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키워드 135
2024.08.31참여 콘텐츠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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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용으로 올려놓은 나무젓가락 세트

우연한 기회로 참여하게된 2018 젓가락 페스티벌 시드니까지 다녀온 수저와 젓가락들을 여태 간직하고 있다. 충북일보는 기사에 메인으로 올려주기도 했었다. 추억 소환 https://blog.naver.com/dkjs0523/221356178388?trackingCode=blog_bloghome_searchlist 2018청주공예페어 & 2018젓가락페스티벌 이모저모 열한시 개막식 혹여나 셋팅이 잘못되었을까싶어 열시도착에 시간을 맞춰 일곱시에 집을 나섰는데 도착... blog.naver.com https://www.inews365.com/news/article.html?no=550028 2018 젓가락 페스티벌 9월 8일부터 개최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9월 8일부터 16일까지 청주 동부창고 일원에서 '2018 젓가락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젓가락 페스티벌은 한·중·일 동아시아 삼국의 삶과 역사 속에 함께 해온 일상의 도구 '젓가락'의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새로운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청주가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됐던 2015년부터 이어온 축제다. 기존에는 11월 11일을 기점으로 열렸으나 올해부터는 한국 만의 수저 문화에 주목, 수저 한 벌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9월 11일을 www.inews365.com 가벼운 수종의 것들을 일부 빼내고 하드우드로 채웠다. 월넛으로 만든 젓가락통도 다시 샌딩을...

202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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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넛과 체리 원목 나무젓가락 제작과정

월넛과 체리로 만든 원목 플레이트에 올려질 나무젓가락. 만드는 김에 여러 벌을 만들었는데 이틀이 꼬박 소요되는 작업이었다. 1센치 굵기에 길이는 일반 젓가락보다는 긴 26센치 젓가락 지그를 이용한 제작이 아닌 눈 감각에 의존한 벨트샌딩 작업 1차 샌딩 2차 샌딩 3차 샌딩 마지막 샌딩은 손사포질 버니어캘리퍼스로 스물두벌의 두께를 맞추려했는데 굳이 그리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교함은 역시 손사포질이다. 운동화와 털신을 난로 옆에 놓고 바꿔 신으며 늦은 시간까지 작업을 이어었다. 시그니쳐 상감을 위한 기초 작업 2미리 기리로 뚫고 다시 4미리 기리 작업 4미리짜리 환봉을 깎아내는 작업도 만만치 않다. 시그니쳐 상감 후 또 이어진 고운 사포질 모양을 내지 않았고 휘어짐을 방지하기 위해 바로 오일을 바르고 일단락을 했다.

202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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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카빙) 원목으로 만든 계량 스푼

작업실이 얼추 정비가 되어서 그런지 사업자등록이 되어 그런지 작업실 오픈식을 하기로 해서 그런지 웬지 모를 짐이 생기는 느낌이다. 동네에 나가 마음 풀어헤치고 실컷 놀고 돌아왔는데도 여전히 그 마음이다. 한량이었으면 좋겠다. 하는 일 없이 하루를 보내고 재단해 놓은 자투리 목재에 스케치를 했다. 아픈 손마디가 좀 나아지거늘 왜 하필 또. 목 부분이 약해 디자인을 보완하고 위에서 바라본 모양은 같지만 옆 선에 미세한 변화를 주었다. 하나하나 최적의 곡선을 주었다.

2022.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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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카빙 고등학교 미술 수업

학교로 복귀한 지 2주째 한껏 끌어 놓은 열정이 모두 사라지고 퇴직 전의 일상으로 돌아왔다. 내 선택인 것을 어쩌랴~~~ 짧은 한달의 기간 카메라 상식과 목공, 펜글씨 수업을 지도안으로 그려 놓았다. 두번째 목공 목재의 종류, 나뭇결에 따른 칼질, 조형미, 사포질, 목재 마감 등등 작은 것을 만드는 수업이지만 전해줄 지식의 양이 만만치 않은 수업이다. 아이들이 상상하고 단순화킨 모양을 스케치하게 하고 재단을 해주어야 하지만 2시간씩 2주간의 수업인 네시간으로는 택도 없다. 생각의 제한을 둘 수 밖에 없었다. 지난 주 작업실에서 수업준비를 했다. 다섯개반 125명이 깎을 향나무 재단 하트와 물방울, 원과 구 네가지 형태로 재단을 한 후 일일이 그렸고 스크롤쏘를 이용해 재단을 했다. 고딩 수업 준비 완료. 견쌤의 카빙 시범 도구는 컷터칼 반장보고 보건실가서 대일밴드 한박스 가져오라고 시켰다. 긴장하라는 메세지다. 나무쥐는 방법과 칼질하는 방법을 금방 터득하는 우월한 한국인들의 손감각. 역시 젓가락으로 손쉽게 콩을 집는 민족답다. 컷터칼로만 조각을 한 겸쌤의 목구슬을 보고 탐을 낸다. 젓가락 공예전에 출품했던 하트를 찾아내어 한데 모았다. 백개를 만들었었는데 75개 백개를 채우려 작업실에서 다시 깍고 있는 중이다. 어디가지 않고 작업실에 여전히 살아남은 녀석들을 가방에 담았다. 상상을 제한했던 아쉬움. 눈요기라도 시켜줄 생각이다.

2022.05.22
7
이안 시인의 동시집 '기뻐의 비밀' 그림 주인공 목각

이안 시인의 동시집 '기뻐의 비밀' 그림의 주인공을 나무로 만들어 줄 수 있냐고 묻는다. 별의 별 주문을 다하는 게다가 수고한 댓가는 된장찌개로 퉁치는 귀찮은 고객이다. 빨간모자는 꼭 색을 칠해야 한다나~~~ 거의 열시간을 쪼물락거렸는데 만드는 것에만 정성을 들였지 중간에 스케치 확인을 하지 못했다. 뒷다리 표현이 잘못되었다. 옆에서 만드는 것을 보아서 인지 다시 만들어 주겠다고 하는데도 이대로도 좋다고 한다. 기회가 되면 다시 만들어 보내고 싶다.

2022.05.20
2024.11.12참여 콘텐츠 105
30
5만원으로 한달간의 농막 보수 작업 마무리하다.

돈을 들이지 않기로 한 목적을 달성했다. 보수 작업하며 새로 구입한 것은 외부마감재인 테라코트 사하라 1통. 배송비 포함 5만원이 전부. 기존의 가지고 있는 것들을 총동원했고 재활용하거나 작업실에서 만들어 놓은 것들로 리빌딩을 한 결과다. 외관 불법 창고 헐어내고 테라코트 사하라로 미장 시작 농막 출입구 계단은 삭은 목재 철거하고 시멘트 블럭으로 재활용 바꾸려했던 처마와 출입문은 아직은 튼튼해보여 보수로 끝내고 창문 비가림과 분전함 역시 사용하고 남은 목재로 만들어 달고 물이 닿아 회벽이 들뜬 부분과 갈라진 틈은 남은 사하라로 덧빵 외벽과 툇마루사이에도 늦었지만 실리콘으로 마감을 했고 오일스테인 한번 바르지 않은 툇마루는 이제는 발라주어야 할 듯 하다. 러스틱 스타일의 실내인테리어 새것보다는 헌것으로 실내를 꾸미는 것이 낫겠다 싶어 러스틱스타일로 정했다. 쉽지 않은 과제이지만 큰 틀을 준비해 놓았다. 재활용한 식탁등 고재마루로 만들어 놓았던 테이블의 다리를 잘라 좌탁으로 용도 변경 아파트 재활용 코너에서 주워온 반닫이 리폼 처형이 주신 삼성 사운드 바와 우퍼로 오디오 시설을 갖췄고 식탁의자는 농막에서 굴러다녔던 벤치의자 재활용 작업실에 있었던 내 시간표와 만들어 놓은 소품들로 채워가며 분위기를 살폈다. 소형 무쇠벽난로가 한몫을 하고 있다. 러스틱??????? 더 이상 채워지면 복잡하고 조잡스러워 보이니 오래되고 투박해 보이는 것들이 ...

2024.11.12
10
수도 없는 농막에 개수대 설치

수도도 없고, 화장실도 없는 농막이지만 나만큼은 5년을 크게 불편함 없이 보냈다. 4년전 수도 설치 비용 250만원, 정화조 설치 450만원 가량의 견적이 나왔었는데 지금은 더 나오면 나오지 덜 나오지는 않을 듯 하다. 톱밥을 이용한 푸세식 화장실을 냄새 나지 않게 이쁘게 만들어 놓으면 되고 수도 대신 소형 물탱크에 물을 길어 놓고 수전을 설치하면 간단한 설겆이를 하는데는 큰 불편함이 없겠다는 생각이다. 내년 봄날 할일이다. 빌트인 싱크볼을 구입해 제작하려다 가지고 있던 스텐밧드를 활용했다. 캠핑카라 생각하면 되고 그에 맞게 내년 봄날 소형 물탱크와 수전, 배수관을 만들어 놓을 생각이다. 엊그제 빠레트 해체하고 나온 낙엽송을 세워 구획을 나눈 후 자투리 목재로 만들어 놓은 월넛 선반대 2개를 걸었다. 하나는 수건걸이대 또 하나는 주방용품 걸이대 나 혼자 편하면 된다. 6평, 나 혼자 지내기에 부족하지 않은 과분한 공간이다.

2024.11.10
15
농막 막바지 보수 작업 출입문과 처마 수리

출입문 안쪽인데 칠을 해, 말어? 행길 건너 휴카페 사장님께서 지나던 사람들이 차를 세워놓고 농막에 드나드는 것을 종종 본다고 말씀해주신다. 프라이버시를 그닥 신경쓰지 않지만 밤에 혼자 잘 때는 귀신이 보고 있는 것 같아 좀 무섭긴했다. 광목을 구입해 가릴까 하다 불쑥 한지가 떠올라 가지고 있던 한지를 이용해 출입문 가리개를 만들었다. 의도한 것은 아닌데 오른쪽 창문 가리개와 사이즈가 일치해 따로 걸이를 만드는 수고로움을 덜었다. 다음은 처마 수리 아스팔트 슁글을 덮기 전에 방수시트를 깔았어야했다. 시행착오가 자산이 되어 돌아오니 그러려니 해야지. 작업실에서 켜온 처마 마빡과 출입문 테두리 목재 따뜻한 가을 햇볕 쬐며 수공구 놀이를 즐겼다. 작업 전 작업 후 번지없는 농막에 『건축탐구-집』 표찰도 옮겨 달았다.

2024.11.04
8
농막에 설치한 음향기기는 삼성 사운드바 HW-K360

아로아의 바로 위 언니 호칭은 아수라~~~ ㅎㅎ 최씨가 아닌 아씨 성이다. 트롬세탁기에 이어 사운드바를 처형에게서 분양받았다. 그동안 밭에 갈 때는 작업실에 있는 두개의 하만카돈 블루투스 스피커중 하나를 들고 다녔었다. 왼쪽은 우퍼 사운드바 블루투스 스피커라 손쉽게 핸드폰과 연결할 수 있었다. 우퍼를 켜고 껐을 때의 음질 차이는 천지차. 영상 또한 아이폰 12프로맥스로 촬영한 것에 비해 니콘 카메라 D5로 촬영한 것이 음질과 영상에서 확연한 차이를 나타냈다. 니콘 D5로 촬영한 것을 곰믹스로 간단히 변환시킨 후 잠자고 있는 네로의 아뜰리에 TV에 업로드. 앵글이 삐다닥. https://naver.me/GDaBLdaF 네로의 아뜰리에 삼성 사운드바 HW-K360 naver.me 창틀 아래에 놓으면 될 것 같아 선반도 만들고 이것저것 들고 내려가 배치했는데 오밀조밀한 비슷한 크기의 것들이 놓여지니 너무 산만하다. 소형화목난로 쪽과 너무 다른 표정이 되어 또 고민이다.

2024.11.02
21
농막 인테리어 만든 것들과 오래된 것들로 꾸며지고 있는 중.

