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4 * 1/2, 전반전 화보] FC 서울 vs 강원 FC,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R ~ 서울 마포구, 서울 월드컵 경기장 <28일 수요일 저녁 7시 발행예정> 한 달이 넘는 긴 기간동안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대한... blog.naver.com 서울 월드컵 경기장 만큼이나 웅장한 매치업입니다. 현재 K리그1에서 가장 폼이 좋은 두 팀의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R <FC 서울 : 강원 FC>의 맞대결인데요. 전반전에는 FC 서울이 강원 FC를 완벽하게 제압하며 2 : 0 으로 앞섰습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강원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로 전반전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런 빅매치에 시원한 맥주가 빠질 수 없습니다. 그러고 보니 FC 서울은 축구를 보면서 즐기기에 딱 좋은 돼지고기와 맥주를 만드는 회사를 모두 스폰으로 가지고 있군요. ㅎㅎㅎ 그래서 이 경기에서는 우리 돼지고기 '한돈'을 구입할 수 있는 '한돈몰'이 함께 하는 맥주배틀이 준비가 됐습니다. 각 스탠드를 대표해서 나온 여성분들이 맥주 빨리 마시기 경쟁을 했는데요. 재미있게도 세 분이 다른 디자인의 FC 서울 유니폼을 입고 오셨네요. ^^ 이번 경기는 FC 서울 팬들 입장에서는 술맛 나는 경기가 되고 있습니다. 제가 참 오랜만에 FC 서울의 홈경기를 현장에서 감상하고 있는데 이렇게 상암의 분위기...
한 달이 넘는 긴 기간동안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대한민국의 여름에서 폭염이 상수가 된듯 하고요. 이렇게 바뀐 날씨에 적응하며 축구를 즐길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그나마 오늘은 비가 온 후라 그런지 기온이 조금 떨어졌네요. 하지만 체감 온도는 영상 33도를 가리키고 있어서 여전히 무덥습니다. 이 무더운 날씨속에서 저는 이번 주에 서울 월드컵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저는 여기서 무슨 워터밤 축제가 열리는지 알았습니다. 다들 이곳으로 피서를 오셨나봐요. ㅎㅎㅎ 불과 몇 년전만 해도 '날씨가 더워서', '비가 온다고 해서', '너무 추워서' 라는 핑계(?)로 경기장을 찾지 않는 분들이 많으셨는데요. 이건 이제 옛날 이야기가 된듯 합니다. K리그의 높아진 인기는 팬들이 날씨를 극복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이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구단 후원업체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어요. 여름에는 역시 시원한 맥주 아닙니까? 이 여름이 가기 전에 맥주 회사가 나서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재 FC 서울을 후원하고 있는, 에스파의 카리나가 광고를 하고 있는 '크러시' 맥주가 이번에 '크러시 데이'를 맞아 특별한 장외 이벤트를 잔뜩 마련했습니다. 요즘 워터밤이 유행아닙니까? 그래서 장외 이벤트도 이렇게 워터밤에 어울릴듯한 물총을 이용해서 진행하는 게임을 준비했습니다. 이건 저도 해보고 싶었는데 줄이 너무 길더군요. ㅎㅎㅎ 요즘 K리그 ...
