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키워드 187
2021.11.24참여 콘텐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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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의 Cruise Episode] 신이 빚은 아름다운 남국 섬들의 대향연! 남태평양 크루즈여행 - (9) 뉴칼레도니아 리푸섬

사진 / 김혜진 [김혜진의 크루즈 에피소드] 시간이 멈춘듯한 이곳, 뉴칼레도니아의 리푸 섬 (Lifou Island). 아쉽게도 이제 마지막 기항지이다. 리푸는 본섬의 동쪽 로열티제도에 위치한 곳으로, 수도 누메아에서는 비행기로 4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이다. 우리가 승선하고 있는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 (NCL) 사의 9만 톤급 크루즈선박 '쥬얼(Jewel)'호는 어젯밤, 누메아를 출항해서 아침에 도착했다. 어디까지 항해를 하고 온 걸까? 리푸섬은 선내에서 준비된 기항지 관광이 따로 없었다. 그저 자유시간이길래,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인가? 생각했으나 그럴리가요. 로열티제도에서 가장 큰 섬, 10,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객실 안에서 바라본 리푸섬. 해변에서 놀면 되겠구나.. 하고 모두 수영복도 안에 입으시고, 객실 내 비치타월, 선글라스, 양산 다 챙겨 오세요~라고 안내를 했다. 큰 접안시설이 없기에, 텐더링으로 하선하였고, 아름다운 이 섬엔 작은 배로 들어오는 것이 옳은 듯하였다. 텐더 보트에서 하선 후, 왼쪽 길을 따라 걸었다. 절벽 위로 보이던 그 성당을 가기 위해서이다. 가는 길은 뜨거운 해가 내리쬐고, 평온하고, 왜인지 모를 설레임이 가득했다. 한참을 걷고 나니, 성당으로 가는 입구인가보다. 여기서부터는 오르막길과 계단이다. 오르고 오르다 슬쩍 뒤를 돌아보니, 우리가 내린 그 해안이 한눈에 보이는데, 너무도...

202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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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의 Cruise Episode] 신이 빚은 아름다운 남국 섬들의 대향연! 남태평양 크루즈여행 - (8) 남태평양의 니스, 뉴칼레도니아 누메아

뉴칼레도니아의 누메아 항에 도착한 NCL 사의 9만 톤급 선박 '쥬얼'호. 사진 / 김혜진 [김혜진의 크루즈 에피소드]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Norwegian Cruise Line) 사의 '쥬얼(Jewel)'호는 바누아투의 포트빌라를 떠나 하루의 해상일(Sea day)를 거쳐 뉴칼레도니아에 도착했다. 뉴칼레도니아(New Caledonia)!! "Almost paradise~ 태양보다 더 눈부신~ ♬" 드라마에 나왔던 그 노래가 절로 떠오르는, 구준표 덕분에 알게 된 바로 그 나라이다. 사진 출처 / 네이버 두산백과 영어식으로는 뉴칼레도니아(New Caledonia)이지만, 이곳은 프랑스령으로 프랑스어로는 누벨 칼레도니(Nouvelle Calédonie)다. 바게트빵이 사선으로 놓여있는 듯한 큰 본섬인 라 그랑드 테르(La Grande Terre)의 남쪽에 수도인 누메아(Numea)가 위치해 있고, 본섬의 동쪽에 로열티 제도(Loyalty Islands)로, 우베아(Ouvea), 리푸(Lifou), 마레( Maré) 등의 산호섬이 위치해 있다. 우리는 아침 일찍 누메아 항구에 도착했고, 기항지 관광은 점심때인 12시 30분 출발이었으므로 오전 동안은 누메아 시내를 자유롭게 둘러보기로 했다. 나 역시도 처음 온 곳이지만, 지도를 보아하니 길들이 바둑판처럼 네모 반듯반듯. 어렵지 않아 보여 일행분들을 모시고 나갔다. 선사에서 시내 크루즈...

2021.10.04
2024.11.12참여 콘텐츠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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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기자 Henry의 '2025 알래스카 크루즈여행 추천일정 BEST 3'

사진 / Henry [크루즈기자 Henry의 크루즈 Info] 안녕하세요. Henry입니다. 2025년 크루즈여행 추천일정 그 마지막 시간으로 알래스카입니다. 알래스카는 한국인에게 소수에게만 허락된 오지 럭셔리 여행으로 인식됩니다. 그러나, 알래스카는 명실공히 2023년 세계 5위 크루즈시장입니다. 한 해에만 약 170만명이 크루즈로 알래스카를 방문합니다. 이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전 세계 크루즈선사들의 각축장으로 변모한 지 오래입니다. 그러나, 자연경관 관람 주위의 힐링 여행지이자 해양 생태계 보호와 오버 투어리즘 이슈가 대두되고 있는 지역적 특성상 매년 새로운 기항지와 새로운 크루즈선박의 일정을 소개해 드리는 것은 무리입니다. 한정된 기항지와 지역 관광자원, 그리고 다소 긴 선상 체류 시간이라는 제약들 속에 알래스카 크루즈여행의 만족도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결국 크루즈선사와 선박의 퀄리티입니다. 저의 이번 추천일정이 여러분들의 행복한 알래스카 크루즈여행의 길라잡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한국 크루즈자유여행객에게 최적화된 전 세계 크루즈 실시간 예약 플랫폼 '크루즈링크'에서의 검색 결과를 바탕으로 여러분들에게 알래스카 추천여정을 전해드립니다. '크루즈링크'는 전 세계 다양한 크루즈상품의 실시간 검색/예약/결제가 한국어로 가능합니다. 또한, 크루즈전문가와 한국어로 실시간 전화상담 및 예약이 가능하여 해외 크...

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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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기자 Henry의 '2025 아시아 크루즈여행 추천일정 BEST 3'

[크루즈기자 Henry의 크루즈 Info] 안녕하세요. Henry입니다. '2025 크루즈여행 추천일정 BEST 3'. 이번 시간은 아시아입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아시아 크루즈시장은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했습니다. 세계 최대 크루즈선박이 투입되네 마네 하며 각 선사들은 중국 크루즈시장만을 위한 초대형 크루즈선박들을 만들어대기 바빴죠. 그러나, 중국의 사스 보복과 팬데믹에 이은 중국의 심각한 경제 침체까지. 아시아 크루즈시장은 이제 10년 전의 모습으로 되돌아간 듯합니다. 팬데믹이 종식된 후 매년 아시아 크루즈 추천일정을 전해드리고 있지만, 작은 일정 변화만 있을 뿐 주목할 만한 새로운 선박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퀄리티 있는 크루즈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는 아시아에 있습니다. 한국 크루즈자유여행객에게 최적화된 전 세계 크루즈 실시간 예약 플랫폼 '크루즈링크'에서의 검색 결과를 바탕으로 여러분들에게 아시아 추천여정을 전해드립니다. '크루즈링크'는 전 세계 다양한 크루즈상품의 실시간 검색/예약/결제가 한국어로 가능합니다. 또한, 크루즈전문가와 한국어로 실시간 전화상담 및 예약이 가능하여 해외 크루즈예약 사이트에서 만날 수 없는 편리와 안전을 제공합니다. 참고로 이것은 언제까지나 저의 기준이며 여러분들의 다양한 조건들에 따라 각기 다른 BEST 일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먼저 BEST 3입니다. ...

2024.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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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기자 Henry의 '2025 동부/서부 지중해 크루즈여행 추천일정 BEST 3'

[크루즈기자 Henry의 크루즈 Info] 안녕하세요. Henry입니다. 어느덧 2024년도 하반기입니다. 2025년 크루즈여행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지역별 '추천일정 BEST 3'를 연재합니다. 2024년 추천일정은 4월에 소개해 드린 바 있습니다. 그러나, 2025년은 부지런히 시작합니다. 크루즈 가격이든 항공권이든 빨리 예약하실수록 저렴하며 다양한 선택지가 생깁니다. 특히 팬데믹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지상비가 많이 오른 지금, 이동의 편리함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의 크루즈여행이 전 세계적으로 더욱 큰 인기입니다. 빠른 결정과 예약만이 여러분들의 행복한 2025년 크루즈여행을 보장합니다. 한국 크루즈자유여행객에게 최적화된 전 세계 크루즈 실시간 예약 플랫폼 '크루즈링크'에서의 검색 결과를 바탕으로 여러분들에게 동부/서부지중해 추천여정을 전해드립니다. 이것은 언제까지나 저의 기준이며 여러분들의 다양한 조건들에 따라 각기 다른 BEST 일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BEST 3 MSC 크루즈 '뮤지카'호 (9만 톤급) 사진 출처 / MSC 크루즈 공식 홈페이지 사진 / 크루즈링크 대한민국의 연간 크루즈여행 송출객수는 약 5만명입니다. 그러나, 해외 장거리 노선의 경우 세계 곳곳은 다 다니신 여행고수분들이 크루즈로 옮겨오시는 경우가 많아 한국 근해의 크루즈 초행자분들과는 퀄리티 간극이 큰 편입니다. 특히 스페인이나 프랑...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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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기자 Henry의 '2025년 추석연휴 크루즈여행 추천일정 BEST 5'