5년된 농막 보수하는데 아직까지 들어간 비용은 테라코 사하라 한통값인 45,000원. 머리속에 그린 러스틱 스타일의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서는 고재와 파벽돌, 오래되고 낡은 소품 등의 자재들을 구입해야 하는데 비용을 들이지 않기로 한 약속때문에 대신할 것들을 찾느라 여전히 머리속이 바쁘기만 하다. 일단 작업실에 있는 것들로 연출을 한 후 느낌을 살펴보기로 했다. 최근에 만든 시계가 달린 벽조명 옆에 월넛으로 만든 사다리를 놓고 정선 여행때 시장에서 사온 망태기를 걸었고 오른쪽 창틀 아래엔 참죽나무로 선반을 만들어 2015년 2월에 만든 바퀴달린 낙엽송 화분을 올렸다. 2017년(?)에 구입한 대형 토기화병과 2010년쯤 만들어 옥상과 농막, 작업실에서 뒹군 앉은뱅이 의자 드라이플라워를 채워 넣기엔 너무도 큰 화병이다. 월넛으로 선반대를 만들고 선반은 소나무, 편백나무, 체리를 얹었다. 제각각이다. 리폼한 레일등이 마음에 들지 않아 작업실에서 혼술용 무드등으로 사용했던 녀석으로 교체. 천정이 너무 낮아 늘어뜨리지 못해 아쉽다. 한개는 구입하고 두개는 아파트 재활용하는 날 주워온 얼래미도 셋팅 소형 주물난로 옆에 포바아포 각재로 구획을 나눈 후 내화벽돌을 다시 쌓았다. 구획을 나누면 단절되는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또 다른 자기만의 영역을 나타내기도 한다. 뽕나무를 다듬어 만들었던 벽걸이는 있었던 자리에 다시 자리를 잡아주었다. 표준렌즈가...

2024.10.29
2022.05.20참여 콘텐츠 8
16
25년생 네로의 소나무 순지르고 수형 잡아주다

2018년에 들인 세그루의 소나무중 제일 거칠었다. 비교적 단정하게 자란 녀석은 아로아의 소나무라 지어주고 수형관리를 제 때 하지 않아 가지가 20~30센치 이상 뻗은 이 녀석을 네로의 소나무로 지었었다. 4년 꾸준히 수형 관리를 한 덕에 이제서야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2년 정도 시간이 더 필요할 듯 하다. 2019년 9월 8일 2020년 5월 5일 2021년 3월 7일 곡이 없이 일직선으로 길게 자란 가지들을 대폭 정리를 해준 모습으로 많이도 안쓰러웠었다. 2022년 2월 28일 다행히 잘 자라주었고 소폭으로 몇 개의 가지만 정리를 해준 모습이다. 2022년 5월 8일 순지르기전 지난 일요일 순지르기 하고 2022년 5월 18일 퇴근하고 가서 담은 모습 남자의 모습으로, 생긴 모양대로 키우고 싶었는데 아로아의 소나무와 닮아가는 형상이다. 한번 더 자를 큰 가지가 보이는데 자르지 말고 당겨봐야겠다. 소나무 밑둥이 이상하다. 갈라짐이라고 해야 하나 터짐이라고 해야 하나 안보였던 증상이다. 애초에 쉽게 생각한 것은 없었다. 정성을 들이면 보답을 했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았지만 겨울가뭄 생장이 멈춘 겨울, 가뭄과는 상관이 없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요 며칠 겨울가뭄에 대한 지식을 조금씩 쌓아가고 있는 중이다.

20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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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생 두리의 소나무 순지르고 수형잡아주다.

네로와 아로아의 소나무 이 녀석은 딸과 아들도 아닌 생뚱맞게도 고양이 두리의 소나무다. 훗날 열네살인 고양이 두리의 수목장 나무가 되어주기로 했다. 두리의 소나무 아래는 할미꽃 군락. 의도하지 않았지만 참으로 묘한 느낌이다. 더 커도 돼 아로아의 소나무보다 조금 더 길게 남겼다. 5년간 꾸준히 관리를 해준 덕에 잔손만 가면 된다. 몇 개의 가지를 5~10센치 정도 아래로 당겨주는 것으로 수형잡기를 마쳤다. 고속도로 정체가 풀리는 시각 집으로 go~~~ 이틀간 많은 것을 해 집에 가서 더 써야한다.

202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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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생(?) 아로아의 소나무 순지르기 후 간단한 수형잡기

작업실에서의 아침은 계란후라이와 커피 마실겸 휴까페에 들려 아메리카노 한잔 더 일주일에 한번씩 보는 주민간의 의식 행사다. 순지르기 주안점은 더 이상 높이 키우면 힘들어지니 최대한 짧게, 하지만 그간 자란 길이가 있으니 적당히 비율을 맞출 것으로 정했다. 작업 전 사진 이쪽에서의 사진을 보니 목대에 비해 너무 잔가지가 많고 풍성한 비대칭. 이쪽에서 보아도 그렇고. 그리 느끼지 못했는데 광각렌즈탓인가? 이틀간 봄날의 땡볕을 흠뻑 받아 집에 가면 얼굴 탔다는 소리를 들을 게 분명하다. 튀어나온 부분, 작년 가을에 잘못 잘라낸 부분이 보인다. 새순이 생기면 가릴 줄 알았는데..... 올 가을까지 더 기다려보기로 했다. 나무 주위를 몇 바퀴를 돌았을까? 사방을 돌며 모양을 관찰하고 공작단풍 사이에서 셀카 한방~~~ 순지르기 후 수형잡기 자르는 전정이 아닌 끈으로 당겨 가지 사이의 간격을 적정하게 당기고 벌려주는 방법을 택했다. 배경이 녹색인 것이 아쉽다. 십여군데의 가지를 당겼다. 큰 차이가 날 것이라고 생각은 하지 않았다. 조금씩 조금씩 가꾸어가는 재미를 느낄 것이다. 앞산 뒷산 때문에 존재감이 드러나지 않아 촬영방법을 달리해봤다. 극단적인 로우앵글 샷. 하늘을 배경으로 하니 그나마 형체가 선명하다. 네 시간에 걸친 아로아의 소나무 순치기와 수형잡기 작업이었다.

2022.05.15
11
다섯그루의 9년생 반송 순치기(순지르기)

일곱시간 동안 3년생과 5년생 소나무의 순을 치고 나니 오후 세시 반송 순치기를 시작했다. 반송 1 대장 반송인 반송 1은 거의 손을 대지 않아도 될 정도로 순이 짧아 솎아주는 정도로만 끝을 냈다. 반송 2 건축허가 맡느라 지난 겨울 포크레인이 작업하며 오른쪽 가지를 부러뜨려 안타까웠던 반송2 옮겨심었던 녀석이라 뿌리를 내리지 않았을 것 같아 삽질을 했는데 다행히 쉽게 움직였다. 방향을 틀어주고 물을 흠뻑 주었다. 반송 3 역시 솎아내는 정도로만 다듬었고 가을날 전지를 해주면 될 것 같다. 반송 4 얘는 작년에도 이러더니 올해도 완전 더먹머리다. 검정고무신 주인공인 기영이의 수평선 머리에서 벗어났다. 반송 5 거뭇거뭇한 잎들이 보여 자세히 보니 개미들이 난리다. 검색을 해보니 소나무에도 진딧물이 생긴다고 한다. 주문한 고압분사기가 작업실에 도착했으니 내일가서 보이면 쓸어버릴테다. 기영이 반송외엔 손이 거의 가지 않은 순치기 작업이었다.

202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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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생, 5년생 어린 소나무 순치기(순지르기)

틈틈히 심은 소나무의 수가 오십을 넘어 성장 일기를 쓰려니 헷갈린다. 과욕이 부른 참사다. 내년에는 자란 순을 자르는 방법보다 순이 자라기 전인 4월경에 세력이 강한 순을 따내는 방법을 고려해봐야겠다. 순치기를 한 곳에서 너무 많은 새로운 순이 생겨 일손이 두배다. 지워지지 않게 하기 위해 먹을 갈아 자른 자투리 향나무에 숫자를 써 번호표를 만들었다. 일찍 집을 나서 여덟시에 작업실에 도착 커피를 마시고 밭으로 향해 바로 일을 시작했다. 순치기 전 사진찍고 순치고, 순치고 나서 또 사진찍고 에고 에고~~~ 3년생과 5년생 뒤죽박죽 참죽나무 있는 쪽 부터 순서대로 정리를 해주었다. 1번 소나무 2번 소나무 3번 소나무 4단 모양의 5번 소나무 맨 아랫 단이 제일 넓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 상태로도 머리속에 그리고 있는 수형을 만들어 볼 수 있을 듯 싶다. 6번을 건너뛰고 7번 6번은 작업실에 있는 녀석에게 달아주었다. 소나무 순이 뭉쳐져있는 곳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이 녀석들 애벌레가 들어가있다. 소나무순명나방이라고 했던가 ??? 16번까지 마치고 나니 반나절이 훌쩍 청국장으로 점심 해결하고 돌아와 또 시작이다. 하천부지와 밭의 경계에 심은 소나무들 17번은 순이 크지 않아 큰 녀석들만 따내주었다. 재작년 초겨울 철사걸이를 해 수형을 잡고 각별히 신경을 쓰며 키우고 있는 19번 20, 21번은 어찌해도 모양이 나오지 않는다. 새로...

2022.05.14
2022.04.22참여 콘텐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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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첫 월급 기념으로 심은 팥꽃나무 만개

팥꽃나무가 질 때 으아리꽃이 피웠었네 https://blog.naver.com/dkjs0523/222377416457 팥꽃나무 지고 으아리꽃(클레마티스)피다 팥꽃나무 네이버지식백과 자태가 화려해 서양종이거나 개량종인줄 알았는데 우리나라 해안가에 자생하는 나... blog.naver.com 재작년 봄 딸이 첫 월급을 받아 준 용돈. 희림화원에 들려 팥꽃나무를 구입해 기념 식수를 했었다. 세 번을 옮겼는데 다행히 연분홍색의 꽃을 활짝 피웠다. 이제는 자리를 옮기지 말아야하는데 토지보상 받으면 또 이사를 해야하나~~~ 훗날 그림에 등장시키기 위해 꾸준히 모아두는 중이다. 쳐다보면 볼수록 심쿵이다.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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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꽃나무 지고 으아리꽃(클레마티스)피다

팥꽃나무 네이버지식백과 자태가 화려해 서양종이거나 개량종인줄 알았는데 우리나라 해안가에 자생하는 나무라하고 서해안에서 이 꽃이 필 때 조기가 회유한다고 해 조기꽃나무라고도 불리어진다고 한다. 2020년 3월 27일 딸의 첫 월급을 받아 기념식수로 심은 팥꽃나무 화분에 담겨 막 꽃이 피려는 것을 구입해 심었었다. 2021년 3월 20일 작년 늦가을에 잔가지를 정리해 지금의 장소로 옮겨 심어놓고 봄을 기다렸다. 2021년 4월 26일 오른쪽 가지에만 꽃을 피워 한 쪽 가지는 죽은 줄 알았는데 2021년 5월 12일 다행히 왼쪽 가지에도 꽃을 피웠고 만개한 사진을 기록으로 남겨두었다. 꽃이 피기전의 데글데글한 밥알 모양의 꽃송이가 매력적이다. 포토죤이라고 만들어 놓은 이곳 지난 겨울 건축탐구 촬영하며 사진을 찍은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으아리꽃(클레마티스) 2020년 5월 23일 2018년 희림화원에서 포트를 구입해 심어 4년이 된 나풀나풀 마치 한지로 만든 종이꽃같은 느낌을 가졌다. 작년 이맘 때 삼단으로 멋지게 자리를 잡았건만 2021년 5월 21일 올 봄 유도선을 정리하다 맨 위쪽 가지를 잘못 잘라내어 신경이 쓰였는데 역시나 잘려나간 부분의 아쉬움이 남는다. 머루포도가 넝쿨을 뒤 덮어 다른 곳으로 이주시켜야 되는데 마땅한 곳이 없다. 올 해 작업실 지으면 온실옆으로 옮겨주려했는데 아쉽다. 미끄러운 동선대신 마끈으로 다시 유도를 해...