[2024.07.27 * 1/2, 전반전 화보] 인천 유나이티드 vs FC 서울,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R ~ 인천 중구, 인천 축구 전용 경기장 *인경전/경인더비* <수요일 저녁 7시 발행예정> 세계인의 축제 2024 파리 올림픽이 성대한 막을 올렸습니다. 저는 에펠... blog.naver.com 후반전이 시작되면서 양 팀의 진영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물병투척 사건의 중심에 있었던 FC 서울의 백종범 골키퍼가 골대 앞에 섰습니다. 멀리서 보는 사람도 긴장되었던 이 장면. 서포터즈석으로 돌아온 인천 팬들은 강한 야유를 보냈습니다. 이 모습을 보니 여러모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머릿속이 복잡해집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FC 서울이 먼저 골문을 열었습니다. 이번 시즌에 유독 이제 막 학생 티를 벗기 시작한 어린 선수들이 K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케이스가 곧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할듯한 강원의 양민혁 선수, 수원의 박승수, 대전 윤도영 등을 뽑을 수가 있는데 FC 서울이 자신들도 잘 키운 유스가 있다는 것을 후반전 시작과 함께 보여주고 있습니다. 2006년생 공격수 강주혁 선수가 축구 선수로서는 대선배 요니치를 개인기로 제치고 멋진 왼발 슛을 시도합니다. 이 선수가 2006년생이라던데... 와... 이제는 K리그도 17살의 선수가 골을 넣는 게 은근히 흔한 시대가 되었네요. 우리 축구에도 ...
세계인의 축제 2024 파리 올림픽이 성대한 막을 올렸습니다. 저는 에펠탑을 중심으로 펼쳐진 개막식을 TV로 지켜보면서 지난해 제가 파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던 시절을 떠올렸는데요. 파리는 언제나 다시 가고 싶은 그런 아름다운 도시예요. 이 아름다운 도시를 우리 올림픽 축구 대표팀도 방문을 해서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축구가 없는 낯선 올림픽입니다. 하지만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자면 이번에 우리 대표팀이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면서 K리그를 대표하는 영건들을 우리가 계속 눈앞에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림픽이 축구의 전부는 아니니까요. K리그를 발판으로 다시 힘차게 도약하는 우리 선수들의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밤새 파리 올림픽 개막식을 지켜보느라 피곤한 오렌지군은 잠시 눈을 붙이고 인천을 찾았습니다. 계속 방 안에서 에어컨을 켜고 있어서 몰랐는데 밖으로 나오니 정말 덥네요. 사우나를 갈 필요가 없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높은 기온 속에서 계속 국지성 소나기가 내리다 보니까 습해져서 실제 기온보다 더 높게 느껴지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그냥 사우나에 땀 빼러 왔다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배다리 헌책방 거리'를 들렸습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인천을 대표하는 고서점가로 자리를 잡고 있는 배다리 헌책방 거리입니다. 이곳이 인천 유나이티드의 홈경기장인 인천 축구 전용 경기...
[2024.05.11 * 1/2, 전반전 화보] 인천 유나이티드 vs FC 서울,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R ~ 인천 중구, 인천 축구 전용 경기장 *인경전/경인더비* <발행예정> 오랜만에 동인천역에 왔습니다. 지난 3월 말에 이곳에 왔을 때 날씨가 살짝 쌀쌀했던 것 ... blog.naver.com 비도 많이 오고 바람도 많이 불고 있습니다. 그래서 1층 뒷자리에 앉아도 우비가 필요한 날씨예요. 이런 궂은 날씨 속에서 경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이런 날씨 속에서 한 명이 적은 가운데 경기를 해야 하니 후반전이 더욱 부담스럽습니다. 제르소의 퇴장으로 인해서 후반전 내내 10명으로 싸워야 하는 인천입니다. 인천은 일단 후반전 시간 내내 잘 버텨보고 가끔 찾아올 역습 찬스에서 공격을 해보려 했을 텐데요. 하지만 인천은 후반전을 시작하자마자 실점을 하고 맙니다. 채 3분을 버티지 못하네요. 이범수 골키퍼가 몸을 날려 봤습니다만 이게 손끝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고 맙니다. 서울은 후반전을 시작하면 윌리안을 투입했는데 이 효과를 바로 보고 있습니다. FC 서울 김기동 감독의 교체 전술이 빛을 발한 장면이었어요. 이렇게 되면 사실상 후반전을 통째로 FC 서울이 유리한 가운데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고사가 머리를 감싸고 괴로워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됐어요. 과연 인천이 이 위기를 극복하고 이번 경기를 승리...
