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히 많은 미국의 컬트와인중에서 마셔보고 싶었던 와인이였던 씨네 쿼 넌 씨네 쿼 넌은 라틴어로 이것 없이 존재할 수 없는, 필수불가결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와인에 대한 접근방식과는 조금은 다른 형태로 만들어지는 씨네 쿼 넌은 우선 미국의 레드와인 하면 생각나는 까베르네 소비뇽이라는 메인품종이 아닌 그르나슈와 쉬라 라는 프랑스 론 스타일의 블렌딩으로 와인을 만들어내고 거기에 동일한 라벨의 빈티지 표기만 출시되는 일반 와인들과 다르게 매해 빈티지마다 각각의 와인들의 와인 이름 및 레이블을 새롭게 만들어 와인을 생산한다. 그리고 이 와인의 작명이나 레이블의 그림 모두 이 와인을 만든 만프래드 크랭클의 작품이라는 독특한 점을 가지고 있다. 어떻게 보면 괴짜이면서도 천재적인 양조실력을 겸비한 만프래드 프랭클 만프레드 크랭클은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나 호텔학교를 졸업한 뒤 캐나다와 그리스에서 어려운 시절을 보내다 캘리포니아 출신의 아내를 만나 1980년 로스앤젤레스에 정착하였다. 호텔의 와인 바이어로 경험을 쌓은 후, 2명의 투자자와 함께 베이커리 및 레스토랑 비즈니스에 뛰어들어 큰 성공을 거두었다. 와이너리를 설립하기 전인 1990년부터 만프레드는 자신의 레스토랑에만 사용할 맞춤형 와인을 주문하기도 하였는데, 여기에 재미를 느껴 1994년에 와이너리를 설립하고 10년이 지난 2003년에는 다른 사업을 모두 정리하고 와인 비즈니스에만...
얼마전 퇴근하고 집에오는데 너무나도 고기가 먹고 싶었다. 고기 중에서도 돼지고기가 아닌 소고기 우리 상어맨 야구맨이 요즘 삼겹살에 빠져서 주구장창 삼겹살만 먹다보니 쇠고기 먹은지도 꽤 되었기도 했고 이상하게 이 날따라 녹진한 육향의 소고기가 엄청 땡기던 날 맛있는 안심과 등심 등의 좋은 고기를 불판에 지글지글 맛나게 구워서 오랜만에 찐득한 미쿡의 레드와인과 함께할려고 멀 마실까 찾아보다 눈에 들어온 슈레이더의 더블 다이아몬드 까베르네 소비뇽 2019 바로 2022년 와인스펙테이터 100대 와인 중 1위를 차지한 와인 재밌게도 얼마전 2024년 와인스펙테이터 100대와인이 발표가 되었고 올해는 칠레의 돈멜초가 와인스펙테이터 1위를 차지하게 되었는데 확실히 ws 와인선정은 먼가 대중적이고 접근성이 좋은 와인에 촛점을 맞추는듯 싶다. 정말 오랜만에 찾은 동네 고기집 우미남 이날 마침 마지막 남은 안창살도 있어 안심과 안창살 주문 최근 작년 올해 다른 고기집을 자주 찾았는데 이제 가게 문을 닫은터라 오랜만에 우미남에 들러보기로 했다. 사실 여기도 고기도 좋고 와인 콜키지도 무료라서 좋은 업장이긴한데 환기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항상 연기때문에 불편했었던 곳 아니 근데 이번에 가니 환기시스템을 싹 바꿔서 아주 쾌적해졌다. 아무래도 고기를 굽는 곳이라 냄새와 연기는 어쩔수 없는 부분이지만 와인과 함께할때면 그래도 최대한 환기시스템을 잘해두...
