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닷없이 들어온 생각을 만들었다. 사은품용이다. 파덕, 월넛, 음핑고, 퍼플하트, 메이플을 준비해 목선반에 물려 10mm짜리 환봉을 만들고 버리지 않고 모아둔 자투리 목재 중 결이 좋은 것을 선택해 환봉이 들어갈 자리를 뚫었다. 노랑인 옐로우하트만 9.95mm로 살짝 더 사포질이 되었고 나머지는 정확히 10mm로 제대로 들어맞았다. 미리 구입해놓은 열쇠고리 부자재 T자 키링 https://smartstore.naver.com/lucky-365/products/9335037988?NaPm=ct%3Dm13l38v5%7Cci%3Dcheckout%7Ctr%3Dppc%7Ctrx%3Dnull%7Chk%3Da261b6b324e1d00a829781d2fff45bea1f51e1e0 T자키링 H형 메탈 키링 키홀더 가죽 공예 열쇠 고리 부자재 부품 DIY 만들기 : DANB MALL [DANB MALL] 생활용품, 공산품, 생필품 온라인 최저가 쇼핑 - 단비몰 - smartstore.naver.com 수종별로 두 가지 형태로 만들 생각이었는데 중고로 구입한 스크롤쏘의 떨림이 점점 심해져 위험하기까지~~~~~. 게다가 시간도 너무 오래 걸려 하나만 만들고 포기. 단순한 형태로 제작을 했다. 목재 : 메이플 목재 : 퍼플하트 목재 : 귀한 쿨리바벌 목재 : 지르코테 빨간색 파덕이 아래쪽으로 갔어야 했는데 뭔 생각을 한건지 ㅠㅠ 이 놈도 그렇고 목재 : 옐...
우연한 기회로 참여하게된 2018 젓가락 페스티벌 시드니까지 다녀온 수저와 젓가락들을 여태 간직하고 있다. 충북일보는 기사에 메인으로 올려주기도 했었다. 추억 소환 https://blog.naver.com/dkjs0523/221356178388?trackingCode=blog_bloghome_searchlist 2018청주공예페어 & 2018젓가락페스티벌 이모저모 열한시 개막식 혹여나 셋팅이 잘못되었을까싶어 열시도착에 시간을 맞춰 일곱시에 집을 나섰는데 도착... blog.naver.com https://www.inews365.com/news/article.html?no=550028 2018 젓가락 페스티벌 9월 8일부터 개최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9월 8일부터 16일까지 청주 동부창고 일원에서 '2018 젓가락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젓가락 페스티벌은 한·중·일 동아시아 삼국의 삶과 역사 속에 함께 해온 일상의 도구 '젓가락'의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새로운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청주가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됐던 2015년부터 이어온 축제다. 기존에는 11월 11일을 기점으로 열렸으나 올해부터는 한국 만의 수저 문화에 주목, 수저 한 벌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9월 11일을 www.inews365.com 가벼운 수종의 것들을 일부 빼내고 하드우드로 채웠다. 월넛으로 만든 젓가락통도 다시 샌딩을...
지난번 만들어 놓은 4개중 체리부터 손을 댔다. 모양을 내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들어간다. 짓거리가 들어가야 그나마 폼이 나오니 더 한 짓거리를 할 수 밖에. 너무 길게 만들지 않았나 싶었는데 받침을 만들어 놓고 보니 비율이 괜찮아진 것 같다. 꽈배기 전선과 3와트짜리 에디슨 막대전구 이 역시 원형자석의 힘으로 고정되는 방식이다. 일정한 간격의 사개맞춤이 나름 멋스럽게 느껴지고 살을 비집고 나온 불빛이 턱을 준 받침에 단을 만들어 멋을 내줬다. https://smartstore.naver.com/dkjs0523/products/10793317558 체리 원목 원형취침등(무드등) : 네로의 아뜰리에 [네로의 아뜰리에] 30년 미술교사로 근무하고 퇴직. 네로의 미술실에서 만들고 그린 작품들 선보이겠습니다. smartstore.naver.com
15년이 훌쩍 2년간 함께 근무했었던 교직선배님의 정년퇴직. 그동안 함께해주신 분들께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며 주문을 주셨다. 지난번 만든 것으로 일단락 하려 했거늘. 또 시작이다. 목재는 메이플 1차 테두리는 퍼플하트 2차 테두리는 흑단 정교하게 잘 들어맞은 덕분에 틈새 메우는 작업이 오래걸리지 않았다. 마감은 도마용 오일 작지만 작아 보이지 않아야 했기에 3일간 집중을 하며 정성을 들였다.
