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미바이유어네임
18202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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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시 돌아가지 않을 그 순간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 출연 티모시 샬라메, 아미 해머 개봉 2018. 03. 22. / 2020. 06. 11. 재개봉 17세 엘리오. 티모시 살라메는 이 때도 찬란했군요. 대학교 신입생 시절, 좋아했던 사람에게 고백을 하고 가열차게 차인 그 날. 자취하던 저는 도저히 혼자 지낼 자신이 없어 고향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문을 열고 집에 갔더니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집 곳곳에 빨간 압류 딱지가 붙어 있었습니다. 저의 대학교 신입생 시절은 그렇게 기억됩니다. 다시 돌아갈래야 돌아갈 수도 없겠지만, 돌아갈 수 있다고 해도, 다시는 돌아가지 않을 그 순간으로 말이죠. 엘리오와 올리버의 첫 만남. 이 때만 해도 사랑에 빠질 줄 몰랐죠. <콜 미 바이 유어 네임>는 1983년 북부 이탈리아가 배경입니다. 햇살 가득한 여름날 17살 소년 엘리오는 어느 날 대학교수인 아버지의 제자로 찾아온 24살의 올리버에게 사랑에 빠지는 6주간의 여름휴가 이야기입니다. 줄거리를 뭔가 크게 적을 것 보다는 이런 영화는 감성으로 보는 영화이죠. 17살은 인생에서 사랑이란 감정이 삶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시절이기도 합니다. 영화는 자신을 좋아하는 마르치아와의 사랑,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올리버와의 사랑. 그렇게 두 가지 사랑의 모습이 러닝타임 130분동안 가득합니다. 이탈리아의 여름도 무척 덥나봅니다. 계절상 수영도 많이 하다보니... ...

2021.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