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321202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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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프로두또리 델 바르바레스코 빠예 리제르바 2015, Produttori del Barbaresco Paje riserva 2015

Ventisettesimo di cento (27/100) 바롤로 바르바레스코 100병 마시기 27번째 보틀 바로 프로두또리 델 바르바레스코, PDB의 빠예 리제르바 2015 작년 연말 예전 테니스를 같이 치던 지인들과 모임에 들고갔던 보틀이다. 테니스를 접고 나서도 당시 같이 테니스를 치던 지인 두분과는 아직도 종종 만나곤 있는데 코로나로 테니스도 했다안했다 말들이 많긴 하더라 ㅎㅎ 무튼 예전에도 이 바르바레스코 협동조합의 와인들을 여럿 마셨었는데 이번에 마신 싱글 크뤼는 바로 PAJE 빠예 크뤼 이전에 오벨로, 몬테스테파노 등을 마셔봤던거 같은데 오벨로는 아주 우아했었던 기억이 있고 몬테스테파노는 아주 강렬했던 기억으로 남아있다. 무카고타도 마셔봤던거 같은데 가물가물하고.. ㅎㅎ 바르바레스코 협동조합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면 아래 produttori 는 produttore(producer) 의 복수형으로 생산자들을 뜻하는데 프로두또리 델 바르바레스코는 그래서 프로듀서즈 오브 바르바레스코 이다. Produttori del Barbaresco 는 Barbaresco 아펠라시옹 의 Nebbiolo 포도 품종을 생산하는 이탈리아 와인 생산자입니다. Barbaresco에서 가장 훌륭하고 가장 잘 알려진 생산자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와인 협동 조합 중 하나로 간주됩니다. 총 약 110헥타르(271에이커)의 포도밭이 있는...

202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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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보냉 부르고뉴 블랑 이니셜 B.B. 2017, Bernard Bonin Bourgogne initiales 2017

우연찮은 정보로 집어온 화이트 와인이다. 레이블도 독특하고 기본급 불곤 블랑이지만 서쳐 가격도 100불대로 높은 편인데 매니저님의 강력추천으로 집어오게 되었던 보틀 서쳐가격이랑 국내가격이 차이도 거진 없었기에 마다할 필요가 없었는데 이래저래 찾아보니 나름 불곤 화이트 쪽에서 빵구좀 끼는 도멘 되시겠다. 베르나르 보냉은 뫼르소에 근거지를 두고 있으며 뫼르소와 뿔리니 몽라쉐의 빌라쥬급부터 프리미에급까지 여러 종류의 화이트와인만을 만드는 도멘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집 화이트 잘하네" 화이트 라벨에 연한 푸른색으로 그려진 레이블 거기에 골드컬러까지 섞어서 먼가 인상적인 느낌 불곤 블랑이지만 17빈티지는 3,636 보틀이 생산되었는데 유명한 탑도멘이나 메이저 도멘이 아니지만 이렇게 불곤 블랑에 보틀수가 새겨진 건 처음본다. 한쪽에는 천사가 이쁘게 레이블에 그려져 있는게 또 독특하다. 도멘 베르나르 보냉에 관해 간략히 찾아보면 Véronique Bonin 과 Nicolas Bernard 는 지구상에서 가장 흥미로운 화이트 버건디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 젊은 부부는 1999년에 Véronique의 가족으로부터 이전에 Michelot Mère et Fille로 알려졌던 7ha 도메인을 인수했습니다. 그들은 Puligny에서 몇 개의 작은 구획과 함께 주로 Meursault에서 샤르도네 와인만 만듭니다. 포도원에서의 엄격한 작업 덕분에 가능한 한...

202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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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마지막 송년회의 블라인드 테이스팅 (오베르와인, A F 그로, 엠마뉴엘 후제, 도멘 푸리에, 프레데릭 사바르)

2022년 임인년 호랑이의 해 첫 포스팅은 다름아닌 역시 와인 포스팅 올해는 와인에 조금은 거리를 두자고 다짐을 했으니 일단 첫 포스팅은 와인으로 시작해본다 응? 그래도 2022년이 시작하고 와인을 한 병도 따지 않고 조용히 보내었다는데 의의를 두며... ㅋㅋ 벌써 한해가 묵어버린 1년이 지난 묵은지 포스팅이 되어 버렸는데 지난 2021년 마지막 송년회의 포스팅이다. 작년 포스팅이라 그냥 넘어갈까도 했지만 송년회인만큼 워낙에 좋은 와인들을 많이 마셨던 날이라 그 기록을 남겨보기로 사실 요즘은 리델보단 가장 애용하는 잔이 잘토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잔 씻기의 귀차니즘이 점점 도져서.. 모임 같은델 가도 그냥 리델 유니버셜 하나만 달랑 들고 다니는 편인데 이 날은 송년회이기도 하고해서 잔을 몇개 챙겨갔었더랬다. 그래도 모아놓으면 이쁜 리델의 파토마노들 이 날 특별히 송년회이기에 두 병은 블라인드로 진행을 하기로 그나저나 리델 와인잔들도 가격을 거진 4만원 가까이 올렸던데 이제 레드타이 같은 잔들은 거진 20만원에 육박하는 으마으마한 가격이 되어버렸다. 오르기전에 저번에 깨먹은 버건디 레드타이를 다시 사서 천만다행인데 이제 안깨먹어야겠다는 2022년 다짐을 새겨보며.. 나름 호텔 뷔페라 칠링 바스킷도 있어 보이네 영화 친구에서 상고이 행님(이재용) 이 동수(장동건)에게 수표를 건내며 필요할끼다 쓰라 라며 중국집에서 앉아 있던 커다란 원형테...

