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Henry [크루즈기자 Henry의 유람선 Review] 안녕하세요. 이번 시간은 인천 송도 센트럴 파크 내 호수공원을 운항하는 유람선 탑승 후기입니다. 한국은 예로부터 물을 무서워하고, 뱃사람을 경시하는 문화가 있었습니다. 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 고려시대까지만 해도 아시아 해상무역의 강국으로 불리며 세계의 다양한 선박들이 드나들었다는 문헌 자료는 많습니다. 이후 대한민국과 조선시대를 통틀어 한국인이 기억하는 역사의 선박은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 정도입니다. 매년 강과 바다는 장마와 태풍으로 범람하였고, 겨울의 혹독한 추위에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한국인의 물에 대한 인식은 아직도 극복해야 할 자연재해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일 년 내내 온화한 기후의 에메랄드빛 지중해, 카리브해 주변국의 인식과는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강과 바다가 가져다주는 심리적 안정감과 치유력은 지구 어느 곳이든 유효합니다. 한국이 경제발전을 이루며 상하수도, 저수지, 댐, 항만 시설 등 물을 다스릴 수 있게되자 한강뷰, 바다뷰의 주택들은 최고가를 찍습니다. 대단위 신도시에도 어김없이 대형 인공 호수공원이 들어서며 주택가격과 주변 상권을 보호합니다. 얼마 전 놀러 갔던 청라국제신도시의 대빵 큰 인공 호수. 동아건설이 매립하기 전에 이곳이 바다였다는 사실이 믿겨지십니까.. 청라국제도시 최고의 번화가인 커널 웨이. 인공적으로 만든 물길인데 폭이 너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