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키우기
8202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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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생 소나무와 작업실 어린 소나무 옮겨심기

밀식해 자라고 있는 7년생 소나무들을 밭둑으로 옮겨심었다. 뿌리를 잡고 있는 흙이 떨어지지 않도록 분을 뜨는 것이 요령이다. 마사토가 단단히 굳어 있어 작업하기가 수월했다. 적당하게 분을 떴지만 무게가 상당해 수레를 이용해야 한다. 혹여나 흙이 떨어질세라 조심조심 운전을 했다. 기포가 발생하지 않도록 물을 흠뻑 주어가며 흙은 채우는 것이 그 다음 포인트 목대를 약간씩 흔들어가며 기포를 빼주고 흙을 덮었다. 숨어있던 7년생 9번 소나무 7년생 7번 소나무 7년생 3번 소나무 5년생 39번 소나무 7년생 11번 소나무 석축에 뿌리가 박혀 제대로 분을 뜨지 못했다. 내년에 살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걱정이다. 겨울 골바람에 쓰러질까 싶어 지주대를 대줬다. 작업실 앞 화분에서 키우던 야생 소나무 묘목도 옮겨심었다. 일년만에 잔뿌리가 화분을 꽉 채울 정도로 잘 성장을 해줬다.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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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각각의 수형을 잡아가고 있는 5년생과 7년생 어린 소나무들

3년을 키운 5년생과 5년을 키운 7년생 어린 소나무들 포트에서 밀식해 자란 묘목들은 쌍둥이처럼 비슷한 수형을 갖고 있어 다양한 모양의 수형을 만들기 위해서 해마다 인위적인 수형잡기를 해주고 있다. 포트에서 자란 소나무 묘목들(2019년 늦가을날의 모습) 이식한 후 1년 정도 지나면 뿌리가 삽자루만큼이나 넓게 활착한다는 것을 알고 수형잡기를 시작했었다. 목대가 굵어지게 하려면 아래쪽 희생지를 자르지 말아야 하는데 급한 성질 때문에 잘려나가 가늘게 자라고 있는 중이고 게다가 간격도 너무 좁아 내년 봄날 옮겨심기를 해줘야한다. 아로아의 소나무 아래에서 자연 발아한 5년생 애기소나무 3총사 포트묘를 구입한 녀석들과 달리 개성있는 수형과 희생지를 가지고 있는 녀석들이다. 2021년 2022년 가을 2023년 가을 2024년 가을 내년이 더 궁금하다.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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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이름을 붙인 반송 다섯 그루 전지 및 솎아주기

2018년 겨울날 들인 소나무보다 일찍 봄날 들인 다섯 그루의 반송 주당 25,000을 주고 구입을 했던 기억이 난다. 첫 해는 자리를 잡아주느라 이곳저곳으로 옮겨다녀 제대로 된 사진이 없고 이듬해인 2019년이 되어서야 차곡차곡 정리된 사진들이 남겨져 있다. 순지르기를 하지 않았다면 이미 내 키만큼 자랐을게다. 한 해에 한마디씩 자라는 마디가 짧게는 5센치 길게는 10센치. 괴롭힘을 당하며 자랐지만 대견하다. 가족의 이름을 붙인 다섯그루의 반송이 이름대로 모양을 잡아가고 있다. 여지 남기는 법을 알아 심하지 않게 전지를 하고 솎아주기를 진행했다. 빈틈없이 단정한 아로아의 반송 좌충우돌 자주 옮기고 포크레인에 치여 가지가 부러지기까지 한 네로의 반송 치마폭 휘두른 것 같은 혜지의 반송 해병대 머리를 닮은 견우의 반송 마디마디 나이를 나타내며 자라고 있는 사위가 될 연수의 반송 훌쩍 자라 겹쳐질 때가 되어 옮겨주어야 한다. 내년 이른 봄날엔 식목일이 생기겠다.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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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아의 소나무 7년간의 생장과정과 솎아주기