2021.05.31
2022.11.30참여 콘텐츠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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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화목난로 득템 & 샌딩 후 들기름칠

아내의 손위 외사촌이 운영하는 카센타에서 화목난로와 펠릿난로를 가져왔다. 진즉 알았으면 구입하지 않았을텐데~~~ 먼저 구입한 것이 커 교체를 선택했다. 펠릿난로는 목공실에 설치를 하면 되고. 마스크 두개로 중무장을 하고 두시간여 동안의 샌딩 작업. WD-40을 바르고 녹을 씻어낸 후 불을 지펴 오일 성분을 말렸다. 엄청난 무게를 자랑한 기존의 난로는 자동차 자키로 조심스럽게 들어 수레를 이용해 이동 기존의 연통을 그대로 사용해도 될 정도로 안성맞춤이다. 내화유리를 끼워넣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기존의 볼트와 너트는 한지공예용 손잡이를 이용해 대략 멋을 부려주었고 임시로 만든 원형 합석판은 이렇게 사용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은행은 딱 열알~~~ 핸디코트를 이용해 벽돌을 붙이고 파쇄석을 깔아 대략의 모양을 내었다. 불멍하며 고안해낸 들기름칠 두개의 대형 환풍기를 켜고 보관을 잘못해 사용하지 않은 들기를을 발라주었다. 먼저 것이 더 낫다고들 한다.

202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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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 난로 내열 유리 불보기창 / 불멍창/ 내열유리창

답답해 보였던 화로에 불멍창을 냈다. https://smartstore.naver.com/bullmungbro/products/6102114369?NaPm=ct%3Dl9pdgib0%7Cci%3Dcheckout%7Ctr%3Dppc%7Ctrx%3D%7Chk%3Dd29a77b09980c978962ccd92c64e73a542870b0e 252X122 화목 난로 내열 유리 세트 사이즈M 불보기창 DIY 불멍창 내열유리창 : 불멍 브로 [불멍 브로] 스토리가 있는 감성캠핑 인싸템 불멍브로(비엠브로) smartstore.naver.com 블멍브로 검색을 통해 구입해놓은 불멍창을 들고 난로를 만들어 준 동양목공기계에 들렸는데 마침 난로를 만들어 주셨던 친구분이 계셔서 쉽게 일을 마칠 수 있었다. 산소절단기인가? 철판이 두꺼워 그라인더로 재단하는 일이 위험스러워 엄두를 내지 않고 들렸는데 잘한 일이다. 움직이지 않게 테이프로 고정을 한 뒤 드릴프레스로 나사 구멍을 뚫고 고정을 했다. 힘을 너무 주었나 모서리부분에 금이 살짝 그때서야 사용설명서를 보니 물리적인 힘에 약하다고 쓰여있네(주의 사항 숙지 못한 내 잘못이다.) 교체할 정도는 아니다. 좋다~~~~ 앞면만이라도 내열페인트를 칠해야하나

2022.10.26
18
'네로의 아뜰리에' 손수 제작한 화목난로 설치

중고 화목난로가 있을까 싶어 수압대패를 구입했던 동양목공기계 사장님께 전화를 드리니 만들어 준다고 하시네. 네모로 단순하게 만들어 달라고 하니 알아서 예쁘게 만들어 주신다고...... 친구분께서 용접을 하고 계셨고 이 정도면 괜찮겠다 싶었다. 내열페인트 칠하지 마시고 다리도 달지 말아달라고 부탁을 드렸다. 직접 배송해주셨다. 두 남자가 들기 힘든 무게고 생각보다 많이 크다. 농막에서 가져온 내화벽돌로 2단을 쌓고 강촌철물에 들려 지금125mm 4m짜리 연통 2개, 엘보 2개, 연통 갓, 150mm난로 구멍을 125mm짜리 연통으로 바꾸어주는 엘보를 구입해 설치 완료. 요건 어떤 역할일까? 직사각형으로 조금 짧았으면 좋았을텐데~~~ 불멍 장소 연통 고정 행거 기온이 뚝 떨어지고 있는데 반팔차림으로 글쓰고 있는 중이다. 시범삼아 주인아주머님께서 주신 땅콩고 굽고 동양목공기계 사장님께서 잡아 주신 다슬기도 우리고~~~

2022.10.11
12
농막용 냉난방기 구입 요령 과 소형 엔틱 화목난로 효율

죽어서 베어진 자작나무와 벚나무 학교 한켠에서 반 년을 보내 장작용으로 그만이다. 절단기로 토막을 내어 농막으로 향했다. 여섯평 농막에 필요한 냉난방기 구입법 여섯평 농막이라고 해서 여섯평짜리 냉난방기를 구입하면 안된다. 2미터가 조금 넘을 정도로 비교적 층고가 낮은 네로의 농막은 여섯평짜리로 부족함이 없지만 2미터 50이상이 되면 9평 정도를 구입해야 하고 3미터가 훌쩍 넘고 복층까지 있다면 12평 정도를 구입해야 실내를 따뜻하게 할 수 있다. 작지만 무시못할 효율을 보여주는 소형 주물난로 난방기를 최대로 켜고 한 시간 정도 난로에 불을 지피면 25도에서 30도까지 올라갈 정도로 화력이 좋다. 1. 부지런히 장작을 넣어야 한다는 것 2. 산소부족으로 인해 창문을 조금 열어두어야 한다는 것이 번거롭지만 겨울날 가끔 들려 불멍하는 재미로 이만한 것이 있을까싶다. 번거로움을 피하려면 조개탄을 넣는 방법도 있는데 석탄재료라 찜찜해 추천하기는 그렇네. 농막 인테리용으로도 굿인데 좀 더 컸으면 아쉬움 백배 연통을 일직선으로 바로 빼내는 방법보다 맞은 편 쪽으로 길게 설치하는 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이 높지 않을까 싶다. 온풍기에서 불어오는 온기와 화목난로에서 나오는 자연의 따뜻한 온기를 굳이 비교하면 선잠과 푹잠의 차이라고 할까~~~ 세 번째 유튜브 시범 영상을 올렸다. 12월 19일 이런 우연이 있을까~~~ 아로아의 문학동네 수상 소식을 통...

202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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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눈내리는 날 작은 화목난로 옆에서~~~

비닐하우스 뼈대 그대로 활용하다보니 천정이 너무 낮아 고민이었다. 높히자니 새로 시작하는 것과 같고 하는 수 없이 낮은 대로 덧붙여 만들었는데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크게 느껴지고 있다. 바닥에서 천정의 높이가 높은 곳이 2m 10, 낮은 곳은 2m가 채 되지 않는다. 단열은 투바이포 두께에 넣은 인슐레이션이 전부여서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운 단점이 있지만 낮은 층고 덕분에 6평 냉난방기를 켜면 30분만에 시원해지고 따뜻해지는 장점이 있고 게다가 작은 소형주물난로가 내뿜는 열기에 런닝바람으로 있어도 될 정도로 따뜻하다. 2m×3m짜리 전기장판으로 바닥난방이 해결되었고 작은 소형주물난로가 따뜻함과 재미를 더해 만족스런 농막의 냉난방시스템이다. 5센치 정도의 적지 않은 눈이 내렸다. 커튼을 모두 열고 얻어 온 자투리 목재로 불을 지피고 밤을 올려놓았다. 하필이면 수족냉증을 닮았다. 각자놀이 따뜻한 난로옆에서 독서를 하시고 이 몸은 카메라를 들고 밖의 눈풍경을 담았다. 난로 옆에 앉아 연신 자투리목재를 넣어야하는 번거로움은 재미다.

2020.12.14
2024.11.14참여 콘텐츠 10
11
아로아의 소나무 7년간의 생장과정과 솎아주기

지난 7년간의 생장 과정 올 한해의 생장과정 솎아주기 전과 후 개나리가 꽃을 피울 정도로 따뜻한 가을날. 풍성해진 모습이 보기 좋아 냅두려고 했다가 손을 댔다. 가지는 거의 건드리지 않았다. 봄날 순지르기 한 곳에 데글데글 나온 새순들을 솎아주고 누렇게 변한 묵은 잎들을 털어내는 수준으로만 진행을 했다. 2년전에는 사다리 두칸 정도만 오르면 됐었는데 이제는 세칸을 올라야 할 정도로 자랐다.

2024.11.14
13
소나무 전지 · 솎아주기 전과 후의 모습

딸의 이름을 지어준 소나무. 작년에 나온 잎들이 누렇게 변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은 올해의 생장을 멈추고 휴식기로 들어간다는 신호. 일년내내 괴롭힘을 당했을텐데 옆집 어르신의 말씀을 듣고 봄날 전정과 순지르기를 최소한으로 진행을 한 후 냅뒀었다. 덕분에 풍성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겨울날 눈의 무게를 버티려면 덥수룩한 머리를 정리를 해주어야 한다. 솎아주기 전과 후 대견한 6년의 성장과정 2019-2020-2021-2022-2023-2024년 오늘의 모습까지 봄날 5~7 센치 정도를 남기고 순지르기를 했어야 했다. 소심하게 순지르기를 한 까닭에 삐죽 길게 자란 가지들이 많아졌다.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전지와 순지르기를 했기에 전지라고 하기에 거시기하고 솎아주는 정도로만 진행을 했다. 솎아주기 순서는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소나무 아래에는 송진 때문인지 풀이 자라지 않는다. 솎아낸 가지를 퇴비로도 쓰일 겸 나무 아래에 덮어주었다. 겹친 가지들은 굵은 철사로 느슨하게 걸기도 하고 얇은 철사줄로 당겨주기도 하며 간격을 벌려주었다. 작년에 철사를 걸었던 가지를 이제서야 발견해 풀었다 ㅠㅠ. 시원해졌다.

2024.11.09
10
네로의 소나무를 끝으로 100여그루의 순치기 작업 완료

11월 8일에 들여 첫 눈이 내린 2018년 11월 25일 지나고 이렇게 보니 옮겨 심자마자 심하게 전정한 것도 문제요 남자답게 키운다고 모양을 이리 잡은 것도 문제였다. 만 6년이 지났고 여전히 미래의 모습이 궁금하고 기다려진다. 2023년 12월 6일 묵은 잎 털고 철사로 가지를 당겨 모양을 잡은 날 2024년 4월 28일 2024년 5월 24일 순지르기 전 덩어리를 만들어 보고 싶어 기존의 방식과 다르게 순을 쳤다.

2024.05.27
19
5년생이 된 애기소나무 트리오

아로아의 소나무에서 발아한 아가들이 5년생이 되었다. 주인장에게 너무 괴롭힘을 당해 30센티 정도의 크기밖에 안돼 분재로 키워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작업실을 자주 비우는 탓에 자신이 없어 그냥 두는 편이 낫다는 생각이다. 애기소나무1 2023년 10월 25일 2024년 4월 29일 2024년 5월 24일 애기소나무2 2023년 10월 19일 2024년 4월 29일 2024년 5월 24일 애기소나무3 2023년 10월 25일 2024년 4월 29일 2024년 5월 24일 기특하고 대견하다. 네로와 아로아의 소나무 아래에서 발아해 2년째가 되어가고 있는 두녀석들

2024.05.26
11
11년생 반송(혜지, 아로아, 네로) 세그루 순치기

딸 혜지의 반송 2023년 11월 10일 2024년 4월 29일 2024년 5월 22일 순치기 전 2024년 5월 24일 순치기 후 아로아의 반송 네그루의 반송과 달리 순이 조금씩만 나와 순치기를 거르고 솎아주기만 하고 있다. 2023년 10월 19일 2024년 4월 29일 올해도 마찬가지로 제일 큰 순이 5센치 남짓이다. 2024년 5월 24일 삐죽 나온 순만 제거하고 끝 네로의 반송 다섯개의 반송 중 아픈 손가락이다. 포크레인 작업시 애써 키운 가지가 몇 개 잘려 나가 모양이 흐트러졌던 녀석이다. 2023년 10월 19일 2024년 4월 27일 2024년 5월 24일 철사줄로 당겨가며 모양을 잡아 준 덕분에 점점 수형이 잡혀가고 있는 중이다.