202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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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와인결산 그리고 내가 뽑은 올해의 와인들

2021년 와인결산 포스팅 올해도 1년을 보내며 가장 집중했던 취미생활이었던 와인 가장 많은 시간과 비용 그리고 열정을 다했던 와인 그래서 올해도 1년을 보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와인들을 정리해보는 시간이다. 사실 나는 아직도 와린이라 생각을 하고 있고 와인을 한 만병은 마셔야 고수라는 말이 있는데 아마도 계속해서 와린이지 않을까 싶은데.. ㅎㅎ 그렇기에 내가 순위를 메겨서 할 짬도 아니고 바이브도 아니고 올해 마셨던 와인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와인들만 몇가지 추려보았다. 올해를 시작하며 혼잣말처럼 올해는 피노에 집중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이라는 바램을 슬쩍 적었었는데 말이 씨가 되었는지 올해 진짜 많은 그리고 좋은 불곤 피노들을 마셔보게 되었던 해이기도 하다. 그래서 내가 올해 마셨던 프랑스 와인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3병과 그래도 빠질수 없는 이탈리아 와인 3병을 뽑아 보았고 가장 인상 깊었던 샴페인과 화이트와인 각 3병씩을 뽑아 보았다. 별도로 가장 가성비가 뛰어나서 나를 놀라게 했던 와인도 두병 골라보았고 마지막으론 작년처럼 가장 많은 보틀을 마신 동일와인을 인기상으로 선정하며 2021년 와인결산을 마무리해보려 한다. 예상하셨던 분도 계시겠지만.. 올해 마신 프랑스와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와인은 역시 내 생일에 마셨던 꽁뜨 뒤 리제 벨에어의 본로마네 라 꼴롬비에레 2009 사랑하는 엉님께서 생일이라고 이 귀한걸 열어주셨던 보틀 ...

202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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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알비노 로까 바르바레스코 오벨로 2014, Albino Rocca Barbaresco Ovello 2014

il ventiseiesimo di cento (26/100) 바롤로 바르바레스코 프로젝트 그 25번째 포스팅... 작년에 20번까지 프로젝트를 완료했는데 올해는 고작 6개.. 아직 안올린 바르바레스코가 하나 더 있기에 올해 마신 바롤로 바르바레스코가 총.. 7보틀이란 얘기인데 포스팅 하지 않은 몇병을 제외하더라도 작년에 시작했던 바롤로 바르바레스코 100병 마시기 프로젝트는 올해 27번에서 끝이 날 거 같고 내년에는 우짜든동 10병은 꼭 채워보기로 결심해보며.. (어쨌든 와인은 계속 마실테니 언젠간 100병을 채우지 않을까.. ㅋㅋ) 25번째 바르바레스코는 바로 알비노 로까의 오벨로 2014 정확히 오벨로 비냐 로레토 이고 정확하게 1년전쯤 와이프와 둘이서 송년회겸 어부에서 식사를 하며 마셨던 동일 보틀을 동일한 장소에 1년만에 다시 마시게 된 것이다. 당시 이웃님이신 마앙님께서 극찬을 하셔서 궁금해서 주문했었던 보틀이었는데 그때에도 아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었고 아직 재고가 남아있다길래 1년 더묵은 오벨로는 어떤 맛일지 궁금하기도 했었다. 이 날은 대표님께 미리 오픈을 해달라고 부탁을 드려놨었던터라 약 4시간 전쯤 오픈해서 충분한 보틀브리딩이 되어 있던 상태 알비노로까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면 Albino Rocca 는 이탈리아 북서부의 피에몬테의 와인 생산자 입니다. 이 와이너리는 주로 Nebbiolo 포도 품종을 기반으로...