지난 7년간의 생장 과정 올 한해의 생장과정 솎아주기 전과 후 개나리가 꽃을 피울 정도로 따뜻한 가을날. 풍성해진 모습이 보기 좋아 냅두려고 했다가 손을 댔다. 가지는 거의 건드리지 않았다. 봄날 순지르기 한 곳에 데글데글 나온 새순들을 솎아주고 누렇게 변한 묵은 잎들을 털어내는 수준으로만 진행을 했다. 2년전에는 사다리 두칸 정도만 오르면 됐었는데 이제는 세칸을 올라야 할 정도로 자랐다.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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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가 쳐지기 시작한 7년생 소나무 5년의 생장 과정

이런 모습이 나올까 상상하며 어루 만져준 19번 소나무 과하다 싶을 정도로 정성을 쏟은 아들 견우의 이름을 지어준 소나무 지난 5년의 성장과정이 대견하다. 20여그루의 7년생 중 유난히 더벅머리가 되어 솎아주었다. 솎아주기 전과 후 봄날 순지르기를 한 모습과 어제의 모습 엄청난 차이점을 발견했다. 마디가 늘어 소나무의 잎이 풍성할 수록 자연스럽게 가지가 아래로 쳐지는 것을 발견했다. 억지로 철사줄을 걸어 잡아 당겨가며 수형을 잡고 있었거늘 식솔들이 늘어날 수록 가장의 어깨가 무겁게 다가온다는 사실을 자연이 가르쳐준 셈이다. 굵은 가지에 비해 여린 가지가 더 심하게 쳐진다는 것도 알았다. 겨울날 눈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부러지는 가지도 발생을 할테지. 순지르기를 한 2024년 5월 9일 한달 후인 6월 9일 2024년 9월 24일 이리 풍성하니 가지가 쳐질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2024년 11월 8일 솎아주기 전 바람이 잘 통할 정도로만 솎아주었다. 너도 나도 대견하다. 사방으로 반뼘 더 자랄 내년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202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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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전지 · 솎아주기 전과 후의 모습

딸의 이름을 지어준 소나무. 작년에 나온 잎들이 누렇게 변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은 올해의 생장을 멈추고 휴식기로 들어간다는 신호. 일년내내 괴롭힘을 당했을텐데 옆집 어르신의 말씀을 듣고 봄날 전정과 순지르기를 최소한으로 진행을 한 후 냅뒀었다. 덕분에 풍성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겨울날 눈의 무게를 버티려면 덥수룩한 머리를 정리를 해주어야 한다. 솎아주기 전과 후 대견한 6년의 성장과정 2019-2020-2021-2022-2023-2024년 오늘의 모습까지 봄날 5~7 센치 정도를 남기고 순지르기를 했어야 했다. 소심하게 순지르기를 한 까닭에 삐죽 길게 자란 가지들이 많아졌다.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전지와 순지르기를 했기에 전지라고 하기에 거시기하고 솎아주는 정도로만 진행을 했다. 솎아주기 순서는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소나무 아래에는 송진 때문인지 풀이 자라지 않는다. 솎아낸 가지를 퇴비로도 쓰일 겸 나무 아래에 덮어주었다. 겹친 가지들은 굵은 철사로 느슨하게 걸기도 하고 얇은 철사줄로 당겨주기도 하며 간격을 벌려주었다. 작년에 철사를 걸었던 가지를 이제서야 발견해 풀었다 ㅠㅠ. 시원해졌다.

2024.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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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들여 키우고 있는 네로와 아로아의 소나무

창고 헐어내고 나온 물건들을 치우는 것도 일이다. 반나절 정리를 한 후 네로와 아로아의 소나무를 기록으로 남기기위해 카메라에 넣었다. 전지를 업으로 하시는 어르신의 말씀을 따랐다. 최소로 솎아주기만 한 상태에서 봄날 순지르기를 했었다. 농막으로 들인 2018년 겨울 네로의 소나무 작년 11월 8일 오늘 철사로 당긴 가지들이 제자리를 잡아 모두 제거했고 작년과 달리 확실히 풍성해졌다. 옆보다 뒷태가 예쁘다. 굳이 단풍 구경을 가지 않아도 될 만큼 아름다운 가을이다. 아로아의 소나무 작년 11월 6일 어제 아로아의 소나무 역시 많이 풍성해졌고 사다리에서 떨어진 트라우마가 있어 더 이상 높게 키우지 않을 생각이다.