2024.05.24
1일 전참여 콘텐츠 75
22
7년생 소나무와 작업실 어린 소나무 옮겨심기

밀식해 자라고 있는 7년생 소나무들을 밭둑으로 옮겨심었다. 뿌리를 잡고 있는 흙이 떨어지지 않도록 분을 뜨는 것이 요령이다. 마사토가 단단히 굳어 있어 작업하기가 수월했다. 적당하게 분을 떴지만 무게가 상당해 수레를 이용해야 한다. 혹여나 흙이 떨어질세라 조심조심 운전을 했다. 기포가 발생하지 않도록 물을 흠뻑 주어가며 흙은 채우는 것이 그 다음 포인트 목대를 약간씩 흔들어가며 기포를 빼주고 흙을 덮었다. 숨어있던 7년생 9번 소나무 7년생 7번 소나무 7년생 3번 소나무 5년생 39번 소나무 7년생 11번 소나무 석축에 뿌리가 박혀 제대로 분을 뜨지 못했다. 내년에 살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걱정이다. 겨울 골바람에 쓰러질까 싶어 지주대를 대줬다. 작업실 앞 화분에서 키우던 야생 소나무 묘목도 옮겨심었다. 일년만에 잔뿌리가 화분을 꽉 채울 정도로 잘 성장을 해줬다.

1일 전
28
제각각의 수형을 잡아가고 있는 5년생과 7년생 어린 소나무들

3년을 키운 5년생과 5년을 키운 7년생 어린 소나무들 포트에서 밀식해 자란 묘목들은 쌍둥이처럼 비슷한 수형을 갖고 있어 다양한 모양의 수형을 만들기 위해서 해마다 인위적인 수형잡기를 해주고 있다. 포트에서 자란 소나무 묘목들(2019년 늦가을날의 모습) 이식한 후 1년 정도 지나면 뿌리가 삽자루만큼이나 넓게 활착한다는 것을 알고 수형잡기를 시작했었다. 목대가 굵어지게 하려면 아래쪽 희생지를 자르지 말아야 하는데 급한 성질 때문에 잘려나가 가늘게 자라고 있는 중이고 게다가 간격도 너무 좁아 내년 봄날 옮겨심기를 해줘야한다. 아로아의 소나무 아래에서 자연 발아한 5년생 애기소나무 3총사 포트묘를 구입한 녀석들과 달리 개성있는 수형과 희생지를 가지고 있는 녀석들이다. 2021년 2022년 가을 2023년 가을 2024년 가을 내년이 더 궁금하다.

3일 전
18
가족의 이름을 붙인 반송 다섯 그루 전지 및 솎아주기

2018년 겨울날 들인 소나무보다 일찍 봄날 들인 다섯 그루의 반송 주당 25,000을 주고 구입을 했던 기억이 난다. 첫 해는 자리를 잡아주느라 이곳저곳으로 옮겨다녀 제대로 된 사진이 없고 이듬해인 2019년이 되어서야 차곡차곡 정리된 사진들이 남겨져 있다. 순지르기를 하지 않았다면 이미 내 키만큼 자랐을게다. 한 해에 한마디씩 자라는 마디가 짧게는 5센치 길게는 10센치. 괴롭힘을 당하며 자랐지만 대견하다. 가족의 이름을 붙인 다섯그루의 반송이 이름대로 모양을 잡아가고 있다. 여지 남기는 법을 알아 심하지 않게 전지를 하고 솎아주기를 진행했다. 빈틈없이 단정한 아로아의 반송 좌충우돌 자주 옮기고 포크레인에 치여 가지가 부러지기까지 한 네로의 반송 치마폭 휘두른 것 같은 혜지의 반송 해병대 머리를 닮은 견우의 반송 마디마디 나이를 나타내며 자라고 있는 사위가 될 연수의 반송 훌쩍 자라 겹쳐질 때가 되어 옮겨주어야 한다. 내년 이른 봄날엔 식목일이 생기겠다.

6일 전
11
아로아의 소나무 7년간의 생장과정과 솎아주기

지난 7년간의 생장 과정 올 한해의 생장과정 솎아주기 전과 후 개나리가 꽃을 피울 정도로 따뜻한 가을날. 풍성해진 모습이 보기 좋아 냅두려고 했다가 손을 댔다. 가지는 거의 건드리지 않았다. 봄날 순지르기 한 곳에 데글데글 나온 새순들을 솎아주고 누렇게 변한 묵은 잎들을 털어내는 수준으로만 진행을 했다. 2년전에는 사다리 두칸 정도만 오르면 됐었는데 이제는 세칸을 올라야 할 정도로 자랐다.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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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가 쳐지기 시작한 7년생 소나무 5년의 생장 과정

이런 모습이 나올까 상상하며 어루 만져준 19번 소나무 과하다 싶을 정도로 정성을 쏟은 아들 견우의 이름을 지어준 소나무 지난 5년의 성장과정이 대견하다. 20여그루의 7년생 중 유난히 더벅머리가 되어 솎아주었다. 솎아주기 전과 후 봄날 순지르기를 한 모습과 어제의 모습 엄청난 차이점을 발견했다. 마디가 늘어 소나무의 잎이 풍성할 수록 자연스럽게 가지가 아래로 쳐지는 것을 발견했다. 억지로 철사줄을 걸어 잡아 당겨가며 수형을 잡고 있었거늘 식솔들이 늘어날 수록 가장의 어깨가 무겁게 다가온다는 사실을 자연이 가르쳐준 셈이다. 굵은 가지에 비해 여린 가지가 더 심하게 쳐진다는 것도 알았다. 겨울날 눈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부러지는 가지도 발생을 할테지. 순지르기를 한 2024년 5월 9일 한달 후인 6월 9일 2024년 9월 24일 이리 풍성하니 가지가 쳐질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2024년 11월 8일 솎아주기 전 바람이 잘 통할 정도로만 솎아주었다. 너도 나도 대견하다. 사방으로 반뼘 더 자랄 내년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2024.11.10
1일 전참여 콘텐츠 79
22
7년생 소나무와 작업실 어린 소나무 옮겨심기

밀식해 자라고 있는 7년생 소나무들을 밭둑으로 옮겨심었다. 뿌리를 잡고 있는 흙이 떨어지지 않도록 분을 뜨는 것이 요령이다. 마사토가 단단히 굳어 있어 작업하기가 수월했다. 적당하게 분을 떴지만 무게가 상당해 수레를 이용해야 한다. 혹여나 흙이 떨어질세라 조심조심 운전을 했다. 기포가 발생하지 않도록 물을 흠뻑 주어가며 흙은 채우는 것이 그 다음 포인트 목대를 약간씩 흔들어가며 기포를 빼주고 흙을 덮었다. 숨어있던 7년생 9번 소나무 7년생 7번 소나무 7년생 3번 소나무 5년생 39번 소나무 7년생 11번 소나무 석축에 뿌리가 박혀 제대로 분을 뜨지 못했다. 내년에 살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걱정이다. 겨울 골바람에 쓰러질까 싶어 지주대를 대줬다. 작업실 앞 화분에서 키우던 야생 소나무 묘목도 옮겨심었다. 일년만에 잔뿌리가 화분을 꽉 채울 정도로 잘 성장을 해줬다.

1일 전
28
제각각의 수형을 잡아가고 있는 5년생과 7년생 어린 소나무들

3년을 키운 5년생과 5년을 키운 7년생 어린 소나무들 포트에서 밀식해 자란 묘목들은 쌍둥이처럼 비슷한 수형을 갖고 있어 다양한 모양의 수형을 만들기 위해서 해마다 인위적인 수형잡기를 해주고 있다. 포트에서 자란 소나무 묘목들(2019년 늦가을날의 모습) 이식한 후 1년 정도 지나면 뿌리가 삽자루만큼이나 넓게 활착한다는 것을 알고 수형잡기를 시작했었다. 목대가 굵어지게 하려면 아래쪽 희생지를 자르지 말아야 하는데 급한 성질 때문에 잘려나가 가늘게 자라고 있는 중이고 게다가 간격도 너무 좁아 내년 봄날 옮겨심기를 해줘야한다. 아로아의 소나무 아래에서 자연 발아한 5년생 애기소나무 3총사 포트묘를 구입한 녀석들과 달리 개성있는 수형과 희생지를 가지고 있는 녀석들이다. 2021년 2022년 가을 2023년 가을 2024년 가을 내년이 더 궁금하다.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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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이름을 붙인 반송 다섯 그루 전지 및 솎아주기

2018년 겨울날 들인 소나무보다 일찍 봄날 들인 다섯 그루의 반송 주당 25,000을 주고 구입을 했던 기억이 난다. 첫 해는 자리를 잡아주느라 이곳저곳으로 옮겨다녀 제대로 된 사진이 없고 이듬해인 2019년이 되어서야 차곡차곡 정리된 사진들이 남겨져 있다. 순지르기를 하지 않았다면 이미 내 키만큼 자랐을게다. 한 해에 한마디씩 자라는 마디가 짧게는 5센치 길게는 10센치. 괴롭힘을 당하며 자랐지만 대견하다. 가족의 이름을 붙인 다섯그루의 반송이 이름대로 모양을 잡아가고 있다. 여지 남기는 법을 알아 심하지 않게 전지를 하고 솎아주기를 진행했다. 빈틈없이 단정한 아로아의 반송 좌충우돌 자주 옮기고 포크레인에 치여 가지가 부러지기까지 한 네로의 반송 치마폭 휘두른 것 같은 혜지의 반송 해병대 머리를 닮은 견우의 반송 마디마디 나이를 나타내며 자라고 있는 사위가 될 연수의 반송 훌쩍 자라 겹쳐질 때가 되어 옮겨주어야 한다. 내년 이른 봄날엔 식목일이 생기겠다.

6일 전
11
아로아의 소나무 7년간의 생장과정과 솎아주기

지난 7년간의 생장 과정 올 한해의 생장과정 솎아주기 전과 후 개나리가 꽃을 피울 정도로 따뜻한 가을날. 풍성해진 모습이 보기 좋아 냅두려고 했다가 손을 댔다. 가지는 거의 건드리지 않았다. 봄날 순지르기 한 곳에 데글데글 나온 새순들을 솎아주고 누렇게 변한 묵은 잎들을 털어내는 수준으로만 진행을 했다. 2년전에는 사다리 두칸 정도만 오르면 됐었는데 이제는 세칸을 올라야 할 정도로 자랐다.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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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가 쳐지기 시작한 7년생 소나무 5년의 생장 과정

이런 모습이 나올까 상상하며 어루 만져준 19번 소나무 과하다 싶을 정도로 정성을 쏟은 아들 견우의 이름을 지어준 소나무 지난 5년의 성장과정이 대견하다. 20여그루의 7년생 중 유난히 더벅머리가 되어 솎아주었다. 솎아주기 전과 후 봄날 순지르기를 한 모습과 어제의 모습 엄청난 차이점을 발견했다. 마디가 늘어 소나무의 잎이 풍성할 수록 자연스럽게 가지가 아래로 쳐지는 것을 발견했다. 억지로 철사줄을 걸어 잡아 당겨가며 수형을 잡고 있었거늘 식솔들이 늘어날 수록 가장의 어깨가 무겁게 다가온다는 사실을 자연이 가르쳐준 셈이다. 굵은 가지에 비해 여린 가지가 더 심하게 쳐진다는 것도 알았다. 겨울날 눈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부러지는 가지도 발생을 할테지. 순지르기를 한 2024년 5월 9일 한달 후인 6월 9일 2024년 9월 24일 이리 풍성하니 가지가 쳐질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2024년 11월 8일 솎아주기 전 바람이 잘 통할 정도로만 솎아주었다. 너도 나도 대견하다. 사방으로 반뼘 더 자랄 내년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2024.11.10
2021.06.07참여 콘텐츠 5
11
니콘 80-200mm 렌즈로 담은 인동초와 으아리꽃

2000년 이전에 출시된 니콘의 망원렌즈 손떨림 방지 기능이 없는 구형이지만 니콘df의 고감도에서의 노이즈 억제력 덕에 웬만한 빛만 있으면 셔터속도를 확보할 수 있고 가격 또한 착해 5년전인가 구입해 잘 사용하고 있는 렌즈이다. 정식 이름은 니콘 AF-S NIKKOR 80-200mm F2.8D ED 구형인 D렌즈들이 금색의 N자가 새겨져 있는 최고급렌즈 군에 비해 좀 더 소프트해보이는 것은 나만의 느낌일까? N이 빛 번짐현상을 최대한 억제 시켜준다는 '나노 크리스탈 코팅'이 적용된 렌즈라는 뜻이라는데 그런 이유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무튼 생김이 이렇다. 정품후드가 아닌 림스후드를 장착해 뽀대도 좋고 체감률도 좋아 보인다. 문제는 작은 백팩에 넣기엔 부피가 크고 무게도 1.3kg이나 나간다는 점 광각렌즈로 농막의 가족들을 촬영하다보니 옆으로 더 퍼져보이는 왜곡현상이 거슬려 이 녀석을 챙겼는데 화각때문에 제대로 촬영할 수 가 없었다. 뒤로 물러서 논으로 들어가야하고 아래쪽 냇가로 가야하고 우리 터 보다 높은 윗쪽 땅으로 가야했다. 농막앞 80평 정도에 빼곡히 자리잡은 아이들을 담기엔 무리다 싶어 포기하고 화각이 되는 곳에 서서 눈에 들어오는 아이들을 표적으로 삼았다. 조리개 값 2.8 최대치로 개방해 소프트한 풍경 몇 장을 남겼다. 망원임에도 FRP물확과 연못주변 소품들이 옹기종기 한 곳으로 모였다. 서른 개 정도의 단어가 ...

