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정원
1202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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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지기
4,027리빙 전문블로거
참여 콘텐츠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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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떡, 베란다 정원

#베란다정원 #비밀의화원 무언가가 끊임없이 피고 있고 무언가가 조금씩 자라고 있지만 확인 불가. 핑크 드레스 사쿠라 사랑초가 피면 뭘 하나 매일 퇴근하면 앙다문 꽃잎, 떨어져 나뒹구는 잔해만 볼 수 있는걸. 그래도 이번 주말엔 그림의 떡을 제대로 맛볼 수 있으려나? 날씨의 요정이 도와주길. 간만의 바깥 음주 기분 좋게 먹고 마시며 웃고 떠들기. 그렇게 또 하루를 살아냈다. 잘 했어~

2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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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 시작한 베란다 정원

#베란다정원 #월동시작 거실 정원으로 베고니아를 옮기니 터져나가려 한다. 작년엔 이 정도는 아니었던 거 같은데 왜 올려둘 자리가 없는 거지? 출근 전 아침햇살이 무늬 보스턴 고사리에 잠깐~비추었다가 그마저도 이웃 아파트에 가려져 금세 사라졌다. 23.11.11 고사리에 스킨답서스가 한자리 차지하고 있어 더 복잡해 보이는 거구먼 알게 모르게 뭐가 많이 늘긴 했나 보다. 제라늄이 반이나 줄었는데 그 자린 사랑초가 차지하고 있고. 줄여도 줄여도 줄지 않는 마법. 오늘 보리 마시는 물이 얼었더라. 평소 같으면 퇴근시간에 마실 나가고 없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오늘은 핫팩 놓아준 집안에 기특하게 앉아있다. 오늘 밤은 어디 다니지 말고 집에 딱 붙어있어~ 퇴근하니... 너희들도 잘 보냈지?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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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박스 딸기, 걸이대 시즌 아웃

#사랑초 #캔디박스 #캔디박스_딸기 늘어지게 키울 수밖에 없는 베란다 정원의 딸기 현이 터미널 데려다주러 나가보니 바람의 기운이 예사롭지 않다. 드디어 겨울이 오는 건가 대충 욱여넣은 목마가렛들 미리미리 들여놓았으면 좋으련만, 기어이 이 밤에 베고니아들 분갈이 몇하며 거실 정원으로 옮기고, 걸이대 목마가렛도 들였다. 분갈이 대기 중인 목베고니아들 목베고니아들은 올여름 키가 너무 자라 몇몇은 가지치기 해 물꽂이를 해두었다. 제멋대로 자란 키 큰 녀석들은 아무래도 베란다 정원에선 부담스러우니 새로운 개체로 키우는 게 나을 듯하다. 앞으로는 어디에 얽매이지 않고 상황에 맞게 그리 키우리라 맘먹었다. 맘은 먹었다고.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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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가드닝의 복병, 안개

#가을안개 #베란다정원 #목마가렛 그냥 안개가 아니라 이건 숫제 비다. 현관을 나서다 빈가 싶어 하늘을 쳐다보고 일기예보 검색해 봄 ㅋㅋ 라떼 마끼아또 앞에 빨간 애 둘은 라리타 스칼렛 공수표 목마가렛 #목마가렛 #쏘옹님 #나눔 어제, 빡센 하루를 보내고 조금 너덜너덜해진 멘탈로 퇴근하면서 들고 들어온 택... m.blog.naver.com 죽을 거 같았던 여름을 넘기고 생기를 되찾고 있는 목마가렛들. 쏘옹님 공수표 아이들 중 스매쉬 더블 아프리콧은 유일하게 아웃, 그 와중에 삽목해 나눔 보낸 아이도 있었고, 아즈키짱은 두 아이가 되었다. 출근 전 사랑초들은...ㅜㅜ 로지야엘은 잠이 없는지 혼자.. 블루 아이스 12시 즈음이 되어서야 안개가 걷히고 맑은 햇살이 나왔다. 안 그래도 해가 짧아졌는데, 오전 시간 다 가져가버리면 어쩌라는 건지. 안개가 많이 생기는 가을, 바로 일교차 때문 일반적으로 안개는 공기의 온도가 갑자기 낮아지는 경우에 잘 생긴다. 더운 공기가 찬 공기보다 더 많은 수증기를 담을 수 있는데, 공기가 갑자기 차가워지면 수증기를 담을 수 있는 양이 줄기 때문에 수증기가 응결되어 안개가 되는 것이다. 특히 가을철에는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졌다 낮에는 기온이 올라가는 등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안개가 만들어지기 좋은 조건이 된다. 어제 찍은 사진 아게릭 메이즈 오늘 하루도 잘 살았다~