[크루즈기자 Henry의 추천일정] 안녕하세요. Henry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빠른 것은 시간인 것 같습니다. 2024년도 이제 몇 달 남지 않았으니 말이죠. 이제 몇 밤 자고 나면 또 2025년 추석 연휴입니다. 돈이 있어도 시간이 허락지 않아 주저하셨던 크루즈여행. 2025년 최대 10여일의 장대한 추석연휴라면 가족 친지분들과 맘 놓고 계획하여 떠나실 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인들의 2025년 추석연휴 크루즈예약이 급증하여 객실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또한, 유럽과 북미인들은 1년 전부터 크루즈를 예약하는 것이 통상적입니다. 항공 가격처럼 크루즈 가격도 시간이 지날수록 오르는 건 당연지사. 단 하루라도 빨리 예약해두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한국 크루즈자유여행객에게 최적화된 전 세계 크루즈 실시간 예약 플랫폼 '크루즈링크'에서의 검색 결과를 바탕으로 서부 지중해, 동부 지중해, 하와이, 알래스카, 카리브해의 2025년 추석연휴 추천일정 BEST 5를 전해드립니다. 참고로 '크루즈링크'는 전 세계 다양한 크루즈상품의 실시간 검색/예약/결제가 한국어로 가능합니다. 또한, 크루즈전문가와 한국어로 실시간 전화상담 및 예약이 가능하여 해외 크루즈예약 사이트에서 만날 수 없는 편리와 안전을 제공합니다. 다양한 특가요금과 함께 예약하는 객실의 선내 위치까지 확인할 수 있는 크루즈링크는 개별 크루즈여행을 계획하시는 한국...

202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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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overy Princess] '디스커버리 프린세스'호 알래스카 크루즈여행 후기 - (9) 시애틀 여행(깜짝 출연 - 캐나다 밴쿠버섬 빅토리아)

사진 / Henry [크루즈기자 Henry의 크루즈여행] 안녕하세요. Henry입니다. 프린세스 크루즈(Princess Cruises) 사의 '디스커버리 프린세스(Discovery Princess)'호로 떠난 알래스카 크루즈여행 후기. 오늘은 그 마지막 시간으로 승하선지 미국 시애틀(Seattle)과 캐나다 밴쿠버섬 빅토리아(Victoria) 여행 소개입니다. 알래스카 크루즈의 여러 루트 중 시애틀 출도착 인사이드 패시지(Inside Passage)는 직항의 편리함과 일정 구성의 수월함으로 한국 여행사 패키지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상품입니다. 만약 시간과 버짓이 더 허락하시는 분들이라면 캐나다 밴쿠버(Vancouver) 출발 앵커리지(휘티어, Whittier) 도착의 편도 노선인 노스바운스(Northbound) 일정을 추천해드립니다. 인사이드 패시지보다 더욱 심도 있고, 만족도 높은 알래스카 여행을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이때는 앵커리지 하선 후 현지 여행 일정이나(프린세스 크루즈 사의 기항지 상품 이용 가능) 밴쿠버까지의 편도 항공편은 개별 구매하셔야 합니다. 프린세스 크루즈 사는 2025년 '코랄 프린세스(Coral Princess)', '사파이어 프린세스(Sapphire Princess)', '캐리비안 프린세스(Caribbean Princess)'까지 총 3척의 크루즈선박이 벤쿠버 출발 앵커리지 도착 노스바운스 노...

2024.09.27
2022.07.28참여 콘텐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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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유람선 ‘이사부 크루즈’, 주간 해상관광크루즈 탑승 후기

사진 / Henry [크루즈기자 Henry의 유람선 Review] 안녕하세요. Henry입니다. 이번 시간은 여수 '이사부 크루즈'의 주간 해상관광크루즈 일정 탑승 후기입니다. 하롱베이 크루즈, 센느강 크루즈, 뉴욕 허드슨강 크루즈, 방콕 짜오프라야강 디너 크루즈 등 세계 유명 관광지에는 강, 혹은 바다에서 도시의 전경을 유유히 감상할 수 있는 유람선 단위의 크루즈가 운항합니다. 비록 국제크루즈선사협회(CLIA)에 등록된 지상호텔 규모의 위락시설과 숙박시설을 갖춘 대형 크루즈선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영어로 'Cruise Ship'이라는 말 그대로 유람선은 일정 시간 배 위에서 지상여행으로는 만날 수 없는 도심의 색다른 전경을 감상할 수 있어 인기입니다. (그러고 보니, 프린세스 크루즈 사가 제작하여 전 세계 크루즈여행 대중화에 기여한 TV 시리즈 '사랑의 유람선'의 영제는 'Love Boat'였군요. '보트'. 지금 생각하면 대형 크루즈선 치고 참 귀엽고 겸손한 이름이 아니었나란 생각이...) 여수는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들 중 하나로 아름다운 도시 야경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을 보유하며 전국 어느 곳보다 다수의 유람선이 운항되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 여수 미남 크루즈에 이어 이번 시간 여수 이사부 크루즈 탑승 후기입니다. 사진 출처 / 공식 홈페이지 '이사부 크루즈'는 754톤급 최대탑승인원 800명의 선박으로 지난 2010년...

202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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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밤바다 유람선, ‘미남 크루즈’ 선상불꽃투어 탑승 후기

사진 / Henry [크루즈기자 Henry의 유람선 Review] 안녕하세요. Henry입니다. 이번 시간은 여수 밤바다 유람선 '미남 크루즈'의 선상불꽃투어 탑승 후기입니다. 한국에서는 유독 '크루즈 = 럭셔리'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그러나, '크루즈'는 호텔, 자동차와 같은 하나의 대명사로 초저가부터 럭셔리까지 모든 크루즈를 통칭하는 단어입니다. 특히, 영어로 'Cruise'는 '천천히 돌아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영어권 국가에서는 일상생활 곳곳에서 쓰이는 평범한 동사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한국인이 럭셔리라 상상하는 CLIA(국제크루즈선사협회)에 소속의 크루즈선박들은 일종의 '고유명사'일 것입니다. 다시 말해, 어떤 선박이 이동이 아닌 유람(Cruise)의 목적으로 운항된다면 그 선박은 대명사의 의미로 '크루즈'가 될 수 있습니다. 퀄리티가 높으면 럭셔리 크루즈, 낮으면 쌈마~이 크루즈가 되는 것이죠. 그리고, 이것은 CLIA에 등록된 크루즈선박들과는 엄연히 별개의 카테고리입니다. 이랜드 한강 유람선, 인천 월미도 유람선에 이어. 이번 시간, 여수 밤바다 유람선 '미남 크루즈'를 소개합니다. 여수 '미남 크루즈' 2009년 건조되어 2015년 여수에서 첫 운항을 시작한 '미남 크루즈'호는 1,321톤급 최대승선인원 1,085명(코로나로 현재 최대승선인원 920명)의 소형 선박입니다. 카페리를 제외하곤 한국에서 운항 중인 연...

2022.07.02
2022.06.10참여 콘텐츠 1
70
인천 월미도 유람선 ‘뉴 코스모스 크루즈’ 탑승 후기

사진 / Henry [크루즈기자 Henry의 유람선 Review] 안녕하세요. Henry입니다. 이번 시간은 월미도 유람선 '뉴 코스모스 크루즈' 탑승 후기입니다. 한국은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섬이 많은 나라입니다. 그만큼 각 섬들을 오가는 선박들이 많으며, 크루즈(?)도 많습니다. 이대로라면 요트에 낚싯배, 유람선, 페리, 카페리까지 바다에 떠다니는 모든 배들을 크루즈라 부를 기세입니다. 영어로 유람선은 'Cruise Ship'입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한국에는 국제적 '크루즈선'의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선박은 없습니다. (2022년 현재 CLIA(국제크루즈선사협회)에 등록된 크루즈선박은 전 세계 323척뿐입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크루즈기자 Henry의 유람선 Review', 그리고, '페리 타고 섬 여행'. 선박들을 폄하할 의도는 아닙니다. 무엇보다 해외 크루즈선사의 크루즈 리뷰에 치중했던 저의 관심을 국내 해양관광 인프라로 넓히려는 취지입니다. 결국 선박 리뷰에 포커스가 맞춰지겠지만, 그것이 크루즈든 낚싯배든 유람선이든 카페리든 결국 판매가만큼의 가치를 제공하느냐의 문제입니다. CLIA에 등록된 크루즈선박이라도 '이 돈 내고 타느니 안 타고 만다!'라는 인상을 줄 수 있는 반면 크루즈의 이름을 단 유람선, 카페리라도 '이 가격에 이 정도면 훌륭하네~' 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프롤로그가 ...