2021.06.07
15
인동초 성장 4년의 기록

밀린 일기를 쓰고 있다. 옥상에서 키울 때는 고양이 거름삼아 늦가을까지 꽃을 피운 것 같은데 노지에서는 그렇지 않은 듯 하다. 2018년 4월 19일 청평형님댁 공사하며 얻어 온 녀석이다. 몇 년 정도 키운 것을 뿌리채 뽑아 주셔서 바로 이식을 했었다. 2019년 3월 3일 2019년 6월 2일 목이 굵은 만큼 잔가지를 많이 뻗어 일년만에 폭풍성장을 해주었고 2020년 5월 23일 다시 또 일년 뒤 넝쿨대의 한쪽을 덮을 만큼 풍성하게 자라주었다. 2021년 2월 22일 아래쪽의 잔가지를 많이 정리해주었고 위쪽은 거의 그대로 살려두었는데 2021년 4월 11일 2021년 5월 3일 2021년 5월 25일 예상대로 머리에 화관을 쓴 모양을 선사해주었다.

2021.05.28
김대중님 꽃 인동초

농막들어가는 게이트의 한쪽에 재작년봄에 심은 인동초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가장 먼저 싹을 틔운 인동초가 농막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자리잡아마치 천국으로 들어가는 느낌처럼 나를 맞는다

2020.06.02
16
머루포도와 인동초, 으아리 넝쿨대 정리

농막에서의 이야기거리가 조금씩 늘어가고 있다. 농막벽체 미장을 계획했다가 땡볕때문에 주중 퇴근 후에 작업하는 것으로 미루고 햇빛 피해가며 농막 이곳저곳을 다니며 손을 봤다. 입구의 인동초넝쿨대 자리를 잡아가는 인동초 넝쿨 오른쪽에 풍선초 두모를 옮겨심었었다. 자전거 바퀴아래쪽에 옮겨심었던 풍선초 며칠전 옮겨 심었는데 자리를 잡은 듯 하다. 으아리와 작은 머루포도넝쿨대 아무래도 칠은 안하게 되거나 늦가을이나 되어야 하지 않을까. 스피커분해하고 모아둔 동선으로 유도를 해주었다. 덧창문과 비가림막 넝쿨대와 흰벽면 어떤 색으로 칠해야할지 한참 고민중이다. 사능에서 카센터하시는 아로아의 고종사촌형님께 얻어온 새깃유흥초가 한참 발아중이다. 으아리와 포도넝쿨사이에 낚시줄을 매달아 새깃유흥초가 타고 올라가도록 해줄 예정이다. 포도넝쿨대 순을 쳐주지 않아 작게 달리지 않을까 싶다. 유박을 많이 주어 포도송이는 바글바글하다. 이곳 오른쪽에도 새깃유흥초를 올릴 생각이다 주말이면 서울로 가는 차들이 늦은 시간까지 정체가 되어 아홉시가 지나야 집으로 퇴근하곤 한다. 낮에는 뜨거운 햇볕 밤에는 팅커벨이라는 날벌레 여름날 전원생활을 누리기 위해서 극복해야할 숙제들이 있다.

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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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해진 인동초 넝쿨

2년전 4월 19일에 청평집 공사때 얻어 심은 인동초가 농막입구 게이트를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2년전의 모습 옥상정원에서의 학습으로 어떤 모습으로 자라줄 지 알고 있었다. 5월 16일 넝쿨지지대가 있어 바람이 불고 비가 많이 와도 쓰러질 염려가 없었기에 지난 겨울 뿌리 근처에 유박을 듬뿍 뿌려주었고 난로에 불을 때고 나온 재도 틈틈히 뿌려두었다. 5월 20일 5월 23일 아로아와 동행한 날 일주일만에 만개하기 시작했다. 잔가지를 솎아냈음에도 새로 나오는 가지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패랭이와 더불어 늦가을까지 꽃을 피우는 소중한 가족이다.

2020.05.26
2021.03.29참여 콘텐츠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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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생종 블루베리 이식

어제 만든 블루베리화단에 두그루 정도 더 심을 공간이 남아 재작년 구입했던 덕소의 그린팜농장에 들렸는데 분양하는 2,3년생들의 사이즈가 너무 작아 구입을 포기하고 청평의 푸른조경으로 향했다. 블루베리용 상토 두 포대와 2년생 소나무묘목 25주 구입 농막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놀이를 시작했다. 만생종 대형블루베리 이식 딸 혜지의 첫 월급 기념으로 심은 블루베리가 만생종이었다. 조생종 수확이 끝나갈 무렵 익기 시작해 한 여름날에도 끊이지 않고 간식거리가 되어줄 지 알았는데 웬걸 찌르레기 덕분에 한톨도 수확을 하지 못했었다. 일년이 자났는데도 뿌리가 퍼지지 않아 손쉽게 뽑아낼 수 있었다. 시도 때도 없는 보살핌(전지)덕에 수형도 제법 볼만해졌다. 블루베리전용 상토 분보다 크게 파내고 상토를 깔고 물을 충분히 준 뒤 들었다놓았다를 몇차례하여 공기를 빼내었다. 주변에 물을 흠뻑 주고 꾹욱꾸욱~~~ 여지껏 잘 살았으니 맞는 방법이겠거니 반지름하게 상토를 덮고 유박을 뿌려준 뒤 첫 놀이 종료 블루베리 조류 퇴치 방법 찌르레기 뿐만 아니라 곤줄박이에 까치까지 덤벼든다고 한다. 몇 그루 되지 않아 나눠줄 건 없고 블루베리 익어갈 무렵 망을 씌워줄 생각이다. 그린팜 사장님께서 망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조언해주셨다. 그린팜 사장님曰 블루베리는 해거리를 하고 꽃눈도 조절해야 한다고 하시는데 많이 열리는 기준이 어느 정도인지도 모르고 꽃눈을 어찌 조절해...

2021.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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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와 유실수에 유박거름을 주다

지난 겨울에 주어 조금씩 스며들게 했어야 했는데(?) 지금도 괜찮을 것 같아 꽤 많은 양을 뿌려주었다. 블루베리 전용 거름이 있는 것 같은데 2년간 사용해본 경험상 유박으로도 충분했다. 벽돌화분이라 널찍이 뿌려줄 수 없어 빼곡히 작년보다 한웅큼씩 더~~~ 농막앞에 있는 만생종에도 듬뿍 가장 먼저 꽃을 피울 인동초에도 머루포도에도 듬뿍 돌틈 사이에서 물만 먹고 자라고 있는 영산홍에도 거름이 필요할 것 같아 반웅쿰 유박이 뿌려진 곳엔 어김없이 풀이 무성하게 함께 자란다. 순을 채취하기 위해 2019년 3월에 심은 참죽나무묘목 2년간 채취를 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만 2년된 참죽나무 청평에 사시는 오목수님 추위에 약해 몇 년동안 반 이상을 다시 심기를 반복하셨다고 하시는데 아직은 잘 살아주고 있는 것 같다. 이곳 저곳 나무들의 잔가지를 쳐주고 창고정리까지 끝내고 난 후 여유가 생겼다. 조금만 열려있어도 바람에 부서질 것 같은 농막문에 개줄로 고정장치를 해주고 있다. 잠시 셀프타이머 작동 55년간 유지해온 60키로의 몸무게가 병원신세 이후 배도 실실 나오기 시작하더니 67키로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문제는 29~30인치 허리사이즈의 바지들을 몽땅 바꿔야한다는 것 얼굴 좋아졌다는 소리에 위안을 삼고 있다. 조임을 해주면 더 팽팽하게 고정시킬 수도 있다.

2021.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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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블럭으로 만든 블루베리 화단

개울로 내려가는 계단을 없애고 쌓아 둔 시멘트블록으로 블루베리화단을 만들었다. 집 지을 터에 건축을 못하고 또 다시 농사짓는 심정 여튼 여름이 지나기 전까지는 확실한 대안과 대책을 세워볼 생각이다. 언제 수용될 지 몰라 나중에 옮겨 심을 수 있는 과실 위주의 농사로 방향 설정했고 화분으로 쌩뚱맞지만 돈 들이지 않고 재활용하기로 했다. 눈을 다친 후 바닥 평작업에 애를 먹고 있지만 잘 적응해가고 있는 중이다. 어차피 한두 번은 손을 대야해 대충 눈대중으로 수평을 잡았다. 난 형님의 아들을 가르쳤고 형님은 내 아들 견우를 가르친 인연인 이웃학교 미술교사인 형님의 농장을 방문해 블루베리 네 주를 얻어왔다. 삽목을 해 키운 7년생 블루베리라고 하는데 굵은 가지가 죽어 년식은 오래되어 보이지 않는다. 4년생을 구입해 심어 6년생이 된 오른쪽의 블루베리 꽃눈이 많이 달려 올해도 쏠쏠한 간식거리가 되어줄 듯 하다. 마사토로 복토한 밭이라 물빠짐이 잘 되어 그대로 사용 오늘 내일 비소식이 있어 부지런히 작업을 했고 일단 유박거름을 넉넉히 뿌려주었다. 블루베리 전용거름인 피트모스를 사들고 가 뒤집어 줄 생각이다. 2주 정도 더 심을 공간이 있어 내일 그린팜농장에 들려볼 예정이다.

2021.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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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해 무농약 블루베리 첫수확

며칠전부터 반딧불을 보았으니 무공해 청정지역이고 약을 치지 않고 매미나방애벌레를 젓가락으로 섬멸했으니 무농약재배가 맞다. 이틀간 1.5키로를 수확했고 포도알처럼 겉에 묻은 허연 과분이 당도를 말해주었다. 애지중지 키운만큼 수확해 먹는 맛은 단맛과 뿌듯함이었다. 완전히 익은 것을 따내야한다는 것도 알았다. 블루베리는 수확 후 숙성(후숙)이 일어나지 않는 과수라고 한다. 익는 속도가 상당히 빨라 매일 가서 수확을 해야되는 건지 당분간 이틀에 한번꼴로 들려 수확을 해야 할 판이다. 올해 심은 혜지나무는 아직 알도 작고 익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올가을 잔가지를 많이 쳐내 내년에는 굵고 실하게 키워볼 생각이다. 어제 수확한 양과 오늘 수확한 양이 거의 비슷하고 그릇무게를 빼고 재보니 거의 1.5키로의 양이다.

202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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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농사 풍년

지속적인 한여름날의 더위 물을 좋아해 때를 놓치면 자칫 블루베리의 생명을 끊을 수 있어 응급조치를 하고 왔다. 수분 증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랑색 재활용비닐로 뒤늦은 멀칭을 했는데 이 역시 모양이 나지 않네 주말에 다시 씌워줄 생각이다. 작년 봄에 심은 4년생 블루베리 굵은 씨알을 얻기 위해선 잔가지를 많이 쳐 주어야 한다고 해 내년에는 좀 더 과감하게 쳐주어야겠다. 잔가지를 덜 치고 거름을 더주면 안되는걸까? 재작년 봄 희림화원에서 얻어 심은 제일 작은 녀석이 제일 실하게 많이 달렸는데 잔가지를 많이 잘라준 덕분인 듯 하다. 땡볕의 역설로 당도는 더 좋지 않을까~~~ 딸 혜지의 합격기념으로 심은 7년생 블루베리 뒤늦게 꽃을 피워 그런지 알이 아직 차지 않고 잘지만 제대로만 커준다면 엄청난 양을 수확할 수 있겠다. 젓가락으로 열심히 매미나방애벌레를 잡아준 덕분에 앙상했던 잎이 다시 풍성해지기 시작했다.

