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히티섬
13202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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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기자 Hen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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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의 Cruise Episode] 신이 빚은 아름다운 남국 섬들의 대향연! 남태평양 크루즈여행 - (1) 프렌치 폴리네시아 타히티

남태평양 크루즈여정을 함께한 NCL 사의 9만 톤급 선박 '쥬얼'호. 사진 제공 / 김혜진 [김혜진의 Cruise Episode] 며칠 전, 친한 여행사 사장님이 운영하는 여행 라운지에 다녀왔다. 여행사 + 레스토랑 + 맥주 & 와인바가 합쳐진 공간인데, 현지에서 먹던 맛이 그리울 때마다 찾는 곳이다. 크림 가득한 스타일 말고, 정통 이탈리아식 까르보나라에 와인 한 잔을 곁들어 먹으며 이야기를 하다가, 사장님이 걸려온 전화를 받으시더니 몰디브행 왕복 비즈니스석 어쩌고의 내용으로 통화를 하는 것이었다. 무슨 일인고 물어봤더니, 몰디브 허니문 예약이 있다고 하시는 것이 아닌가? 이 시국에 간다고요? 허니문을요? 손님들은 신혼여행이 간절하시어, 한국으로 돌아와 필수 절차인 2주 격리를 감안하고 예약을 하셨다는 것이다. 그리고 몰디브는 지금 유럽, 미국에서 오는 여행객들로 가득하단다. 부러웠다. 허니문이라는 것도 부러웠고, 몰디브로 가는 것도 부러웠고, 여행과 격리를 하면 한 달여를 빼야 할 텐데 그 시간적 여유도 부러웠고... 무엇보다 지금 이 시국에 여행을 결정하는 저 강단이 가장 부러웠다. 누구이신지 모르지만 여하튼 부럽습니다요! 인도양의 몰디브는 가 본 적이 없다. 친구들이 종종 허니문으로 다녀와 좋았다는 후기만 들었을 뿐, 크루즈 기항지로도 있긴 하지만 아주 레어한 기항지이므로 나와는 인연이 없었다. 내리쬐는 햇빛, 한적한 해변, ...

202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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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의 Cruise Episode] 신이 빚은 아름다운 남국 섬들의 대향연! 남태평양 크루즈여행 - (3) 프렌치 폴리네시아 보라보라섬

사진 / 김혜진 [김혜진의 Cruise Episode] 프렌치 폴리네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섬, 다시 또 가고 싶은, 보라보라섬. 두 번째 기항지, 보라보라는 우리에게도 친숙하다고 할 수 있는, 프렌치 폴리네시아에서 타히티와 더불어 가장 유명한 섬 중 하나일 것이다. 허니문으로 오면 무조건 들르는 섬, 보라보라. 타히티 파페에테에서 비행기로는 40-50분이 걸리는 곳이다. 우리가 탑승한 노르웨지안 크루즈라인(Norwegian Cruise Line, NCL) 사의 ‘쥬얼(Jewel)'호는 7시 30분에 기항, 다시 저녁 6시에 출항을 하는 스케줄이었다. 보라보라섬에 텐더로 접안한 NCL 사의 9만 톤급 선박 '쥬얼'호. 단 하루의 기항은 너무도 짧기에 어떻게 꽉 채워 보내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 당연히 섬도 둘러봐야 하고, 작은 배를 타고 나가서 물놀이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루 종일 라군 투어를 하며 인근 모투(섬)에 가서 점심 먹고 또 물놀이하는 8시간짜리 투어가 있는데, 인기도 많고 정말 해보고 싶었지만, 이 투어를 하게 되면 보라보라섬 자체를 구경할 수가 없다. 그렇다고 섬만 둘러보기엔 저 에메랄드빛 바다가 또 나를 부르지 않는가... 오기 전부터 고민이었다. 작년엔 이틀 기항이라, 하루는 섬투어, 하루는 물놀이로 꽉 채워서 했었는데, 이번엔 하루뿐. 어떻게든 두 경험을 다 해야 한다. 다시 오기 정말 쉽지 않은 곳이기 때문이다...

2021.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