https://blog.naver.com/dkjs0523/223298113426 샤벨 원목으로 만든 네로의 5호 악보대 테이블 만들며 한켠에서 틈틈히 만들고 있는 6호 악보대 목재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한참을 뒤적인 끝에 찾... blog.naver.com 화려하지 않고 단정한 결을 지닌 샤벨 원목. 촘촘한 결을 지닌 만큼 밀도와 강도, 무게가 퍼플하트 원목과 비슷하다. 작지 않은 단판을 구입했었는데 오롯이 사용이 되었다. 시그니쳐를 새겨 붙이고 마디마디에 들어갈 고정 꽂이는 흑단과 퍼플하트, 쇠못과 신주봉으로 제작을 했다. 높낮이 조절 부위 너무 정확하게 만들게 되면 여름날 빡빡해져 약간의 유격을 주어야 한다. 유격이 생긴 틈에 흑단으로 쐐기를 만들어 끼워 약간의 끄덕거림도 없게 했다. 뒷태는 비녀를 꽂은 형상이다. 며칠 전 구매문의가 왔는데 가격이 부담스러웠는지 협상 결렬(?) 가격을 더 높게 책정했다. 사업자를 뒀지만 매매라는 단어가 여전히 낮설기만 하다.
스마트스토어 개설을 위한 준비 작업 냄비 받침대를 작업을 끝내고 작년 가을에 만들어 놓은 독서대 틀을 꺼냈다. 여기까지가 작년 가을에 만들어 놓은 독서대 틀 샌딩을 한 후 오일을 바르지 않아 약간의 살의 휨이 발생했다. 각도 조절대 작업부터 시작을 했다. 루터로 홈을 파낸 후 목공용 본드로 접착 조절핀으로 사용한 35미리 쇠못 약간의 멋을 부린 조절대 6미리 환봉을 깎아 끼워 고정 각도 조절 받침 뾰족한 5미리짜리 목공용 기리로 길을 낸 후 8미리짜리 둥근 기리로 마무리 조절대 받침 나사못으로 경첩을 고정하는 방식인 아닌 톱질을 한 후 끼워넣는 방식을 선택했다. 톱밥을 목공본드에 개어 틈새 메꿈 독서대 양쪽 받침 살교체 뒤틀림이 심한 것은 떼어낸 후 다시 만들어 교체 샌딩 후 오일 초벌 마감 시그니쳐는 책받침에 상감 3일간의 작업으로 세개의 월넛 독서대를 추가했다. 책 고정핀은 필요하면 추가 제작
만든 양이 많아 서른번의 공정이 백번도 넘는 느낌이다. 보낸 시간으로 새로 구상한 작품을 만들었다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아껴두는 것도 재미다. 살과 살 사이의 틈을 메우는 작업도 하루 종일이다. 사포질하며 생긴 고운 톱밥. 작은 병에 담아 두고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다. 여름이라 틈새를 매운 톱밥의 마르는 시간이 빠르고 미리 시그니쳐도 새겼으니 바로 샌딩을 할 수 있어 좋다. 한 대 더 구입한 밸트샌더 큰 놈은 100방 사포, 작은 넘은 150방 사포 장착. 한 대로 갈아끼우며 사용했던 불편함에서 해방이다. 마지막은 원형샌더기의 몫이다. 밸트샌더에서 생긴 사포자국을 180방으로 해결하고 320방으로 마무리를 했다. 막대에 220방 사포를 붙여 살 안쪽면을 마감한 후 최종 마무리를 했다. 수종별로 한셋트씩 골라 오일을 바른 후 긴 여정의 흔적을 사진으로 남겼다. 메이플 원목 냄비받침 셋트 체리 원목 냄비받침 셋트 월넛 원목 냄비받침 셋트 목재가 부족해 3종 셋트로 만든 퍼플하트 냄비받침 셋트