2020.06.11
2023.04.06참여 콘텐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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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나무에 매달린 말벌집

2018년에 심은 벚나무 1,2,3 늦게 피운 덕분에 무서운 제일 무서운 봄비를 피했다. 아로아의 벚나무는 꾸준히 수형을 잡아주어 모양을 갖췄지만 혜지와 견우의 벚나무는 산발이다. 올가을에는 단정히 손을 봐줘야지 포크레인에 큰 상처를 입어 갈수록 기울어졌던 아로아의 벚나무 부목도 대어보고 끈으로 당겨놓기도 하며 애지중지하길 3년째. 제법 풍성해졌다. 혜지의 벚나무 견우의 벚나무 혜지의 벚나무에 말벌집이 매달려있다.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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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촌은 이제서야 왕벚꽃나무 만개

꽂아놓으면 쑥쑥 자라줄지 알았던 무지함. 4년이 된 왕벚꽃나무가 이제서야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매년 수형을 잡아가는 주인장의 가위질 횡포속에서도 잘 자라주어 예년에 비해 많은 꽃을 피웠다. 몇 십년된 길 가의 왕벚꽃나무에 비할 정도는 아니지만 이리저리 시야를 달리하며 각기 다른 표정을 담아보았다. 하늘을 배경으로 담아도 보고 앞산 능선을 배경으로 담아보기도 했다. 머리속에 박혀있는 구도보다는 자연스럽게 배경과 위치와 시선을 바꿔가며 4×6짜리 네모난 화면에 넣으려 했다. 가지에서 꽃이 달리는 매화와 달리 꽃대가 긴 벚꽃의 뒷면 놓치면 일년 후에나 볼 수 있고 보상이 이루어지면 그마져도 볼 수 없을 듯 해 퇴근 후 후지필름 X-T1 f35.4를 들고 가 기록으로 남겨놓았다.

2021.04.08
2020.07.20참여 콘텐츠 1
13
수박 모종식재부터 수확까지

작년에는 4월 28일에 심어 7월 19일 수확 올해는 5월 2일에 심어 7월 19일 수확 작년보다 크기는 조금 커졌는데 단맛은 작년이 훨씬 강했었다. 다섯모종을 심어 네개는 여전히 익어가고 있는 중이다. 5월 31일 6월 9일 6월 21일 크게 열매 맺을 것만 남겨놓고 나머지는 꽃과 순을 잘라야한다는데 아깝기도하고 좀 적게 먹으면 어떠냐는 생각으로 꼼꼼하게 치지 못했다. 6월 23일 7월 7일 한 모종에 둘이 나오고 있는 녀석들이다. 받침대를 만들어주지 않고 볼 때 마다 뒤집어 주기를 반복해주었더니 누렇게 된 부분이 금새 회복되기도 했었다. 7월 19일 소리로 가늠해 수확을 했는데 이삼일 정도만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 이게 어디람~~~ 수박이 작은 것이 아니라 참외가 너무크고 블루베리에 이어 쏠쏠한 간식거리가 되어주고 있다. 딸 혜지의 조촐한 생일파티를 위해 화채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

2020.07.20
2020.06.04참여 콘텐츠 3
17
핸디코드로 벽체 마감

정확한 명칭은 테라코 코리아사 제품의 아크릴릭필러 25Kg 두통 헤라와 미장용 흙손을 사용하기 쉽게 직사각형으로 변형시켜 준비 둘째동서가 놀러와 일은 실실하고 노느냐고 시간을 보냈다. 색이 고민인데 아내는 칼라를 넣으면 어떠냐고 제안을 해온다. 다음주 개교기념일, 재량휴업일이 끼어 닷새 연휴가 기다리고 있다. 지붕슁글 씌우기, 우수관 매립, 집 아래쪽 마감 후 데크설치 우선 해야할 세가지의 큰 작업이다. 내년이면 완전히 덮을 수 있을 정도로 잘 자라주고 있는 인동초덩쿨 작년의 풍선초넝쿨 대신 월동한 으아리를 옮겨심었는데 이 역시 잘 자라주고 있다.

2019.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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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막짓기 일주일째(처마, 계단, 현관문 제작, 강마루시공)

지붕 경사각 5도 투바이포 각재 비닐하우스는 문제가 없지만 지금 사용하는 재료의 무게를 버틸 수 없어 대들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5미터가 넘는 투바이식스 구조재를 가로 질러 보강을 해야했다. 중간에 기둥을 댔어야하지만 모양이 나지 않아 양끝과 1/3지점인 식탁부분에서 기둥 두개를 덧대었고 혹여나 사용하지 않을 겨울날 내릴 눈의 양을 고려해 임시적으로 기둥을 세워주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골바람 때문에 동서방향의 창을 작게 낸 것이 아쉽다. 일요일 어제 서너시간정도되겠다 싶었던 강마루 설치 작업이 다섯시간이상 걸렸다. 모를 내며 지나시는 어르신들과의 환담과 PT체조 수준인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하는 작업이 몸을 힘들게 한 덕분이다. 붙박이 식탁 상판 무늬목 작업 식탁의자 제작 주방등 제작 대들보를 지탱하고 있는 기둥 모양 등 식탁주변 작업만도 2,3의 일정이 필요하다. 대들보에 매달을 등은 레일등으로 제작해달라는 마님의 요청 직접이 아닌 간접등으로 해달라고 한다. 난방 고려하지 않고 일반유리로 선택한 전면의 앞산 풍경이 시원하다. 여동생이 주문해 도착한 위니아벽걸이형 냉난방기 양쪽 창문을 통해 지나가는 시원한 골바람은 낮잠을 재우기에 충분하다. 원목문을 만들었는데 실패다 땜빵을 해야한다. 현관문 키뭉치 들어갈 자리는 가장 정교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창문과 현관문 위 처마도 만들고 계단도 만들었다. 수평계없이 집 전체를 눈감...

201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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툇마루만들고 주차장 정비

금요일 서너시간 동안 주차장 자리에 있는 풀을 뽑고 이곳저곳에 흩어져 나오고 있는 풍접초와 설악초, 맨드라미를 옮겨심었다. 올가을 씨가 떨어지면 내년에 자연스러운 꽃밭이 된다는 것을 알기에 적당히 구획을 정한 뒤 옮겨심었다. 작년 판으로 된 잔디모판에서 떨어져나온 것들이 군데군데에서 자라고 있다. 으아리(클레마티스) 인동초 맞은편 넝쿨에서 타고 올라가고 있는 으아리 클레마티스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올 한해만 이곳에서 키우고 창문옆쪽에 넝쿨로 만들어 자리를 만들어 줄 생각이다. 문빔(숙근코스모스) 작년 늦여름에 구입해 심었던 문빔(숙근코스모스)이 풍성하게 잘 자라 꽃을 피우기 시작이다. 사계국화 올해는 다섯포트만 구입해 심어놓은 사계국화는 월동이 되지 않는다. 달맞이꽃 달맞이꽃인데 저녁이면 꽃잎을 다무는 낮달맞이꽃(?) 풀꽃사랑형님옥상에서 작년에 분양받아 늦가울 포기나눔을 해주었는데 이곳저곳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금계국 뒷쪽 터에서 옮겨심은 금계국 달맞이, 문빔, 금계국~~~ 모두 노랑색이다. 나리꽃 밭둑에서 옮겨심고 일부는 씨앗이 떨어져 크고 있는 나리 툇마루 토요일엔 재작년 공사를 해줬던 이웃집의 천정이 내려앉아 A/S(?)를 해주고 오후에 다시 농막으로 돌아와 툇마루 작업시작 주춧돌 아래쪽 공간을 마감할겸 툇마루를 만들었는데 너무 넓게 만들었다. 실외기 사이즈에 맞추는게 아니었는데 ㅠㅠ unbalance~~~ 일단 급한대로 지붕 ...

2019.06.10
2023.04.27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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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된 알프스 오토메(미니사과) 성장 과정

경춘조경에서 구입을 했다. 2018년 3월 25일 2018년 7월 31일 첫 해 사과가 여러개 열렸지만 먹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때깔이 엉망이라 패스~~~ 2019년 4월 28일 2020년 10월 15일 약을 치지 않아 겉은 여전히 엉망이지만 일반 사과를 능가하는 당도를 가진 녀석. 맛을 알았다. 개울둑 공사하느라 자리를 옮겨 2년간 몸살을 했다. 2021년 3월 20일 2022년 3월 16일 2023년 3월 1일 상처가 생겼던 원가지가 많이 회복이 되었고 2023년 3월 19일 꽃망울이 보이기 시작했다. 2023년 4월 4일 2023년 4월 6일 2023년 4월 18일 2023년 4월 21일 생각보다 많은 꽃을 피웠다. 수형을 잡으려면 몇 년이 더 소요되겠지만 5년을 기다렸는데 그쯤이야 껌이다. 작년에 아로아가 사과 안줬다고 삐졌었는데 올해는 못생긴 녀석들 바가지에 담아 줄 수 있을 듯 하다. 이쪽에서는 볼만한데~~~

2023.04.23
2023.04.19참여 콘텐츠 8
10
사계패랭이 녹아내리지 않게 단을 만들어 주다.

봄, 가을에 화단을 풍성하게 해주는 패랭이. 긴 장마는 화초들에게 독이 되어 지난 여름 2/3가 녹아내렸다. 물이 고인 부분은 몰사를 당해 크지 않은 강돌로 단을 만들어주었다.

2023.04.18
13
패랭이도 겨울 가뭄의 영향이었을까?

햇수로 4년이 된 꽃복숭아 이제서야 수형이 잡혔고 꽃눈의 수도 많아져 다닥다닥 분홍꽃의 모습을 보겠거니 했는데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비의 양이 많지 않을 것 같아 퇴근하자마자 달려가 물을 흠뻑 준 블루베리. 다행히 새로운 잎이 나오고 줄기를 세우고 있다. 가끔 물을 담아두었던 네로의 포석정 소나무 아래 영산홍은 몸살이 덜한데 작은 쟁반 크기만했던 패랭이는 갓 심어놓은 모종의 형태가 되었다. 소나무 밑둥이 갈라져 남면조경사장님께 여쭈니 질소나 수분 과다로 생기는 현상이라고 한다. 병은 아니고 자연적으로 치유가 된다고 하니 다행이다. 종종 물을 가두어 수분 과다 현상이라고 자체 진단을 해보았다. 어제의 패랭이 모습(왼쪽) 봄, 가을에 걸쳐 풍성한 꽃을 보여주는 패랭이 4년동안 쑥쑥 잘 자라주어 그런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자연의 현상을 거스르지 않고 함께 따라 간다는 것을 알았다. 작년 5월 이맘때 작년 가을 오른쪽은 왼쪽보다 조금 나은 상태다. 작년 봄날에 비해 풍성함은 덜하지만 올 가을과 내년을 생각하며 조금은 관심을 둘 생각이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자연에 맡기려 거리를 두었는데 고민이다. 겨울 가뭄이 문제라고 한다면 어찌해야 하나? 올겨울 적설량이 작년에 비해 1/10의 수준. 50년만의 겨울가뭄이라고 하는 기사들을 이제서야 보고 있다. 마늘, 보리, 과수 등이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겨울 가뭄이 심하면 물을 ...

20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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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랭이꽃으로 농막 주변 단장

농막 이동시킨 뒤 집 지을 터 만든다고 몸을 움직인 일이 오히려 패랭이들한테는 잘된 일이다. 함께 심어놓은 영산홍과 패랭이의 개화시기가 달랐다. 영산홍이 질 때쯤 패랭이꽃이 피었고 피고 진 영산홍꽃들이 패랭이꽃을 덮어 지져분해졌었다. 농막 왼쪽편 농막 오른쪽편 별내에 있는 hp서비스센터에서 노트북을 찾은 뒤 오늘도 곧장 농막행~~~ 지난 가을 4년간 자리잡은 영산홍을 한 곳에 가식을 해 두고 뽑아낸 자리에 역시 흩어져있던 패랭이를 옮겨 심었다. 오늘 역시 어제와 같은 태풍급의 바람에 쌀쌀하기까지 했다. ■ 패랭이꽃 심기 Tip 여러번 시행착오를 겪었다. 툇마루 앞이 맨땅일 때는 장마때 물이 많이 흘러내려 골을 만들고 물빠짐도 좋지 않아 패랭이를 녹이기 일쑤였다. 잔디를 심고 난 후 어느 정도 해결이 되었지만 완전하지 않았다. 바닥에 심으면 더더욱 안된다는 것을 알았다. 역시 장마때 물이 고여 몇 년동안 애써 키운 녀석들이 녹아 사라졌었다. 경계석 빈공간에 자연석으로 작은 화단을 만들어 옮겨 심었다. 대부분의 화초가 그렇듯 장마철을 대비해 물빠짐이 좋은 곳에 심어야한다. 세시간동안 자연에서의 봄맞이 놀이였다.