2021.12.28
9
달 포르노 로마노 발폴리첼라 수페리오레 2009, Dal Forno Romano Valpolicella Superiore 2009

지난 내 생일주간쯤 동생넘이 조카들의 생일선물과 함께 가족들을 데리고 생일 축하한다고 우리 동네에 놀러를 왔었는데 삼겹살이나 사줄려고 했는데 그거 말고 소고기를 사달라고 하기에.. 먼가 찐득한걸 마셔야 될거 같아 같이 들고 갔던 보틀이다. 아직 아마로네는 크게 경험이 없는 편인데 이전까지 마셔봤던 가장 상급 아마로네는 제나토 리제르바 였던거 같고 풍월에 줏어 듣기로는 아마로네는 퀸타렐리와 달포르노 로마노 두개만 먹으면 된다고 퀸타렐리는 베네토 지역의 아마로네의 거장으로 피에몬테의 가야만큼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와인의 거장으로 추대받는 인물이고 그 퀸타렐리에게 사사를 받은 인물이 만드는 와인이 바로 달 포르노 로마노의 와인들이다. 달 포르노 로마노 발폴리첼라 수페리오레 2009 아마로네가 아닌 발폴리첼라 달 포르노 로마노에 관한 전반적인 설명을 찾아보면 Dal Forno Romano 는 발 폴리첼라 (Valpolicella)에서 향긋하고 스파이시하며 풍부한 아마로네(Amarone) 를 생산하며 베네토(Veneto)에서 가장 우수한 와이너리 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부지는 Valpolicella 클라시코 존의 외곽 Illasi에 위치하고 1983년 로마노 달 포르노 자신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Corvina, Rondinella, Croatina 와 Oseleta 가 식재된 자갈과 점토 토양의 8 헥타르(20 에이커)의 부지를 소...

2021.12.25
12
샴페인 프레데릭 사바르 루베르튀르, Frederic Savart, L'Ouverture 1er Brut

올해 단일 보틀로 가장 많이 마신 샴페인이 바로 프레데릭 사바르의 라 꽁플리에 Frederic Savart L'Accomplie 1er Cru Brut 찾아보니 연초부터 시작해서 올해만 4병을 마셨었는데 항상 마실때마다 가격이상의 퍼포먼스로 만족감을 주는 프레데릭 싸바흐 였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인기가 많은 아이들이라 최근들어선 찾기도 구하기도 어려운 샴페인 중 하나가 되어버렸는데 엉님께서 또 프레데릭 사바를 왕창 구해다 주셔서 연말이고 해서 집에 또 쟁이게 되었다는 말씀 그렇게 우리집으로 온 프레데릭 사바르의 4종의 샴페인 가장 많이 마셔보았던 라꽁플리에 그리고 올 여름 뜨겁고 뜨겁던 거제 해수욕장에서 마셨던 르 몽 브누아 아직 마셔보지 못한 루베르튀르와 뷜 드 로제 이 중에 가장 궁금한건 로제인데 아직 제대로 된 로제 샴페인을 접해보질 않아서 로제의 진면목을 느껴본적이 없기 때문 최근에 앙드레 끌루에의 로제를 살짝 맛 본적은 있는데 신맛만 나고 그렇게 임팩트가 없어서 로제가 원래 이런가 싶기도 했는데 로제 샴페인이 취향을 꽤 탄다고 들어서 잘 만드는 생산자의 로제를 만나보고 앞으로 더 마실지 말지 결정할 생각 먼저 사바의 로제 샴페인인 뷜 드 로제를 마셔보려다 이걸 마시고 싶어하는 동생이 있어서 같이 마시려 킵해두고 안마셔봤던 프레데릭 사바의 엔트리급인 루베르튀르부터 마셔보기로 프레데릭 사바르, 샴페인 사바르에 관한 간략한 정...

2021.12.23
9
꽁뜨 리제 벨에어 본 로마네 라 꼴롬비에레 Domaine du Comte Liger Belair Vosne romanee La colombiere 2009

현혹 眩惑 정신을 빼앗겨 하여야 할 바를 잊어버림 이라고 국어사전에 나와있다. 보통 남자들이 아름다운 여성들에게 현혹이 많이 되곤 하는데 내가 리제 벨에어의 라 꼴롬비에레를 마시고 느낀 감정이 바로 '현혹' 이었다. 올해 들어 그래도 꽤 많은 불곤의 피노들을 접하게 되었고 엠마뉴엘 후제, 얀두리외, 도멘 아르누 라쇼, 샤를라쇼, 도멘 뒤작 등등 그랑크루와 프리미에 크루 빌라쥬부터 레지오날까지 많은 불곤 피노누아를 마셔본 해이기도 하다. 연말에 열리는 가요대상이나 연애대상같은 시상식을 보면 연초에 임팩트가 있던 수상자보다 아무래도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기에 연말에 임팩트가 있는 노래나 연기를 한 대상에게 큰 상이 주어지는데 와인 역시 1년을 두고 쭈욱 마시다 보면 올해 초에 마셨던 와인들보다 연말에 가까워지며 마셨던 와인들이 더욱 기억속에 강렬하게 남게된다. 물론 워낙 큰 임팩트를 준 보틀들은 오래오래 기억에 남겨지기도 하지만.. 내가 마셔온 부르고뉴 피노누아중 가격면에서도 가장 높은 위치에 있고 (해평가 1,200불대) 가장 인기있는 생산자이기도 한 리제 벨에어의 빌라쥬 와인인 본 로마네 라 꼴롬비에레 도멘 뒤 꽁뜨 리제 벨에어에 관해 간략히 알아보면 Domaine du Comte Liger-Belair 는 1815년부터 본 로마네에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었지만 2000년에 설립된 부르고뉴에서 상대적으로 짧은 역사를 지닌 와인 생산자이다...