20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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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정원, 사계절

#베란다정원 #사랑초 #사계절 구름이 많았던 날, 해가 들고나기를 반복하니 사랑초는 일찍 마감을 한다. 3시도 되기 전 꽃잎을 다무는 프로미넌스 폭염에 많이 힘들어했던 관엽이들과 율마는 새순도 내며 정신 차리는 중 여전히 활짝 열린 로지야엘은 꽤 오래 피어있다. #사랑초 #알록마이스프링 #알록마이써머 #알록마이어텀 #알록마이윈터 키다리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앙증맞은 사계절, 제발 구근 대박 나서 내년엔 풍성하게 심어보자. 지금은 발색이 거의 안되었지만 제색도 찾게 해줄게~ 알록 마이 윈터 오늘따라 집이 왜 이리 지저분한지. 세탁기는 오늘도 열 일하고, 여기저기 쓸고 닦았더니 급 피곤. 만두, 호두, 라미와 전기장판 켜고 낮잠 한숨, 아니 꽤나 오래~ 정신 사나운 꿈속을 헤매다 해가 넘어가고서야 잠이 깼다. 정원은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피곤에 전 하루가 간다. 라미띠~♡ 오셨는데 웃고 가시라고~^^

2024.11.09
11
사랑초 자몽

#사랑초 #자몽 #그레이프프루트 출근 전, 걸이대 아이들 물을 줘야 하나 보러 갔더니 비 올 때 들여놨던 사랑초 중 한 아이가 시선을 끈다. 헛~! 다른 아이가 게을러서가 아니라 얘가 빛 없이도 피어주는 특징이 있는 모양이다. 얼른 거실 정원으로 데려와 사진 찍어주기. 흐린 날, 칙칙한 정원을 환하게 밝혀주는 그레이프프루트..라고도 하지만 오늘 얘 이름은 자몽~♡ 작년엔 이리 이쁜 아이였었나? 기억도 안 나는데, 확실히 노숙시키니 꽃색이 진하고 예쁜 게 존재감을 드러낸다. 비슷한 다른 아이들보다 줄기는 가늘어도 지탱하는 힘은 있어서 지지대 없이도 꼿꼿한 자태. 자몽 어쩜 이리 말간 느낌인지. 내년엔 더 풍성히 키우고 싶네. 작년엔 사진도 안 찍어줬었는데, 이틀 새 너무 예뻐져 자몽이라 우기며 두 번째 포스팅하는 그레이프프루트.

202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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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정원 자리 반환

#베란다정원 #고양이 #만두 #호두 #라미 23.02.05 23.02.21 23.03.19 23.03.27 23.04.02 제라늄이 바닥부터 2층, 3층까지 넘쳐나던 시절이 있었다. 그 좋은 시절 다 보내고 만났던 2024년의 여름. 24.05.23 24.08.18 24.08.23 베고니아와 제라늄이 주를 이루었던 정원에 이파리들이 입성하기 시작하더니 호야들까지 세력을 넓히기 시작했다. 자연스레 폭염에 관리하기 힘들었던 제라늄들에게 먼저 눈이 가기 시작했고, 마음은 멀어지기 시작했다. 24.09.28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미련을 버리다 보니 올라가 앉을만한 공간이 생겼다. 몇 년 만에 되찾은 자리, 마냥 행복한 녀석들 그새 사랑초가 한쪽을 차지하고 있지만 그러면 어떤가 내 한 몸 누일 자리면 충분한 걸 더 이상 풀떼기는 얹지 말라냥~♡ 지켜줄게~

202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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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근 심기 대신 분갈이

