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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게임 리뷰
차분한
스토리 텔링의
PC-RPG-월드오브워크래프트
모두-모두-모두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늘 이후로 더 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재미없다고 하기보다는... 제 취향과는 멀어서라고 말하고 싶군요. 제가 공포 게임을 싫어하는 이유는, 대응할 수단이 없이 마냥 수동적으로 행동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나마도 그걸 개연성 있게 만들면 모를까 대다수는, 이걸 이렇게 도망간다고? 이걸 모른다고? 저걸 마무리 안 하고 도망간다고? 그런 연출까지 보이니 이마를 탁 치면서 하지 않게 됩니다. 혼자서 폐가에 들어갈 용기가 있으면서 무력화된 적 머리를 쪼개버릴 패기는 없나? 뭐랄까 주인공을 붙잡고는 갑자기 설명충이 되어서 길게 설명하다가 주인공을 놓치는 빌런을 보는 느낌이죠. 속 터져 뒤질 것 같습니다 저는... 아니 일단 다리를 찔러, 그러고 대화를 하라니까?... 여하튼 비유가 좀 이상했는데 스토커2는 저에게 그런 느낌이군요. 일단 순수하게 스토커 전작 제대로 안 해본 사람의 일기입니다. 크게 참고는 안될 겁니다. 우크라이나의 게임 개발사 GSC Game World에서 제작한 스토커의 후속작인 스토커 2입니다. 일단 분류하자면.. 스릴러 루트 슈터...라고 해야 할까요? 공포라고 하기에는 글쎄요... 제가 VR로 반경 속으로를 해버려서 그런가 고작 피시 스크린으로 저에게 공포감을 주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물론, 모니터로 통해서 공포감을 느끼는 게임들이 종종 나오간 합니다만. 이 게임은 그 정도까진 아니었던 것 같습...
스토커 2가 출시했지요... 제가 인생 게임 중 하나인 반경속으로(Into the Radius)의 모태가 되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물론 더 잘 알려진 타르코프를 생각하시는 게 빠르긴 하겠지만 말이죠. 더 올라가면 이 게임 스토커가 사실상의 익스트랙션 장르의 조상님 같은 포지션이라고 봐도 되겠습니다. 물론 스토커가 완전히 익스트랙션 장르다!라고 이제 와서는 말하기 좀 그렇긴 하지만, 현재의 롤이나 도타 같은 게임의 원류는 AOS라고 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인 것이죠. AOS(스타 유즈맵)도 정작 해보면 생각보다 좀 많이 다르거든요. 여하튼 오늘 소개하는 게임과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만 했는데... 이 게임은 좀 느긋하게 해야 할 것 같기도 하고, 사전에 스토커 개발진들이 설레발치는 것 보고 좀 쌔~ 했는데, 역시나 까고 보니 점수는 흠... 뭐 점수를 광신하면 안 되겠지만 뭐 급하게 할 필요는 없을 듯? 인디 게임 개발사 Unleash The Giraffe 에서 제작한 로그라이트 오토배틀러 게임 Seer's Gambit 라는 게임입니다. 공식 한국어 타이틀로는 "용사의 전략: 오토체스" 라는 웃기지도 않은 이름이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공식 한글화도 썩 마음에 들지는 않으실 겁니다. 뭐 플레이하는 것에는 큰 지장은 없겠지만 말이죠. 위 장르 소개에서 알 수 있듯, 그냥 오토 배틀러, 그러니까 유닛이 그냥 알아서 싸우는데 유저 대전이 ...
타이쿤... 게임은 참 오래전엔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나이 먹으면서 취향이 확고해졌죠. 그저, 목적 없이 돈 버는 것 그 자체로는 재미를 느낄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죠. 항상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가장 좋은 비유는 플리즈 페이퍼를 떠올립니다. 타이쿤? 좋습니다. 근데 전혀 위기감이 없으면 뭔가 너무 목적의식 안 생겨서 힘이 빠져요. 그냥 회사를 시작하는 것보다 영끌 대출해서 빚도 있는 상황에서 회사를 시작해서, 작은 아이는 불치병에 걸려서 매달 약 값이 들어가고 큰 아이는 코인으로 큰 빚을 지고 있다거나 그런 돈을 소모하는 요소가 있거나, 목적이 있어야 저는 게임을 한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저 무던히 아무런 위기감 없이, 주어진 땅, 주어진 건물, 주어진 자본금... 너무 샌드박스 느낌이라서 피하게 되더군요.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위기감이 없거나 목적의식 없는 게임이라고 해도, 꽤나 디테일해서 자동화를 구축하는 것이 재미가 있어서 계속했던 게임들도 분명 있습니다. 그래서 괜찮은 게 있지 않을까 여전히 둘러보는 것이죠. 폴란드의 인디 게임 개발사 Lichthund에서 제작한 푸드트럭 시뮬레이션 게임 Food Truck Empire입니다. 다만 좀 특이한 점은 푸트 트럭 시뮬레이션이긴 한데, 푸드 트럭 하나를 굴리는 게 아니라, 푸드 트럭 회사를 굴리는 게임이라는 것이죠. 회사에 직접 사무실과, 주차장에 트럭들을 세팅하고, 각 트럭마다 ...
내가 가장 힘들어하는 장르가 있다면 힐링 게임입니다. 네 공포 게임은 힘들다기보단 그냥 싫어하는 것이고요. 힐링 받고 싶지만 힐링할 수 없는 이 힐링 장르 게임을 하다 보면 아.. 내가 얼마나 효율만 생각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건가.. 싶은 마음이 들면서 살짝 현타가 오기도 하죠. 사실 대부분 "힐링" 게임이라고 표현하는 작품들은 보통 이쁜 풍경과 함께 "콜렉션" 노가다 게임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사실 이 힐링이라는 감정을 게이머에게 느끼게 하는 것은 무척이나 어렵거든요.. 무엇이 힐링인가... 나에게 힐링 되는 일은 무엇인가... 사실 전 스스로 잘 모릅니다. 그저 재미있는 게임이 힐링인데, 그렇다면 나에게는 재미를 느낄 수 없는 취향 밖의 장르 게임이 힐링게임이 아닌 것이겠죠. 주변에도 이런 폐지줍기? 노가다? 샌드박스? 콜렉션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이웃분들도 그렇고요. 저는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이 게임은 비교적 할만했군요. 그 이유라고 한다면... 인도네시아의 인디 게임 개발사 Xelo Games에서 제작한 어드벤처 게임 Petit Island라는 작품입니다. 우선.. 공식 트레일러를 보시면 일단은 흥행하기 힘든 작품이겠구나, 하는 것은 느껴지길 겁니다. 직접 플레이해 보면 진짜 너무나도 귀여운 주인공 캐릭터에 애정은 가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좀 눈길을 끌기는 힘든 비주얼이긴 합니다. 그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