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바람 많이 부는 2월 날씨에 최근 우리 부부도 컨디션이 다운됐다. 몸에 좋은 해산물로 몸 보신하기 위해 부산 서면 일식 맛집으로 출동. 정성 가득한 요리들을 먹으며 즐겼던 남편과의 서면 데이트 후기를 시작한다. 감동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로66번길 36-5 2층 매일 12:00 - 22:00 부산 오마카세 레스토랑 중 상견례 장소와 부산 서면 데이트 코스로 인기라는 감동가. 서면 롯데백화점 바로 건너편 쪽에 위치해 있어서 찾아 오기 쉬웠다. 건물 2층에 올라가니 입구부터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졌다. 예전에 아자금이라는 일식당으로 12년간 영업하다가 현재 위치로 이전, 오픈했다고 한다. 이 부산 서면 일식 오마카세 식당은 코스 요리 전문이라 모든 좌석이 룸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니 미리 예약하고 오시길. 우리는 7시에 예약했고 조용하고 프라이빗 한 룸으로 안내받았다. 서면 감동가의 3가지 코스 중에서 감동B (인당 65,000 원)로 주문! 마리아주 코스로 주문하면 고급 사케 1병이 제공된다고 한다. 정갈한 테이블 세팅. 삶은 콩과 백김치가 기본 찬이었는데 이 묵은지가 맛있어서 리필해서 먹었다. 우리가 주문한 서면 오마카세 코스의 시작은 아귀간으로 만든 전채 요리. 처음 맛보는 요리인데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또 다른 전채는 도톰한 문어숙회였다. 문어가 몸에 좋은 건 익히 알려진 사실. 이...

부산 사진 명소 부산 부네치아 장림포구 전망대 다대포해수욕장에 가끔씩 나들이 가는데 어느 날 돌아오는 길에 예쁜 항구가 눈에 들어왔다. 부산 장림포구라는 이 작은 포구가 알고 보니 핫한 부산 사진 명소라고 한다. 하늘이 유난히 파랬던 엊그제, '부네치아'라고 불리는 이곳에 다녀왔다. 장림항은 부산 사하구 낙동강 하구에 있는 소박한 어항이다. 바다 위 작은 배들과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이태리 베네치아의 무라노 섬을 닮았다고 해서 부산의 베네치아, 부네치아(Vunezia)라고 불린다고 한다. 해운대, 광안리만큼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몇 년 전부터 SNS를 통해 부산 사진 명소로 알려졌단다. 우리는 잠깐 둘러볼 예정이라 장림포구 선셋 전망대 옆 도로 주차 라인에 차를 세웠다. 더 안쪽에 '장림 부네치아 관광객 전용 주차장'이라는 대형 주차장이 있으니 오래 머물 분들은 이곳을 이용하시는 게 좋을 듯. 먼저 계단을 통해 선셋 전망대로 올라갔다. 건물 1층에는 수산식품 판매장이, 2층에는 카페가 있고 일몰 감상하기 좋은 부산 전망대는 3층에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부네치아의 풍경~ 좁은 바닷길을 따라 작은 배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고 멀리 다리가 보이는 전경이 얼핏 베네치아와 비슷해 보이기도 했다. 옥상 전망대에서 반겨주는 무지개 빛깔의 포토존. 건너편으로 다대포 바다가 시원스럽게 펼쳐져 있었다. 선셋 전망대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일몰 ...

부산역 중국집 차이나타운 맛집 홍성방 만두 추천 2월 초 주말에 당일치기 여행을 온 대학원 동기들과 함께 부산 탐방을 했다. 일정의 마지막은 부산역 중국집에서 저녁식사. 식사 후 기차 타기 편한 위치인 부산역 차이나타운 맛집 홍성방에서 만두와 탕수육 등을 나눠 먹으며 일일 투어를 마무리했다. 홍성방 본관 부산광역시 동구 중앙대로179번길 1 11:00 - 21:00 매주 월요일 휴무 부산역 중국집 중에서 내가 안내한 곳은 차이나타운 입구 쪽에 위치한 홍성방 본관. 지하철역 1번 출구에서 50m 정도 거리다. 더 안쪽에 있는 홍성방 본점도 부산역 차이나타운 맛집으로 유명하다. 1971년부터 영업을 해온 노포 중국집. 본관이 더 오래된 식당이고 본점은 나중에 사장님 가족분이 따로 오픈한 곳이라고 들었다. 우리는 토요일 오후 5:30쯤에 예약 없이 방문했는데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식당 내부는 넓지 않은 편이고 안쪽에 칸막이를 친 오붓한 공간도 있다. 2년 반쯤 남편과 이곳에서 점심특선을 맛있게 먹은 적이 있어서 지인들과 재방문~ 이 부산역 중국집의 메뉴판 구성은 이렇다. 2년여 사이에 몇 천 원씩 가격이 올라 있었다. 우리는 탕수육 (28.0)과 물만두 (8.0), 군만두 (8.0)을 우선 주문했고 각자 해물짬뽕과 마파두부밥 등을 시켰다. 복고풍 빨간 접시에 단무지, 양파, 생마늘과 춘장이 담겨 나왔다. 중국집 기본 찬으로 생마늘이 나오...

오늘은 최근에 남편과 저녁 데이트 다녀온 명지 소고기 맛집을 소개하려고 한다. 한우 갈비를 착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고기집이라 나처럼 소고기 좋아하는 분들에게 명지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하고 싶다. 산산 명지본점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국제2로28번길 34 에코펠리스 1층 132호 매일 16:00 - 24:00 엊그제 다녀온 명지 산산은 최근에 오픈한 신상 명지 소고기 맛집이다. 대방디엠시티 근처에 있어서 이 동네 산책할 때마다 한번 가보자고 했었다. 건물 1층에 자리한 아담한 명지 한우 고기집. '산산'이라는 상호가 특색 있다고 생각했는데 '마늘 산'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품질 좋은 한우를 숯불에 구워서 비법 마늘 양념을 올려 먹는 안동마늘갈비가 대표 메뉴라고 한다. 식당 규모는 작지만 아늑한 분위기라 소수 정예로 고기 파티하기 좋아 보였다. 우리는 바깥 풍경이 보이는 자리로 안내받았다. 무심코 위를 올려봤더니 천장이 나뭇가지로 멋스럽게 장식되어 있었다. 이 명지 소고기 집의 시그니처는 한우 갈비! 고급 숯에 굽는 1++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게 핵심 매력이다. 생갈비, 안동마늘갈비 1인분에 24,900 원. 한우 갈비 비싼 건 다 아는 사실인데 이곳은 가격이 상당히 착하다. 한정으로 제공하는 안창살은 34,900 원. 갈비를 3인분 이상 주문하면 뼈대를 가져가서 매운 갈비찜을 만들어 주신단다. 우린 생갈비 1, 마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