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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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그루의 소나무들 무탈하게 잘 성장중.

소나무 전지를 업으로 하시는 이웃 어르신의 말씀대로 약한 전지를 해주었던 혜지의 소나무. 잘라내며 수형을 잡던 방식에서 탈피해 철사를 걸어 당기고 벌리는 방법을 터득해 수형을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입이 풍성해야 목대가 굵어진다는 어르신의 말씀이다. 작년 늦가을에 걸었던 철사를 모두 풀었다. 농막 입구의 23번 소나무 철사를 걸어 애지중지 키우는 녀석인데 맨 아래 가지가 수레에 잘려나갔다. 7년생 5번 소나무 5년생 27번 소나무 역시 철사를 걸어 수형을 잡은 29번 소나무 수형잡기 전인 작년 가을 나풀나풀한 이 모습이 더 자연스럽고 낫나?????? 7년생 17번 소나무 유난히 풍성해진 19번 소나무 7년생 20번 소나무 아로아의 소나무에서 발아한 애기소나무들도 폭풍 성장중이다. 2020년 가을날. 2021년 가을날 이래봬도 5년생들이다. 아로아의 소나무 아래에서 또 자라고 있는 2년생 애기 제초작업하며 호미에 잘리고 뽑히기도 했는데 기특하게도 두갈래가 되어 잘 자라고 있는 중이다.

20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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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생이 된 애기소나무 트리오

아로아의 소나무에서 발아한 아가들이 5년생이 되었다. 주인장에게 너무 괴롭힘을 당해 30센티 정도의 크기밖에 안돼 분재로 키워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작업실을 자주 비우는 탓에 자신이 없어 그냥 두는 편이 낫다는 생각이다. 애기소나무1 2023년 10월 25일 2024년 4월 29일 2024년 5월 24일 애기소나무2 2023년 10월 19일 2024년 4월 29일 2024년 5월 24일 애기소나무3 2023년 10월 25일 2024년 4월 29일 2024년 5월 24일 기특하고 대견하다. 네로와 아로아의 소나무 아래에서 발아해 2년째가 되어가고 있는 두녀석들

202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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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생 반송(혜지, 아로아, 네로) 세그루 순치기

딸 혜지의 반송 2023년 11월 10일 2024년 4월 29일 2024년 5월 22일 순치기 전 2024년 5월 24일 순치기 후 아로아의 반송 네그루의 반송과 달리 순이 조금씩만 나와 순치기를 거르고 솎아주기만 하고 있다. 2023년 10월 19일 2024년 4월 29일 올해도 마찬가지로 제일 큰 순이 5센치 남짓이다. 2024년 5월 24일 삐죽 나온 순만 제거하고 끝 네로의 반송 다섯개의 반송 중 아픈 손가락이다. 포크레인 작업시 애써 키운 가지가 몇 개 잘려 나가 모양이 흐트러졌던 녀석이다. 2023년 10월 19일 2024년 4월 27일 2024년 5월 24일 철사줄로 당겨가며 모양을 잡아 준 덕분에 점점 수형이 잡혀가고 있는 중이다.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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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생(?)이 되어가고 있는 아로아의 소나무 순지르기

하루 종일 흐린 날씨 예보 순지르기 D-day로 날을 잡았다. 2023년 11월 6일 2024년 4월 27일 오늘 2024년 5월 24일 순치기전 순의 생장이 작년보다 덜한 느낌이다. 강한 순은 제거하고 가지 방향으로 나온 끝쪽의 약한 순을 살리는 방법을 택했다. 아래쪽 한바퀴 돌고 중간으로 한두바퀴 돌고 위쪽도 한바퀴 도는데 세시간이나 소요되었다. 올가을엔 솎아주기를 걸러도 될 듯 하다.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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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생 백년손님 반송 순치기

기영이 머리를 닮아 기영이반송이라고 부르던 녀석으로 다섯그루의 반송중 가장 세력이 왕성한 녀석이다. 2023년 10월 19일 2024년 4월 29일 2024년 5월 2일 2024년 5월 22일 순치기 전 역시 가을날 솎아주기할 것을 남겼다.