오랜만에 동인천역에 왔습니다. 지난 3월 말에 이곳에 왔을 때 날씨가 살짝 쌀쌀했던 것 같은데 5월 중순을 향해가고 있음에도 여전히 날씨가 쌀쌀하군요. 요즘 날씨는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원래 이때쯤에는 두터운 외투를 옷장 깊숙한 곳에 넣어두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축구장을 방문할 때가 많았는데요. 이번에는 경기를 보다가 감기에 걸릴 것 같아서 얇은 점퍼를 입고 왔습니다. 이러다가 한여름에 긴팔 입고 경기를 봐야 하는 날이 오면 어떡하죠. 이번 시간에는 경기장으로 가기 전에 일요일까지 자유공원과 동인천역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자유공원 & 동인천 고고축제'를 살짝 만나보고 가겠습니다. 이 축제가 오늘 저녁까지 열린다고 하니까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 인천 분들을 서둘러서 행사장으로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현재 '화도진축제'도 열리고 있으니 취향 따라가보시면 좋겠습니다. 동인천역 인근의 원도심 지역은 레트로한 매력이 가득한 곳입니다. 그래서 저도 가끔은 인천 유나이티드의 홈경기를 보러 이곳을 찾을 때 시간이 되면 이 원도심 산책을 하고 가끔은 식사도 하고 그러는데요. 워낙 오래된 지역인만큼 맛있는 음식을 파는 맛집들도 꽤 많이 있습니다. 이 맛집들 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옛날 경양식 돈가스를 파는 '잉글랜드 왕돈가스'예요. 특히 이곳에서 유명한 음식은 바로 삼치죠. 동인천역 인근에는 삼치요리를 전문적으로 파는 식당이 밀집되어...
[2024.04.17 * 1/2, 전반전 화보] 서울 이랜드 FC vs FC 서울 ,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3R ~ 서울 양천구, 목동 종합 운동장 *서울 더비* <발행예정> '서울 더비'의 그날이 왔습니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대표하는 두 팀이 3... blog.naver.com 역사상 두 번째 '서울 더비'가 목동 종합 운동장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물론 서울 연고 공동화 정책 이전, 동대문운동장 시대까지 생각해 보면 이번 서울 더비가 역사상 최초, 두 번째라는 타이틀을 붙일 수는 없겠습니다만, 동대문운동장 시대는 사실 지역 연고가 완전히 정착되어 있던 시기는 아니었고, 당시 경기장을 찾는 사람들의 연고 의식도 흐릿했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첫 서울 더비는 서울 이랜드 FC와 FC 서울 간의 맞대결이 맞는다고 봅니다. 저는 프로축구의 동대문운동장 시대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현장에서 경기를 봤던 기억이 나는데.. 그때는 프로축구 경기를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다는 것에 사람들이 관심이 있었지, 이 팀이 우리 도시에 있는 팀이다. 그러니 응원해야 한다 이런 느낌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이 부분은 다른 분들은 다르게 생각하실 수 있어서 제 개인 의견 정도로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연고 의식이 제대로 뿌리를 내린 것은.. 30년도 안 되는 것 같아요. 물론 지금은 예전보다 모든 팀의 팬들이 연고 의...