202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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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에 이어 가을날의 사계 패랭이

일찍 평택에서 올라와 농막에서 하루를 묵었다. 그동안 머리속에서만 그렸던 작업실 스케치를 끝냈는데 농막옮기는 일, 농막터에 50센치이상 흙 돋구는 일, 4년간 키운 수목들 옮기는 일 등등 맨땅이 아니라 사전에 해야 할 일들이 만만치가 않다. 4년전 처럼 건강했으면 일도 아닐텐데~~~~ 에고 소리부터 난다. 봄날의 패랭이 가을날의 영산홍과 사계패랭이 지금의 경계석에서 1미터 정도 앞으로 내고 흙을 돋구어야 해 모두 옮겨야 할 녀석들이다. 작년 긴 장마에 녹기도 했는데 올해는 장마가 짧아 잘 살아주었고 봄날에 이어 가을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토지사용승낙서가 도착하면 바로 작업을 할 생각이다. 영산홍이 서서히 붉어지고 있다. 돌틈사이에서 자라 영양분이 부족해서인지 순을 정리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크지 않고 목만 두꺼워졌다. 동그랗고 부드럽고 풍성해진 모습이 왜 이리 이쁘냐~~~

2021.09.22
9
만개한 사계패랭이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마젠타에 흰색을 풀면 이런 색이 나올까 빨강의 보색은 청록 붉은 보라의 보색이 풀색이니 거의 반대색이라도 해도 좋을 듯 하다. 보색이지만 어찌 이리 잘 어울리는지 내가 이런 배색의 옷을 입고 시내를 활보한다면 어떤 시선으로 보려나 사람도 자연인데 사람몸에 붙어있는 것들이 자연이 아니라 그런가 패랭이 옆의 흙과 바위는 자연이라서 참으로 화려하지만 자연스러운 멋을 보여주는 풍경이다. 높낮이와 수종들과의 관계를 생각하며 몇 번을 옮기며 자리를 잡아주었지만 결국 자연은 제 스스로 더 잘 찾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애간장 태우지 않고 주인이 곁에 없어도 이렇게 잘 자라주고 있으니 어찌 예쁘지 않을 수 있나 지난 겨울 대폭 정리해 준 인동초가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다음주중에 너를 보러 너를 담으러 카메라 들고 갈테니 기다려라~~~

2021.05.23
2021.12.21참여 콘텐츠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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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벚나무 4년간의 성장과정 기록

우리 아버지 열 살 때 뒷뜰에 심으셨다는 대추나와 호두나무 내 나이 열 살 때 간식거리이자 나무타는 놀이공간이 되어주었고 단단한 대추나무는 자치기 놀이 때 소나무의 '채'와 찰떡궁합인 '알'의 소재로 톡톡히 역할을 해주기도 했었다. 일찍 작고하신 할아버지와 함께 심으셨음을 상상해본다. 훗날 내 아들과 딸이, 그의 자식들이 아버지의 모습과 할아버지의 모습을 상상하게 될 날이 오리라는 것을 생각하면서 나무를 들이기도 했다. 2018년 3월 24일 농막에 처음으로 나무들인 날 여동생가족이 함께했다. 어린 시절 추억때문이었는지 대추나무를 제일 먼저 심는 장면이 담겨져 있었다. 미세먼지로 하늘이 뿌연 다음날엔( 2018년 3월 25일) 봄꽃을 사들고 가족이 총출동했었다. 왕벚나무 세그루에 아내와 혜지, 견우의 이름을 달았다. 그중 가장 모양이 좋아보이는 벚나무를 아로아의 벚나무로 명명해주고 농막입구에 자리를 잡아주었었다. 2018년 11월 10일 아뿔싸 개울둑 정리하던 중 포크레인에 부딪쳐 내피가 보이는 상처을 입었고 이듬해부터 나무가 굽어지기 시작했다. 2021년 3월 20일 3년동안이나 수액을 내뿜으며 스스로 치유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다행히 딱정이가 생겼고 목대도 제법 굵어져 안심이 되었다. 2021년 12월 8일 세력이 센 가운데 가지를 제거한 후 투바이식스구조재로 일으켜 세워주었는데 영 투박하다. 2021년 12월 18일 노끈으로 ...

202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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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년 키운 이팝나무 성장 기록

2년전 봄날 치과형님께서 사주신 이팝나무 두그루 수학여행지 답사길에 팔복예술공장 앞에서 보았던 이팝나무 철길 풍경 양평의 오래된 구옥집 담장밖으로 흐드러지게 피었던 몇 해 전의 어느날 풍경에 흠뻑 빠졌었다. 이웃님이신 녹쓴퍄노님께서 남겨주신 아름다운 그 철길 풍경 https://blog.naver.com/ceo_fish/221962984076 이팝나무1 2019년 3월 10일 소나무와 더불어 훗날 얼굴이 되어줄 것을 생각하며 입구와 비닐하우스 옆에 자리를 잡아주었다. 2019년 9월 8일 첫 해도 거르고 두 해째도 거르고 올 해도 꽃을 보여주지 않은 이팝나무1 톡톡히 애간장을 태우고 있는 중이다. 2020년 7월 12일 나뭇가지에 부목을 대어 벌려주기도 하고 크게 자라지 않도록 웃가지를 잘라내며 2년째 수형을 잡아가고 있다. 2021년 3월 20일 2021년 5월 21일 꽃 피우라고 지난 겨울 유박거름을 주었거늘 잎만 무성하고 유박을 뿌린 자리에 잡초의 생육만 왕성했다. 2021년 11월 27일 2021년 11월 28일 2021년 12월 11일 최소한의 가지 정리 부목을 대고 일년정도 지나면 자리를 잡는 것 같다. 다른 곳으로 옮겨 벌려주고 노끈으로 당겨 가지를 벌려주었다. 2019년 4월 28일 2021년 3월 20일 ㅎㅎ 2년을 이런 상태로 보냈네 2021년 11월 28일 벚꽃에 비해 잔가지의 생육이 많이도 더디지만 기다려야 함을...

202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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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형님댁 소나무 전지

지난 주 남면조경사장님께서 아드님과 함께 공수해온 소나무 두그루. 찜해 놓고 거의 한달이 되어서야 들어왔다. 같은 동네라도 반출증없이는 소나무를 옮길 수 없고 소나무의 분이 커 크레인을 동원할 수 밖에 없어 내 것만 가져다 달라는 것은 욕심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내려 놓고 얼마드리면 됩니까? 여쭈니 알아서 주세요~~~ 라고 답을 하시는 사장님. 어느새 동네 이웃이 되신 마음씨 고우신 사장님 두그루 60만원을 송금해 드렸다. 형님과 함께 물을 대고 흙을 조금씩 채워가며 포바이포 구조재로 다져나갔다. 조금씩 흔들어 기포까지 완전히 빼내며 꼼꼼하게 심었다. 소나무 전지 요령이 생겼다. 무조건 잘라내는 방법에서 수형을 잡아가며 정리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와이어줄보다 나무에 상처를 덜 입힐 것 같아 고른 쥬트로프, 황마노끈, 녹화끈이라도 불리는 녀석이다. 쇠말뚝, 철근팩 30개 지난 주 잠깐 정리하다 쉽게 끝날 것 같지 않아 날을 잡았다. 20년은 안된 것 같고 15년생쯤 되었으려나? 쇠말뚝 박고 노끈 당겨가며 작업 시작 서서히 잡혀가는 모습에 재미와 희열을 느낀다. 사람이 아니어서 좋고 사계절내내 변함이 없어서 더 좋다. 남면조경 사장님의 말씀대로 반대쪽이 훤히 보일 정도로 세시간 정성을 들여 모양을 내었다. 내년 유월 순지르기 시기를 그리며 여지를 두었다. 로우앵글로 담은 모습 함께 들인 옆지기는 몇 해의 시간이 필요할 듯 하다.

202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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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성수인 참죽나무(가죽나무) 3년의 성장 과정

작은할아버지댁 뒤란에 있었던 참죽나무 한 그루. 봄날 고추장 항아리 뚜껑 열어 찍어 먹었던 기억과 풍경이 엊그제 같다. 그 때로 돌아가 그 맛을 찾고 싶었다. 2019년 3월 16일 뿌리가 튼실한 특묘목 10주를 구입했다. 2019년 11월 3일 엄청난 속성수였다. 동해를 입어 몇 번 심으셨다는 오목수님의 말씀에 보온을 해야하나 고민을 하기도 했다. 2020년 5월 12일 2년 이후에나 순을 채취하라는 판매처 사장님의 조언을 지키며 일년을 키웠는데 2020년 5월 17일 가장 왕성했던 녀석이 죽었다. 2021년 3월 20일 다행히 뿌리의 활착이 잘 된 특묘목을 구입한 덕분에 옆에서 삐죽삐죽 새 순이 올라와 죽은 가지만큼이나 크게 잘 자라고 있는 중이다. 2021년 3월 20일 3년째인 올해의 봄날 2021년 4월 17일 약속한 2년이 지났지만 일찍 채취하는 남쪽지방의 참죽나무순을 주문해 먹고 일년 더 키워보기로 했다. 에고 사진을 보니 침이 꼴딱~~~ 내년 봄날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2021년 4월 26일 2021년 4월 26일 참을 수 없었다. 순이 많은 듯 하여 2년만에 첫 채취를 했다. 2021년 11월 27일 유일하게 수형을 잡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너무 크게 키우면 채취가 곤란해 내년부터는 가지치기를 단행해야 할 듯 하다. 어찌될 지 모르는 올 겨울 추위 동해입지 말고 잘 자라주길 ~~~~

20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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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반전의 모습을 보여준 청단풍

2018년 봄날 경춘조경에서 구입을 한 청단풍 제일 모양이 좋았었는데 몇 차례 자리를 옮긴 것이 원인이었을까? 2019년 4월 28일 한참 싹이 돋을 시기 잠잠해 살피니 주된 가지가 말라있었다. 2019년 11월 3일 속상할 정도로 아픈 모습이었지만 2020년 5월 11일 2020년 7월 11일 다행히 뻗어나가는 곁가지의 왕성함에 희망을 실었다 2021년 3월 20일 일년만에 곁가지들이 모양을 잡아주었고 숨이 붙어있어 생뚱맞게 잘라내었던 가운데 주가지를 과감하게 잘라내었다. 2021년 4월 21일 2021년 6월 19일 자리를 잘 잡아 안심인데 작업실 지으면 좋은 곳으로 한번 더 이사를 가야하지 않을까싶다. 2021년 11월 27일 서부해당화처럼 가지 끝쪽에 엄청난 양의 갈색날개매미충의 알집이 있어 제거겸 소폭의 가지치기를 했다. 2년전 봄날 이랬던 모습이 2021년 11월 28일 2년의 노심초사끝에 이리 듬직하고 아름답게 모양을 잡아주고 있으니 기쁘지 않을 수 있을까~~~ 비가오니 주님께서 부르시네 오늘은 이만.

2021.11.30
2024.09.15참여 콘텐츠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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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정수 시그니쳐 원목 키홀더로 쓰이다.

