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문턱으로 성큼 다가선 한주였죠? 이번주 저녁밥상을 몰아보니 따뜻한 요리들이 주를 이룬^^;; 그리고 냉장실에 식재료들 버리지 않기 위해 아주 고군분투 한 흔적이 고스란히 보이는 밥상이었어요. 주부9단은 아니래도 살림 경력 오래되었는데 식자재 썩어 나가는건 용서할 수 없으니까요 ㅎㅎ 11월 17일 일요일. 쎄씨주부님의 간장게장으로 차린 저녁상. 짜지않고 알이 아주 그득차서 간장게장 킬러인 식구들의 눈에 하트가^^;; 이제 봉*게장 가지말고 사먹자며.. 아.. 3차 공구해주세욤.. 사서 얼려둬야겠어요..ㅠㅠ;; 느닷없이 사온 추어탕까지 곁들여 푸짐하게.. 간장게장/추어탕/제육볶음/달래장 어묵볶음/알타리김치 이도도자기 11월 18일 월요일. 쨍하니 추워진 날씨에 출근길 냉동고에서 매생이 한팩 냉장실로 옮겨두는 치밀함^^ 굴 넣고 조랭이떡 넣고 올 겨울 첫 매생이굴떡국~ 마전까지 부쳐서 아주 든든하게 한상. 건강이 보이는 밥상이었죠. 매생이굴떡국/마전/쪽파김무침/명란젓 갓김치/알타리김치 더그릇 11월 19일 화요일. 추우니까 매운게 훅 당기길래 오랜만에 닭볶음탕. 넙적당면까지 넣어 더더욱 푸짐하게.. 단감도 왔으니 사라다도 만들고, 부추 넉넉하니 부추무침도 무치고,, 우리 먹고 나서 정리하면 막내 들어서고, 막내 먹고 일어서면 큰애 들어오고.. 매일 저녁 3번 차리는 밥상. 그래도 맛있게 먹는 거 보면 뿌듯한 엄마맘. 닭볶음탕/부추무...
하루 한끼 함께 하는 식사. 가급적 겹치지 않게 하려고 늘 신경쓰는 편이긴 하지만, 그게 또 글케 쉽진 않아서 고민하다 배달어플 기웃거릴때도 많은 ㅋㅋㅋ 그래도 지난주엔 제법 요것조것 신박한 메뉴들 만들어 먹어 블로그 포스팅도 끊이지 않게 간신히 유지했네요 ㅎㅎ 나의 집밥 원천은 블로그~!! 11월 10일 일요일. 삼시세끼 보다가 급 당겨서 마침 사다둔 시판용 곰탕육수도 있겠다. 김치만두 넣고 떡만두국 끓여 먹은... 베테랑 김치만두 적당히 매콤하니 맛이 괜찮더란.. 사골떡만둣국/알타리김치/연근조림/낙지젓갈 더그릇 11월 11일 월요일. 보리굴비 무리해서 넉넉히 사다 쟁이길 잘한. 반찬거리 없을때 이만한게 없는^^ 11월이니까,, 따뜻한 녹찻물에 밥 말아 보리굴비 한점 올려 먹으면 열 반찬 안부럽지 뭐. 그래도 얼른 먹어줘야 할 감자 소비차원에서 참치 한캔 뜯어 감자조림도 하고, 부추도 한줌 썰어서 부침개도 부치고, 그러다보니 상이 꽉 차서 또 뿌듯했던 저녁^^ 보리굴비/보리새우부추전/연근조림/참치감자조림 알타리김치/창란젓/황태포무침 온도예공방. 더그릇 11월 12일 화요일. *팡 없었으면 밥 못해 먹고 살았지 ㅋㅋㅋ 동태며, 싱싱한 곤이에 명태알까지.. 아주 푸짐하게 한 냄비 끓여 식탁위에서 보글보글 끓여가며 먹기. 시오콘부로 계란말이 해도 좋겠다는 미소로님 말씀 한마디에 후딱 만들어 본. 맛이 안좋을 수 있나.. 감칠맛 덩어리인데...