202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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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셀로스 샴페인 이니셜 그랑크뤼 블랑 드 블랑, Champagne Jacques Selosse Blanc de blancs INITIAL Brut

최근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가장 핫한 샴페인이자 구하기도 힘들 뿐더러 가격도 가파르게 떡상하고 있는 샴페인 바로 자크셀로스 내가 여지껏 마신 샴페인 중에서 가장 독특하고 가장 맛있었던 샴페인이 바로 올 여름에 마셨던 자크셀로스의 이니셜 샴페인이다. 그걸 마시고 앞으로 자크셀로스만 마시고 싶을 정도로 강렬하고 미친 맛으로 기억되는 샴페인이기도 한데 생일을 맞이하여 좋은 동생을 둔 덕에 자크셀로스의 이니셜을 다시 한번 경험해보게 되는 호사를 누려 보았다. 자크셀로스에 관한 간략한 정보는 Jacques Selosse Estate 는 높이 평가되는 샴페인 하우스입니다. 섭스턴스 퀴베(Substance cuvée)와 1986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솔레라 시스템 의 사용으로 유명합니다. 이는 셰리와 더 일반적으로 관련된 기술입니다. Brut Initiale과 Version Originale은 모두 Avize, Cramant 및 Oger 의 3가지 빈티지 샤르도네 로 만들어집니다. 블랑 드 블랑이기도 한 자크 셀로세의 플래그십 퀴베 섭스턴스는 아비제 테루아에서 생산됩니다. 2010년부터 6개의 싱글 빈야드 와인으로 구성된 Lieux-Dits Collection이 도입되어 특정 샴페인 마을을 소개합니다. 와이너리에서 Jacques Selosse는 발효를 위해 일반적인 스테인리스 스틸이 아닌 오크 배럴을 사용합니다. 와인은 장기간 동안 찌꺼기 ...

2021.12.16
6
도멘 앙리 제르망 부르고뉴 블랑 2014, Domaine Henri germain Bourgogne blanc 2014

날씨가 추워져도 얼죽아, 즉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드시는 분들이 있는만큼 와인 역시 추워져도 얼죽화 매니아분들이 꽤 계신다. 얼죽화, 즉 얼어 죽어도 화이트 라는 말인데 화이트 와인의 적정시음 온도가 대충 8도 내외이기에 레드 와인보다는 시원하게 마시는터라 그런 말이 생긴것도 같은데 아무래도 겨울이 되고 추운 날씨가 되면 화이트, 샴페인 보단 확실하게 레드와인이 선호된다. 찐득한 과실미와 바디감 거기에 높은 알콜볼륨으로 마시면 취기도 적당히 오르는 레드와인, 그중에서도 바롤로나 보르도같은 찐득이들이 더욱 선호되는 계절이 바로 겨울이다. 하지만 얼죽아가 아무리 추워져도 아이스 아메를 마시듯 아무리 추워져도 화이트와인이나 샴페인만 드시는 분들도 종종 있는데 사실 나도 겨울이 되면 왠지 모르게 찐득한게 한번씩 땡기긴 하지만 그래도 화이트와 샴들을 더욱 자주 찾는거 같아서 나도 얼죽화 중에 하나 그런 의미에서 지난 11월에 마셨던 앙리 제르망의 불곤 블랑 2014를 한 병 소개 앙리 제르망도 화이트 맛집으로 꽤나 유명한 도멘인데 의외로 국내 샵들에선 본 적이 없을 정도로 보기가 힘든 집이기도 하다. 올 여름쯤 가성비 불곤 화이트를 찾아볼려고 올리비에 르플레이브, 프랑수와 미쿨스키 등의 레지오날급 블랑들을 꽤 많이 마셔봤었는데 그 가격대 중에선 개인적으론 미쿨스키의 불곤 블랑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어 추천을 드리기도 했었다. 앙리 제르망의 기...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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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멘 마샹 프레르 모레 생 드니 비에이 비뉴 2017, Domaine Marchand Freres Morey saint denis vieilles vignes 2017