20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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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생 견우의 반송 순치기

11년생 반송 다섯그루의 이름을 지었다. 식구 넷에 백년손님이 더해 짝이 맞는다. 반송 5로 부르던 녀석에게 지어준 이름은 견우의 반송 가족 카톡방에 올려 이름을 결정했다. 2023년 10월 25일 2024년 4월 27일 2024년 5월 2일 2024년 5월 22일 순치기할 때가 되었다. 하루종일 의자에 앉아 멍때린 날. 중무장을 하고 밭으로 향했다. 순을 치기 보다는 세력이 강한 녀석들을 자르는 방식을 택했다. 작아보였는데 내 모습과 비교하니 그리 작지 않네~~~ 가을날 솎아주기할 것을 남겨두었다.

20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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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빠르게 소나무 순치기 시작

가평 산립조합에 들려 1미터 정도되는 4년생 소나무 묘목 열주를 또 들였다. 수형을 잡지 않고 쭉쭉 키울 녀석들. 100여그루의 소나무중 반은 수형을 잡고 반은 제멋대로 키울 생각이다. 2,3,4월 열심히 일을 했으니 5월은 한박자 쉼. 다음주 홍콩 여행과 그 다음주 제주 여행 계획을 세워 예년보다 부쩍 자란 소나무들 때늦기 전에 순을 쳐주어야 한다. 작년에 구입해 놓은 전지가위 들고 밭으로 go~~~ 옮겨 심은 지 2년이 지난 것들은 자리를 잡아 소나무 순이 쭉쭉 올라가고 작년 겨울에 옮겨 심은 것들은 1/3 도 되지 않을 정도로 차이가 난다. 19번 소나무 풍성한 잎으로 충분히 영양을 공급받아야 목대가 굵어진다고 하는 옆집 어르신의 말씀을 새겨 들었다. 약속한대로 순만 쳐주었고 잔가지 솎아내기는 가을날의 재미로 남겨두었다. 17번 소나무 15번 소나무 딸 혜지의 소나무로 개명한 두리의 소나무 역시~~~ 2미터 이상 키우지 않을 생각이다. 1미터 높이로 자연석 화단을 만들어 그 위에 올려도 3미터다.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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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으로 옮긴 야생 소나무묘목 성장 기록

지독한 소나무 사랑이다. 작년 늦가을 작업실 옆 밭기슭 수풀 속에서 혹독하게 자란 어린 것들을 화분에 이식했었다. 포트에서 자란 녀석들과 달리 제멋대로의 형태를 가진 여덟의 아이들 중 하나는 죽고 둘은 아직 생사 여부를 판단하기가 애매하고 다섯은 살아 몇 년생인지 헷갈릴 정도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솔눈에서 새로운 순들을 틔우고 있는 중이다. 작업실 소나무1 작업실 소나무2 작업실 소나무3 작업실 소나무4 작업실 소나무5 이른 봄날 밖으로 내어 두달간의 일광욕을 마치고 햇볕이 잘 드는 입구쪽으로 들였다. 관찰일기를 기록하고 내년쯤 밭으로 보낼지 예쁜 화분 만들어 분재 소나무로 키울지 고민을 해볼 생각이다.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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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생이 되는 19번 소나무 성장 기록

가끔 마실을 오시는 옆집 어르신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대기업 대표의 집 정원과 골프장 등의 소나무들을 전지하시며 노년을 보내고 계신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눈이 내리지 않는 날에도 일을 하신다. 높은 사다리를 타고 전지하는 위험한 작업. 사람들이 꺼려하는 직업이라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이 달린다고 하신다. 40만원쯤 되는 일당이 40년 베테랑 어르신의 삶을 부족함 없이 해주는 듯 하다. 내가 키우는 어린 것들을 보시더니 잎이 무성해야 목대가 굵어지고 튼튼해지니 성장할 때는 "그냥 냅둬요"라고 간단히 답을 내주신다. 인간사와 같다는 것을 알고 있고 어린 것들을 너무 가혹하게 키우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어 올 해는 어르신의 충고대로 최소한으로 손을 댈 생각이다. ㅎㅎ 그래도 어린 날 수형을 잡아주었으니 이런 모양이 나오지 않았을까~~~~ 2023-4-30 작년 이맘때 2023-5-22 순지르기를 한 후 2023-5-22 묵은 잎 정리 2023-6-5 20230-10-17 2023-10-24 잔가지 솎아주기 2023-11-11 2023-12-6 뿌리로 영양분이 내려가 파란 잎들이 변해가고 있다. 2024-4-14 삐죽삐죽 순이 나올 때의 모습이 제일로 아름답다 2024-4-29 가지는 그대로 두고 웃자란 순만 정리를 해줄 생각이다. 19번 이름을 떼고 아들 견우의 소나무로 이름 지어 줘야지~~~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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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듬직해져가고 있는 네로의 소나무

