫 부티크를 오픈했다. 이에 <크로노스 코리아>는 부티크 오픈을 기념해 한국을 방문한 레페 1839 CEO 아르노 니콜라스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레페 1839 CEO 아르노 니콜라스(Arnaud Nicolas) | 하이엔드 기계식 클락 메이커 레페 1839가 한국에 오픈하다니 감회가 새롭다.  적절한 장소에서 적절한 사람들과 적절한 시기에 올바른 접근 방식으로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정말 중요했다. 우리를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이 우리 부티크를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 첫 부티크를 준비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기도 하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EAST는 그런 의미에서 적합한 장소였다. 공간 세팅도 마음에 든다.  | 항공우주 분야 엔지니어 출신이라 들었다. 언제부터 시계에 관심을 가졌나. 6살 때 아버지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기계식 시계를 받았다. 하지만 그 시계를 찼던 건 하루 뿐이었다. 그 다음 날 시계가 어떻게 작동하는 건지 궁금해서 다 분해해버렸기 때문이다. 그 이후로 나는 항상 기계 공학과 과학, 그리고 예술을 사랑해왔고, 그것들이 나를 자연스럽게 시계 제작으로 이끌었다. 진로를 변경한 시기는 우주 산업에서 과학 엔지니어로 일하던 45세 때다. 행복해지기 위해 변화...

2024.11.07
기계식 시계의 충격 보호 장치는 어떻게 작동할까?|크로노스

기계식 시계는 수많은 부품으로 구성된다. 여기에는 기어 트레인의 휠이나 밸런스 휠과 같이 회전하는 부품 혹은 얇은 베어링 볼도 포함된다. 휠이 빠르게 회전할수록 메인 스프링 배럴에 전달되는 힘도 줄어든다. 이런 이유로 기어가 작동하는 순서에 따라 기어 축은 점점 더 작고 섬세해진다. 가장 빠르게 회전하는 밸런스 휠의 경우, 축의 지름이 0.12mm에 불과하다. 1mm를 8등분한다고 상상해보면 이 축이 얼마나 연약한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일상적인 손목의 움직임으로도 쉽게 부러질 수 있다. 충격 보호 장치의 개발 많은 시계 제조사가 충격과 진동으로부터 섬세한 부품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 장치를 개발했다. 자동차로 치면 쇼크 업소버(shock absorber)다. 가장 중요한 발전 중 하나는 스위스에 위치한 무브먼트 제조사 아 파브르 앳 필스(A. Favre &Fils SA)가 만든 잉카블록 충격 보호 장치다. 회사는 추후 파브리크 도롤로제리 드 폰테인멜론(Fabrique d’Horlogerie de Fontainemelon, FHF)으로 사명을 바꿨으며 일부는 ETA에 인수됐다. 잉카블록은 오늘날까지도 가장 잘 알려져 있고, 자주 사용되는 충격 보호 장치 중 하나다. 그림을 통해 잉카블록의 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 홀스톤과 엔드스톤(캡주얼)은 중앙 축의 윤활유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악기 리라 모양의 충격 방지 스프링은 홀스톤과 엔...

2024.11.07
호날두의 한정판 시계, 가격은|크로노스

ⓒ cristiano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0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국 유명 시계 브랜드 제이콥앤코(Jacob & Co)와 만든 한정판 시계를 공개했다. 제이콥앤코 창립자 제이콥 아라보는 할리우드 스타, 음악가, 운동선수 등 유명인과 돈독한 관계로도 유명하다. 그들을 위한 맞춤형 시계나 컬래버레이션 모델도 활발히 선보이고 있다. 특히 힙합 문화와의 연계는 제이콥앤코가 대중적으로 알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번에 공개된 제이콥앤코 호날두 컬래버레이션 시계들은 ‘Flight of CR7(CR7의 비행)’과 ‘Heart of CR7(CR7의 심장)’이라는 두 가지 모델이다. 축구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순간을 만끽하는 호날두의 모습을 스켈레톤 다이얼에 새겼다. 호날두 브랜드로도 쓰이는 CR7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니셜과 등번호 7을 의미한다. ‘CR7의 비행’은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호날두가 2012-13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터뜨린 헤딩골이, ‘CR7의 심장’은 당시 세리머니인 주먹을 쥐는 모습이 표현됐다. 두 가지 CR7 시계들은 제이콥앤코의 대표 컬렉션 중 하나인 에픽 X 컬렉션으로 소개됐다. 강렬하고 대단한 경험을 뜻하는 에픽(Epic)과 스켈레톤 다이얼의 X 구조를 나타낸다. 각 시계는 999개씩 한정 제작되며, 다이아몬드 세팅 유무에 따라 가격은 약 4000만원에서 2억2000만원 사...

