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문동키우기
3320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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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가을날

#가을 #무늬맥문동 #콜레우스 #마당냥이 #보리 침대 밖으로 나오기 전 잠깐 켠 전기장판(며칠 사이 이럴 수 있나?)에 호두가 이불 속으로 들어온, 늘 그렇듯 지극히 평범하고 평온한 아침. 목마가렛 물주다 발견한 처음 보는 생명체는 누구? 설마 소나무??? 조금은 일찍(기껏해야 몇 분이지만), 한결 선선해진 바람을 즐기며 기분 좋게 나왔는데, 주차금지구역 안내 현수막 옆에 보란 듯이 세워둔 차 때문에 아파트 안까지 차량 행렬~ 초등학교 바로 앞, 아이들이 많이 건너는 횡단보도 코앞에 세워두다니😡 우회전해야 하는데 일찍 나온 보람이 없는 아침이었다. 하지만 그도 잠시, 눈부신 햇살에 다시 기분 좋아진 아침. 떨어진 씨앗이 발아한 봉숭아는 이만큼 자랐고, 개중에 큰 아이는 꽃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 햇살에 반짝이는 소나무와 무늬 맥문동 사무실 들어설 때마다 기분 좋아지는 모습 사무실에 들러 간식 먹고 나가는 보리랑 잠시 멍 때리기 하늘은 파랗고 보리는 기분 좋아~♡ 보리가 이제 살만한지 수다가 많아졌다. 무더운 여름나느라 니가 제일 고생 많았어~

2024.09.24
9
이번엔 진짜인가요?

#늦더위 #무늬맥문동 연휴 끝의 출근은 심적으로 두 배는 힘이 드는데, 사무실 앞에서 만난 이 녀석에 그 마음이 조금은 사그라들었다. 추석 전에 하나 둘 피는가 싶더니 그 며칠 새 한창이다. 많이 덥고 가물었는데도 여느 해보다 풍성 내일부터 낮 최고 기온이 30도 아래로 내려간다고 한다. 이번엔 믿어도 되겠죠? 이러다 가을 건너뛰고 훌쩍 겨울이 올까 걱정이다. 9/12 봉숭아 싹은 또 왜 이리 잘 자라는지 9/19

2024.09.19
12
맥문동과 소나기

#맥문동 #소나기 #마당냥이 #보리 황금 느티나무 아래 맥문동과 자엽 안개나무 아래 맥문동 군데군데 보리 간식인 강아지풀이 함께다. 언제 장마가 지나갔었나 싶게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폭염이 며칠째인지. 마치 백만 년은 된듯한 무더위에 지칠 대로 지쳤는데, 늦은 오후, 컴컴한 하늘과 바람 소리가 심상치 않아 보리 집 문단속하러 나갔더니 차 밑에 앉아있던 보리가 나와 우르릉대는 하늘을 올려보다 집으로 들어갔다. 이내 쏟아지는 비.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치는 비. 좀 더 내리면 좋았겠지만, 잠깐의 비에도 공기가 한결 시원해졌다. 어제보다 2.5° 낮아요 오랜 열대야에 잠을 자도 온몸이 찌뿌둥한 요즘. 에어컨 없이 숙면을 취할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 1년 전 듬성듬성했던 맥문동이 잘 자라 꽃도 피우고 진정한 보리 은신처가 되었다. 응? 글 쓰는 사이 다시 비가 내리나? 내다보니 비는 무슨~ 그래도 열기가 사라진 얼마 만의 밤이냐.

202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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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문동과 한주 마무리