느닷없는 여류화가님들의 방문으로 작업실이 시끌벅적했다. 만들어 놓은 것들이 여성 취향적인 것들이다보니 하나하나에 관심을 두고 가격을 물으시는데 난감하기 짝이없었다. 간만에 그림 그리시는 분들을 뵈어 반가웠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건만 장사꾼이 된 기분에 대략 난감이었다. 게다가 얼떨결에 제시한 가격을 지불하시고 얼마있지 않아 작업실을 떠나셨다. 이게 뭐지! 처음 겪는 경우에 당황스러웠다. 적응을 해야 하나. 지난겨울에 만들어 놓은 취침등. 살이 약간씩 틀어져 마무리를 하지 않고 작업실 조명으로 사용중이던 놈들이다. 체리나무로 만든 것만 한달 전에 마무리를 했었는데 선택되어 떠났고 퍼플하트로 만든 것도 선택이 되었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아 보낼 수 없었다. 자석을 달아 고정 장치를 했고 오크원목에 바이올렛 유화물감 칠을 했던 받침은 같은 목재인 퍼플하트로 짝을 맞추어 새주인에게 보냈다. 찻잔 받침은 덤. 농막에서 나뒹글었던 네개의 참죽나무 앉은뱅이 의자중 한개도 새로운 주인을 만나 떠났고 낙엽송을 파내 바퀴를 달아 사용했던 세개의 화분 중 하나도 새주인을 만나 떠났다.
자투리 목재가 생기면 버리지 않고 그때그때 일정한 사이즈로 켜 선반에 쟁여둔다. 살 작업을 주로 하다보니 버릴 것이 없다. 요건 다음에 쓰이려 대기중 한달간의 휴식이 보약이 되어 머리속에서 맴맴 돌고 있던 생각들을 하나로 모으기 시작했다. 작업이라 하지 않고 놀이의 연속이라 생각하려고 한다. 지금 내 모습을 아무리 더듬어 보아도 어린 시절을 빼놓을 수 없었다. 아니 전부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서툴렀던 그 당시의 놀이를 마음껏 즐겨볼 생각이다. 같은 사이즈의 천비 조각도를 5미리와 6미리로 갈고 날을 세웠다. 자투리 목재를 모아 시작한 놀이가 새벽까지 이어졌다. 전통 문살을 기본으로 했고 간격은 대충 눈대중으로 가늠한 뒤 홈을 파내 조립을 했다. 제각각의 자투리 목재와 일정치 않은 두께로 시간이 더뎠다. 빙빙 돌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듯 하지만 다음 작업부터는 느낌을 넣을 생각이다.
월넛 원목으로 사다리 만든 김에 하나 더 만들고 작은 녀석도 만들어 보고 만든 김에 스텐레스 봉 잘라 빨래 건조대도 만들고 사용하고 남은 체리 원목살은 짜맞춤으로 조립하여 몸풀기를 했다.
반복되는 작업이 지루하지 않았다. 제작하는 갯수가 백여개가 되다보니 1차 테두리 붙이고 샌딩하는 시간만 하루 꼬박. 정교한 짜맞춤 때문에 뒤틀림도 있었지만 틈새 메우는 작업은 1/3로 줄어들 듯. 위와 옆면 샌딩도 한참이다. 미리 만들어 놓은 것 포함하니 147개 4종 셋트로 하려면 더 만들어야 한다. 다음 과정은 검정색 테두리 돌리기. 이제 반 정도의 과정이다.