연속 이어진 일에 몸이 지쳐 오늘은 쉼을 선택. 오전에 잠깐 밭에 다녀와서 대견한 소나무 아가들 사진 정리중이다. 8년째 함께한 네로의 소나무가 이제서야 모양을 갖추어가고 있다 해마다 뿌리째 뽑아냈는데도 여전한 징글징글한 이놈의 쇠뜨기들 모란 한송이가 피었다.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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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그루의 소나무가 자라는 중

10년 후를 바라보고 키우고 있는 소나무들 올 해의 소나무 키우기 포인트는 '가지를 치지 않고 풍성하게 키우기' 풍성한 잎으로 광합성 작용 실컷하며 가지를 굵게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간 바지런한 주인장의 손길 때문에 너무 가혹하게 키우지 않았나싶다. 아로아의 소나무 아래에서 발아된 녀석들이 5년생이 되었지만 한뼘 남짓이다. 요란하지 않게 수형을 잡아가고 있는 5년생들 2019년 늦가을 2년생 묘목을 구입해 심어 7년생이 된 녀석들 아로아의 소나무 두리의 소나무 2018년에 심어 11년생이 된 반송들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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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사걸이한 23번 소나무 100일만에 풀다.

아침부터 내리던 비가 오후가 지나 눈으로 바뀌었다. 봄날 같은 낮이지만 밤은 여전히 영하의 날씨. 봄도 아니고 겨울도 아닌 묘한 계절에 마음도 싱숭생숭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홍콩 식당 인테리어에 마음이 너무 쓰이는 걸까? 꾸역꾸역 항공으로 미리 보낼 것들을 대부분 주문 완료했다. 이 상태로 시계가 멈췄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버겁게 느껴지는 밭. 올해의 일정이 작년과 같이 만만치 않아 지인께 분양이라도 해볼 참이다. https://blog.naver.com/dkjs0523/223251011502 23번 소나무 철사걸이하다. 옆 집 어르신의 조언대로 올 해는 더 이상 손을 대지 않을 생각이다. 2022년 5월 14일 순지르기를 한 후 20... blog.naver.com 작년 10월 30일에 철사걸이를 한 6년생 23번 소나무 어릴 때는 제 맘대로 크게 놔둬야 한다는 어르신의 말씀을 듣고 미안한 생각이 많이 들고 있는 중이다. 연약한 가지가 부러질까 싶어 조심스럽게 철사를 풀었다. 생장이 멈춘 100일 동안의 철사걸이 풀은 시기가 조금 빨랐다. 곡을 준 철사 모양대로 수형이 잡히지 않았지만 철사 자국이 생기지 않았고 큰 틀도 잡혀 조금씩만 손을 보태면 되지 않을까 싶다. 이만하면 되었다.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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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에 들인 어린 소나무 묘목

희림화원에 들려 마사토와 상토 2포를 구입하고 밭에 가서 마사토 4통을 퍼와 준비 완료. 깊은 화분에는 스치로폴을 잘게 잘라 바닥에 깔아준 후 혼합된 상토와 마사토를 채웠다. 큰 화분에 심었고 물을 주는 것도 까다롭지 않아 식구로 들였다. 더벅머리의 자생 묘목들 화분에 적응시키기 위해 생긴대로 두고 싶었지만 그 놈의 눈이 문제다. 더벅머리 잎만 솎아내고 잔가지는 건드리지 않고 두었다. 제멋대로 생겨먹은 것이 자연스럽고 아름답다. 내년 봄날 살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2023.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