2주치 몰아서 작성하는 워킹맘의 주간밥상^^ 날이 좋아서?? 주말마다 일정 빼곡하고, 그러다 보니 평일에 살짝 지쳐 집밥에 조금 무심했더랬어요 ㅎㅎ 사람이 너무 한결같으면 정 없잖아요 ㅋㅋ 저도 삐딱선 탈때도 있어야죠 ㅎㅎ 그럼 이주치 몰아보는 밥상기록 스타트~! 10월 29일 화요일. 피망 소비 목적으로 근사하게 고추잡채 만드는 나^^ 아주아주 칭찬해 ㅎㅎㅎ 간만에 끓인 카레순두부는 고춧가루 오버해서 색이 좀 빨갛지만 매콤하니 입맛 확 당기기 좋았던. 언젠가 사서 소분해 얼린 어리굴젓 또한 밥도둑.. 배뻥하는줄^^ 카레순두부/고추잡채/홍갓김치/어묵볶음 시금치나물/김치/어리굴젓 심지수도자기. 더그릇. 밈뚝배기 10월 30일 수요일. 나물반찬이 좀 있길래 이때다 싶어 비빔밥^^ 청국장에 몽글 순두부 넣어 끓이니 고추장 대신 밥에 넣어 비벼 먹기 딱 좋은~ 건강식이라고 먹었는데, 과식유발자였음.ㅠㅠ;; 비빔밥/청국장순두부찌개/알타리김치/ 홍갓물김치/열무김치/잔멸치볶음/창란젓 라기환도자기. 광명유기. 10월 31일 목요일. 제니쌤께 선물받은 오색국수 몽땅 삶아 화려하게 어묵국수 ㅎㅎ 편스토랑 깻잎전이 너무 맛있어서 국수랑 먹다가 또 과식할 뻔^^ 통으로 칼집 넣어 만들어둔 양파김치가 김냉 구석에서 발견되어 꺼냈더니 아우야.. 곰삭은 맛이 손맛좋은 시골집 할머님이 담그신것 같은 맛이라 아주 뿌듯하게 먹은 ㅎㅎㅎ 어묵국수/깻잎전/알타리김치/양...
전형적인 가을이구나 싶은.. 출퇴근길 초겨울인가 싶게 쌀랑해서 두툼하게 입고 다녔는데, 주말 낮 거리를 걷는데 땀이 삐질삐질.. 세상에... 낮엔 좀 더웠었구나... ㅋㅋ 낮에 외출을 안하니 도통 알수가 있나? 음.. 점심시간때 밖을 좀 걸어야겠다. 안그래도 비타민d 부족인데,, 해도 짧아져 좀비되어갈 판^^;; 10월 20일 일요일. 두부 잔뜩 쟁였으니 작정하고 두부요리^^ 들기름에 노릇노릇 지져내고, 매콤 칼칼하게 찌개도 끓이고~ 불고기감 한줌 덜어 파전도 부치니. 이건 술상인가 밥상인가 ㅎㅎㅎ 고소한 두부구이에 잘 익은 홍갓김치 올려 먹는 맛에,, 밥도 덜어내게 만드는^^ 두부찌개/들기름두부구이/불고기파전/김치볶음 미역줄기볶음/오이소박이/홍갓김치 이와츄. 지인식도자기. 광주요 10월 21일 월요일. 주말 건강검진 앞두고 고기 좀 참아야 하는데, 요즘 고기 다운 고기요리를 안해줘서 기운 없어하는 식구들 위해 그나마 양심적이게 대파수육으로 ㅎㅎㅎ 우리 식구들 참 입 짧네.. 고작 1kg 수육인데 4명이서 그걸 다 못 먹어^^;; 동죽 1kg를 샀는데 알이 작다.. 그치만 역시 동죽 어디 안가지.. 달큰한 국물맛에 된장국이 훌훌 넘어가는^^ 동죽시금치된장국/대파수육/두부조림/홍갓김치 오이소박이/미역줄기볶음 미야마, 스타우브, natural69 10월 22일 화요일. 좀 일찍 퇴근한다는 연락에 좋아하는 김치찌개 끓인. 감자 큼직한거 3...
오.. 한주 밥상 사진 정리하다보니 이게 얼마만의 꽉찬 밥상인지^^ 아우.. 수고했다.. 수고했어 ㅎㅎ 다시 더워지나 싶더니 이내 이제 완전 가을~! 하며 찬바람 쌩~~~ 이제 밥상에도 따뜻한 국물요리가 줄기차게 올라갈 듯 싶은.. 10월 13일 일요일. 황금 휴일에 잼나게 배우고 온 요리. 실습은 바로 해야 손에 익는거니까. 작정하고 만들어 본 한상. 어쩜 새로 들인 그릇과 완전 찰궁합. 이런걸 럭키비키라고 한담서? ㅎㅎㅎ 내가 차려 놓고 너무 뿌듯해한 한상^^ 와카메우동/소고기감자크로켓/후토마끼 김치/장아찌무침 마루히로하사미. 나무목 10월 14일 월요일 전날 가열차게 차려 먹었으니 이날 저녁은 간단히 묵밥^^ 정선에서 사온 묵이 제법 커서 밥 없이도 든든했던 한끼~ 도토리묵밥/메밀전병/닭강정/아귀포볶음/김치 무자기. 문도방 10월 15일 화요일. 요즘 방송보며 요리 따라하는게 참 잼나는~ 예능속에서 발견하는 새로운 맛의 세계. 오... 맛있네... 하며 밥도 덜고 먹은 파김치전. 순두부찌개는 스팸으로 완전무장해서 먹으면서 혼자 죄짓는 기분 ㅋㅋㅋ 티도 안나지만 그 와중에 미역줄기도 볶고, 오이도 무치고~~ 스팸순두부찌개/파김치전/진미채볶음 잔멸치볶음/오이사과무침/미역줄기볶음/김 더그릇. 광주요. 온도예공방. 휘슬러 10월 16일 수요일. 나는 계획이 있는 사람이니까 ㅎㅎㅎ 출근하기전 냉장실로 꺼내둔 시래기와 양념불고기로 전골 한...