2022.06.10
2021.11.24참여 콘텐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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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호의 Cruise is My Life] 남미 파타고니아 & 남극대륙 탐험 크루즈여행 (3) 드레이크해협 전일항해 & 하프문 베이

사진 제공 / 안민호 [안민호의 Cruise is My Life] 어제저녁 우수아이아항을 출항한 '마우드(MS Maud)'호는 밤새 비글운하를 항해하여 대서양과 태평양이 맞닿는 악명 높은 드레이크해협 (Drake Passage)에 들어섰다. 아니나 다를까. 오전부터 크루즈선이 높은 파도에 심하게 요동을 쳤다. 일행들은 심한 뱃멀미로 아침식사도 못하고 선실침대에 누워 꼼짝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나는 200여 회 넘는 크루즈선 승선 경험으로 단련(?)된 체질 때문인지 그저 배가 많이 흔들린다고 여길뿐 선내 공용시설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라운지에서 따끈한 핫 초콜릿을 마시는 등 여유를 부리기도 하였다. 그런데, 웬걸... 뱃멀미로 모든 일행들이 불참한 넓은 식당 테이블을 혼자 독차지하고, 평소처럼 점심식사를 마치고 객실로 돌아온 얼마 뒤, 나의 머리는 점점 무거워지기 시작했다. 가만히 앉아있어도 어지럼증과 속이 울렁거리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뱃멀미를 느끼기 시작한 것이다. 드레이크해협의 악명 높은 파도에 대해서는 이미 이야기를 들은 바 있었고, 뱃멀미에 대한 단단한 각오까지 하고 왔지만, 막상 엄청난 뱃멀미가 지속되자 크루즈선이 남극대륙 반도에 들어설 때가지 어떻게 참고 견디나 하는 걱정이 태산 같았다. 내가 왜 이곳에 왜 왔나 하는 후회까지 들 정도였다. 이번 출발 전에 혹시 모를 뱃멀미를 위해 가장 강력하다는 ‘타나솔’과 ‘귀미테 정...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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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호의 Cruise is My Life] 남미 파타고니아 & 남극대륙 탐험 크루즈여행 (2)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 도착/후티루틴 사 '마우드'호 탑승

[안민호의 Cruise is My Life] 그동안 남극부터 북극까지 200회 이상의 크루즈여행을 경험하였지만 정작 본격적인 남극대륙 탐험 크루즈여행 (Antartica Expedition Cruising)은 처음이었다. 더욱이 전 세계적으로도 매년 극소수만이 경험할 수 있는 희소성 있는 여행이기에 시작부터 매우 기대가 컸다. 우리나라 남극 극지연구소 세종연구기지가 있는 킹 조지 섬은 이미 15년 전부터 역시 글로벌 크루즈기업 카니발 코퍼레이션(Carnival Corporation)의 프린세스 크루즈(Princess Cruises) 사의 5만 톤급 '로얄 프린세스(Royal Princess, 1984년~2005년 운항)'호와 11만 톤급 '다이아몬드 프린세스(Diamond Princess)'호의 여정으로 몇 차례 다녀온 경험은 있다. 그러나, 2주간의 남미 크루즈여행 중 ‘1일 남극 관광’으로 다녀온 것이기에 이 본격적인 남극대륙 탐험 크루즈여행은 나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참고로, 이번 21일간의 남극대륙 탐험 크루즈여행과 파타고니아관광 일정은 다음과 같다. ☞ 남극대륙 탐험 크루즈선 승선 전 일정 인천 국제공항 ⇒ L. A. 공항 (11시간 소요) / 경유 ⇒ 리마 공항 (9시간 소요) / 환승수속 ⇒ 부에노스 아이레스 공항 도착 후 (4시간 30분 소요) / 호텔 1박 ⇒ 부에노스 아이레스 공항 출발 (후티루틴선사 제공 전세기편...

202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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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호의 Cruise is My Life] 남미 파타고니아 & 남극대륙 탐험 크루즈여행 (1) 프롤로그

본지를 통해 한국 크루즈계의 선구자로 추대되신 현 롯데관광개발 크루즈사업본부 안민호 본부장님의 칼럼이 연재됩니다. 30여 년간 세계 각지의 크루즈를 섭렵하신 대한민국 대표 크루즈 석학의 옹골차고 진귀한 여행기.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안민호의 Cruise is My Life] 1966년 8월 어느 날. 당시 육군 사관학교 비서실에 근무 중이던 나는 육군사관학교 참모장이던 백모장군이 월남 파병부대인 백마부대 부사단장으로 전출된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나도 월남에 함께 따라가기로 결심하였다. 당시 월남에 가게 되면 많은 군인들이 전사할 수도 있다는 사실 때문에 대부분의 사병들은 월남참전을 기피하였다. 더구나 강제 차출될 경우에는 갖은 방법과 수단으로, 소위 당시 유행어인 빽을 동원하여서라도 월남에 파병되는 것을 피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나는내 스스로 월남파병을 지원하였다. 우리 집에서는 말 그대로 '난리'가 났다. 그때 서울시내 모은행 지점장이셨던 선친께서는 당연히 노발대발 화를 내시며 야단을 치셨다. 곧바로 당시 경기도 경찰국장이시던 이모부님께 연락하셨고, 이모부님은 평소 친분이 있으신 육군사관학교 교장이신 정모장군께 부탁드려 곧바로 파병 명령을 취소시켜 버렸다. 부모님께선 멀쩡한 장남이 그것도 전쟁이 한참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전쟁터로 달려간다니 걱정스럽고 염려가 되고, 철없는 자식이 한심스럽기까지 하셨겠다. 그러나, 나는 ...

202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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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호의 Cruise is My Life] 남미 파타고니아 & 남극대륙 탐험 크루즈여행 (10) 남극 킹 조지섬 크루즈기항지 관광상품 체험기(feat, 세종과학기지)

사진 / 안민호 [안민호의 Cruise is My Life] 푼타 아레나스는 아르헨티나의 최남단 항구도시인 우수아이아항과 함께 남극대륙으로 가는 관문이다. 지금으로부터 10여 년 전 남미크루즈여행으로 이곳 푼타 아레나스항에 들렸을 당시, 마침 우리 일행 중 몇 분이 남극 관광을 하겠다고 나섰다. 단 네 개 여분의 자리가 남았는데, 그것도 예약했던 승객이 취소하는 바람에 운 좋게 남극관광에 합류할 수 있었다. 이참에 선사의 크루즈기항지 관광상품으로 경험한 남극관광을 소개해볼까 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남극대륙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케이프 혼 남쪽 킹 조지(King George) 섬 1일 관광이다. 푼타 아레나스에서 남극의 킹조지 섬까지는 이곳 공항에서 항공기로 4시간 거리다. 기후가 조금이라도 불안정하면 일정이 취소되기도 한다. 킹 조지섬에 있는 공항이 맨땅의 비포장 활주로만 있고, 관제탑 등 아무런 시설이 없기 때문인데 우리는 다행히 행운이 따랐는지 예정대로 출발이 가능하였다. 빠듯한 일정 탓에 우리는 새벽 6시에 항구에 배가 도착하자마자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새벽 공기를 가르며 달려야만 했다. 남극으로 가는 비행기는 작은 프로펠러 비행기로 우리 일행 4명 포함하여 고작 모두 44명이 최대 수용인원이다. 공항에 도착해서는 버스 안에서 나누어 받은 탑승권을 들고 또다시 서둘러 항공기에 탑승해야 했다. 별다른 탑승수속은 없었다. 7시...