2주전쯤 루뒤몽 뉘생 비에이비뉴를 너무 맛있게 마시고 남아있는 루뒤몽들을 쓸어오려 들렀다가 같이 한 병 집어온 보틀이다. 도멘 마샹 프레르 모레 생 드니 비에이 비뉴 2017 10만원 언더 좋은 불곤 삐노 보물찾기 중이라 와인서쳐와 비비노와 전문가 평점등을 보고 한 병 고른 보틀 도멘 마샹 프레레의 모레 생 드니 빌라쥬급 와인으로 이 보틀 역시 비에이 비뉴(vieilles vignes), 영어로 old vines 즉, 오래된 포도나무에서 자란 열매로 만든 와인 보통 수령이 4~50년 정도 되는 나무부터 비에이 비뉴를 붙이는 것 같은데 명확하게 법적으로나 제도적으로 몇 년 이상이면 붙여야 한다 라는 규정은 없다. 포도나무가 평균 120년 정도를 산다고 하는데 대략적으로 30년 이상이 되어야 올드 바인이라 부를만 하고 그 이상 혹은 100년된 나무에서도 수확을 하여 와인을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제도적 규정이 없기에 구라로 V.V.를 붙여서 파는 곳도 있다고 하니 유명 생산자나 도멘 믿을만한 곳이 아니면 비에이 비뉴라도 비에이 비뉴가 아닐수도 있다는 점 도멘 마샹 프레르의 모레 생드니 비에이비뉴 2017 해평가 대략 90불 정도이고 8만 초반에 구입 WE 92 pts 샤를로팡 보틀과 유사하게 병 목 밑에 도멘의 문양이 멋드러지게 양각으로 새겨져 있는데 문양인지 먼지 확실히 구분은 안되는... ㅋㅋ 도멘 마샹 프레르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면...

2021.12.03
6
다나 에스테이트 온다 까베르네 소비뇽 2014. DANA estates ONDA cabernet sauvignon 2014

천조국과 샴팡만을 좋아하는 우리 마눌님... 요즘 일도 바쁘고 힘든것 같아보여서 오랜만에 집에서 마눌님이 좋아하시는 미국 나파캡을 한 뱅 열어 주기로 했다. 우리 마눌은 집에서 내가 와인을 혼자 마실때에 옆에서 한 두잔씩 거들어주긴 하는데 왠만한 넘들은 한잔 정도만 맛보고 잘 마시질 않는 편 좀 비싼 와인을 마시면 2잔 정도씩은 마시는 것 같고 샴페인을 열면 귀신처럼 홀랑 홀랑 잘 받아 먹는다. ㅋㅋ 그리고 비싼 샴페인을 집에서 열면 절반은 혼자 마실 정도로 샴페인 귀신 나는 크리스탈 08이 그렇게 빨리 사라질줄을 몰랐었다... ㅋㅋㅋ 무튼 오늘 마셔볼 와인은 천조국 다나 에스테이트의 온다 까베르네 소비뇽 2014 작년 연말쯤 사다두었던 보틀이다. 다나 에스테이트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머 그런 와이너리이기도 한데 와인 자체의 퀄리티만으로 놓고 본다면 아주 훌륭한 나파캡들을 만드는 와이너리 플래그쉽 격인 Helms, Lotus, Hershey 3개의 싱글빈야드 나파캡을 만들고 그 밑으로 미들급인 ONDA, 기본급인 VASO 까지 만들고 있다. 이 중 이 3종류의 싱글빈야드 나파캡은 나파 까쇼 와인중 상위 20% 가격대에 드는 나파 컬트와인이기도 하다. 그리고 기본급 와인인 VASO는 G20 정상회의때 공식만찬주로 사용되기도 했다. 아래는 와이너리의 간략정보 Dana Estates 는 마야카마스 산맥 기슭에 위치한 나파 밸리 의 와인 ...

202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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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 프리스톤 옥시덴탈 피노누아 2018, Raen Freestone Occidental pinot noir Bodega Vineyard 2018 (with 사상 이웃집)

올초에 올해는 피노에 집중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이란 바램을 적었다가 말이 씨가 되었다고 근래들어 샴페인과 화이트를 제외하곤 레드는 거진 피노누아만 마시고 있다. 불곤 피노부터 시작해서 천조국 오베르의 피노까지 두루두루 마시고 있는 중인데 이번에 또 새로운 미쿡의 피노누아 한 병을 마시게 되었다. (이태리 와인들 마신것도 밀려있는데 이건 언제하지...) 레인, RAEN 이란 와이너리에서 나오는 피노누아 와인이다. RAEN 은 Research in Agriculture and Enology Naturally 의 약자로 미국의 와인전설인 로버트 몬다비의 손자들 카를로와 단테 몬다비가 만든 와이너리이다. 2013년 첫빈티지가 나온 이래로 현재 총 4종의 피노누아 와인만 생산하며 이번에 마신 와인은 레인의 플래그쉽 격에 해당되는 프리스토 옥시덴탈 피노누아 2018 이다. 나라셀라에서 수입을 하고 있고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내용을 퍼오면 미국 와인의 전설 로버트 몬다비의 손자이자 컨티뉴엄의 팀 몬다비의 아들들인 단테와 카를로(Carlo & Dante Mondavi) 는 1996년 부터 로버트 몬다비, 오푸스 원 등에서 포도와 와인을 배우며 와인 전문가로 성장했습니다. 할아버지 로버트와 아버지 팀은 늘 그들에게 에너지와 영감의 원천이었습니다. RAEN -Research in Agriculture and Enology Naturally- 이라는 이...