이제 나이가 반 백살이 넘어가면서 친구들이랑 만나면 집밥에 이리 열정인 사람은 그리 흔치 않은 ㅎㅎㅎ 생각해보면 나두 요리블로거가 아니었다면 이리 열정적일 수 있을까? 싶은... 알약 하나 먹으면 한끼 해결되는 세상에서 살고프다는 사람과 겸상하기 싫은 저에요 ㅋㅋㅋ 세상에 얼마나 맛난 요리들이 가득한데 달랑 약으로 한끼를 외면하나요? ㅎㅎ 다만, 이제 체력이 좀 딸리니 누가 옆에서 막 치워주고 정리해주고 그랬음 하는 바램은 아주 아주 많은 ^^;; 9월 29일 일요일. 등갈비김치찜 좋아하는데 막상 묵은지도 얼마 남지 않은 싯점에 김치찜 얘기를 하니... 음.. 그래... 너 먹이려고 만든건데.. 뭘 아끼니.. 과감하게 2쪽 압력솥에 넣고 푹 끓여 만드니 세상 고봉밥 같은 밥 한그릇을 순삭하더란. 남은 건 내일 먹겠다며 ㅎㅎㅎ 그래.. 맛있게 먹어.. 그럴라고 매해 김장노동을 기꺼이 감행하는거지 뭐^^ 등갈비김치찜/ 날치알계란찜/고구마순김치 잔멸치볶음/궁채나물/젓갈/야채스틱 더그릇 9월 30일 월요일. 한동안 감자 먹기 챌린지처럼 챙기다가 잊고 있었다는... 얼른 감자 한줌 꺼내 해동해둔 돼지고기 넣고 짜글이찌개. 진한 국물에 밥 비벼 먹느라 대화단절 ㅋㅋㅋ 역시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 돼지감자짜글이/어묵볶음/고구마순김치/궁채나물 젓갈/계란프라이 이도도자기. 스타우브 10월 2일 수요일. 방송보며 저거 해먹자고... 맛이 있겠지.. ...
명절이다 여행이다해서 주간밥상은 건너뛴. 이주치 몰아도 일주일밖에 안되는 밥상^^ 기록이니까. 정리해두기로 해요~ 9월 16일 월요일. 추석전날이지만 따로 명절요리를 하지 않으니 송편 사러 갔다가 사온 냉동손질꽃게로 꽃게탕 끓이고, 냉동너비아니 구워 차린 밥상. 꽃게탕 하나면 게임 끝. 꽃게탕/너비아니구이/양배추무침/가지볶음 어묵볶음/멸치볶음/대파김치 쿠진. 스타우브. 이도도자기 9월 18일 수요일. 명절끝에 친정에서 싸온 음식이 빛을 발하는 순간. 나물에 양념게장에. 모듬전에... 매운뭇국만 끓여 함께하니 딱 좋은. 역시 한가위만 같아라.... 나물/모듬전/매운소고기뭇국/어묵볶음 멸치볶음/김치/양념게장 더그릇 9월 19일 목요일. 다들 출근했지만 나는 하루 더 휴가. 신이 나서 주방에서 종일 지지고 볶고 사진찌고^^ 웃으러쌤께 배운 연근조림과 명란옥수수밥 짓고 자반굽고 숙주데쳐 무치고, 남은 반찬으로 차리니 상이 아주 꽉찬...~ 자반구이/나물/양념게자/숙주나물/명란옥수수솥밥 연근조림/모듬전/백김치/젓갈 이도도자기 9월 24일 화요일. 여행끝나고 냉장고 털어 차린 밥상. 한우불고기감에 야채 좀 있으니 스키야키 준비하고, 무 남은거 생채 무치고, 오이는 부추 넣고 무치고, 감자는 채 썰어 볶고. 오랜만에 차리려니 매우 어색했던 저녁 ㅎㅎㅎ 스키야키/명란젓/무생채/오이부추무침 김치/감자채볶음/깻잎장아찌 미야마. 800도씨. 쿠진 9월 ...