근래 마셨던 레드 와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레드 와인을 꼽는다면 바로 이 아르노 모흐떼의 라보생작 2017 부르고뉴 쥬브레 샹배르땡에서 손꼽히는 생산자 중 하나인 드니 모흐떼 도멘의 설립자인 드니 모흐떼는 50세의 나이에 자살로 갑작스레 생을 마감.. 그리고 와이너리를 이어 받은 아들인 아르노 모르떼가 현재 도멘을 이끌고 있다. 그래서 2005년 빈티지까지 드니모흐떼가 메이킹한 와인들이고 이후 2006 빈티지부터는 온전히 아들인 아르노 모흐떼의 손에 와인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최근엔 아버지보다 아들이 더욱 와인을 잘만든다며 인정을 받고 있기도 하다. 그런 아르노 모르떼가 드니 모르떼가 아닌 자신의 이름을 걸고 2016년 설립한 와이너리로 드니 모르떼 와이너리에서 같이 와인이 만들어지고 양조법도 유사하나 도멘과의 차이점이라면 줄기와 뉴오크의 사용비중의 차이라고 여태까지 드니 모흐떼 또는 아르노 모흐떼의 빌라쥬 와인들을 몇번 경험해봤었고 늘 만족감을 줬던 생산자이기에 상급뀌베인 라보 생 작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었다. 그런 아르노 모르떼에서 출시되는 6개의 와인들 중에서 그랑크루인 샤름과 마조이에르 샹베르땡 다음으로 쥬브레 샹베르땡 프리미에 크루 중에서 두번째로 좋다고 인정받는 밭대기인 라보 생 작 물론 라보 생 작 역시 도멘 드니 모흐떼의 라벨로 동일하게 출시되기도 한다. 가격은 서쳐기준으로 도멘이 아무래도 조금 더 비싸게 팔리고 ...
모레 생드니의 5개의 그랑크루 끌로 생 드니, 끌로 드 라로슈, 끌로 드 따, 끌로 드 람브레이, 본 마흐 중 유일한 모노폴, 단독소유의 그랑크루인 끌로 드 따 (끌로 드 따흐) 그래서 끌로 드 따 그랑크루 와인은 단 하나의 생산자만 만들어내는데 2017년까지 몽메상 가문이 소유하고 있다가 현재는 샤또 라뚜르를 비롯한 여러 와이너리를 소유한 프랑소와 피노에게 2억6천만달러에 매각되었다. 바로 옆의 그랑크루인 끌로 드 람브레이 역시 거진 도멘 드 람브레이의 모노폴격인 포도밭인데 이 도멘 드 람브레이 역시 2014년 LVMH 그룹에게 소유권이 넘어갔고 거대 와인기업 둘이서 바로 옆에 붙어서 두개의 모노폴 와인을 생산하는 재밌는 상황이 연출 되었다. 여튼 오랜만에 만나는 부르고뉴 그랑크루 와인이였던 몽메상 끌로 드 따 2017 선자모임의 낙엽삼촌의 생일을 맞아 같이 마셨던 와인중 하나인데 올해 마셨던 버건디 레드 중에서 단연 압도적이였던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그 날의 리스트 오랜만에 와인으로 입이 끝없이 호강했던 날이기도 했다. 모레 생드니라는 표기도 없고 끌로 드 따흐 라는 이름과 그랑크루 그리고 모노폴만 표기된 레이블 도멘의 문양으로 쓰이는 마리아와 천사는 이 끌로 드 따흐 빈야드가 시토회 수녀들의 수녀원과 연관이 있기에 이런 성모마리아와 천사들의 레이블이 붙어있는게 아닌가 싶은데 보다 자세한 와이너리 인포는 아래 퍼온글로 끌로 드 ...