홍콩에 보낼 것들 만들다 일을 치를 뻔해 하던 일을 멈췄다. 큰 일을 앞두고 혹여나 다치면 일을 그르칠 수 있다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들었다. 내일 출국이다. 재단해 놓았던 자투리 목재로 얌전한 놀이를 즐겼다. 3,4,5,6칸 셋트로 만들어 본 받침대 3칸짜리는 컵받침, 4칸은 뚝배기받침, 5칸은 냄비받침, 6칸은 후라이팬받침으로 사용하면 되지 않을까? 월넛 원목 받침 셋트 체리 원목 받침 셋트 메이플 원목 받침 셋트
함께 고생해 준 직원들에게 선물로 주고 싶다고 한다. 홍콩 보낼 것들 준비도 겸하고 있어 며칠 바쁜 시간을 보냈다. 지난주말 부부가 함께 와 손을 보탰다. 살의 틈새마다 오공본드를 발라 하루동안 집성 얼마 남지 않은 장작을 모두 패 가지런히 쟁여놓아주었다. 퍼플하트로 1차 테두리를 한 후 샌딩 늘 하던 방식대로 제작을 했다. 흑단으로 두번째 테두리를 하고 틈이 생긴부분은 메꿈 & 사포질과 천연오일 도포 세개씩 꽂은 사각형을 시그니쳐로 대신하려 했는데 아무래도 허전해보인다. 다양한 색의 컬러보드 선택 MDF의 무른 물성때문에 4미리짜리 환봉을 깎아내는 일이 만만치 않았다. 다행히 시그니쳐를 넣은 것이 산만하지 않고 포인트가 되었다. 냄비받침도 되고 차받침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칸 적은 다섯칸짜리를 만들었다. 자투리로 만든 세칸짜리가 제대로 된 차받침이다. 오늘 또 부부가 방문 한지와 가죽끈으로 예쁘게 포장을 했다.
올 한 해를 위해 준비한 서른여섯개의 냄비받침 작업 당장 써야하는 것이 아니기에 일단락을 했다. 홍콩 식당 인테리어 구상이 얼추 정리가 되어 필요한 것들을 미리 만들기도 하고 구입하러 다니기 시작해야 한다. 4면 90도 샌딩을 정교하게 한 덕분에 9미리짜리 두께의 받침이 쓰러지지 않고 잘 섰다. 세월이 나무의 색을 익히면 된다.
원목독서대 독서대 1호와 2호는 아로아의 지인분, 3호는 인천에 사시는 작가님, 4호와 5호는 친구들에게 보냈었다. 판매가 아닌 아로아가 선물로 보낸 1, 2호는 실험작 3호 역시 독서대로서의 메커니즘이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판매를 했었다. https://blog.naver.com/dkjs0523/223217190431 월넛 원목 독서대 바쁜 일정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쓰지 못한 책 고정핀. 일단 만들어 보내고 머리속에 그린 모양대로 다시 제... blog.naver.com 소장하고 싶다는 친구들의 성화에 4,5호가 만들어졌고 이전에 만든 것에 비해 접이와 고정핀이 보완이 되어 " 원목 독서대 판매해도 될 정도로 만들다"라는 글을 썼었다. https://blog.naver.com/dkjs0523/223272999852 원목 독서대 판매해도 될 정도로 만들다. 먼저 구입한 독서대 고정핀이 낭창거려 고민이 길었다. 나무를 깎아 만들어 보기도했지만 그도 신동치 않았... blog.naver.com 3호를 판매하며 미비했던 것이 보완이 되면 교환을 해드리겠다고 약속을 했었다. 약속대로 문자를 드렸고 새로 만든 것으로 교환해드리려 통화를 했는데 4,5호 디자인보다 가지고 있는 3호의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그대로 사용하신다는...... 보완도 아닌 교환을 해준다는 통화를 듣고 있던 아로아가 영업을 그리하냐며 따지듯 묻길래 내가 사장이니 내 방식...