#베란다정원 #분갈이 끄물끄물한 날씨. 사랑초 구근 심겠다는 계획은 율마 속 잎이 꽤나 말라버린 걸 발견하고 이것저것 하다 보니 물 건너갔다. 율마 마른 잎 제거하다 살아는 있으나 어설픈 제라늄으로 시선이 옮겨갔다. 그렇게 여덟 아이와 이별을 택했다. #스킨답서스 #문라이트트루비 7월 13일 뿌리 난지가 옛날인데 이제야 정식해 준 리틀장미님의 스킨답서스 문라이트 트루비 #페페로미아호프 수경재배로 지내던 버들류님의 페페로미아 호프도 심어주고 #필로덴드론테뉴 #세네시오옥시폴리우스 4월 26일 신여사님 나눔이 테뉴는 드디어 성장하는 게 눈에 보여 분업, 연질분이 가벼워 자꾸 넘어지던 세네시오옥시폴리우스도 토분에 안착. 사진은 안 찍었나 보네~ 플분에서 물 주기를 까먹는 바람에 생사를 오락가락하는 수국도 토분에 심어주기 가장 오래된 12년 차 목마가렛도 방치하다 나비애님 목마가렛 올린 거 보고 급 분갈이 고사리와 오렌지 샤워 베고니아 자리 이동해 주고 손댄 김에 코레리아 일부 분갈이 사랑초 놓을 자리 일부 확보 몇 개나 얹을 수 있을까만 호야랑 이파리들 분갈이도 시급하지만 이미 너무 힘드니까 오늘은 패스~ 저녁 먹고 쉬면 될 것을 아침에 분갈이로 갈아타게 만든 율마가 자꾸 신경 쓰여 결국 제일 큰 화분으로 옮기고 율마 화분엔 몬스테라 아단소니 지지대 보강해서 심어주었다. 밤이라 이것도 사진 생략. 사랑초는 진짜 손도 못 댔단 얘기. 하지만 ...

2024.10.01
18
안스리움 크리스탈 시리즈

#안스리움 #크리스탈리넘 #Anny님 23.10.12 / 24.06.26 ♡ #크리스탈리넘호프 23.10.12 / 24.06.26 #크리스탈호프×포게티 #룰루님 23.11.04 / 24.06.26 여름이 너무 힘든 목마가렛, 예쁘게 키우기 쉽지 않은 베고니아, 한순간 훅 가는 제라늄.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고사리 안스리움 호야(왼쪽 작은 이파리가 호야임) 키우기 수월한 아이들에 집중해야 하나?

202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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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 매직도 이제 옛말?

#24절기 #열네번째절기 #처서 멈출 '처(處)'에 더울 '서(暑)' '더위가 그친다'라는 의미의 처서. 일교차 커짐 24절기 중 열네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 처서는 양력 8월 23일 무렵에 든다. 여름이 지나면 더위도 가시고 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의미로, 더위가 그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입추 매직을 보란 듯이 넘기더니 처서가 지나면 귀신같이 더위가 가시고 선선해지기 시작하는 것을 일컫는 신조어 처서 매직도 이젠 먼 나라 얘기가 될 거 같다. 아직 여름을 떠내보낼 생각이 없는 2024년의 여름. 2022년, 이게 가능했단 말인가? #양치식물 #누에발고사리 #호야 #마틸드 고생대 6개의 기 중 세 번째 기인 실루리아기(4억 몇천 년 전)에 출현했다는 양치식물의 대표주자, 생명력 둘째가라면 서러운 고사리류. 열대 식물 속의 호야. 이제 베란다 정원에선 생명력 강하고 더위에 강한 식물들만 키워야 하는 날이 올 수도 있겠다 싶다.

2024.08.22
18
댁의 정원은 평안하십니까?