2021.09.01
2024.11.12참여 콘텐츠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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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기자 Henry의 '2025 알래스카 크루즈여행 추천일정 BEST 3'

사진 / Henry [크루즈기자 Henry의 크루즈 Info] 안녕하세요. Henry입니다. 2025년 크루즈여행 추천일정 그 마지막 시간으로 알래스카입니다. 알래스카는 한국인에게 소수에게만 허락된 오지 럭셔리 여행으로 인식됩니다. 그러나, 알래스카는 명실공히 2023년 세계 5위 크루즈시장입니다. 한 해에만 약 170만명이 크루즈로 알래스카를 방문합니다. 이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전 세계 크루즈선사들의 각축장으로 변모한 지 오래입니다. 그러나, 자연경관 관람 주위의 힐링 여행지이자 해양 생태계 보호와 오버 투어리즘 이슈가 대두되고 있는 지역적 특성상 매년 새로운 기항지와 새로운 크루즈선박의 일정을 소개해 드리는 것은 무리입니다. 한정된 기항지와 지역 관광자원, 그리고 다소 긴 선상 체류 시간이라는 제약들 속에 알래스카 크루즈여행의 만족도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결국 크루즈선사와 선박의 퀄리티입니다. 저의 이번 추천일정이 여러분들의 행복한 알래스카 크루즈여행의 길라잡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한국 크루즈자유여행객에게 최적화된 전 세계 크루즈 실시간 예약 플랫폼 '크루즈링크'에서의 검색 결과를 바탕으로 여러분들에게 알래스카 추천여정을 전해드립니다. '크루즈링크'는 전 세계 다양한 크루즈상품의 실시간 검색/예약/결제가 한국어로 가능합니다. 또한, 크루즈전문가와 한국어로 실시간 전화상담 및 예약이 가능하여 해외 크...

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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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overy Princess] '디스커버리 프린세스'호 알래스카 크루즈여행 후기 - (9) 시애틀 여행(깜짝 출연 - 캐나다 밴쿠버섬 빅토리아)

사진 / Henry [크루즈기자 Henry의 크루즈여행] 안녕하세요. Henry입니다. 프린세스 크루즈(Princess Cruises) 사의 '디스커버리 프린세스(Discovery Princess)'호로 떠난 알래스카 크루즈여행 후기. 오늘은 그 마지막 시간으로 승하선지 미국 시애틀(Seattle)과 캐나다 밴쿠버섬 빅토리아(Victoria) 여행 소개입니다. 알래스카 크루즈의 여러 루트 중 시애틀 출도착 인사이드 패시지(Inside Passage)는 직항의 편리함과 일정 구성의 수월함으로 한국 여행사 패키지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상품입니다. 만약 시간과 버짓이 더 허락하시는 분들이라면 캐나다 밴쿠버(Vancouver) 출발 앵커리지(휘티어, Whittier) 도착의 편도 노선인 노스바운스(Northbound) 일정을 추천해드립니다. 인사이드 패시지보다 더욱 심도 있고, 만족도 높은 알래스카 여행을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이때는 앵커리지 하선 후 현지 여행 일정이나(프린세스 크루즈 사의 기항지 상품 이용 가능) 밴쿠버까지의 편도 항공편은 개별 구매하셔야 합니다. 프린세스 크루즈 사는 2025년 '코랄 프린세스(Coral Princess)', '사파이어 프린세스(Sapphire Princess)', '캐리비안 프린세스(Caribbean Princess)'까지 총 3척의 크루즈선박이 벤쿠버 출발 앵커리지 도착 노스바운스 노...

202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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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overy Princess] '디스커버리 프린세스'호 알래스카 크루즈여행 후기 - (8) 글레이셔 베이 국립공원 & 케치칸

사진 / Henry [크루즈기자 Henry의 크루즈여행] 안녕하세요. Henry입니다. 프린세스 크루즈(Princess Cruises) 사의 '디스커버리 프린세스(Discovery Princess)'호로 떠난 알래스카 크루즈여행 후기 그 여덟 번째 시간으로 글레이셔 베이 국립공원(Glacier Bay National Park)와 케치칸(Ketchikan) 기항지 여행 소개입니다. 전편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이미 알래스카 크루즈여행기는 완결편을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글레이셔 베이 국립공원은 선상에서 관람하는 것이며 케치칸은 기항시간이 짧아 2024년 업그레이드된 사항 및 새롭게 경험한 기항지 상품 후기를 묶어 전해드립니다. 먼저 글레이셔 베이 국립공원 정보 및 선상 관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저의 지난 후기를 참조해 주십시오. [Emerald Princess] 프린세스 크루즈 사로 떠난 알래스카 크루즈여행 후기 - 글레이셔 베이 국립공원 [크루즈기자 Henry의 크루즈여행] 안녕하세요. Henry입니다. 프린세스 크루즈(Princess Cruises) ... blog.naver.com 또한, 케치칸 도시와 선석 정보 및 럼버잭 쇼(Great Alaskan Lumberjack Show) 등 기항지 상품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십시오. [Emerald Princess] 프린세스 크루즈 사로 떠난 알래스카 크루즈여행...

20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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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overy Princess] '디스커버리 프린세스'호 알래스카 크루즈여행 후기 - (7) 스캐그웨이(Skagway) 기항지 여행

사진 / Henry [크루즈기자 Henry의 크루즈여행] 안녕하세요. Henry입니다. 프린세스 크루즈(Princess Cruises) 사의 '디스커버리 프린세스(Discovery Princess)'호로 떠난 알래스카 크루즈여행 후기 그 일곱 번째 시간으로 스캐그웨이(Skagway) 여행 소개입니다. 알래스카 크루즈여행 및 각 기항지여행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완결판으로 전달해 드린 바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알래스카 크루즈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한 최신 업데이트된 내용과 저의 피드백을 전달해 드립니다. 스캐그웨이 도시 정보 및 기항지여행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십시오. [Emerald Princess] 프린세스 크루즈 사로 떠난 알래스카 크루즈여행 후기 - 스캐그웨이 기차 vs 버스, 다운타운 [크루즈기자 Henry의 크루즈여행] 안녕하세요. Henry입니다. 프린세스 크루즈(Princess Cruises) ... blog.naver.com 스캐그웨이는 겨울 상주인구가 1천 명이 안 될 정도로 오지마을입니다. 다만, 봄부터 가을까지는 크루즈관광객이 많이 방문하기에 이때 이곳에서 일하기 위해 거주하는 타지인들의 수는 배로 늘어납니다. 주노 다음으로 알래스카 크루즈의 대표 기항지로 손꼽히지만, 볼거리나 즐길 거리는 한정되어 있는 편입니다. 화이트 패스(White Pass)라는, 예전...

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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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overy Princess] '디스커버리 프린세스'호 알래스카 크루즈여행 후기 - (6) 주노(Juneau) 기항지 여행

사진 / Henry [크루즈기자 Henry의 크루즈여행] 안녕하세요. Henry입니다. 프린세스 크루즈(Princess Cruises) 사의 '디스커버리 프린세스(Discovery Princess)'호로 떠난 알래스카 크루즈여행 후기 그 여섯 번째 시간으로 주노(Juneau) 기항지 여행 소개입니다. 이미 2018년에 알래스카 크루즈여행의 자세한 후기를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올해 다녀온 크루즈선박은 새로운 '디스커버리 프린세스'호이기에 선박 내용은 새롭습니다. 그러나, 이번부터 전해드릴 각 기항지의 여행 정보는 간단하며 새롭게 업데이트된 정보 위주로 전해드립니다. 주노와 크루즈선석, 기항지상품들의 종류, 그리고 멘델홀 빙하와 연어 베이크(Salmon Bake)의 자세한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저의 지난 포스팅을 참조하십시오. 아래 링크의 글을 먼저 보시고 이 글을 읽으시는 것이 더욱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Emerald Princess] 프린세스 크루즈 사로 떠난 알래스카 크루즈여행 후기 - 주노 (3) 멘델홀 빙하 & 연어구이 [크루즈기자 Henry의 크루즈여행] 안녕하세요. Henry입니다. 프린세스 크루즈(Princess Cruises) ... blog.naver.com 매주 토요일 시애틀을 출발하는 '디스커버리 프린세스'호는 하루 해상일을 보낸 후 월요일 오후 1시 알래스카의 주도인 주노에 도착합니다. 저 멀리 주노항이 보...