미국 최고의 컬트와인인 할란 그리고 그 할란을 만든 윌리엄 할란이 할란 이스테이트로 큰 성공을 거두고 가슴속에 남몰래 품고 있던 그 빈야드에 대한 열정을 되살려 싱글 빈야드 와인를 만들고자 결심했고 단순히 싱글 빈야드 와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각기 다른 테루아를 ‘하나의 철학, 하나의 팀, 하나의 상표’라는 상위 콘셉트로 융화하고자 했다. 이것이 본드 이스테이트의 탄생 배경으로 본드(Bond)라는 이름은 ‘유대, 결합’을 의미한다. 와인을 통한 자연과 인간의 화합, 그리고 개별 포도밭 소유주들과 빌 할란이 공유하는 비전과 정신적 유대뿐만 아니라 본드가 공유하고 있는 한 뿌리와 철학을 의미하는 중의적인 이름이라고 세인트 이든, 플러리버스, 베시나, 멜버리 그리고 퀠라 각기 다른 개성과 특징을 지닌 5개의 떼루아에서 생산되는 까베르네 소비뇽 와인으로 동일한 양조방법으로 만들어지지만 떼루아의 차이와 특성으로 인해 그 맛과 풍미가 달라지는 와인들이다. 앞서 세인트 이든, 멜버리, 플러리버스 포스팅을 해둔것들이 있어서 아래에 링크해두었고 베시나는 어디선가 선자 동생들과 마셔봤던거 같은데 베시나 포스팅은 빠져있어서 제외하고 이번이 본드 시리즈의 마지막인 퀠라 2016 포스팅이다. 본드 세인트 이든 2013 : https://blog.naver.com/genzer/222699300592 본드 멜버리 2014 : https://blog.naver...
오랜만의 와인리뷰는 바로 보르도 우안의 대장 중 하나인 샤또 오존 보르도 좌안은 보통 5대 샤또라고 칭해진 5개의 1등급 와인들이 있는데 우안 같은 경우엔 프리미에 그랑크루 클라쎄 A 라는 최고 등급이 정해져 있다. 보르도 우안 생떼밀리옹 와인의 등급이 처음 정해지면서 이 A 등급에 지정된 와인은 단 두개로 바로 샤또 슈발블랑과 샤또 오존 뿐이였고 이후 2012년 샤또 안젤루스와 샤또 파비가 A 등급으로 승격이 되는데 안젤루스가 등급 지정에 관여를 했다 어쨌다 라는 소문이 돌며 시끄러웠고 이후 오존과 슈발블랑은 심사를 받지 않고 등급에서 빠져버렸으며 이후 안젤루스 역시 등급에서 빠져 현재는 샤또 빠비와 2022년 등급이 오른 샤또 피작만이 A 등급이란 타이틀을 달고 있다. 좌안에 비해 참 시끄럽고 복잡한 보르도 우안이기도 하다. 무튼 여태껏 마신 보르도 와인 중 가장 인상적인 와인을 꼽아보라면 재밌게 바로 이 샤또 슈발블랑과 작년 여름에 마셨던 샤또 빠비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 우안보다 좌안의 5대 샤또들을 훨씬 많이 마셨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인상적이였던 보르도 와인들은 다름아닌 우안의 와인들이였다. 이상하게 좌안보단 우안이 나랑 더 맞나 그런 생각도 들고 까베르네 소비뇽이 중심이 되는 좌안보다 까베르네 프랑과 메를로가 중심이 되는 우안의 보르도 와인 스타일이 어쩌면 내 입맞에 더욱 맞아 서 그런거 같기도 하다. 샤또 오존 역시 까베르...
호주 와인을 대표하는 품종인 쉬라즈 그리고 그 쉬라즈로 만들어지는 최고의 와인들 중 하나인 헨쉬케의 힐 오브 그레이스 165년전 요한 크리스티안 헨쉬케가 포도밭을 만들면서부터 시작된 헨쉬케는 현재 6대째 내려오는 가족경영 와이너리 4대째에 이르러 싱글빈야드 와인을 만들기 시작해 1950년대에 이든벨리에서 생산되는 힐 오브 그레이스, 마운트 에델스톤으로 오늘날의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고 하며 와인 이름이자 빈야드 이름인 힐 오브 그레이스 는 빈야드 근처의 그나덴베르크(Gnadenberg)라는 교회의 이름을 따 지은 것으로 이 독일어를 영어로 직역하면 바로 힐 오브 그레이스 이다. 사실 작년 3월에 이 힐 오브 그레이스의 2008 빈티지를 선자동생들과 마신적이 있는데 훌륭하고 좋은 와인이였지만 시음적기가 아니였는지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포텐셜만 왕창 느꼈던 아쉬움이 있던 와인이였지만 올해 3월 선자 모임에서 진정한 힐 오브 그레이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테이스팅 그때 우리 낙엽삼촌이 텐카이에 키핑해두었던 보틀이 2006과 2005 빈티지 당연히 1년이라도 더 묵은 보틀인 2005를 골랐다. 근데 빈티지가 1년 차이인데 2005 빈티지의 보틀이 더 길다. 왜 그런건지 아시는분 답변좀.. 작년에 2008 빈티지 포스팅은 아래에 참고 https://blog.naver.com/genzer/223047080863 헨쉬케 힐 오브 그레...