#베란다정원 #안스리움 장마철 베란다 정원 #베란다정원 #장마 #안스리움 #몬스테라 #호야 이곳에서 첫여름을 보내는 이파리들, 장마철 높은 습도를 양... m.blog.naver.com 폭염 속 베란다 정원 #베란다정원 폭염경보 일색인 날씨에 가장 신난 건 #안스리움 물 만난 안스리움이 있다면 더위에 힘들어하... m.blog.naver.com 삐죽삐죽 무늬 보스턴 고사리 뒤로 부지런히 새잎을 내고 있는 안스리움들 안스리움 크리스탈리넘과 크리스탈리넘 호프 새잎은 언제나 환영 7/9 -> 7/29 -> 8/18 20일간의 변화 아래로 세력을 뻗치고 있는 호야 칭흥엔시스는 더위 따윈 잊은 듯 건강미 뿜뿜 꽃은 줄었지만 오렌지 샤워 베고니아도 건재하다. 하지만, 걸이대 목마가렛들은 겨우 목숨 부지만 하면서 가을을 기다리고 있고, 안에 있는 아이들도 힘들긴 마찬가지 제라늄들도 별다를 바 없는 모습 울 집에서 제일 큰 집에 살고 있던 옐로우봉은...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만 남긴 채 이별을 고했다. 그래도 정원엔 미세하게나마 변화가 느껴지니 역대급 폭염만큼이나 길었던 식태기 따위 날려버릴 준비를 하자. #태풍9호 #종다리 비가 내리고 나면 더위가 한풀 꺾일까 기대했는데, 오히려 태풍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무더위는 그치지 않고 서쪽 지역에는 폭염이 더 강화될 거라는 예보이니 비 피해, 강풍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입추 ...

2024.08.19
10
이, 이런 얘긴 없었잖아요??

#베란다정원 #무늬보스턴고사리 #포자낭 #포자 계절은 제 갈 길을 가고 있었나 보다. 아직 한여름 속인가 싶었는데 어느새 햇살이 정원의 반 이상을 차지한다. 끝도 없이 이어지는 폭염에 가드너도 식물들도 지칠 대로 지쳤지만, 창밖에서 대롱대던 햇살이 살곰살곰 베란다 정원 안으로 들어오는 건 반갑기 그지없다. 제일 긴 털옷을 입고 덥지도 않은지 햇살을 따라다니며 가장 야무지게 햇살을 만끽하는 라미 공주~♡ 땀을 뻘뻘 흘리며 물을 주고 사진을 찍다 보니 앵글 안에 들어오는 무보고가 뭔가 이상하다. 첨엔 무늬인가 했다가 자세히 들여다보니 이게 뭐람? 작은 징을 박은 것 같은 모양새 볼록볼록 가지런하게, 일부러 찍으래도 못 찍겠다. 뒷면을 보니 검은 씨앗 같은 것이 박혀있는데, 찾아보니 포자를 만드는 주머니인 포자낭이라고 한다. 포자낭 포자를 만드는 주머니(囊)를 말하며, 대부분 그 안에 다수의 포자가 형성된다. 식물과 균류, 그리고 갈조류 등 다수의 생물들은 생활사의 특정 시기에 포자낭을 만든다. 포자낭의 포자는 체세포분열을 통해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육상식물(유배식물)은 모두 감수분열을 통해 형성한다.1) 포자낭: 왼쪽부터 솔이끼류 포자낭, 쇠뜨기의 포자수와 포자낭 확대 모습, 고사리류 잎 뒷면에 발달하는 포자낭 (출처:김형섭) [목차] 1.조류의 포자낭 2.육상식물의 포자낭 3.진정포자낭, 박벽포자낭, 합생포자낭 4.관련용어 5.참고문헌...

202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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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놈살, 갈놈갈

#폭염 #여름가드닝 #베란다정원 #목마가렛 #핑퐁 암튼 그렇게 맘먹었지만, 떠난 아이들에겐 미련보다는 약간의 미안한 마음이다. 상대적으로 아쉬움 덜한 건 그와는 별개의 마음. 가장 피해가 많은 건 역시 목마가렛들. 어느 날 퇴근해 보니 말 그대로 푹 삶아져있던 라떼는 결국 회복하지 못했고, 잘 견디던 베이비핑크 한 아이도, 이름 없는 무명씨도 겨우 반쪽을 지켜내고 있다. 꽃아씨님의 귀한 나눔이 슈가핑크 아씨, 무자비한 폭염을 이겨내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래도 살 놈은 산다고 내내 진딧물로 고전하던 핑퐁은 이 뜨거운 여름에도 바깥 생활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이다. 봄만 못하지만, 이파리만으로 견디기에도 힘든 시절에 하나 둘 꽃망울을 만들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꽃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 모습이 기특했던 날, 안으로 들여 물 듬뿍, 사진 찰칵~♡ 농약을 쳐도 징글징글하게 살아남던 진딧물, 이제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분갈이하며 과감하게 가지치기했던 콜레우스, 다 잘 적응했는데 이 녀석만 시름시름 대신 사무실에 데려가 돌보던 아이들, 주말에 빈 사무실에서 말라죽을까 싶어 각자 집으로 들려보내고 나도 두 아이를 데려왔는데, 떠나려는 아이를 대신해 자리를 지켜 줄 터이다. 어젯밤 12시를 넘긴 시간에도 좀처럼 식지 않던 열기 올림픽 열기처럼 이 밤에도 여전한 폭염 속에서 고전하는 아이들. 살 놈은 살고, 죽을 놈은 죽을 테지만 이왕이면 모두가 선...