느닷없이 들어온 생각을 만들었다. 사은품용이다. 파덕, 월넛, 음핑고, 퍼플하트, 메이플을 준비해 목선반에 물려 10mm짜리 환봉을 만들고 버리지 않고 모아둔 자투리 목재 중 결이 좋은 것을 선택해 환봉이 들어갈 자리를 뚫었다. 노랑인 옐로우하트만 9.95mm로 살짝 더 사포질이 되었고 나머지는 정확히 10mm로 제대로 들어맞았다. 미리 구입해놓은 열쇠고리 부자재 T자 키링 https://smartstore.naver.com/lucky-365/products/9335037988?NaPm=ct%3Dm13l38v5%7Cci%3Dcheckout%7Ctr%3Dppc%7Ctrx%3Dnull%7Chk%3Da261b6b324e1d00a829781d2fff45bea1f51e1e0 T자키링 H형 메탈 키링 키홀더 가죽 공예 열쇠 고리 부자재 부품 DIY 만들기 : DANB MALL [DANB MALL] 생활용품, 공산품, 생필품 온라인 최저가 쇼핑 - 단비몰 - smartstore.naver.com 수종별로 두 가지 형태로 만들 생각이었는데 중고로 구입한 스크롤쏘의 떨림이 점점 심해져 위험하기까지~~~~~. 게다가 시간도 너무 오래 걸려 하나만 만들고 포기. 단순한 형태로 제작을 했다. 목재 : 메이플 목재 : 퍼플하트 목재 : 귀한 쿨리바벌 목재 : 지르코테 빨간색 파덕이 아래쪽으로 갔어야 했는데 뭔 생각을 한건지 ㅠㅠ 이 놈도 그렇고 목재 : 옐...

2024.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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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용으로 올려놓은 나무젓가락 세트

우연한 기회로 참여하게된 2018 젓가락 페스티벌 시드니까지 다녀온 수저와 젓가락들을 여태 간직하고 있다. 충북일보는 기사에 메인으로 올려주기도 했었다. 추억 소환 https://blog.naver.com/dkjs0523/221356178388?trackingCode=blog_bloghome_searchlist 2018청주공예페어 & 2018젓가락페스티벌 이모저모 열한시 개막식 혹여나 셋팅이 잘못되었을까싶어 열시도착에 시간을 맞춰 일곱시에 집을 나섰는데 도착... blog.naver.com https://www.inews365.com/news/article.html?no=550028 2018 젓가락 페스티벌 9월 8일부터 개최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9월 8일부터 16일까지 청주 동부창고 일원에서 '2018 젓가락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젓가락 페스티벌은 한·중·일 동아시아 삼국의 삶과 역사 속에 함께 해온 일상의 도구 '젓가락'의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새로운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청주가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됐던 2015년부터 이어온 축제다. 기존에는 11월 11일을 기점으로 열렸으나 올해부터는 한국 만의 수저 문화에 주목, 수저 한 벌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9월 11일을 www.inews365.com 가벼운 수종의 것들을 일부 빼내고 하드우드로 채웠다. 월넛으로 만든 젓가락통도 다시 샌딩을...

202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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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용 원형 취침등(무드등)

지난번 만들어 놓은 4개중 체리부터 손을 댔다. 모양을 내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들어간다. 짓거리가 들어가야 그나마 폼이 나오니 더 한 짓거리를 할 수 밖에. 너무 길게 만들지 않았나 싶었는데 받침을 만들어 놓고 보니 비율이 괜찮아진 것 같다. 꽈배기 전선과 3와트짜리 에디슨 막대전구 이 역시 원형자석의 힘으로 고정되는 방식이다. 일정한 간격의 사개맞춤이 나름 멋스럽게 느껴지고 살을 비집고 나온 불빛이 턱을 준 받침에 단을 만들어 멋을 내줬다. https://smartstore.naver.com/dkjs0523/products/10793317558 체리 원목 원형취침등(무드등) : 네로의 아뜰리에 [네로의 아뜰리에] 30년 미술교사로 근무하고 퇴직. 네로의 미술실에서 만들고 그린 작품들 선보이겠습니다. smartstore.naver.com

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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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퇴직 기념 선물용으로 만든 메이플 원목 컵받침

15년이 훌쩍 2년간 함께 근무했었던 교직선배님의 정년퇴직. 그동안 함께해주신 분들께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며 주문을 주셨다. 지난번 만든 것으로 일단락 하려 했거늘. 또 시작이다. 목재는 메이플 1차 테두리는 퍼플하트 2차 테두리는 흑단 정교하게 잘 들어맞은 덕분에 틈새 메우는 작업이 오래걸리지 않았다. 마감은 도마용 오일 작지만 작아 보이지 않아야 했기에 3일간 집중을 하며 정성을 들였다.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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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짙으며 고운 샤벨 원목 보면대(악보대)

https://blog.naver.com/dkjs0523/223298113426 샤벨 원목으로 만든 네로의 5호 악보대 테이블 만들며 한켠에서 틈틈히 만들고 있는 6호 악보대 목재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한참을 뒤적인 끝에 찾... blog.naver.com 화려하지 않고 단정한 결을 지닌 샤벨 원목. 촘촘한 결을 지닌 만큼 밀도와 강도, 무게가 퍼플하트 원목과 비슷하다. 작지 않은 단판을 구입했었는데 오롯이 사용이 되었다. 시그니쳐를 새겨 붙이고 마디마디에 들어갈 고정 꽂이는 흑단과 퍼플하트, 쇠못과 신주봉으로 제작을 했다. 높낮이 조절 부위 너무 정확하게 만들게 되면 여름날 빡빡해져 약간의 유격을 주어야 한다. 유격이 생긴 틈에 흑단으로 쐐기를 만들어 끼워 약간의 끄덕거림도 없게 했다. 뒷태는 비녀를 꽂은 형상이다. 며칠 전 구매문의가 왔는데 가격이 부담스러웠는지 협상 결렬(?) 가격을 더 높게 책정했다. 사업자를 뒀지만 매매라는 단어가 여전히 낮설기만 하다.

2024.07.16
2021.04.05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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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을 쫒는 꽃 금송화 화병에 담다

족두리꽃, 설악초, 맨드라미, 코스모스와 더불어 장소 가리지 않고 바람에 날려 이곳저곳에 꽃을 피우는 금송화 뱀을 쫒는 꽃 늦은 봄부터 서리내리는 늦가을까지 꽃을 피워 농막을 풍성하게 해주는 고마운 녀석 흔하지만 작은 모종 하나하나 허투루 다루지 않고 곳곳에 자리를 잡아주었었다. 참외 이랑에서 거름을 듬뿍 받아 먹고 자란 금송화 거름의 양에 따라 작은 하나의 모종이었지만 이리 풍성하게 꽃을 피워내었다. 연못에 옮겨심었던 세개의 모종이 너무 풍성해 뽑아내었는데 아로아가 쪼그려 앉아 꽃을 다듬고 있다. 집에까지 들고 와 반찬통을 화병삼아 테이블 위에 놓았는데 풍성하고 아름다운 금송화화병이 되었다. 이쁘다 그리고 미안했다. 오늘은 네로가 쪽가위를 들었다. 쪽가위을 들고 다듬고 있으니 답답했느냐고 묻는다. 답답했다. 정성을 들여 플라스틱화병에 넣어 모양을 잡아준 후 삼각대를 펼쳐 카메라에 담았다. 밭에서 함께 하는 모든 것은 훗날 작업의 주제이자 소재가 될 것이라 소중하게 담아두고 있는 중이다.

2020.09.10
2021.04.19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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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을 활용한 고추모종 심기

청평형님댁, 이웃형님 치과 인테리어, 친구의 회사 옥상정원, 작년 교수님작업실 공사, 지인분 농막 등 오목수님을 만나 함께 일을 한 지 4년째가 되었다. 40년 넘게 목수일을 하시며 쌓으신 풍부한 경험과 현장에서의 순발력, 전기, 미장 등 건축의 거의 모든 부분에 기술을 갖고 계신 다재다능한 어르신이다. 가평 북면 다녀오는 길 오목수님 시골집에 들려 오목수님표 고추모종심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남들보다 열흘정도 빠르다. 밤기온이 떨어질 수 있어 대부분 4월말에 모종을 심지만 오목수님표는 걱정이 없다고 하신다. 이유는 페트병 보온 빗방울이 튀어 번지는 탄저병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고 허투루 쓰여지는 물도 없는 일거삼득의 기발한 방법이다. 오목수님표 페트병을 활용한 고추모종 심기 과정 페트병 주둥이 십자로 가위질 고추대가 굵어지면 자연스레 벌어지게 하기 위함이라고 하신다. 하나 하나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고추모종심기놀이 오목수님의 즐거운 놀이를 보니 웃음이 나오네 ㅎㅎ~~~ 포트를 휘감고 있던 잔뿌리를 제거해주고 뿌리가 상할까 비닐로 감싸준 뒤 페트병입구로 빼어 내시는 섬세함 바닥의 9/10를 잘라내고 잘라낸 부위는 바람이 많이 부는 반대방향으로 향하게 해 심는다. 바람에 쓰러질라 오뎅꼬지를 양쪽에 세워 테이핑 물한방울 허투루 쓰이지 않는 절수방법 완전 최고다. 손이 많이 가는 모종 심기 주말농장에서 활용하면 좋을 듯 하여 글을...

2021.04.18
2023.04.27참여 콘텐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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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째 키우고 있는 영산홍

오래된 영산홍은 조경원에서도 몸값이 꽤나 나간다. 용돈으로 구입하다보니 시간이 걸려도 묘목을 구입해 심곤 했었는데 큰 녀석 하나는 있어야할 것 같아 거금 15만원을 주고 들였던 것 같다. 2019년 5월 3일 그해 가을 제법 많은 양의 가지를 전정했었다 2021년 4월 21일 2021년 11월 28일 그냥 두었어도 될 걸 단정해지긴 했는데 휑해진 느낌이다 다른 한켠에서 자라고 있는 녀석 두 녀석 모두 이제는 자르지 않고 줄로 당겨 수형을 잡아줘도 될 듯 하다 아름다운 봄날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섣불리 꺼낸 봄날 예찬론. 바삐 달린 3,4월이 되었다. 5월은 천천히 갈 수 있기를 고대해본다.

202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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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생 영산홍(품종 베니) 경계석 사이에 옮겨심다.

2018년에 들인 영산홍들의 수난이 5년째 이어지고 있다. 다섯개짜리 한묶음의 묘목이 3년생이라고 하니 올해로 7년생. 매년 자리를 옮겨심는 수난을 겪어 뿌리가 풍성하지 못함에 미안한 마음 굴뚝이다. 2019년 4월 28일의 봄날을 소환했다. 작업실 빠데작업을 마친 후 농막행 적지 않은 양의 비가 내렸었다. 견치석 사이가 좁아 발을 디딜 수 없었다. 막대로 꾹꾹 눌러가며 영산홍을 옮겨심었다. 자주 옮긴 탓에 7년생이라고 말하기에 민망할 정도로 목대가 얇다. 겨우내 뿌리에 잠들어있던 영양분이 올라오는지 소나무의 잎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4년생 소나무와 키가 비슷해 난잡해보이는 모습이지만 소나무는 위로 영산홍은 옆으로 키우면 서로의 존재가 드러나지 않을까 상상해본다. 작업실과 농막이 가까이 있기에 누리는 호사다. 땅이 굳어지면 하나하나 정성들여가며 모양을 잡아줄 생각이다. 이른 봄날 상록수인 소나무가 없었더라면 어쩔뻔~~~ 농막 문도 열어보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온 짧은 시간이었지만 결코 짧지 않게 느낀 오후의 일상이었다.

202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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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개한 영산홍 & 산철쭉 구분 방법

에구 어렵다. 진달래, 철쭉, 산철쭉, 영산홍, 자산홍~~~ 진달래는 확실히 알겠고 영산홍과 산철쭉은 수술의 갯수로 구분한다고 하는데 그놈의 수술갯수도 일정치가 않네 아무튼 이 녀석들은 영산홍인 듯 시계를 2년전으로 돌렸다. 2018년 봄날에 구입해 일년이 지난 2019년 4월 28일 2019년 9월 8일 그 해 늦가을인 2019년 11월 3일 2020년 4월 27일 2021년 3월 20일 돌틈에서 자라고 있는 모습이 안쓰러워 사이사이에 유박을 뿌리고 흙을 덮어주었었다. 2021년 4월 14일 2021년 4월 17일 2021년 4월 21일 오늘 주말에 여행 일정이 있어 퇴근 후 달려와 흠뻑 물을 주었다. 산철쭉, 왜철쭉으로 불리는 녀석이다. 수술이 열개 암술이 한개이다. 잎에 있는 점을 반점이라고 부르는데 반점이라고 부르기에 아까울 정도다. 질서가 있고 표정도 있는 아름다운 무늬이다.

2021.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