작년 대학에 입학했던 조카의 생빈으로 사두었던 보틀인 보르도의 슈퍼세컨드의 대표라고 할 샤또 레오빌 라스까스 2004 작년엔 어떻게 하다보니 타이밍이 맞질 않어 다같이 마시질 못했었고 지난 설날 서울에서 조카네가 모두 부산에 내려와 같이 마셔보게 되었다. 보르도 2004빈티지는 그레잇 빈티지인 2003과 2005 중간에 끼인 빈티지로 그렇게 좋지 않은 빈티지이기도 하다. 허나 그 중에 이 라스 까스는 어려운 빈티지를 극복한 훌륭한 와인으로 평론가들의 평을 받았고 특히 2007년 와인스펙테이터 TOP 6 에 뽑힐 정도로 훌륭한 와인을 만들어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르도 와인들도 차근차근 아랫등급부터 경험해보면 좋았을테지만 어떻게 하다보니.. 여지껏 마신 보르도 와인들이 대부분 1등급 와인들이라 2등급이나 슈퍼세컨드로 불리우는 보르도와인들은 경험치가 적은 편이다. 특히 보르도 와인들을 잘 구입도 하지 않는 편이라 더욱 그런거 같기도 한데 그래서 이 라스까스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이 컸다. 그리고 2004빈티지로 지금 딱 마시기 좋은 시점이기도 하고 말이야 레오빌 라스 까즈는 17세기 초 메독의 시작과 함께 설립된 와이너리다. 원래 수도사들이 경작한 포도밭이었는데, 이 밭을 모이티에(Moytie) 가문이 매입했고, 이 가문의 딸이 레오빌의 영주와 결혼하면서 이름이 샤토 레오빌이 됐다. 총 100헥타르의 레오빌의 포도밭은 북쪽으로 개울 ...
미국 나파와인의 정점에 있는 와인 중 하나인 할란 할란을 만든 빌 할란이 만든 또다른 와인인 본드 할란 이스테이티를 설립하기 약 10년 전, 빌 할란은 이미 다른 와이너리를 가지고 있었고 당시 나파밸리 전역의 60개 이상의 포도밭에서 포도를 매입하여 양조를 했는데 그 과정에서 몇몇 포도원이 매우 뛰어난 품질을 가지고 있는것을 알게 된다. 이후 시간이 흘러 할란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난 뒤, 포도밭의 떼루아를 그대로 담은 와인을 만들고자 다섯 군데의 포도밭을 선정하고 포도를 매입해 할란 양조팀과 함께 시작한 와인이 바로 본드이다. 그렇게 선정된 5개의 포도밭 플러리버스, 퀠라, 멜버리, 세인트 이든 그리고 베시나 5개의 와인 모두 100% 까베르네소비뇽으로만 만들어지며 동일한 양조방법으로 와인을 만들지만 떼루아의 차이로 인해 다른 풍미를 만들어낸다. 와이너리 이름으로 정한 본드, BOND 는 제임스 본드가 아니라.. 유대, 결합을 뜻하는 말로 와인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화합 그리고 포도밭의 소유주들과 윌리엄 할란이 공유하고 있는 비전과 정신적 유대 본드가 공유하고 있는 철학을 의미하는 중의적인 이름이다. 3번째 만나는 본드의 와인, 본드 플러리버스 2014 플러리버스, Pluribus는 라틴어로 여럿을 의미하고 훌륭한 와인을 만드는데 필요한 여러 요소들(태양, 땅, 기후, 인간의 노력 등)을 상징화하는 이름이다. 와이너리에서 소개하는 ...