2024.08.03
9
폭염 속 베란다 정원

#베란다정원 비가 완전히 사라진 주간예보, 7월 말에서 8월 초에 끝날 거라는 장마가 이 동네에선 끝났나 보다. 폭염경보 일색인 날씨에 가장 신난 건 호야와 고사리, 베고니아 사이 #안스리움 지난번보다 한층 더 자란 안스리움 크리스탈리넘과 크리스탈리넘 호프 이파리가 예쁘게 나오지 않던 클라리네비움 신엽은 이번엔 예쁜 하트를 만들어주었고, 제일 끝 크리스탈호프x포게티도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어쩌다 안스리움 존 물 만난 안스리움들~♡ 물 만난 안스리움이 있다면 더위에 힘들어하는 녀석들도 나를 포함해 부지기수. 뜨거운 열기에서 털끝만큼의 가을도 허용치 않는 한여름 속. 살 놈은 살고, 죽을 놈은 죽고. 초록이와의 인연에 연연해하지 않기로 했다. 암튼 그렇게 맘먹었다.

2024.07.29
8
장마철 베란다 정원

#베란다정원 #장마 #안스리움 #몬스테라 #호야 길게 늘어진 호야 칭흥엔시스 뒤로 선반 한 칸을 꽉 채운 오렌지 샤워 베고니아 안스리움 크리스탈리넘 옆에 안스리움 크리스탈리넘 호프. 시작은 같았으나 모양과 덩치 차이가 나기 시작했다. 안스리움들 뒤로 누에발 고사리, 호야 리네아리스, 몬스테라 아단소니 아단소니 옆 독특한 색감의 호야 마틸드까지. 이곳에서 첫여름을 보내는 이파리들, 장마철 높은 습도를 양분 삼아 하루가 다르게 무성해지는 아이들로 전에 볼 수 없었던 베란다 정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곳은 나만의 열대우림?

2024.07.09
4
장맛비 내리던 아침

#베란다정원 #장맛비 #샤스타데이지 빗소리가 가득 들어찼던 아침 정원 창문을 다 닫으니 얼마나 답답할까 싶어 선풍기 틀어주고 나서는 길. 꿉꿉하지만, 천연 세차중인 빗줄기가 좋았던 아침이었다. 비 보약 먹고 쑥쑥 좀 자라라~ 뜨거운 햇살에 지친 아이들에게 쉼은 주되 어느 곳에도 피해를 주지 않는, 장마가 무사히 지나가길.

2024.07.02
11
베란다 정원은 이미 정글

#베란다정원 #여름 아침 정원, 물주다가 초록 일색이지만 몇 장 찍어봄. 꽃이라곤 오렌지 샤워 베고니아 꽃이 유일한. 아, 라미가 먹는 체리 스프리처도 있구나~ 어디까지 커질 수 있을까? 무늬 보스턴 고사리 선반 한 칸을 다 차지해버린 오렌지 샤워 베고니아 초록 지분이 많아지고 있는 여름 무늬 토란 무늬 토란 옆 왼쪽부터 누에발 고사리, 호야 리네아리스, 몬스테라 아단소니, 호야 무명이, 필로덴드론 호프 셀렘 고려 담쟁이도 있었네 22.09.04 이렇게 상큼하던 아단소니는 이미 천장을 향해가고 있다. 라미공주~♡ 이른 무더위에 너무 일찍 밀림이 되어버린 정원. 이런 정원은 좀 재미없다.

