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부터 2개월 마다 계속 돈 빌려달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몇 번 빌려줬더니 습관이 되더군요.
앞으로는 은행에서 알아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또 연락이 왔습니다. 아프다면서 50만원 빌려달라고 합니다.
계속 돈 빌려달라는 친구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2개월 마다 00만원 빌려달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습관이 된건지 2년 정도 계속 이러고 있네요.
만나서 말했습니다.
왜 계속 00만원 빌려달라고 하는거야?
잠깐 써야 하는데 돈이 없어서...
지금 병원에 있는데 돈이 없어. 50만원만 빌려줘~
없는 셈 치고 돈 빌려줬습니다.
12월 말까지 꼭 갚겠다고 확답을 했으나 결국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요즘 너무 힘들다면서 가지고 있는 물건 팔아서 갚는다고 합니다.
돈 빌린 이후로 연락이 뜸해졌습니다.
오랜만에 연락이 왔습니다.
4월에 수술한다면서 돈 갚아서 미안하다고 합니다.
수술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가슴이 아픕니다. 함께 운동도 잘하고 20대때는 밤새 놀곤 했었는데... 건강했고 언제나 웃음이 넘쳤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한때 사업도 하고 열심히 살던 친구는 사업에 실패하고 코인에서 큰 손실을 보고 재정적인 어려움에 이어 이제는 건강악화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