Quaranta uno di Cento (41/100) 37번째 보틀에서 멈춰있는 바롤로 바르바레스코 프로젝트 작년에도 바롤로, 바르바레스코를 그래도 몇병은 마셨던거 같은데 포스팅을 따로 해두질 않아 잊혀져버린 보틀들이 많다. 산드로네의 알레스테, 마쏠리노의 비냐 리온다 등 바롤로의 주옥같은 와인들을 마셨는데 안해둔게 지금오니 조금 아쉽긴 하다. 와인을 처음 마시며 시작했던 목표였던 만큼 그래도 끝은 봐야지 라는 생각에 다시금 마음을 고쳐잡고 38, 39, 40은 마셨던걸로 퉁치고... ㅋㅋㅋ 올해부터 41번째부터 다시 시작해보려 한다. 뽜이팅!! 지난 선자 신년회의 2차는 나의 참새방앗간인 음주양식당 어부에서 시작 이 날 리스트에 가야의 소리틸딘 1998 빈티지가 있어서 1차 소깃에 들리기전 어부 정대표님께 미리 안정화를 부탁드려놓고 이동을 했더랬다. 동선도 딱 소깃에서 1차를 먹고 걸어서 5분정도 거리에 어부가 있어서 가까웠고 빨리 빨리 움직여서 3차까지 후딱 해치워야했기에 동선을 최대한 짧게 이동해야된다. ㅎㅎ 그리고 이탈리아 와인은 또 리스또란떼 이탈리아노 에서 먹어줘야 제맛 가야란 와인은 나에게 꽤 특별한 와인이기도 한데 내가 와인을 처음 시작하면서 가장 마셔보고 싶었던 와인이었기 때문이다. 와인을 안마실때도 이 블랙 화이트의 단순한 레이블의 가자 라고 써놓은 이 와인이 궁금증을 유발시켰기도 했고 그 당시에도 고가의 와인이라...
지난 금요일 거진 3년만에 한잔을 마시게된 동생이랑 마셨던 와인 2020년 초 코로나가 창궐하기 시작할때 한잔을 마시며 앞으로 형님 건강은 제가 책임 지드리겠다고 큰소리를 뻥뻥쳤던 친구인데 ㅋㅋ 그 말을 지키려는지 힘든 대학병원 전공의 생활을 시작을 했더랬다. 그 덕에 지난 10월 몸이 엄청 안좋을때 큰 도움을 받으며 내 건강을 진짜 야무지게 챙겨준 고마운 동생과의 3년만의 만남 이친구는 와인을 자주 마시진 않는 친구라 멀 골라갈까 엄청 고민을 했는데 처음이니 접근성 좋은 찐득한 나파캡을 챙길까 하다가 이날 소고기를 먹기로 해서 조금은 산도가 높아야 고기를 이빠이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이태리 슈퍼투스칸으로 선회 나도 아직 안마셔본 오르넬라이아 2016을 한 병 챙기게 되었다. 여지껏 이탈리아의 내노라하는 슈퍼투스칸들 그리고 슈퍼투스칸을 대표하는 와인들 마세토, 솔라이아, 사시까이아, 티냐넬로 등과 같은 보르도 품종의 블랜딩으로만 만들어지는 유명한 슈퍼투스칸들은 대부분 마셔봤는데 이상하게 이 오르넬라이아는 한번도 마셔본 적이 없는 슈퍼투스칸이라 기대가 컸다. 또한 2020년 와인을 마시기 시작하며 처음 사뒀던 보틀로 셀러에 들어간지 무려 3년이 지난 오래된 보틀이기도 하다. 이 날 함께한 두병의 와인 같이 마실 볼랭저도 한 병 챙기고 인당 원보틀 씩은 마셔야지 ㅋㅋ 오르넬라이아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 와인 유지 하면 빼놓을 수...