오지 않을 것 같은 가을이 오는 듯 싶고, 가을 하면 또 천고마비 생각나고... 밥상도 점점 가을가을한 메뉴를 고민해봐야겠어요^^ 그치만,, 일단 담주가 추석이라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 맘의 여유가 없으실 것 같은~ 일단 냉파에 힘을 쓰는 한주였어요. 9월 1일 일요일. 주문한 보리굴비가 왔으니 녹찻물에 밥말아 먹을라 했는데 김치찌개에 라면사리 넣어 달라고 땡깡 ㅋㅋ 어려운 것도 아닌데 들어 드려야죠. 김치찌개 먹으면서도 김치 찾는 분.. 저희집에 3명 있어요..ㅠㅠ;; 참치김치찌개/두부봉부침/감자채볶음 멸치볶음/창란젓갈/가지무침/김구이/김치 스타우브. 쿠진. 미야마. 무인양품 9월 2일 화요일. 감자가 넉넉해서 감자요리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한.. 소고기감자국도 끓이고 전날 남은 감자채볶음도 함께 먹고^^ 탄수화물 대 폭발 ㅋㅋ 그래도 나름 국물에 고기 더해 단백질, 참치 더해 두부조림 만들어 또 단백질 ㅎㅎ 콩나물에 가지나물 챙기며 비타민도^^ 밑반찬 쪼로록 꺼냈더니 상이 꽉찬, 이정도는 되야 백반이지^^ 소고기감자국/참치두부조림/감자채볶음/김치 땅콩버터오징어/콩나물무침/멸치볶음/가지무침 궁채장아찌/양파김치 소일베이커 9월 3일 화요일. 부대찌개 노래를 불러서 비싸지만 첨가물 없는 부대찌개 밀키트 구입. 껌뻑 넘어가는 라면사리에 조랭이떡사리까지 넣어주니 난리 난리~~ 사실 오리지널부대찌개맛과는 살짝 거리가 있지만 그래도 건강을 위해...
폭풍처럼 휘몰아치던 날이 고작 이주일이라니... 멍하지만 다시 가족들을 위해 억지로 일상으로 컴백하려 애쓰던 한주. 버려지지 않게 식재료 잘 챙겨 차려 먹은 한 주이기도. 8월 19일 월요일. 자운두부마을에서 사온 순두부가 김냉에서 잘 버텨주어 냉동고 자투리 해물들 넣고 순두부찌개 한번 더. 사온 명란 잘게 썰어 넣고 계란말이. 콩나물 벌크로 샀으니 듬뿍 넣고 콩나물밥. 밥보다 국물만 자꾸 들이키게 되던 저녁. 무더위는 계속인데 입은 뜨끈한 것만 찾더라. 콩나물밥/순두부찌개/노각무침/젓갈/ 멸치볶음 명란계란말이/깻잎장아찌 더그릇. 스타우브 8월 20일 화요일. 휴가때 야심차게 사온 더덕 한팩. 그대로 버려지는 건 아닐까? 하고 꺼내보니 제법 쌩쌩해서 안심. 꺼내 손질해서 반만 더덕양념구이.. 콩나물 많으니까 대패삼겹 더해서 콩불, 뜨끈한 국물 또 당겨서 황태미역국. 몸이 바빠야 먹먹하지가 않더라. 잘 먹는 식구들 보니. 그래.. 움직이길 잘했다 싶은.. 콩불/황태미역국/더덕구이/명란젓/오이무침 멸치볶음/양파겉절이/노각무침 광주요. 바른유기 8월 21일 수요일. 계속되는 폭염에도 내내 뜨거운것만 끓여서 미안함에 이날은 얼음 동동 띄운 미역냉국 만들어 소면까지 말아준. 진짜 너무 미안하게 잘 먹드라. 주먹밥도 생각보다 넘 맛있게 만들어져서 빈그릇만 가득 나오던 저녁. 미역냉국국수/장아찌주먹밥/치킨/열무김치 노각생채/멸치볶음 무인양품. 마...
지난주.. 갸우뚱하던 느낌이 적중하듯 냉장고에 냉기가 사라지고 있.... 어플로 a/s신청하니 일주일후에나 잡을 수 있는... 늦은 밤까지 네이버 검색을 했지요.. 진짜 블로거분들 아니면 살기 힘든 세상 ㅋㅋ 긴급예약이란게 있더라구요. 하필 삼복더위에 이럴일이냐며.. 초긍정마인드 동원해 덕분에 냉장고 청소 시원하게 한 걸로 퉁~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 7월 29일 월요일 주말에 재방 보며 오랜만에 비빔밥이나 해먹자싶어 냉장고는 수명을 다하고 있는 줄도 모르고 떨어진 야채 주문해 돌솥비빔밥을 만들고 있던.. 상차려 놓고 메추리알 입에 넣는데 응? 뭐지? 그래서 냉동고 열어보고 기함했던 ㅎㅎ 주말에 열심히 만든 밑반찬들아 안녕..ㅠㅠ;; 그래도 건어물조림은 별 탈 없어서 다행.. 돌솥비빔밥/시금치콩나물된장국/고들빼기김치 쥐포조림/메추리알장조림/진미채볶음 이도도자기 7월 30일 화요일. 냉장고 정리하느라 식욕상실. 혼밥 하라고 후딱 끓인 김치어묵우동. 냉동고 비워야 해서 남은 꼬치어묵, 부피 차지하는 만두 좀 꺼낸^^ 김치어묵우동/군만두 쿠진. 아토배기 8월 1일 목요일. 냉장고 정상화가 주는 풍성한 밥상차림 ㅎㅎㅎ 살짝 해동된 얼갈이는 김냉에 넣어 두었다가 남은 콩나물 더해 된장국 끓이고, 임연수 껍질 바사삭하게 굽고, 냉장고에서 누렇게 뜬 오이는 노각마냥 절여서 무치고, 찬기 가득한 냉장고가 이리 반가울 줄이야.. 냉장...
