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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모던
가족들과 거주 중
리빙 분야 소식
#사랑초 #핑크부드아르 #씨씨 Oxalis pink boudoir 핑크 부드아르 같아 보여도 같은 사진 아님 이쁘니까 봐주기 근접 샷에도 굴욕 없는 얼굴 Oxalis Xixi 씨씨 상대적으로 빈약해 보이지만 이제 시작이니까 화사한 꽃과는 달리 오늘은 좀 그런 날. 지인은 아니지만 지켜보는 가족 하나 없는 쓸쓸한 죽음이 있었고, (외롭고 힘들었던 삶은 잊고 영면하시길) 거래처를 빙자한 사기 전화에 뚜껑이 열렸..🤬 @#%&!$\ 그리고, 파달리스sp.핑크가 추락하면서 콜레우스가 부러졌다. 사랑초는 다행히 흙만 쏟아진 듯~ 호두야, 집에 가서 보자.
#사랑초 #파달리스sp.핑크 해가 난 것도 안 난 것도 아니었던 어제. 유일하게 사랑초 꽃을 마주할 수 있는 주말이면 기가 막히게 날씨가 심술을 부리는 통에 애들이 꽃을 제대로 피우고 있는지 없는지 알 수도 없는 요즘, 역시나 어제도 기대가 실망으로 이어진 순간. 꽃잎은 완전히 만개하지 못했고, 사진도 제대로 찍히질 않아서 몇 장 찍다 때려치움 같은 아이 아닌가 싶을 만큼 비슷한 모습에 찍어본 사쿠라. 해를 많이 봐야 발색이 잘 돼 구분이 확실할 텐데, 잦은 안개와 흐린 날씨가 야속한 이유. 그리고 오늘, 햇살이 좋지만 꽃잎을 여는 데는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모양이다. 해만 뜨면 활짝일 줄 알았더니 두어 시간이 지난 10시를 훌쩍 넘어서야 하나둘 깨어나기 시작하니. 한시면 해가 사라지는 걸이대인 것을. ㅜㅜ 수십 장을 찍어도 연둣빛 도는 이중창 안에선 제대로 된 사진 얻기가 하늘의 별 따기, 여린 꽃색은 더 표현이 어렵다. 한여름 햇볕의 뜨거움과 눈부심 완화를 위해 대부분의 아파트 외부창에 사용되는 그린유리. 이사 전 집에선 투명 유리라 별 신경을 안 썼는데 이 그린유리가 다른 건 모르겠고 사진 찍을 때 사진 색감에 영향을 많이 미쳐서 내가 사용하는 카메라로는 제대로 된 사진을 얻기가 힘들어 사진 찍는 즐거움이 많이 줄었다. 아이들에게 닿는 햇빛도 많이 차단되어 창가에 바짝 붙여놔도 웃자람은 뭐.. ㅜㅜ 조금씩 말썽 부리는 ...
#나훈아 #2024라스트콘서트 공(空) 작사, 작곡 나훈아 살다 보면 알게 돼 일러주지 않아도 너나 나나 모두 다 어리석다는 것을 살다 보면 알게 돼 알면 웃음이 나지 우리 모두 얼마나 바보처럼 사는지 잠시 왔다가는 인생 잠시 머물다 갈 세상을 백 년도 힘든 것을 천년을 살 것처럼 살다 보면 알게 돼 버린다는 의미를 내가 가진 것들이 모두 부질없다는 것을 살다 보면 알게 돼 알고 싶지 않아도 너나 나나 모두 다 미련하다는 것을 살다 보면 알게 돼 알면 이미 늦어도 그런대로 살만한 세상이라는 것을 잠시 스쳐가는 청춘 훌쩍 가버린 세월 백 년도 힘든 것을 천년을 살 것처럼 살다 보면 알게 돼 비운다는 의미를 내가 가진 것들이 모두 부질없다는 것을 모두 꿈이었다는 것을 마지막이 공연이라고 하니 한 번쯤은 남편이 봤으면 싶었는데 혼자는 안 갈걸 알아 어쩌다 보니 둘이 다녀왔다. 2시간 30분 정도 이어진 공연. 뜬금없지만 잘 살아야겠단 생각을 안겨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