2024.09.09
2021.08.18참여 콘텐츠 2
36
[김혜진의 Cruise Episode] 신이 빚은 아름다운 남국 섬들의 대향연! 남태평양 크루즈여행 - (6) 환상의 섬, 피지(fiji)의 수도 수바

피지의 수바항에 도착한 노르웨지안 크루즈라인(NCL) 사의 9만 톤급 크루즈선박 '쥬얼'호. 사진 / 김혜진 [김혜진의 Cruise Episode] 피지의 두 번째 기항지는, 비티레부(Viti Levu) 섬의 남동쪽에 있는 수바(Suva)! 바로 피지의 수도였다. 대한항공이 취항했던, 국제공항이 있는 도시, 난디(Nadi)는 수도가 아니었음을, 피지에 와보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게다가 난디에서 수바까지는 200km 정도의 거리로 꽤 멀다. 수바항은 규모가 꽤 있어 보였고, 다른 선박들도 많이 바빠 보이는 느낌이었다. 오늘 우리의 목적지는 나부아강(Navua River). 영화 '아나콘다 2'를 촬영했다는 곳, 열대우림과 협곡, 폭포가 볼거리다. 롱보트 선착장으로 가니 우리나라 김장봉투 같은 큰 비닐을 준다. 보트를 타는 중 소지품들이 젖을 수 있으니 가방 등 소지품을 넣어서 들고 다니라고 했다. 그리고 우비를 챙겼으면 입으라고 했다. 아 우비 없는데... 큰 비닐봉투를 하나 더 달라고 해서 구멍을 뚫어 뒤집어쓰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렇게 물이 많이 튀나? 이과수 폭포 갔을 땐 폭포를 통과했었는데, 그런 정도인가? 잠시 고민을 하다, 에이 그냥 물이 튀면 맞고 말리자는 생각으로, 구명조끼만 착용했다. 롱보트에 올랐다. 긴 강을 거슬러 올라갔다. 주위 풍경이 평화롭고 푸르고 좋았다. 강은 그리 깊어 보이지는 않았고, 잔잔한 느낌으로 보...

2021.08.18
28
[김혜진의 Cruise Episode] 신이 빚은 아름다운 남국 섬들의 대향연! 남태평양 크루즈여행 - (5) 환상의 섬, 피지(fiji) 라우토가

피지의 첫 번째 기항지인 라우토카항에 도착한 NCL 사의 9만 톤급 크루즈선박 '쥬얼'호. 사진 / 김혜진 [김혜진의 Cruise Episode] 파고파고를 떠난 크루즈는 동쪽으로, 동쪽으로 항해를 하였다. 아! 지난 기항지였던 파고파고 출항 후 선내에서 시간 변경 안내가 있었다. 날짜 변경선을 통과하게 되므로, 오늘 밤 선내 시간이 무려 23시간 앞으로 변경된다는 것. 보통 한 두 시간의 변경이 있었지만, 이러한 극한 변경은 처음이라 신기했다. 실제 피지까지 걸린 시간은 이틀이지만, 날짜상으로는 무려 3일 후에 피지의 라우토카(Lautoka)에 도착을 하게 되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두산백과 라우토카는 피지의 비티레부(Viti Levu) 섬의 서쪽에 위치한 도시로 사탕수수로 유명하여 Sugar City라고 불리는 곳이다. 설탕의 도시, 슈가 시티!!! 슈가! 명성에 걸맞게 이동하는 동안 여기저기 펼쳐진 사탕수수밭을 볼 수 있었다. 피지의 전통 마을인 비세이세이 마을(Viseisei Fijian Village)을 방문했다. 이 마을은 피지 원주민이 처음으로 정착한 곳이라고 한다. 한껏 잘 꾸며진 이곳은 과거 원주민의 삶이 깨끗하게 재현된 마을 같았다. 마을 중앙에는 교회가 있었고, 잔디 광장에서 족장과 마을 사람들이 관광객들에게 환영의 의미로 카바 의식(Kava Ceremony)을 보여주었다. 족장은 큰 나무대야에 카바 음료를 만...

2021.08.02
2022.12.02참여 콘텐츠 1
75
(주)울릉크루즈 포항-울릉도 카페리 '뉴시다오펄'호 탑승 후기

사진 / Henry [크루즈기자 Henry의 페리타고 섬여행] 안녕하세요. Henry입니다. 이번 시간은 (주)울릉크루즈의 카페리 선박 '뉴시다오펄(New Shidao Pearl)'호 탑승 후기입니다. 국제크루즈선사협회(CLIA)에 정식 '크루즈선박'으로 등록되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켜야 합니다. 특히 카페리의 경우 안전성에 치명적인 단점(파고가 높아 선박 차량 출입구에 해수가 다량 유입되거나, 결박된 차량들이 풀려 한 쪽으로 쏠릴 경우 순식간에 침몰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 전 세계 크루즈 업계와 세계 각국 관계 부처는 크루즈와 카페리의 구별점을 그 무엇보다 확실하게 두어 홍보하고 있습니다. 최근 해양수산부의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를 통해 세대교체에 돌입한 한국 카페리 업계가 고급 객실이 탑재된 신선박을 투입하며 크루즈 프레임을 씌워 홍보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카페리가 버젓이 크루즈라는 이름을 달고 운항되고 있습니다. 사진 캡처 / (주)울릉크루즈 공식 유튜브 채널 카페리는 도로, 다리, 철도와 같은 '인프라'의 영역입니다. 차량 및 화물을 운반하는 것이 주목적이며 여객시설은 화주와 차주의 편의를 위해 제공되는 부가시설의 개념입니다. 울릉크루즈 또한, 동해의 거친 파도로 연간 100일 이상 뱃길이 끊겼던 도민들과 여행객들의 호소와 필요에 의해 투입된 안정된 교통 인프라입니다. 반면, 크루즈는 오롯이 탑승...

2022.12.02
2021.11.24참여 콘텐츠 1
36
[김혜진의 Cruise Episode] 신이 빚은 아름다운 남국 섬들의 대향연! 남태평양 크루즈여행 - (6) 환상의 섬, 피지(fiji)의 수도 수바

피지의 수바항에 도착한 노르웨지안 크루즈라인(NCL) 사의 9만 톤급 크루즈선박 '쥬얼'호. 사진 / 김혜진 [김혜진의 Cruise Episode] 피지의 두 번째 기항지는, 비티레부(Viti Levu) 섬의 남동쪽에 있는 수바(Suva)! 바로 피지의 수도였다. 대한항공이 취항했던, 국제공항이 있는 도시, 난디(Nadi)는 수도가 아니었음을, 피지에 와보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게다가 난디에서 수바까지는 200km 정도의 거리로 꽤 멀다. 수바항은 규모가 꽤 있어 보였고, 다른 선박들도 많이 바빠 보이는 느낌이었다. 오늘 우리의 목적지는 나부아강(Navua River). 영화 '아나콘다 2'를 촬영했다는 곳, 열대우림과 협곡, 폭포가 볼거리다. 롱보트 선착장으로 가니 우리나라 김장봉투 같은 큰 비닐을 준다. 보트를 타는 중 소지품들이 젖을 수 있으니 가방 등 소지품을 넣어서 들고 다니라고 했다. 그리고 우비를 챙겼으면 입으라고 했다. 아 우비 없는데... 큰 비닐봉투를 하나 더 달라고 해서 구멍을 뚫어 뒤집어쓰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렇게 물이 많이 튀나? 이과수 폭포 갔을 땐 폭포를 통과했었는데, 그런 정도인가? 잠시 고민을 하다, 에이 그냥 물이 튀면 맞고 말리자는 생각으로, 구명조끼만 착용했다. 롱보트에 올랐다. 긴 강을 거슬러 올라갔다. 주위 풍경이 평화롭고 푸르고 좋았다. 강은 그리 깊어 보이지는 않았고, 잔잔한 느낌으로 보...

2021.08.18
2022.11.18참여 콘텐츠 1
95
경인 아라뱃길 현대유람선 '디너불꽃크루즈' 탑승 후기

사진 / Henry [크루즈기자 Henry의 유람선 Review] 안녕하세요. Henry입니다. 이번 시간은 경인 아라뱃길을 운항하는 현대유람선의 '디너불꽃크루즈' 탑승 후기입니다. 어머님이 치매 판정을 받으신지 8년 차. 다행히 몸은 아직도 건강하시지만, 저와 가족의 존재를 잊으신 지 오래입니다. 계속 안 좋아지시는 어머님을 보면서 올해가 어머님과 집에서 함께 보내는 마지막 해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 얼마 남지 않았을 시간 동안. 어머니와 함께 또 다른 소중한 추억을 쌓기 위해 경인 아라뱃길로 향했습니다. 어머니와 누나, 저, 그리고 이쁜 우리 '꼬미'와 함께 우선 김포현대프리미엄아웃렛(일명 김현아)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탑승할 현대유람선 탑승터미널인 아라김포여객터미널이 김현아와 붙어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건 그렇고, 우리 꼬미는 어딜 가든 슈퍼스타. 요크셔테리어 중에서도 사이즈가 엄청 작아서 쪼꼬미의 꼬미라죠 :) 덥지도 춥지도 않은 가을 주말의 어느 날. 우리네 마음도 가을 낙엽처럼 잘 메말라 그 어느 때보다 무언가에 잘 타오를 수 있겠지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아라육로152번길 100 김현아의 슬로건은 공교롭게도 'Cruise The Luxury'입니다. 대형 규모의 아웃렛 중심에 수로가 놓여 있고, 위와 같은 요트 조형물도 놓여있습니다. 'Cruise'는 동사로 '천천히 둘러...

