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Henry [크루즈기자 Henry의 페리타고 섬여행] 안녕하세요. Henry입니다. 이번 시간은 (주)울릉크루즈의 카페리 선박 '뉴시다오펄(New Shidao Pearl)'호 탑승 후기입니다. 국제크루즈선사협회(CLIA)에 정식 '크루즈선박'으로 등록되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켜야 합니다. 특히 카페리의 경우 안전성에 치명적인 단점(파고가 높아 선박 차량 출입구에 해수가 다량 유입되거나, 결박된 차량들이 풀려 한 쪽으로 쏠릴 경우 순식간에 침몰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 전 세계 크루즈 업계와 세계 각국 관계 부처는 크루즈와 카페리의 구별점을 그 무엇보다 확실하게 두어 홍보하고 있습니다. 최근 해양수산부의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를 통해 세대교체에 돌입한 한국 카페리 업계가 고급 객실이 탑재된 신선박을 투입하며 크루즈 프레임을 씌워 홍보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카페리가 버젓이 크루즈라는 이름을 달고 운항되고 있습니다. 사진 캡처 / (주)울릉크루즈 공식 유튜브 채널 카페리는 도로, 다리, 철도와 같은 '인프라'의 영역입니다. 차량 및 화물을 운반하는 것이 주목적이며 여객시설은 화주와 차주의 편의를 위해 제공되는 부가시설의 개념입니다. 울릉크루즈 또한, 동해의 거친 파도로 연간 100일 이상 뱃길이 끊겼던 도민들과 여행객들의 호소와 필요에 의해 투입된 안정된 교통 인프라입니다. 반면, 크루즈는 오롯이 탑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