바지런한 이웃님들은 요리 포스팅 예약을 몇십개씩 해두고 그때그때 골라서 올린다고 하시는데 나는 매일 해 먹는 거 챙겨 올리느라 하루라도 건너뛰면 내일 뭐 올리나 근심이 ㅋㅋㅋ 새로운 게 아니면 포스팅할 것도 없으니.. 음.. 블로그 덕에 울집 식구들 잘 먹는 건가? ㅎㅎㅎ 이번주. 초복을 스타트로 보양식 제대로 챙겼지. 올 여름 못 먹어서 기운 없다는 소리는 못 할 것이야. 7월 14일 일요일. 삼계탕 레시피가 블로그를 장악하니까 뭔가 빨리 만들어 먹어야 할 것 같은 ㅎㅎ 담날 선약 있다는 따님 위해 전날 삼계탕으로 복달임 시켜주기. 걸쭉한 버전은 싫다길래 닭 속에 찹쌀 넣어서 깔끔하고 진하게~~ 삼계탕/열무김치/파김치/양파장아찌/고들배기김치 이도도자기 7월 15일 월요일 찐 초복날^^ 며칠전 주문해두었던 컬리의 장어를 냉장실로 옮겨두고 출근. 나는 계획적인 사람이니까~^^ 새우 올려 자왕무시 찌고, 미역 넣어 미소장국 끓여 시판용 장어로 간단히 우나기동~ 연달아 이틀 보양식 챙겼으니 이번 여름 건강하게 나야합니다 무조건^^ 장어덮밥/오이미역초무침/열무김치/ 자왕무시/미소된장국 7월 16일 화요일. 이틀 내내 고칼로리 밥상이었으니 조금 소박하게.. 자반한마리 굽고, 둥근호박 반개 썰어 부치고 스팸 한캔 따서 두부 넣고 짜글이. 이제 나이들어 그른가 스팸만 남아버린 짜글이 ㅎㅎ 스팸두부짜글이/둥근호박구이/자반구이/ 홍감자채볶음/열무김치...
7월 한달은 내내 비가 온다해서 제습제도 다 갈아주고 이불세탁도 다 하며 만반의 준비를 했는데, 레인부츠 산 따님들은 도통 신을 기회를 못 갖는 ㅋㅋ 밤새 내리고 오전엔 비 안오고, 대낮에 무섭게 내리다 퇴근할땐 또 멀쩡하고... 감사해야 하는거죠? ^^ 암튼, 그럼에도 장마철이라고 뜨끈한 국수도 해묵고, 튀김도 만들어 보고, 무더울땐 비빔국수에 쿠킹클래스에서 배운 요리도 실습해보며~ 울집 밥상 사진에서 분주함이 고스란히 드러나네요^^ 6월 30일 일요일. 점심 과식에 빵까지 오물오물.. 저녁은 패스하고 싶지만 안그런 분도 한분 계시니 ㅎㅎㅎ 서진이네 보다가 급 냉장고 뒤져 야채튀김도 튀기고 좋아하는 잔치국수 말아 한상차림^^ 야채튀김은 넉넉히 튀겨 식혀서 냉동실로 ~ 비오는 날 꺼내서 에프에 데워먹음 되니까. 잔치국수/야채튀김/배추김치/울외장아찌무침/짜샤이 라기환도자기. 문도방 7월 1일 월요일. 7월을 시작하는 첫날이니까 마음 다잡는 의미로다 거하게 찜닭^^ 엄청 큰 접시에 한가득이었는데 거의 다 먹었다는... ㅎㅎ 생각보다 맛이 좋아서 종종 만들어 먹을 듯. 김치찌개 노래를 부르니 또 한 솥 끓이고, 제니쌤께 배운 두부소스 만들어 야채스틱까지. 월요일부터 아주 푸짐함이 남다른 한상차림^^ 편스토랑찜닭/야채스틱+두부소스/김치찌개 가지볶음/잔멸치볶음/김구이/콩나물볶음/김치 온도예공방. 더그릇. 김지영도자기. 무인양품 7월 2일 화요...
