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현실이 녹록치 않네
2024.08.28콘텐츠 4

떠난 이의 낭만 보다는 그 땅에서 나고 자라 뿌리를 뻗고 살아가는, 생활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들. 멀리서 봤을 땐 희극이었는데, 가까이에서 보니 비극이더라.

01.현실 밀착 오피스릴러

일명 현실 밀착 스릴러 영화 <오피스>는 사무실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사람을 어디까지 내몰 수 있는지 사람이 어디까지 내몰릴 수 있는지를 그린 작품이다. 어딘지 모르게 듬성듬성 구멍 난 느낌의 스토리와 다소 약했던 형사, 종훈으로 분한 박성웅의 존재감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스릴러 장르에는 비교적 충실하여 심장 마사지 제대로 받았다.

블로그에서 더보기
02.낭만 뺀 현실

지극히 사실적으로 느껴지는 영화의 구성과 배우들의 연기에 영화 속 인물들이 느끼는 감정에 절로 이입이 됐다. 그래서 많이 아프고 괴롭고 또 갑갑했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여행의 환상이 아닌 지독한 현실이었다.

블로그에서 더보기
03.마법의 성에 갇힌 아이들

아이들은 거리낌 없이 과격한 행동을 하고 욕설을 내뱉는다. 그게 나쁜 것인지도 잘 모른다. 주변 어른들을 통해 배운 것이 그것뿐이라 그렇다. 그나마 하나 있는 엘리베이터는 지린내가 진동해서 이용할 수도 없고 공용 세탁기는 그중 절반이 고장 나 제대로 사용하지도 못한다. 제대로 청소가 되지 않아서 침대와 벽에 빈대가 상주하는 방이 대부분이다. 이게 매직 캐슬의 현실이다.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아이들의 시선으로 그린 <나, 다니엘 블레이크>에 가깝다.

블로그에서 더보기
04.행복하고 싶은 청춘의 이야기

어디에 끼어 있는 것인지도 모르고 속해 굴러가다 삐끗한 톱니바퀴의 살고 싶어 떠난, 앞으로도 계속될 인생길 여정 <한국이 싫어서>. 장강명 작가가 집필한 동명 소설 《한국이 싫어서》를 원작으로 둔 이 영화는 20대 후반의 계나가 어느 날 갑자기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자신의 행복을 찾기 위해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블로그에서 더보기
#영화#플로리다프로젝트#오피스#한국이싫어서#나다니엘블레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