2024.06.25
10
베란다 걸이대

#베란다걸이대 #목마가렛 이사하기 전에는 6층인데다 아래쪽이 나무들로 가득한 곳이라 걸이대를 대여섯 개씩 걸었었는데, 지금 사는 곳은 걸이대를 걸 수가 없다. 아래가 사람들이 다니는 곳이라 몰래 시도하기도 겁났던. 그런데 이번에 걸이대를 구입하고 말았다. 몇 해 동안 안에만 갇혀있던 목마가렛들이 덩치만 키워 베란다 안이 포화상태가 된걸 더 지켜보기 힘들기도 했고, 안방 쪽은 창문 아래에 돌출된 구조물이 있어 조금 덜 위험할 듯도 하여. 그래도 쓰던 걸이대는 폭이 넓어 눈에 잘 띌까 최대한 폭이 좁은 아이로 고르고 골랐는데, 생각보다 선택의 폭이 너무 좁더라. 라떼 마끼아또. 밖으로 나가 적응하느라 꽃이 많이 줄었지만 새로운 꽃대를 준비 중이다. 새로운 걸이대엔 목마가렛들을 내놓고 아래쪽은 낡은 걸이대를 빼내는 대신 작은 걸이대를 걸어 나눔 받은 유묘들을 두었다. 쏘옹님 나눔이 '탬버린 블러쉬' 삽목이들이라 너무 가벼워 혹시라도 바람에 날아가는 불상사가 생길까 봐 분업할 화분 쇼핑도 하고, 이름표도 구매했다. 조만간 제각각인 집을 통일해 줄 예정. 잠시 들여놓은 목마가렛에 관심을 두는 라미 라미야, 털은 곧 예쁘게 자랄 거야~ 미안 그런데, 찐 송홧가루 가득 머금은 비가 내려 세상이 온통 노란 얼룩이다. 사무실 입구 소나무, 주말 새 독이 가득 올라 살짝 건드려도 가루가 엄청나게 날린다. 아이들 괜찮으려나. 그리고 오랜만에 걸이대 걸었...

2024.04.29
13
베고니아, 목마가렛 정원

#베란다정원 #베고니아 #목마가렛 겨울 보내고 정리를 미뤄왔던 안방 베란다 정원. 오늘은 그냥 선반만 옮기자고 시작했는데 막상 손을 대니 대여섯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먼저 목마가렛들을 방으로 들이는 것부터 시작 식탁 위에도 한가득, 방에도 보이는 대로 올려두었더니 이게 뭔 일인가 신난 라미 공주~♡ 목마가렛에 맞춰져 3단으로 쓰고 있던 선반 간격을 4단으로 조절해 왼쪽 벽으로 옮기기 라미가 계속 들락거리며 참견을 한다. 원래는 분갈이해서 옮기려고 계속 미뤄왔던 건데, 비도 오고, 이왕 손도 댔으니 선이동, 후 분갈이로 계획 변경. 일단 이파리 정리하고 옮기기는 완료 비가 오니 칙칙하구먼 방으로 들어와 있던 목마가렛을 다시 내놓는데 베고니아 맞은편에도 쟁여놨지만 자리가 부족하다. 아직 식탁 위에 남아있는 목마가렛이 넷. 좀 더 밖으로 내놔야 할 텐데. 밖에서 표시가 덜 나는 걸이대는 없나? 쉽지 않네~ 오늘 우천 취소되면 내일 더블헤더 경기를 해야 해 걱정했는데 경기 중에 비가 내리긴 했지만 우리 팀은 경기가 진행되었고 이겼다. 공동이지만 다시 5위로 순위 상승.

2024.04.20
7
3월의 정원, 경칩

#사랑초 #베란다정원 #24절기 #경칩 경칩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개구리가 잠에서 깸 24절기 중 세 번째 절기로 계칩이라고도 한다. 양력 3월 5일 무렵이 된다. 우수와 경칩은 새싹이 돋는 것을 기념하고 본격적인 농사를 준비하는 중요한 절기이다. 경칩이 되면 삼라만상이 겨울잠을 깬다고 한다. 꽃송이가 조금 더 늘어난 오렌지 크림 온종일 비 내리는 경칩, 며칠 전 찍어두었던 정원보며 기분전환하기.

2024.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