주간밥상소식 전하려 사진 정리하다보니 세상에 6월도 달랑 한주 남았다는 사실.. 벌써 한 해의 반이 흘러가는 건가요? 뭘하고 산거야? 하며 돌이켜보니 뭐 바쁘게는 살았네요 ㅋㅋ 하루도 허투로 살지 않겠다는 뭔가 대단한 결의라도 한것마냥 매일매일을 알차게.. 그중 하루 한끼 가족과 함께 먹는 저녁.. 집밥에도 나는 참 진심이었다고 ^^ 6월 16일 일요일. 김치찌개가 드시고 싶으시다니 참치캔 2개나 따서 넣고 전골냄비 가득 보글보글, 취저 라면사리까지 넣어드리는 센스^^ 지난번 구워 먹고 남겨 얼려둔 갈치도 굽고 남은 두부도 얼른 조림해서 반찬하나 더 챙기는. 이게 얼마만의 완전체냐 싶게 4인밥상~ 특별한건 없어도 다 모여 함께 먹으니 그게 더 최고의 양념^^ 참치김치찌개/두부조림/고들빼기김치 김치전/감자전/갈치구이/젓갈 이도도자기. 스타우브 6월 17일 월요일 급 더워진 날씨에 식구들 영 기력이.. 그래 고기 한번 먹자.. 오리는 살 안 쪄 ~ 오리주물럭양념장은 내가 또 기가 막히게 잘하지 ㅋㅋ 오리주물럭 양념해 볶고, 순두부 들깨탕 구수하게 끓여 함께 한 밥상. 오리주물럭은 특히나 향 강한 당귀. 겨자잎 싸서 먹음 글케 맛있는 것 같은^^ 오리주물럭/순두부들깨탕/오이지무침/ 두부조림/잔멸치볶음/고들빼기김치/쌈채소 natural69, 미야마, 스타우브, 스튜디오엠 6월 19일 수요일. 휴가내고 검진 받은 날.. 일단 병원에 종일 머문...
흡사 폭염같은 느낌도 들던 한주. 느닷없는 더위에 지친 가족들. 입맛 잃지 않게 지난주도 다양한 메뉴로 밥상차림에 신경을 썼어요^^ 아.. 글에 ^^랑 ~~ 자꾸 쓰면 노인네 인증이라는데. 아.. 빼박 노인네 인증하는 ~~~~~~~ ^^ 6월 9일 일요일. 운동차 재래시장 갔다가 팔뚝만한 갈치에 시선을 뺏겨서 한마리 모셔왔어요. 48,000원이라니.. 모시고 오는 게 맞죠? 젤 두툼한걸로 소금 뿌려와 하룻밤 재운 후 노릇노릇 구웠는데, 역시나 두툼해서 그런가 1인 1토막을 못 먹더란 ㅋㅋㅋ 칼칼하게 순두부찌개도 끓이고, 감자삶아 샐러드도 만들고, 참치전도 부치고.. 오랜만에 가족 모두 모인 밥상이라 메뉴는 소소해도 찬은 그득했던 저녁밥상^^ 해물순두부찌개/갈치구이/참치동그랑땡 감자계란샐러드/쌀게무침/열무김치/고들빼기 온도예공방. 밈뚝배기. 더그릇 6월 10일 월요일. 어제 남은 갈치 한토막과 삼치까지 구워 차돌된장찌개까지 끓였는데 점심 늦게 먹어 생각 없다는 막내. 낼 먹는다고 남겨 놓으라해서 덜어두고. 김샜지만 둘이서도 맛있게~ 조금 남겨 묵힌 양파줄기김치가 농익어서 아주 달짝지근하면서도 시원한게.. 차돌된찌랑 넘 잘 어울렸던 저녁. 차돌된장찌개/삼치구이/어묵볶음/김구이 양파줄기김치/가리비젓갈/감자계란샐러드/고들빼기 쿠진. 희고희고. 스타우브 6월 11일 화요일. 너무 더워서 냉국이나 해볼까? 했지만, 냉동실에 남아 있는 오징어 꺼...
여름으로 부쩍 다가선다는 느낌이 들던 한주. 그리고 벌써 6월로 들어서는 건가 싶어 놀라움이 앞서는 한주였어요. 그래도 집밥 꾸준히 잘 해 먹고 사는 걸 보면 허투루 살진 않고 있구나 싶어지는 이번주 주간밥상일기^^ 5월 26일 일요일. 트레이더* 가서 반찬 몇가지 샀지만, 또 집반찬도 몇개 만들어서 컨디션 조절을 위하여 국물요리 패스 계후 이쁘게 부쳐서 이쁜 그릇에 하나씩^^ 대접받는 계란프라이 ㅋㅋ 묵은알타리지짐/건새우볶음/고들빼기김치 열무김치/머위대볶음/꼬막무침/잔멸치볶음 쌀게무침/계란후라이 더그릇 5월 27일 월요일. 이제 양념불고기도 사서 쟁여요^^ 쉽게 살아가도 되는 나이래요 우리 나이가 ㅋㅋ 애들 있음 넉넉히 꺼내 불고기 했겠지만 둘이 먹는 거니까 간단히 뚝불^^ 국물도 되고 고기요리도 되고~ 뚝배기불고기/잔멸치볶음/머위대볶음/고들빼기 열무김치/꼬막무침/알타리지짐/건새우볶음 이와츄/쿠진/희고희고 5월 28일 화요일. 냉장고에 좀 남은 바질페스토를 해결하려 오랜만에 파스타. 근데 꺼내고 보니 부어놓은 올리브유가 많았던거.. 페스토양이 좀 부족해서 살짝 아쉬웠던 바질페스토파스타~~ 그래도 바질향은 좋아^^ 전날 만들어 두었던 방울토마토마리네이드에 부라타치즈 해동해 올리고 올리브유랑 후추 조금 갈아 뿌리고 먹다 남겨 얼려둔 피자까지 해동해 차리니 제법 한상 차림^^ 바질페스토파스타/토마토마리네이드샐러드/피자 시라쿠스 5월 29...