202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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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르 소노마 코스트 피노누아 Aubert pinot noir 2019, 실뱅 까띠아르 본로마네 Sylvain Cathiard & fils Vosne romanee 2015

지난 주말동안 어쩌다 보니 또 삐노를 연달아 마시게 되었는데 우연찮게도 하루는 프랑스 불곤을 마셨고 그 다음날은 미국의 삐노를 마시게 되었다. 그래서 자연스레 먼가 구대륙과 신대륙의 삐노를 비교하게 된 재밌는 경험을 해보게 되었다. 금요일에 실뱅 까띠아르의 빌라쥬급 와인인 본로마네 2015 한 뱅과 주말동안 집에서 오베르의 기본급 피노누아인 소노마 코스트 삐노를 한 뱅 마셔보았다. 오베르 소노마 코스트 피노누아 2019 출시한지 얼마안된 따끈따끈한 빈티지이다. 오베르는 원체 화이트인 샤도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지만 샤도와 함께 피노도 꽤 만들고 있는데 평론가들의 평도 좋고 점수도 좋은 편이다. 거기에 작년 와인스펙테이터 TOP 2 에 선정된 와인이 바로 오베르의 UV 빈야드 피노인만큼 오베르의 피노누아는 수준급이라고 할 수 있다. 내추럴 코르크와 캡 2019빈티지라 아직 코르크의 착색은 거의 없는 편 선명한 루비컬러 다소 두터운 가넷림 스트로베리, 로즈베리, 체리 등의 선명한 과일캐릭터 카라멜을 코팅해놓은듯한 달큰함 적절히 어우러진 상큼한 산도와 부드러운 탄닌의 웰밸런스 확실히 구대륙에 비해서 팔렛에서의 달콤함이 높게 느껴지고 오키함도 찐하다. 오픈하고 하루가 지나자 노즈에서는 바닐라에 스모키함도 더해져 훨씬 풍성한 부케와 팔렛에서는 더욱 부드럽고 매끈한 탄닌의 감칠맛이 제대로 오베르는 샤도 뿐만 아니라 역시 삐노도 잘 만드는 집이 확...

20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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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 우미남 with 케이머스 빈야드 까베르네 소비뇽 스페셜 셀렉션 2015, CAYMUS special selection 2015

1년 365일 매일매일 고기가 땡기지만서도 왜 특히 그런날 있자나.. 오늘따라 더욱 격렬하게 고기가 먹고 싶은날 그것도 돼지고기 말고 잘구운 안심같은 맛난 소고기가 땡기는 머 그런날 지난주에 그런날이 하루 찾아왔기에 우미남에서 고기좀 꾸어묵기로 했다. 거기에 비까지 내렸던 날이라 더욱 고기가 땡겼었나.. ;; 두꺼운 스테이크와 같은 소고기엔 역시 최상의 마리아쥬는 당연 까베르네 소비뇽 보르도도 좋지만 100% 까쇼로 만든 끈적한 나파캡 역시 최고의 궁합 그리고 집사람도 미국의 자본주의가 가미된 나파 까쇼를 엄청 좋아하셔서 오랜만에 미국의 나파캡을 한병 초이스 케이머스 빈야드 까베르네 소비뇽 스페셜 셀렉션 2015 작년 연말쯤 사다가 셀러에 넣어뒀던 보틀 케이머스 빈야드는 프랑스 알자스 출신 이민자 와그너 가문이 1906년부터 나파밸리 러더포드 지역에서 포도 재배를 시작 1940년대 부터 주변 양조장에 포도를 납품하던 그들의 후손 찰리 와그너가 1972년 설립한 가족경영 와이너리 케이머스 빈야드가 만드는 와인은 ‘케이머스 나파밸리 까베르네 쇼비뇽’과 ‘케이머스 스페셜 셀렉션 까베르네 소비뇽’ 두 가지이며 케이머스 나파밸리 까베르네 소비뇽은 여덟 군데 밭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들어지고 1974년 부터 숙성 중인 까베르네 소비뇽 가운데 가장 맛이 뛰어난 배럴만 골라 케이머스빈야드 스페셜 셀렉션을 출시하였는데 뛰어난 농축미와 과일향이 직설적으...