#맥문동 #팀회식 #금요일 보라색 꽃을 피우기 시작한 맥문동 비가 내리지 않는 날엔 최대한 뜨거운 시간 피해 아침, 저녁 물 주기 황금 느티나무 아래 심었던 맥문동도 꽂이 피고, 올해 어마어마한 세력을 보여주는 담쟁이는 급기야 느티나무를 타고 오르기 시작했다. 맥문동 아래 유난히 극성인 강아지풀과 괭이밥을 뽑아내고 잠시 꽃 감상하기 길었던 한주를 마무리하고, 곧 생일인 팀원이 있어 모처럼 저녁시간을 함께했다. 고기로 배를 든든하게~ 구운 죽순은 별미 중의 별미~♡ 집 근처가 아니라서 차를 가져가기도 했고, 약을 먹는 중이라 매우 아쉽지만(?) 음주는 패스. 소화도 시킬 겸 카페를 가려고 나섰는데 근처에 있는 카페 두 곳 중 발길을 잡은 곳은 당연, #북카페 #렌토 테라스에 블루 아이스와 침엽수들이 가득했던 곳. 울 팀원 둘이 당당하게 로즈마리라고 외친 건 안 비밀 ㅋㅋ 이런 테라스 부럽고, 가지고 싶고. 안으로 들어서니 이게 무슨~~ 딱 내 취향이다. 렌토 경상북도 안동시 황토마을1길 6 곳곳에 책이 가득하고 겨울에 와도 참 좋겠다 싶었다. 벌레잡이 식물들을 비롯한 진짜 식물들이 자리한 곳 나랑 성향이 비슷한 분이신듯 ㅎㅎ 밥 먹는 시간보다 더 오래 수다를 떨며 한주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렸다. 그리고 8회, 4:21 점수 실화냐? 삼성아, 오늘처럼은 바라지도 않는다. 제발 좀 점수 한 경기에 몰아치지 말고 꾸준히 좀 잘 하면 안 되겠니...

2024.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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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문동과 자엽 안개나무

#맥문동 #자엽안개나무 #마당냥이 #보리 퇴근 시간이 다가오면 시들시들한 화단의 아이들 물 주고 보리 저녁밥 챙기는 게 요즘 일상이다. 오늘은 나가보니 더운지 그늘에 누워있다가 고개 한 번 들어 아는척해 주고, 물주는 거 참견하고. 아침에 출근하면 자주 자리를 비우고 없는데, 오전 업무보고 있으면 어딘가 돌아다니다가 저렇게 앉아 나왔소 하고 불러댄다. 문 열어주면 사무실로 들어와 한 바퀴 돌고, 소나무 아래서 간식도 먹고. 시원한 사무실에서 자면 좋으련만, 굳이 사무실 입구에 자리 잡고 자기도 하고 싱그러움 만랩 맥문동 23.06.02 맥문동 심던 날 건강히 잘 자랐다. 그나저나 올여름은 얼마나 더우려고 벌써부터 너무 덥구나~

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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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문동 모종 심기

#맥문동모종 #여주야생화농장 #자엽안개나무 얼마 전 이웃 추가를 하신 분께 가보았더니 맥문동 농장을 하는 분이었다. 자엽 안개나무 밑에는 흰색 꽃을 피우는 영산홍이 살고 있는데 여럿 말라죽은 데다 보리가 자꾸만 들어가 누워 뽑아버려야겠다 대표님께 말을 하고 허락도 받았지만, 대체할 식물을 찾지 못한 상황에 맥문동을 보고 이거다 싶었다. 전 연휴가 끝난 지난 화요일, 직원한테 영산홍을 뽑아달라고 부탁해 뽑아놓고 중 마침 수요일 오전에 맥문동 모종이 도착해 점심시간에 흙을 고르고 맥문동 심기 돌입. 후 50포트가 한 박스인데, 오와 열을 맞춰 심어보니 45포트가 심어졌다. 돌을 골라내고 흙을 고르는 중에 아기 냥이들이 난입 보슬보슬하게 골라놓은 흙이 좋은지 이 녀석, 저 녀석, 보리야, 네 새끼 챙겨야지~ 젖은 여덟인데 아기 냥이는 아홉이다 보니 젖을 먹는데 밀려 덩치가 제일 작은 이 녀석도 오늘은 호기심 발동. 꼬맹이들의 방해에도 무사히 심기 완료 물까지 주고 나서 마무리했다. 허락받은 근무시간 40분 정도 더 사용, 마무리까지 대략 한 시간 정도 소요됐다. 정오 무렵이라 안개나무 그늘이 바로 아래에 있어서 햇살을 피해 심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잘 심었나? ㅎㅎ 뭔가 모 심은 느낌도.. ㅎㅎ 햇살이 조금은 부드러워지는 다섯시쯤 잠깐 나가봤는데, 보리의 정원이 달라졌다. 어때 보리야, 좋아? 자엽 안개나무 그늘을 벗어나 햇살을 받고 있...

2023.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