5월의 행사가 다 끝난 줄 알았는데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닌... 어쩜.. 세상 바쁘고 즐겁고 다채로운 5월을 제대로 만끽하는 중이에요. 그래도 집밥은 쭈욱~~ 전 한결같은 사람이니까요 ㅎㅎ 5월 12일 일요일. 해장국이 드시고 싶으시다는 따님 말에 은희네 해장국 주문. 부천에 살지만 서울인접이라 마곡에서도 무료배달되서 너무 좋아~ 비록 주메뉴는 배달시켰지만 밑반찬 만든거 쪼로록 꺼내 함께 먹기. 해장국/두릅무침/감자조림/마늘종무침 땅콩조림/가리비젓갈/부추김치 이도도자기. 더그릇.마리슈타이거.정희진도자기 5월 13일 월요일 세일 문구에 혹해서 일단 앞다리살 샀으니까 만만한 김치찜. 김치찜엔 빠질 수 없으니 계란말이. 큼직한 접시에 담아내니까 뭔가 엄청난 별식같지만, 묵은지 반포기에 앞다리살 푹 지진 것 뿐. 정말 또 고기만 남은 김치찜. 김치찜/치즈계란말이/어묵볶음/감자조림 땅콩조림/깍두기 이도도자기 5월 14일 화요일. 부추가 한줌 남은 걸 발견하는 순간 부추비빔밥 떠올린 나를 칭찬하는 밥상^^ 꽁치캔 하나 따서 남은 꽈리고추 다 넣고 조림하고, 얼갈이 사다 데쳐 얼린 거 하나 꺼내 된장국까지 세트로다. 이런 날은 별거 없어도 상차림이 마냥 뿌듯해지는^^ 부추비빔밥/우거지된장국/꽁치조림/오이소박이 깻잎찜/깍두기/감자조림/숙주나물/땅콩조림 더그릇 5월 15일 수요일. 비 뚫고 자운두부마을에서 두부 왕창 사왔으니 따뜻할 때 썰어서 김치 ...
어쩜 연휴에 이리 비를 퍼 부을 꺼냐고요.. 할일은 많은데 축 쳐지는 이 기분. 그래도 기운차게 또 휴일을 지내봐야죵 연휴기간이지만 알뜰하게 주간밥상 올리는 바지런함. 누가 말릴까요? ㅎㅎㅎ 컨디션 저조로 밥상에 뭔가 정성이 빠진듯 해 보이는 저만의 느낌이지만, 그래도 꼬박꼬박 챙겼다는 거에 만족하며^^ 4월 28일 일요일. 남편의 저녁 혼밥^^ 마침 콩물도 넉넉하니까, 라면 안 끓이고 콩국수가 어디냐며 ㅎㅎ 새로 담근 알타리장아찌도, 며칠만에 곰삭은 갓김치도, 부추김치까지 콩국수에 딱이었다고^^ 콩국수/갓김치/알타리장아찌/부추김치 이도도자기 4월 29일 월요일. 자운두부마을의 두부 얼른 먹어야 하니까 냉동고에 반봉 남은 돼지불고기감 해동해 묵은지 반포기나 넣고 달달 볶아 함께 냈어요. 호박 가격도 착해져서 새우젓넣고 볶고, 콩나물도 볶고^^ 나름 반찬 몇가지 해서 차린 뜨끈한 집밥^^ 김치제육볶음/두부/꽈리고추찜/호박볶음 진미채볶음/오이지/콩나물볶음/부추김치/갓김치 심지수도자기/더그릇 5월 1일 수요일. 전날 감기로 몽롱해 있으니 딸이 시켜준 감자탕^^ 넘 괴로우니 먹는둥 마는둥 했던 터라 담날 묵은지 씻어 넣고 한번 더 재탕~ 따님이 사준건데 마지막까지 알뜰히 맛있게 먹어야죠^^ 두부 들기름에 구워 내고 밑반찬 쪼로록 꺼내 차린 약간의 생존밥상 ㅎㅎ 묵은지감자탕/들기름두부구이/알타리지짐/마늘종무침 알타리장아찌/오이지무침/꽈리고추찜...