202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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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르 소노마 코스트 샤르도네 2019, Aubert sonoma coast chardonnay 2019

오베르 소노마 코스트 샤르도네 2019 오베르는 작년 여름에 싱글빈야드인 UV-SL 2018 빈티지를 한 번 마셔봤었는데 그때의 강렬한 첫인상과 생생한 과실미의 감동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그 뒤로도 오베르를 계속 한번 마셔야지 마셔야지 했는데 국내 가격이 워낙에 사악하다보니.. 진즉에 나도 오베르 얼로케이션을 때려놓을걸 후회를 하고 있는 중 올해 가을부터는 나도 오베르는 직구를 해서 마셔봐야지 생각하고 있는데 가비움에 엉님께서 가져다 노으신 엔트리급 오베르인 소노마 코스트 샤르도네 2019 한 병을 맛보려고 사왔다. 2019 빈티지 이기에 완전 푸릇푸릇한 영빈의 맛이 날테지만 어느정도는 숙성된 샤도가 좋긴 하지만 생생한 신선함이 느껴지는 영빈의 샤도도 즐겨 마시는 편 영빈도 마셔보고 나중에 묵은것도 마셔보면 그간의 변화된 맛도 느낄수있기에 여유만 된다면야 세월의 흐름에 따라 여러병을 맛보면 좋을듯 하다. 로버트 파커의 강력한 지지, 캘리포니아 샤도네이의 5대 컬트 Aubert (오베르) 는 나파 St. Helena 출신의 스타 와인메이커 Mark Aubert (전 Peter Michael, Colgin 의 와인메이커) 가 설립한 와이너리 입니다. 마크 오베르는 미국 컬트 와인의 대모로 불리는 헬렌 털리 (Helen Turley)의 수제자로, 불과 28세에 피터 마이클의 수석 양조자가 되었을 만큼 뛰어난 재능의 소유자이자, 싱글빈야...

202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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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스가드 샤르도네 Kongsgaard 2009 2012, 뵈브 클리코 라 그랑 담 Veuve clicqot La grande dame 2008

봄날의 게샴과 형님께서 얼마전 공수해오신 콩스가드 샤도를 마시기위해 동네의 단골 대게집을 찾았다. 원래 계획은 콩스가드 빈티지 3병을 쭉 늘어놓고 버티컬 테이스팅을 해보려 했는데 같이 먹을 종목이 대게인 만큼 콩스 두병에 한병은 샴페인으로 변경 샴페인은 뵈브 끌리코의 플래그쉽 샴페인인 라 그랑 담 08빈티지로 준비 콩스가드 샤르도네 2009, 2012 두병과 뵈브끌리코 라 그랑 담 2008이 오늘의 리스트 형님께서 차에 아이스박스에 얼음을 가득채우고 실어오신 와인들 칠링할 필요도 없이 제대로 히야시가 되어있다. ㅋㅋ 방문시간에 맞추어 대게더 두둑히 쪄서 준비하고 뵈브 끌리코 라그랑담 샴페인부터 시작 그랑크뤼 밭에서 생산된 피노누아 92%, 샤르도네 8% 비율로 블렌딩 2008 빈티지의 샴페인은 멀 집어도 실망을 시키지 않는다. 거기에 뵈브끌리코의 플래그쉽 답게 부드럽고 크리미한 버블과 청량감에 레몬, 시트러스, 청사과와 서양배 거기에 견과류의 고소함까지 더해 복합적이고 우아하다. 생강의 쌉싸름한 맛이 조금 특별했던 기억으로 남을 좋았던 샴페인 참고로 아직 뵈브끌리코의 기본 샴페인도 안마셔봤는데.. 라 그랑 담을 마셔봐서 이제 안마셔봐도 될듯 싶기도.. ㅎㅎ Winemaker Notes La Grande Dame, the prestige cuvée of Veuve Clicquot was created in tribute to Madam...