2024.11.06
쌈디가 착용한 리차드 밀 워치, 과연 얼마?|크로노스

쌈디가 인스타그램에서 퍼렐 윌리엄스의 시계를 착용한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 당시 세상에서 가장 얇은 시계에 선정된 리차드 밀 RM UP-01로, 150개 한정 판매 제품이다. 래퍼 쌈디가 최근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퍼렐 윌리엄스의 시계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쌈디는 최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퍼렐 윌리엄스의 리차드 밀 시계를 착용한 모습을 공개했다. 해당 시계는 리차드 밀이 2022년 F1 스쿠데리아 페라리와 협업해 제작한 RM UP-01 페라리 핸드와인딩 울트라 플랫이다. 두께가 단 1.75mm에 불과해 공개 당시 세상에서 가장 얇은 시계 기록을 경신했다. 가격은 무려 170만 스위스 프랑(약 26억원)에 달한다.리차드 밀을 대표하는 토노형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극도로 얇은 두께를 완성하기 위해 케이스와 무브먼트의 통념을 뒤집었다. 기어트레인과 앵커의 설계를 변경하고 아날로그 핸즈를 오픈워크 휠의 붉은 표식으로 대체했으며, 크라운은 펀칭 홀 방식으로 설계했다. 마치 카세트테이프를 감는 것처럼 크라운을 감을 수 있다. 5000G의 중력 가속도를 견뎌 F1 드라이버들도 경기에서 착용할 수 있다.  한편, RM UP-01 페라리 핸드와인딩 울트라 플랫은 공개 이후 꾸준히 세상에서 가장 얇은 시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가 최근 러시아 브랜드 콘스탄틴 샤이킨(Konstantin Chaykin)에 왕좌를 내어줬다. 콘스탄틴 샤이킨은 올해 제네...

2024.11.06
워치메이킹의 정점, 투르비용|크로노스

정교하고도 복잡한컴플리케이션 중 하나인 투르비용. 손목시계에서든 회중 시계에서든 투르비용은 시대를 초월한 우아함으로 시계 애호가를 사로잡는다. 브레게 클래식 더블 투르비용 퀘드올로지 5345는 핑크 골드 케이스에 740 개부품으로 구성된 핸드와인딩 칼리버 588N2를 탑재했다. 1801년,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는 투르비용을 발명해 워치 메이킹에 혁명을 일으켰다. 지금까지도 매력적으로 여겨지는 정교하고도 복잡한 컴플리케이션 중 하나다. 브레게는 1801년 6월 26일, 투르비용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며 정밀한 무브먼트 제작 기술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회중시계의 정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안된 투르비용은 오늘날 오뜨 올로제리(Haute Horlogerie)의 정수를 보여주는 건 물론, 완벽한 미의 전형으로도 여겨지고 있다. 당시 브레게가 직면한 과제는 중력이 정확도에 미치는 영향이었다. 시계의 위치가 바뀔 때마다 중력의 영향으로 헤어스프링이 밸런스 휠의 중심에서 이탈해 부정확한 결과를 초래했다. 주로 주머니에 수납되는 회중 시계는 중력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았다. 브레게는 케이지 내부에 주요 부품을 넣고 천천히 회전시켜 중력의 끌어당김을 최소화하는 선구적인 기술을 개발했다. 투르비용은 분당 1회씩 자체 축을 중심으로 회전하며 보다 정확하게 시간을 측정했다. 복잡한 기술 초기 디자인은 케이지 내부에 헤어스프링을 포함한 밸런스 휠, 이스케...

2024.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