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2024년 11월 둘째주 개봉영화 후기
2024.11.12콘텐츠 5

글래디에이터2, 아노라, 청설, 룩백, 어프렌티스 2024년 11월 둘째주 개봉영화들의 후기를 모았습니다.
여러분의 관람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와 후기, 장점과 단점이 총망라되어있습니다. 많이 읽어주십시요

01.글래디에이터2(2023) 리뷰 - 속편의 시대적 고민

- 글래디에이터2는 4년간 표류하다 할리우드 파업으로 촬영 지연
- 리들리 스콧 감독은 "1편의 생존자였던 두 사람, 공주 루실라와 그의 아들 루시우스의 발자국을 따라감"
- 24년 만에 돌아온 속편은 서기 211년의 일을 다룸
- 영화는 1편을 정교하게 복제하며, 주인공 루시우스가 막시무스의 아들임을 끊임없이 상기시킴
- 실제 크기의 60%에 달하는 규모로 지어진 콜로세움 세트에서 화려한 검투 액션을 보여줌
- 역사적 부정확성 지적에도 불구하고, 로마시대의 에픽 서사극으로써 볼거리는 충분
- 덴젤 워싱턴, 조셉 퀸, 프레드 헤킨저 등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임
- 영화는 규모를 키웠지만, 세트피스가 짧아 아쉬움을 남김
- 또한, 1편의 플롯을 무작정 따라가면서 등장인물 간의 갈등이 약화된 점이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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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룩백: 친구의 등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 룩백은 체인소 맨으로 유명한 후지모토 타츠키의 단편 만화를 원작으로 함
- 만화가를 꿈꾸는 주인공 후지노와 그녀의 친구 쿄모토의 이야기를 다룸
- 오시야마 키요타카가 연출한 애니메이션은 모든 창작자에게 바치는 헌사
- 만화의 어법과 애니메이션의 문법은 차이가 있음
- 애니메이션은 원작보다 감성적으로 다가옴
- 후지노와 쿄모토는 서로 다른 성향이지만,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는 관계
- 서로의 등을 보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등과 배경'으로 된 컷으로 표현
- 영화는 잘못된 선택이나 지나간 아쉬움에 머무르지 않음
- 후지모토는 대학시절의 무력감에서 원작 만화를 그렸음
- 만화를 그린 후 새로운 활력을 얻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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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아노라^신데렐라의 민낯

션 베이커는 사회의 주변부에 있는 사람들, 종종 성 노동자들에 대한 영화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아노라》는 전작들〈스타렛〉, 〈탠저린〉, 〈플로리다 프로젝트〉, 〈레드 로켓〉 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이 소재에 접근한다. 그의 필모에서 〈탠저린〉과 가장 유사하지만, 연출이 훨씬 더 노련해졌다. 이들의 노동과 삶을 자극적으로 묘사하거나 대상화하지 않는 데에는 감독의 애정과 관심 그리고 철저한 조사가 뒷받침되었다는 반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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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어프렌티스^트럼프주의의 실

제목인 'The Apprentice'는 견습생이란 뜻의 단어로 로이 콘을 만나 성장하는 도널드 트럼프를 가리키기도 하지만, 트럼프를 유명하게 만들어준 동명의 리얼리티쇼 제목에서 따온 중의적 의미다. 《어프렌티스》는 집세나 받으러 다니던 부동산 업자의 아들 ‘도널드 트럼프(세바스찬 스탠)’이 어느 날 정·재계 고위 인사들을 변호하며 정치 브로커로 활동하는 변호사 ‘로이 콘(제레미 스트롱)’을 만나게 되면서 우리가 아는 그 트럼프로 타락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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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청설] 한국적인 청춘의 맛

- 청설은 리메이크된 로맨스 영화로, 대만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 한국판에서는 노윤서, 홍경, 김민주 등의 배우가 출연한다.
- 원작과는 달리, 한국판에서는 언니가 청각 장애인 동생을 돌보는 설정으로 바뀌었다.
- 한국판은 원작의 감정 전달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국내 상황을 반영한 설정을 추가했다.
- 영화는 20대의 고민과 성장통을 다루며, 각 인물의 정서와 고민을 담고 있다.
- 리메이크 이유는 디테일이 낯간지럽지 않고, 우리와 비슷한 정서가 주는 동질감 때문으로 추측된다.
- 한국판은 원작의 상큼함을 유지하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약효가 떨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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