2022.11.18
2022.05.04참여 콘텐츠 1
10
[안민호의 Cruise is My Life] 그린란드 & 북극 크루즈여행 (6) 전일 항해 & 덴마크령 페로제도 토르스하운 기항

사진 제공 / 안민호 [안민호의 Cruise is My Life] 오늘은 두 번째 전일 항해일(Sea Day)이다. 일반적으로 15일 정도 크루즈여행이면 전일 항해일이 2~3일인데, 이번 크루즈여행은 20일의 비교적 긴 일정이라도 전일 항해일이 7일이나 된다. 그 외에도 배에서 내리지 않고 그린란드의 프린스 크리스티앙 상드(Sound)를 관람하는 날도 있어서 조금은 지루하게 느낄 수 있는 일정이라고 하겠다. 크루즈여행을 정말로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은 오히려 전일 항해일이 많은 여정을 선호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일반 고객들은 전일 항해일이 많은 크루즈일정은 아주 싫어하는 편이다. 이번 여정도 전일 항해일이 조금만 더 적었으면 일반 여행으로는 좀처럼 오기 쉽지 않은 아이슬란드와 그린란드이기에 제법 많은 고객들이 함께 할 수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전일 항해일이 7일 이상이니 대부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럼에도 이번 여정에는 30명의 고객들이 함께 했다. 정말 대단한 여행 마니아들이라고 하겠다. 오늘 진행되는 선상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오전 9시; 16층 뒤쪽 덱크에서 샤풀보드 경기 -오전 9시 30분; 7층 휠하우스 바에서 라인댄스 강습 -오전 10시; 6층 뒤쪽 보티첼리 식당에서 브릿지 게임 강습 -오전 10시; 7층 앞쪽 프린세쓰극장에서 요리강습후 주방투어 -오전 10시 15분; 7층 뒤쪽 비스타 라운지에서 그로발 투자...

2022.05.04
2022.12.02참여 콘텐츠 1
75
(주)울릉크루즈 포항-울릉도 카페리 '뉴시다오펄'호 탑승 후기

사진 / Henry [크루즈기자 Henry의 페리타고 섬여행] 안녕하세요. Henry입니다. 이번 시간은 (주)울릉크루즈의 카페리 선박 '뉴시다오펄(New Shidao Pearl)'호 탑승 후기입니다. 국제크루즈선사협회(CLIA)에 정식 '크루즈선박'으로 등록되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켜야 합니다. 특히 카페리의 경우 안전성에 치명적인 단점(파고가 높아 선박 차량 출입구에 해수가 다량 유입되거나, 결박된 차량들이 풀려 한 쪽으로 쏠릴 경우 순식간에 침몰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 전 세계 크루즈 업계와 세계 각국 관계 부처는 크루즈와 카페리의 구별점을 그 무엇보다 확실하게 두어 홍보하고 있습니다. 최근 해양수산부의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를 통해 세대교체에 돌입한 한국 카페리 업계가 고급 객실이 탑재된 신선박을 투입하며 크루즈 프레임을 씌워 홍보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카페리가 버젓이 크루즈라는 이름을 달고 운항되고 있습니다. 사진 캡처 / (주)울릉크루즈 공식 유튜브 채널 카페리는 도로, 다리, 철도와 같은 '인프라'의 영역입니다. 차량 및 화물을 운반하는 것이 주목적이며 여객시설은 화주와 차주의 편의를 위해 제공되는 부가시설의 개념입니다. 울릉크루즈 또한, 동해의 거친 파도로 연간 100일 이상 뱃길이 끊겼던 도민들과 여행객들의 호소와 필요에 의해 투입된 안정된 교통 인프라입니다. 반면, 크루즈는 오롯이 탑승...

2022.12.02
2022.11.18참여 콘텐츠 1
95
경인 아라뱃길 현대유람선 '디너불꽃크루즈' 탑승 후기

사진 / Henry [크루즈기자 Henry의 유람선 Review] 안녕하세요. Henry입니다. 이번 시간은 경인 아라뱃길을 운항하는 현대유람선의 '디너불꽃크루즈' 탑승 후기입니다. 어머님이 치매 판정을 받으신지 8년 차. 다행히 몸은 아직도 건강하시지만, 저와 가족의 존재를 잊으신 지 오래입니다. 계속 안 좋아지시는 어머님을 보면서 올해가 어머님과 집에서 함께 보내는 마지막 해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 얼마 남지 않았을 시간 동안. 어머니와 함께 또 다른 소중한 추억을 쌓기 위해 경인 아라뱃길로 향했습니다. 어머니와 누나, 저, 그리고 이쁜 우리 '꼬미'와 함께 우선 김포현대프리미엄아웃렛(일명 김현아)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탑승할 현대유람선 탑승터미널인 아라김포여객터미널이 김현아와 붙어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건 그렇고, 우리 꼬미는 어딜 가든 슈퍼스타. 요크셔테리어 중에서도 사이즈가 엄청 작아서 쪼꼬미의 꼬미라죠 :) 덥지도 춥지도 않은 가을 주말의 어느 날. 우리네 마음도 가을 낙엽처럼 잘 메말라 그 어느 때보다 무언가에 잘 타오를 수 있겠지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아라육로152번길 100 김현아의 슬로건은 공교롭게도 'Cruise The Luxury'입니다. 대형 규모의 아웃렛 중심에 수로가 놓여 있고, 위와 같은 요트 조형물도 놓여있습니다. 'Cruise'는 동사로 '천천히 둘러...

2022.11.18
2022.10.18참여 콘텐츠 1
64
부산 유람선, ‘자갈치 크루즈’ 탑승 후기(feat. 일본 고베항 유람선 '콘체르토'호)

하... 날씨.. 사진 / Henry [크루즈기자 Henry의 유람선 Review] 안녕하세요. Henry입니다. 이번 시간은 부산 근해를 운항하는 유람선 ‘자갈치 크루즈’ 탑승 후기입니다. 별의별 크루즈가 다 있습니다. 그중 '자갈치 크루즈'는 유독 이름 때문에 괜한 미움을 사기도 합니다. '꼴뚜기 크루즈', '은갈치 크루즈', '개복치 크루즈'와 같이 생선 이름과 크루즈의 조합이 그리 근사하게 들리지는 않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부산의 명소 자갈치 시장에서 출발한다 하여 붙여진 '자갈치 크루즈'는 어쩌면 한국에서 운항 중인 '유람선' 단위의 크루즈들 중에서는 가장 한국적이고, 지역의 자부심이 덧붙여진 이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저 혼자). '자갈치 크루즈'라는 이름이라면, 현재 인천 팔미도를 운항하는 이 선박과 같은 콘셉트도 잘 어울렸을 듯합니다. 이 선박의 이름도 같은 물고기과(?)인 '금어'호인데, 일본 나고야에서 운항하던 선박을 가져온 것이긴 합니다. 사진 / Henry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여타 유람선들과 같이 '쉽 컨디션'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항구도시 부산 정도면 뭔가 세계적인 유람선을 기대해 볼 만도 합니다. '자갈치 크루즈'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외관과 내부시설 모두 특색이 없이 평탄한 편입니다. 몇 년 전 일본 고베항을 방문했을 때, 고베항의 멋진 친수 시설과 함께 연안 유람선인 '콘체르토(Concerto...

2022.10.18
2022.05.28참여 콘텐츠 1
98
[Hotel Review] (구) 그랜드 힐튼 서울, 현 스위스 그랜드 호텔 숙박 솔직 후기

사진 / Henry [크루즈기자 Henry의 Hotel Review] 안녕하세요. Henry입니다. 이번 시간은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스위스 그랜드 호텔 숙박 후기입니다. 1988년 개관한 스위스 그랜드 호텔은 지난 2020년까지 약 20년간 그랜드 힐튼 서울로 운용되었습니다. 옛 이름을 되찾으며 새출발을 시작했지만, 30년이 넘은 건령에 친일파 재산 환수 논란과 코로나 사태를 거치며 현재는 매각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다시 한번 스위스 그랜드 호텔을 찾았습니다. 스위스 그랜드 호텔은 5성급으로 분류됩니다. 그러나, 현재 컨디션으로 5성급일지는 의문입니다. 개관 이래 리노베이션 공사가 진행된 사례가 거의 없어 80년대 건물의 느낌이 강합니다. 대형 컨벤션 센터와 레지던스 스위트 빌딩까지 구비하고 있지만, 피트니스센터와 수영장은 물론(올해 2월 28일~) 다양한 레스토랑들과 라운지 등도 현재 운영 중단 상태입니다. 설립 당시 큰 이점이었던 김포국제공항과 서울 시내와의 접근성 또한, 많은 경쟁 호텔들의 등장으로 큰 의미가 없습니다. 다행히 룸 컨디션은 좋은 편이며 그 모든 불편함은 현 객실가 10만원대로 보상됩니다. 현재 서울의 5성급 호텔 객실가가 최소 30만원 중반대인 것을 감안하면, 그리 나쁘지 않은 제안입니다. 스위스 그랜드 호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로 353 호텔 로비에 들어서면 최신 호텔 트렌드...