누가 정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탈리아 3대 멜롯으로 불리우는 마세토, 메쏘리오, 레디가피 이들은 모두 슈퍼투스칸으로 불리우는 이탈리아의 100% 메를로 품종으로 만들어지는 와인들이다. 가격으로 보자면 메쏘리오와 레디가피가 얼추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고 마세토는 토스카나 지방에서 가장 비싼 와인 중 하나인 만큼 다른 와인들의 4병 이상의 가격대를 가지고 있다. 와인서쳐의 해평가로 비교해보면 빈티지에 관계없이 마세토가 대략 1,000불 이상의 가격대이고 메쏘리오와 레디가피가 220~240불 정도의 가격을 마크하고 있어 사실 이탈리아 3대 멜롯이라고 부르기엔 좀 무리가 있지 않나 싶은 급차이가 있다. 국내에서 꽤 구경하기 힘든 와인 중 하나이기도 한 메쏘리오 레 마끼올레에서 만드는 와인 중 하나이기도 한데 의외로 이태리 매니아들에겐 유명한 와인이기도 하고 이 집에서 생산된 와인들이 대체로 평가도 좋고 많은 인기를 보유하고 있다. 레 마끼올레에 관한 전반적인 설명은 아래에 레 마키올레(Le Macchiole)는 특히 세 가지 품종의 IGT 토스카나 레드 와인으로 유명한 토스카나 볼게리(Bolgheri) 지역의 포도원입니다. Paleo, Messorio 및 Scrio는 종종 이탈리아에서 생산된 유형 중 최고의 사례로 평가됩니다. 토지는 Bolgheri의 24헥타르(60에이커)에 달하며 점토질 토양과 석회석 영향을 받은 토양으로 구분됩니다....
지난 선자모임에서 마셨던 호베르 그로피에의 샹베르땡 끌로 드 베즈 선자모임을 하면 항상 각자 가져오는 와인의 대륙이 보통 정해져 있는데 낙엽삼촌은 보르도, 김나파 동생은 닉네임에 걸맞은 미쿡 그리고 나는 늘 불곤 위주로 준비를 해서 만나게 된다. 물론 때에 따라 가져오는 보틀이 약간씩 바뀌긴 하지만 대게 이런 느낌으로 셋팅되서 모임이 진행된다. 작년인가 호베르 그로피에의 레지오날 부르고뉴 루즈를 마시고 이 생산자 와인 맛있게 잘만든다 라는 생각에 레자무레스도 사두고 끌로 드 베즈도 사두었는데 그 중 하나를 이번에 마시게 된 것 그래서 이날도 각자 준비해서 만난 와인 라인업이 낙엽삼촌이 준비해온 샤또 라피트 로칠드 2008 김나파 동생의 본드 멜버리 2014 그리고 내가 가져간 호베르 그로피에의 샹베르땡 끌로 드 베즈 2016 이다. 크룩은 레스쁘아 뒤 이부에서 주문한 마지막 한병의 2006 빈티지 호베르 그로피에는 샹볼뮤지니의 프리미에 크루중 가장 좋은 밭인 레자무레스를 가장 많이 소유한 도멘이기도 하고 로버트 파커의 저서 'Wine buyers guide' 에서 부르고뉴 최상급 생산자 중 하나로 거론되기도 한 생산자 그리고 끌로 드 베즈 그랑크루는 쥬브레 샹베르땡의 그랑크루 중 샹베르땡 다음으로 가장 유명한 그랑크루 빈야드이다. 쥬브레 샹베르땡이 워낙 규모가 크고 그랑크루만 해도 9개 정도가 있는데 샹베르땡은 아직 마셔보질 못했고 ...