2021.04.08
5
스택스립 와인셀라 캐스크23 2017 Stag's leap wine cellas CASK 23 2017

얼마전 와인을 종종 함께마시는 동생이 생일이라고 자기가 좋아하는 미국와인을 같이 마시자고 하더라 왠만한 와인이면 꿈쩍안했을텐데... 스택스립의 플래그쉽 와인인 캐스크23을 마시자고.. 바로 알겠다고 냉큼 달려가겠다고 했다.. ㅋㅋ 그러고보면 이태리와인을 메인으로 마시지만서도.. 작년 연말부터 미국의 좋은 나파캡들도 드문드문 이어서 마시고 있는데 미국의 좋은 와인들을 마시면 늘 드는 생각이 역시 자본주의는 위대하다 머 이런 너낌.. 무튼 이태리든 프랑스든 미국이든 그냥 어느정도 이상 수준의 와인은 다 맛있다. 스택스립 와인셀라는 아시는분들은 다 아시겠지만서도 1976년 파리의 심판(파리 테이스팅)에서 유수의 보르도 그랑크뤼 레드와인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와이너리이다. 당시 1위를 차지했던 와인은 스택스립 SLV 1973 빈티지 이고 캐스크23은 SLV 보다 윗급인 스택스립 와인셀라의 플래그쉽 까베르네 소비뇽 100% 와인 캐스크23 이란 와인이 탄생된 비하인드 스토리도 재밌는데 1974년 스택스립의 와인메이커가 그해 숙성중인 SLV 배럴을 하나 테이스팅하다 한 탱크가 너무나도 뛰어나고 아름다워 따로 분리해서 병입을 해야되겠다고 결정을 하고 그 통이 23번이란 번호가 붙여져 있어 CASK 23 이란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고 초반에는 SLV 빈야드에서 나온 포도만으로 만들어지다 1990년 이후부터는 FAY 와 SLV 빈야드에서 나오는 가...

202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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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택스 립 아르테미스 2018 Stag's leap wine cellars Artemis 2018 그리고 weekly wines

1월도 벌써 중순 1월 시작하고 일이 좀 많이 바빠져서.. 정신없는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러고 퇴근하고 집에 오면 파괴왕에 파괴된 집 좀 정리하고 청소하고 나서 저녁식사와 함께 와인 한잔씩 하는 낙으로 살고 있는 요즘이다. 1살 더 먹어서 그런지 우리 파괴왕의 파괴 규모가 점차 대담해지고 무쌍해져서... 퇴근하고 집에가면 여기가 우리집인지 키즈카페인지 헷갈릴 지경인데 빨리 유치원좀 갔으면 좋겠다.. ㅋㅋ 2021년 1월 1일을 보에르지오와 에세죠로 시작하고 나서인지... 그냥 데일리와 비교적 저렴한 녀석들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러다 어제는 미국 찐득이가 갑자기 급 땡기는 기분이 들어서 스택스 립 아르테미스를 한 병 뽕따했다. 스택스 립 와인셀러즈는 파리 테이스팅으로 유명해진 와이너리 1976년 파리 테이스팅에서 미국과 프랑스의 와인 한판대결에서 화이트는 예전에도 한번 포스팅했던 미국의 샤토몬텔레나가 1위를 차지했고 레드에서는 바로 이 스택스립 와인셀러의 까베르네 소비뇽 1973 이 1위를 차지했었다. 현재 가지고 있는 스택스립들 최근들어 인기가 오르면서 덩달아 수입사도 바뀌고 가격도 같이 오르는... ㅋㅋ 불과 1년전과 비교해도 엄청나게 가격이 올라버렸다. 그래서 더 오르기전에 얼마전에 SLV를 한병 가져왔는데 기대가 된다. 스택스 립 와인셀라에서는 까베르네 소비뇽을 주품종으로 하는 4종의 레드와인을 출시하고 있는데 C...

2021.01.15
7
조셉 펠프스 인시그니아 joseph phelps INSIGNIA 2012

이번 생일에 마셨던 와인은 바로 조셉펠프스의 인시그니아 2012 인시그니아 역시 워낙에 유명한 와인이고 인식이 라는 애칭으로 불리우는 오퍼스원 다음으로 인지도가 높은 미국의 cab 중심의 나파 와인이다. 이태리 바롤로로 와인을 시작해서 원래 계획은 생일에 그동안 셀러링 하고 있던 로베르토 보에르지오의 바롤로를 하나 마실려고 했었는데 얼마전에 바롤로 몰아마시기를 해서인지 왠지 바롤로가 땡기지를 않았고 먼가 좀 찐득하고 볼드한 미국의 까베르네 소비뇽이 땡기기도 했었다. 그래서 바롤로는 크리스마스를 위해 대기하기로 지난번 오퍼스원을 마셔본 이후에 이 인시그니아에 대한 궁금증도 있었고 나파의 가장 볼드한 와인이라고 평했던 와인킹의 페트릭 마스터의 멘트도 뇌리에 박혀 있어서 이건 꼭 마셔보려고 했던 보틀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와인을 막 시작한 사람들에게도 미국 최고급와인 하면 딱 떠오르는게 오퍼스원과 인시그니아가 아닐까 싶은데 처음엔 오퍼스원과 인시그니아만 마셔도 끝일거 같던 미국인데 지금은 그 위로 씨네쿼넌과 할란 등을 마셔보고 싶어하는 내 모습을 보면... 정말 와인은 끝이 없다는 것을 느낀다. 조셉펠프스 인시그니아 2012 JS 97 , RP 96, WE 95, WS 93 75% 까베르네 소비뇽, 10% 메를로, 10% 쁘띠 베르도, 3% 말벡, 2% 까베르네 프랑 비율로 블렌딩 매년 작황상항에 따라 품종의 비율이 조금씩 달라지는데 기...

2020.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