2022.05.28
2022.09.09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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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유람선(수상 택시) 탑승 후기

사진 / Henry [크루즈기자 Henry의 유람선 Review] 안녕하세요. 이번 시간은 인천 송도 센트럴 파크 내 호수공원을 운항하는 유람선 탑승 후기입니다. 한국은 예로부터 물을 무서워하고, 뱃사람을 경시하는 문화가 있었습니다. 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 고려시대까지만 해도 아시아 해상무역의 강국으로 불리며 세계의 다양한 선박들이 드나들었다는 문헌 자료는 많습니다. 이후 대한민국과 조선시대를 통틀어 한국인이 기억하는 역사의 선박은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 정도입니다. 매년 강과 바다는 장마와 태풍으로 범람하였고, 겨울의 혹독한 추위에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한국인의 물에 대한 인식은 아직도 극복해야 할 자연재해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일 년 내내 온화한 기후의 에메랄드빛 지중해, 카리브해 주변국의 인식과는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강과 바다가 가져다주는 심리적 안정감과 치유력은 지구 어느 곳이든 유효합니다. 한국이 경제발전을 이루며 상하수도, 저수지, 댐, 항만 시설 등 물을 다스릴 수 있게되자 한강뷰, 바다뷰의 주택들은 최고가를 찍습니다. 대단위 신도시에도 어김없이 대형 인공 호수공원이 들어서며 주택가격과 주변 상권을 보호합니다. 얼마 전 놀러 갔던 청라국제신도시의 대빵 큰 인공 호수. 동아건설이 매립하기 전에 이곳이 바다였다는 사실이 믿겨지십니까.. 청라국제도시 최고의 번화가인 커널 웨이. 인공적으로 만든 물길인데 폭이 너무 ...

2022.09.08
2022.04.27참여 콘텐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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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호의 Cruise is My Life] 그린란드 & 북극 크루즈여행 (5) 노르웨이 헬레쉴트, 게이랑에르 기항

사진 제공 / 안민호 [안민호의 Cruise is My Life] 먼동이 트기 시작했다. 선실 베란다 창문을 통하여 깎아 지른 듯한 절벽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잇달아 산꼭대기로부터 흘러내리는 폭포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베르겐항을 출발한 프린세스 크루즈(Princess Cruises) 사의 10만 톤급 '그랜드 프린세스(Grand Princess)'호는 밤사이 북쪽을 향해 항해하며 어느새 이곳 스토 피요르드(Stor Fijord)에 들어서고 있었다. 오늘의 기항지 헬레쉴트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 노르웨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피오르 중 하나인 이곳 스토 피요르드는 노르웨이의 가장 큰 고기잡이 항구인 올레순(Alesund)항을 시작으로 헬레쉴트까지 80Km, 또다시 헬레쉴트에서 게이랑에르(Geiranger)항까지 16Km가 더 이어지는 넓은 피요르드이다. 대부분의 아름다운 피요르드는 내륙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고, 해안 가까이에는 없는 편이다. 태고의 시간부터 엄청난 크기의 빙하들은 중심 부분이 가장 무거워 무게가 가운데로 집중되어 깊은 계곡에 큰 피요르드를 만들기 때문이다. 조금은 싸늘한 아침 공기였지만, 선실 베란다로 나가 한참을 추운 줄도 모르고, 아름다운 경치에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그러다 일행들과의 약속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 깜짝 놀라 후다닥 간단히 샤워를 마치고는 14층 뷔페식당으로 달려갔더랬다. 몇몇 우리 일...

202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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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호의 Cruise is My Life] 그린란드 & 북극 크루즈여행 (4) 노르웨이 베르겐 기항

베르겐의 플뤼엔산 정상에서 바라본 '그랜드 프린세스'호의 모습. 사진 / 안민호 [안민호의 Cruise is My Life] 예정보다 3시간 늦은 오전 11시. 우리가 탑승한 프린세스 크루즈(Princess Cruises) 사의 10만 톤급 '그랜드 프린세스(Grand Princess)'호는 첫 번째 기항지 노르웨이의 아름다운 베르겐 항구에 웅장한 자태를 뽐내며 기항하였다. 이곳에서는 마침 우리 일행을 안내할 한국인 가이드가 수배 가능했다. 인천 출발 전 부탁하여 놓았던 김주섭군이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이한다. 김군의 안내로 우리가 제일 처음 찾은 곳은 ‘한자(Hanseatic Union) 박물관’이다. 사진 출처 / visitbergen.com 이곳은 1700년대 초 이곳을 휩쓴 대화재 후 재건축된 목조건물로 1층에는 북해에서 많이 잡히는 대구 가공 설비들이 진열되어 있고, 2층에는 당시에 활발하였던 무역 카르텔인 한자동맹의 무역업을 교육하기 위한 학교, 기숙사와 교사실 등이 있다. 당시에 이곳에서는 얼마나 무역업이 활발하였는지 잘 말해주고 있다. 남북으로 1,700Km로 길게 뻗은 노르웨이는 총 인구가 500만 정도의 적은 인구를 갖고 있는 큰 나라다. 그중 베르겐은 수도인 오슬로 다음으로 큰 도시로 인구 27만 명이 살고 있다고 한다. 특히 우리 교민들이 20여 명이나 살고 있다니 놀라운 일이다. 예정 시간보다 늦게 도착한 탓에...

2022.04.19
2024.10.30참여 콘텐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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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기자 Henry의 '2025 동부/서부 지중해 크루즈여행 추천일정 BEST 3'

[크루즈기자 Henry의 크루즈 Info] 안녕하세요. Henry입니다. 어느덧 2024년도 하반기입니다. 2025년 크루즈여행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지역별 '추천일정 BEST 3'를 연재합니다. 2024년 추천일정은 4월에 소개해 드린 바 있습니다. 그러나, 2025년은 부지런히 시작합니다. 크루즈 가격이든 항공권이든 빨리 예약하실수록 저렴하며 다양한 선택지가 생깁니다. 특히 팬데믹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지상비가 많이 오른 지금, 이동의 편리함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의 크루즈여행이 전 세계적으로 더욱 큰 인기입니다. 빠른 결정과 예약만이 여러분들의 행복한 2025년 크루즈여행을 보장합니다. 한국 크루즈자유여행객에게 최적화된 전 세계 크루즈 실시간 예약 플랫폼 '크루즈링크'에서의 검색 결과를 바탕으로 여러분들에게 동부/서부지중해 추천여정을 전해드립니다. 이것은 언제까지나 저의 기준이며 여러분들의 다양한 조건들에 따라 각기 다른 BEST 일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BEST 3 MSC 크루즈 '뮤지카'호 (9만 톤급) 사진 출처 / MSC 크루즈 공식 홈페이지 사진 / 크루즈링크 대한민국의 연간 크루즈여행 송출객수는 약 5만명입니다. 그러나, 해외 장거리 노선의 경우 세계 곳곳은 다 다니신 여행고수분들이 크루즈로 옮겨오시는 경우가 많아 한국 근해의 크루즈 초행자분들과는 퀄리티 간극이 큰 편입니다. 특히 스페인이나 프랑...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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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기자 Henry의 '2024 동부 지중해 크루즈여행 추천일정 BEST 3'