자투리 목재로 만들어 놓은 취침등에 전선을 연결하고 등을 달았다. 다리 살을 달리하려 마냥 쳐다보고 있는 것도 하루이틀 일단 등이라도 달아 놓고 보자는 심산이다. 오크, 퍼플하트, 체리, 월넛과 체리와 월넛 혼용 역할 부여하는 일에 걸린 반나절 그럴싸한 무드등이 되었다. 유화물감 코발트 바이올렛을 옅게 칠해 더욱 강렬해진 퍼틀하트 원목 취침등 살이 부족해 두줄의 월넛을 끼워만든 체리 원목 취침등도 한켠에 셋팅을 했다. 구석 구석에서 밝히고 있는 등들은 오늘밤 혼술을 위한 무드등.
온종일 내리는 눈에 마음은 콩밭. 아름다운 설경 담으로 카메라 들고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 한가득이었다. 잠깐 나가 덕구하고 눈싸움을 했는데 일방적으로 몇 대 맞더니 사라져 버렸다. 만들어 놓은 4개의 취침등이 하나만 남아 또 채워야 했다. 어제와 오늘 이틀간의 작업으로 다섯개를 준비해 두었다. 오크, 퍼플하트, 체리2, 월넛 자투리 목재 활용. 숙련이 되어 속도도 빨라지고 틈없이 정교하게 들어 맞는다. 앉은뱅이 의자 위에도 놓아보고 흰색으로 만들어 놓은 전시대 위에도 놓아보며 받침으로 사용할 것들을 구상했다. 이틀 지나면 쉰아홉. 오늘밤은 왠지 청승맞을 것 같아 집에 다녀와야겠다.
테이블 만들며 한켠에서 틈틈히 만들고 있는 6호 악보대 목재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한참을 뒤적인 끝에 찾아냈다. 작년에 9월에 만들어 놓은 상판 목재의 결이 가지런해 이 놈을 건드리기 시작했다. 다리 역시 지난 여름에 만들어 놓아 수월하게 진행 다리와 살은 면에만 곡을 주고 모서리의 각을 살렸는데 곡을 주어 만든 것과는 다른 맛이다. 다리살은 하나 하나 홈을 파 끼우는 방식보다 사괘맞춤으로 제작을 하는 것이 평을 맞추기에도 쉬움을 알게 되었다. 대패질한 목재의 굵기가 얇아 가운데 월넛을 집성해 폭을 넓혔었다. 일년만에 색이 익어 짙어진 상판 여전히 미완성 여기까지 만들어 놓고 마냥 쳐다보고 있다. 심플하게 마칠 것인지 아기자기하게 뭔가를 더 넣을 것인지~~~~
만들어 보낸 1,2,3호 주인장님들께 전화를 드리니 잘 사용하고 계시다고 한다.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던 작업들 추후 보완해드릴 생각도 하고 있다. 마무리가 되지 않은 채 작업실에 있는 4호를 건드렸다. 흑단의 살이 짧은 듯 하여 원래의 디자인으로 회귀 간만에 대패질. 작은 녀석으로 하나 구입해야겠다. 제 몸이 어울리는지 검정 흑단이 어울리는지는 여전히 고민이다. 어울릴 것 같아 만든 원형의자보다는 악보대 받침과 같은 디자인으로 하는 것이 나을 듯 하다.
보면대 의자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었는데 머리속 생각과는 달리 잘 어울리지 않는다. 이틀간의 헛수고도 경험이다. 번들 목재의 양쪽 끝에서 나온 50mm짜리 제법 두툼한 자투리. 360도 각도기로 선을 분할 밴드쏘를 이용해 원형 재단을 재단한 후 탁상용 샌더를 이용해 톱질 자국 제거. 밴드쏘를 이용해 나름 정교하게 켰지만 손으로 하는 톱질보다 못했다. 5센치 짜리를 두개로 분할 한 후 미리 켜놓은 10mm짜리 살을 하나씩 끼워 맞추고 미세한 틈은 톱밥을 목공용 본드에 개어 메꿈 이틀간의 수고한 결과물이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많은 생각들이 오고간 시간들은 소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