'서울 더비'의 그날이 왔습니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대표하는 두 팀이 3년 만에 역사적인 대결을 갖습니다. 양 팀은 지난 2021년 4월 14일에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첫 맞대결을 펼쳤는데요. 당시에는 원정팀인 서울 이랜드 FC가 1 : 0으로 승리를 거두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딱 3년 만에, 그것도 3년 전과 거의 같은 날에 장소만 바꿔서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당시의 경기는 제가 현장에서 직접 지켜봤었는데요. 당시 후반 34분에 터진 레안드로의 헤더골로 역사적인 서울 더비의 첫 승자는 서울 이랜드 FC로 기록이 됐습니다. 그리고 당시 선발 출장했던 오스마르 선수는 경기가 끝난 후 침통한 표정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했어야 했는데요. 바로 이 선수가 유니폼을 바꿔 입고 상대팀의 선수로 FC 서울을 맞이하게 될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영원히 FC 서울의 검빨 유니폼을 입다가 은퇴를 할 것 같았던 오스마르는 계약 종료 후 서울 이랜드 FC의 유니폼을 입었고 코리아컵에서 운명의 장난처럼 친정팀 FC 서울을 만나게 됐습니다. 3년 전과 마찬가지로 서울 더비는 대한민국의 FA컵. 코리아컵에서 성사가 됐습니다. 이번 시즌부터 대한민국의 FA컵인 '코리아컵'으로 개칭이 됐습니다. 그래서 이번 대회의 공식 명칭은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인데요. 3월 말에 열렸던 2R에서 서울 이랜드 FC가 대전 코레일을 꺾고 3R에 진출하면서 FC...
[2024.04.07 * 1/2, 전반전 화보] 대구 FC vs FC 서울, 하나은행 K리그1 2024 6R ~ 대구 북구, DGB 대구은행 파크 k1o?si=yyIaQTPgj51u_SxN 돌아다니기 좋은 최고의 계절 봄입니다. 이 봄을 맞아서 전국에서는 ... blog.naver.com 양 팀이 전반전에 득점을 올리지 못한 가운데 후반전이 시작되겠습니다. 이번 경기가 끝나면 양 팀은 오랜만에 1주일을 쉽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가져가면서 다음 주말을 준비하고 싶을 텐데요. 하지만 전반전에는 양 팀 모두 주말-주중-주말로 연이어진 일정 때문인지 다들 동작이 좀 굼떠보였어요. 양 팀 모두 일단 실점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서로 공격수가 공격을 시도하면 압박을 하느라 바쁩니다. 그래서 보는 사람 입장에서 재밌는 경기는 아니에요. FC 서울이 지난 김천전에서 5골을 터트리면서 화력쇼를 보여줬는데, 그때 화력을 다 쓰고 왔나 봅니다. 좀처럼 대구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있는데요. 전광판을 보니 현재 양 팀이 경고 한 장씩을 받은 상태인데요. 하지만 이 전광판에 드러나지 않는 부분이 꽤 많죠. 일단 양 팀이 한 명씩 부상으로 실려나간 것만 봐도... 각각 공격과 수비의 핵심 선수를 한 명씩 잃은 양 팀인데요. 이번 경기에서 대구 FC는 최영은 골키퍼가 선발 출장을 하고 있는데요....
돌아다니기 좋은 최고의 계절 봄입니다. 이 봄을 맞아서 전국에서는 수많은 축제가 열리고 있고요. 이 축제들 중에는 스포츠 축제도 많습니다. 제가 방문한 대구에서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구마라톤대회'가 한창 열리고 있었습니다. KBS1 채널에서는 이 대회가 생중계가 되고 있었고요. 많은 대구시민들이 이 방송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대구 마라톤은 매년 4월에 대구 시내를 관통하는 코스에서 열립니다. 한국의 보스턴 마라톤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하죠. 현재 대구광역시와 대한육상연맹이 공동 개최를 하고 있고, 매년 KBS가 생중계를 하고 있습니다. 대구를 넘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마라톤 대회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어요. 금년에는 4월 7일 일요일 오전 시간에 개최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날 대구 FC의 K리그 홈경기를 감상하기 위해서 아침 시간에 대구역에 도착을 했는데요. 밖으로 나가보니 여전히 대구 마라톤대회가 진행중이라서 교통이 통제되고 있었습니다. 이미 프로 선수들은 다 지나간 것 같고 일반인 참가자들이 열심히 대구 시내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참가자분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대구가 참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도시예요. 그래서 수많은 대회들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특히 육상 분야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고 이런 도시에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개최된 건 결코 우연이 아닐 겁니다. 앞으로도 대구가 대한민국 육상의 성지로 자리잡기를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