동부 크루즈여행의 주요 기항지 그리스 산토리니섬. 사진 / Henry [크루즈기자 Henry의 크루즈여행 정보] 안녕하세요. Henry입니다. 2024 전 세계 각 지역 크루즈여행 추천일정 시리즈. 이번 시간은 동부 지중해입니다. 서부 지중해와 더불어 가장 매력적인 유적과 자연 풍광을 자랑하는 동부 지중해는 한국인들이 죽기 전에 꼭 가고 싶은 목적지들 중 하나입니다. 서부 지중해와는 달리 크루즈 접안항부터 걸어서 둘러볼 수 있는 작은 도시나 섬들이 많아 개별자유여행객들도 편하게 여행을 계획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들에게 동부 지중해 크루즈여정은 그리스 산토리니섬 방문이 필수입니다. 일단 산토리니섬을 방문하는 일정을 찾고, 그 가운데 자신의 버짓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선사의 선박을 찾는 것이 편리한 순서입니다. 다만, 동부 지중해의 모항격이었던 이탈리아 베니스섬이 오버투어리즘의 폐해로 크루즈선박 입항을 본격적으로 제한하면서 모항이 유럽 각국으로 분산되었습니다. 과거 10만 톤급 이하 중소형 똥배들의 격전지였던 것과는 달리 더욱 다양한 일정과 항만이 확보되며 선사의 선박의 선택폭은 넓어졌지만, 항공노선 및 전체적인 일정 조율은 좀 더 신경 써야 합니다. 한국 크루즈자유여행객에게 최적화된 전 세계 크루즈 실시간 예약 플랫폼 '크루즈링크'에서의 검색 결과를 바탕으로 여러분들에게 동부 지중해 추천일정을 전해드립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것은...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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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기자 Henry의 '2024 서부 지중해 크루즈여행 추천일정 BEST 3'

[크루즈기자 Henry의 크루즈여행 정보] 안녕하세요. Henry입니다. 말씀드린 것과 같이 이번 시간부터는 2024년 각 지역 추천일정 BEST 3를 전해드립니다. 첫 번째 시간으로 서부 지중해 크루즈여정입니다. 서부 지중해는 한국 크루즈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잔잔한 바다, 맑은 날씨, 각 기항지의 볼거리와 먹거리에서 최고의 만족도를 제공합니다. 각 선사들의 최신 대형 선박들과 가장 평이 좋은 선박들이 총출동하여 선택의 폭이 넓고, 골라 타시는 재미도 큽니다. 한국 크루즈자유여행객에게 최적화된 전 세계 크루즈 실시간 예약 플랫폼 '크루즈링크'에서의 검색 결과를 바탕으로 여러분들에게 서부 지중해 추천여정을 전해드립니다. 이것은 언제까지나 저의 기준이며 여러분들의 다양한 조건들에 따라 각기 다른 BEST 일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한국분들의 크루즈예약은 다소 늦은 편입니다. 개인사업자나 학생, 퇴직으로 시간 제약이 없으신 분들을 제외하면 회사 사정 상 여름휴가를 계획할 수 있는 시기가 년초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크루즈는 빠르게 예약하실수록 저렴합니다. 또한, 내가 원하는 객실을 자유롭게 선택하시기 수월합니다. 날씨가 조금씩 풀리는 3~4월에 올여름휴가로 크루즈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생각했던 것보다 크루즈가격이 높아 조금 놀라실 수 있습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항공료처럼 출발일이 가까울수록, 성수기일수록 그...

2024.03.19
2021.08.09참여 콘텐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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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의 Cruise Episode] 신이 빚은 아름다운 남국 섬들의 대향연! 남태평양 크루즈여행 - (1) 프렌치 폴리네시아 타히티

남태평양 크루즈여정을 함께한 NCL 사의 9만 톤급 선박 '쥬얼'호. 사진 제공 / 김혜진 [김혜진의 Cruise Episode] 며칠 전, 친한 여행사 사장님이 운영하는 여행 라운지에 다녀왔다. 여행사 + 레스토랑 + 맥주 & 와인바가 합쳐진 공간인데, 현지에서 먹던 맛이 그리울 때마다 찾는 곳이다. 크림 가득한 스타일 말고, 정통 이탈리아식 까르보나라에 와인 한 잔을 곁들어 먹으며 이야기를 하다가, 사장님이 걸려온 전화를 받으시더니 몰디브행 왕복 비즈니스석 어쩌고의 내용으로 통화를 하는 것이었다. 무슨 일인고 물어봤더니, 몰디브 허니문 예약이 있다고 하시는 것이 아닌가? 이 시국에 간다고요? 허니문을요? 손님들은 신혼여행이 간절하시어, 한국으로 돌아와 필수 절차인 2주 격리를 감안하고 예약을 하셨다는 것이다. 그리고 몰디브는 지금 유럽, 미국에서 오는 여행객들로 가득하단다. 부러웠다. 허니문이라는 것도 부러웠고, 몰디브로 가는 것도 부러웠고, 여행과 격리를 하면 한 달여를 빼야 할 텐데 그 시간적 여유도 부러웠고... 무엇보다 지금 이 시국에 여행을 결정하는 저 강단이 가장 부러웠다. 누구이신지 모르지만 여하튼 부럽습니다요! 인도양의 몰디브는 가 본 적이 없다. 친구들이 종종 허니문으로 다녀와 좋았다는 후기만 들었을 뿐, 크루즈 기항지로도 있긴 하지만 아주 레어한 기항지이므로 나와는 인연이 없었다. 내리쬐는 햇빛, 한적한 해변, ...

202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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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의 Cruise Episode] 신이 빚은 아름다운 남국 섬들의 대향연! 남태평양 크루즈여행 - (3) 프렌치 폴리네시아 보라보라섬

사진 / 김혜진 [김혜진의 Cruise Episode] 프렌치 폴리네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섬, 다시 또 가고 싶은, 보라보라섬. 두 번째 기항지, 보라보라는 우리에게도 친숙하다고 할 수 있는, 프렌치 폴리네시아에서 타히티와 더불어 가장 유명한 섬 중 하나일 것이다. 허니문으로 오면 무조건 들르는 섬, 보라보라. 타히티 파페에테에서 비행기로는 40-50분이 걸리는 곳이다. 우리가 탑승한 노르웨지안 크루즈라인(Norwegian Cruise Line, NCL) 사의 ‘쥬얼(Jewel)'호는 7시 30분에 기항, 다시 저녁 6시에 출항을 하는 스케줄이었다. 보라보라섬에 텐더로 접안한 NCL 사의 9만 톤급 선박 '쥬얼'호. 단 하루의 기항은 너무도 짧기에 어떻게 꽉 채워 보내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 당연히 섬도 둘러봐야 하고, 작은 배를 타고 나가서 물놀이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루 종일 라군 투어를 하며 인근 모투(섬)에 가서 점심 먹고 또 물놀이하는 8시간짜리 투어가 있는데, 인기도 많고 정말 해보고 싶었지만, 이 투어를 하게 되면 보라보라섬 자체를 구경할 수가 없다. 그렇다고 섬만 둘러보기엔 저 에메랄드빛 바다가 또 나를 부르지 않는가... 오기 전부터 고민이었다. 작년엔 이틀 기항이라, 하루는 섬투어, 하루는 물놀이로 꽉 채워서 했었는데, 이번엔 하루뿐. 어떻게든 두 경험을 다 해야 한다. 다시 오기 정말 쉽지 않은 곳이기 때문이다...

2021.07.02
2022.07.02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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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밤바다 유람선, ‘미남 크루즈’ 선상불꽃투어 탑승 후기

사진 / Henry [크루즈기자 Henry의 유람선 Review] 안녕하세요. Henry입니다. 이번 시간은 여수 밤바다 유람선 '미남 크루즈'의 선상불꽃투어 탑승 후기입니다. 한국에서는 유독 '크루즈 = 럭셔리'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그러나, '크루즈'는 호텔, 자동차와 같은 하나의 대명사로 초저가부터 럭셔리까지 모든 크루즈를 통칭하는 단어입니다. 특히, 영어로 'Cruise'는 '천천히 돌아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영어권 국가에서는 일상생활 곳곳에서 쓰이는 평범한 동사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한국인이 럭셔리라 상상하는 CLIA(국제크루즈선사협회)에 소속의 크루즈선박들은 일종의 '고유명사'일 것입니다. 다시 말해, 어떤 선박이 이동이 아닌 유람(Cruise)의 목적으로 운항된다면 그 선박은 대명사의 의미로 '크루즈'가 될 수 있습니다. 퀄리티가 높으면 럭셔리 크루즈, 낮으면 쌈마~이 크루즈가 되는 것이죠. 그리고, 이것은 CLIA에 등록된 크루즈선박들과는 엄연히 별개의 카테고리입니다. 이랜드 한강 유람선, 인천 월미도 유람선에 이어. 이번 시간, 여수 밤바다 유람선 '미남 크루즈'를 소개합니다. 여수 '미남 크루즈' 2009년 건조되어 2015년 여수에서 첫 운항을 시작한 '미남 크루즈'호는 1,321톤급 최대승선인원 1,085명(코로나로 현재 최대승선인원 920명)의 소형 선박입니다. 카페리를 제외하곤 한국에서 운항 중인 연...

2022.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