와.. 담주가 벌써 5월이에요.. 뭔가 더 열심히 살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불끈. 지난 한주도 열심히 차려 먹는 집밥. 요즘은 정말 물가가 장난 아니라 사먹는게 싼 거 같기도 하고..ㅠㅠ;;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는 집밥. 건강한 조리법으로 맛있게 챙겨 먹는데 의의를 두는 걸로요^^;; 4월 21일 일요일. 전날 포트럭파티에서 싸온 음식으로 제대로 한끼 차려 먹은 저녁^^ 부족할지 몰라 남편은 유부국수 한 대접~ 먹으면서 전날의 추억이 새록새록^^ 바베큐/생땅콩찰밥/어묵오징어무침/석박지 부추김치/유부국수 김지영도자기. 도자기숲 4월 22일 월요일. 냉동고에 자반 꺼내 에프에 구운.. 음.. 역시 에프는 생선구이의 비주얼을 살리지 못함..ㅠㅠ 그냥 주방에 냄새 덜 퍼진거에 의의를 두고 담엔 그러거나 말거나 기름 두른팬에 노릿하게 꿔야징 사골국 같은 황태국 끓여 냈더니 밥 리필하는... 이러니 국을 안 할수가 있나 ㅎㅎ 요리하는 사람은 맛있게 잘 먹어주면 그게 젤 신나지. 자반구이/황태두부국/진미채고추장무침 석박지/어묵마늘종볶음/명란젓/연근조림 오이지무침 가치공방. 광주요 4월 23일 화요일. 한줌 남은 돼지고기 소비 차원으로 고추장찌개, 텁텁하지 않게 끓이고, 소고기 불고기감은 수미감자 넣고 조림. 참나물 남은건 사과랑 오이 넣고 겉절이로. 이래저래 냉털이 제대로였던 저녁. 맛있게 먹었으니 더더욱 뿌듯했지. 돼지고기고추장찌개/소고기...
그간 너무 컨디션이 높아져서 겁나기까지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지난주는 살짝 주춤... 그래서 더 열심히 운동도 챙기고 그랬는데, 컨디션이 별로라 그른가 혈압도 높고... ㅠㅠ;; 그래도 한 주동안 열심히 달리고 주말에 좋은 분들과 즐건 시간 보내고 집에 와서 간만에 꿀잠자고 나니 개운한 일요일 아침이네요. 오늘은 오랜만에 온가족 모여 외식도 하고 아빠 면회도 다녀와야 하고, 바쁘다 바빠지만, 세상에 이번주 보내고 나면 담주 5월이더라고요...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죵. 정말 쏜살같이 흐르는 게 시간같은..ㅠㅠ;; 4월 14일 일요일. 넉넉한 순두부 맛있을때 얼렁 먹어야 하니까 일요일이지만 가열차게 냉장고 야채 냉동고 고기 한줌 꺼내 짬뽕순두부 얼큰하게 끓였어요. 먹으면서 마음은 강릉으로 떠나고 싶었던 ㅎㅎㅎ 데쳐 둔 두릅을 김냉에 넣었더니 살짝 살얼음이.. 계란물 입혀 지져서 두릅전으로 한접시. 일요일이지만 제대로 집밥 한상 차려 먹으며 휴일 마무리했네요^^ 짬뽕순두부/두릅전/달래장/우엉조림 두부조림/부추김치/조개젓무침/오이깍두기 문도방, 광주요 4월 15일 월요일. 파스타 먹고 싶다는 톡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올리브랑 소세지가 똭~! 밥 대신 파스타에 올리브소세지 넣고 오일파스타를 만들어줬죠. 감칠맛 낸다고 면수 간 생각 안하고 엔초비를 좀 넉넉히 넣어서 짭쪼름..ㅠㅠ;; 암튼 요리할때는 정신 단단히 차려야 하는데 이런 실수를.. ...
느닷없이 여름인것 같은 주말이죠? 아직 챙겨 먹어야 할 봄 먹거리가 지천이라 맘이 분주해요^^;; 지난주 밥상도 제법 제대로 잘 차려먹은 듯. 어쩜 울집에 밑반찬이 이리 많았나 싶어지더라구요^^ 반찬 즐비하게 꺼내 놓고 먹는거 제 취향인데, 그게 쉽지가 않아서 자주 못하는 게 흠이죠 ㅎㅎ 제철 식재료 제법 챙겨 차려 본 주간밥상 소식입니다. 4월 8일 월요일. 딸이랑 둘이 먹는 저녁이라 급 사심으로 배달어플 켜려 했는데, 밥 먹고 싶다고 ^^;; 제육거리 얼려둔 거 꺼내 묵은지 반쪽 썰어 넣고 다글다글 볶았어요. 구수한 시래기된장찌개, 이건 된장볼이 있어서 ㅎㅎㅎ 암튼 노인네 밥상 같은 메뉴들로 차렸는데 어쩜 그리 잘 먹는지... 나보다 집밥에 더 진심인 딸이에요 ㅋㅋ 우거지된장찌개/김치제육볶음+손두부/조개젓무침 궁채나물/줄기양파김치/오이지무침 이도도자기. 무인양품 4월 9일 화요일. 물김치 남은 거 얼렁 먹어야 해서 찌개고 국이고 패스하고, 대신 생선도 굽고 계란말이도 큼직하게~~ 국물요리만 안해도 상차리는게 얼마나 쉬운지 주부들은 알지용^^ 명란계란말이/가자미구이/돌나물물김치/소세지 풋마늘무침/궁채나물/낙지젓갈/오이깍두기 깻잎장아찌 희고희고. 쿠진. 이와키 4월 10일 수요일. 휴일이지만 맛있는 순두부 사왔으니까, 뜨끈하게 데워 양념장 만들어 곁들인. 밥을 평소보다 적게 담았어도 두부 땜에 다들 배 부르다고 난리 난리 ㅎㅎㅎ 맛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