두번째 만나는 본드의 와인인 본드 멜버리 지난 서울 선자모임에서 나파와인 장인인 김나파 동생이 가져온 보틀 이 친구 덕에 본드의 세인트 이든에 이어 이번엔 멜버리까지 맛보게 되었는데 선자모임덕에 올해 마신 나파컬트만 해도 할란을 시작으로 할란 더 메이든에 슈레이더, 콜긴 그리고 본드까지.. 미국 자본주의맛의 결정체들을 계속해서 격파중이다. 미국 최고급 와인 중 하나인 할란을 만든 설립자 윌리엄 할란에 의해 만들어졌고 보르도 그랑크루에 버금가는 나파밸리의 그랑크루를 찾아 가장 좋은 빈야드 5개를 고르고 100% 까베르네 소비뇽으로 만든 5개의 특별한 와인을 만들게 된 것이 본드의 출발이다. 본드는 총 5개의 와인을 생산하며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Melbury, Vecina, St Eden, Pluribus, Quella 라고 이름 붙여진 5개의 컬트를 만들고 있다. 이전 세인트이든의 시음기는 아래 링크에 https://blog.naver.com/genzer/222699300592 본드 세이트 이든 까베르네 소비뇽 2013, Bond ST. EDEN napa valley Cabernet sauvignon 2013 여지껏 내가 마셔본 가장 몸값이 비쌌던 미국와인은 바로 오퍼스원 2009 그 이후 스택스립의 캐스크23, 인... blog.naver.com 이번에 마신 멜버리는 본드에서 가장 먼저 출시한 와인으로 VECIINA(베시나)와 함께...
올해들어 좋은 버건디들도 계속해서 마시고 있지만 또한 미국의 훌륭한 나파컬트들도 선자동생들 덕에 계속해서 마시고 있는 호사를 누리고 있다. 작년 본드의 세인트 이든, 아이슬빈야드 등의 기라성 같은 나파컬트들을 시작으로 올해 들어선 미국의 끝판왕 중 하나인 할란을 마시며 잊지 못할 감동을 받았고 이어서 세컨라벨인 할란 더 메이든, 슈레이더까지 미국의 고급 나파컬트들을 계속해서 마셔보고 있다. 그리고 이번 부산 선자모임에서 마시게된 콜긴 나인 이스테이트 2019 콜긴은 2년전인가 좋은가격에 구매할 기회가 있었지만 고민하다 놓쳐버려 언젠간 꼭 마셔보고 싶은 와인이기도 했는데 부산에 빈손으로 몸만 오라고 했는데도 고맙게도 낙엽삼촌이 기어이 챙겨온 보틀이기도 하다. 요즘 블로그 쓰기가 점점 귀차니즘이 많이 도져 이때가 벌써 2주가 다되어가는데도 콜긴을 이제 포스팅하고 있다. ㅋㅋ 콜긴 나인 이스테이트 2019는 RP100, JS100, JD100, WS97, V98 점의 점수를 받은 와인으로 100점을 무려 3개나 획득한 트리플 백점의 와인이기도 하다. 제임스 써클링은 콜긴 나인 이스테이트 2019를 두고 1990년 샤또 라뚜르가 연상된다고 할 만큼 엄청난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중요한건 이 와인을 온전히 이해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며 2027년 이후 마실것을 권장했는데 우리는 이제 갓 릴리즈된 이 2019 콜긴을 홀라당 지금 마셔버렸단 말씀.....
부산 선자모임에서 마셨던 RP 100점의 샤또 파비 2010 보르도 우안 생떼밀리옹을 대표하는 와인 중 하나로 슈발블랑, 샤또오존, 앙헬루스와 함께 생떼밀리옹 최고등급인 1er 그랑크루 클라세 A 등급의 와인중 하나 물론 현재는 보르도 우안 생떼밀리옹 등급체계에 불만을 가진 슈발블랑과 샤또오존은 2022년부터 최고등급인 그랑크루 클라세 A 에서 빠진 상태 1955년 생떼밀리옹 등급을 처음 정할 당시 그랑크루 클라세 A 등급은 샤또 오존과 샤또 슈발블랑 둘 뿐이였고 2012년 그랑크루 클라세 B 등급이였던 샤또 파비와 샤또 안젤루스가 A 등급으로 지정되게 된다. 이런 등급 조정은 당시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고 그 이전 로버트파커로부터 시작된 논란의 주인공도 역시 사또 파비였다. 당시 로버트 파커의 점수 하나로 와인 판매가 엄청난 영향을 받았었는데 파워풀하고 과일향이 많이나고 알콜도수가 높은 와인을 좋아하는 로버트파커맛 와인에 맞춰 많은 와이너리들이 파커점수를 좋게 받기위해 와인들이 획일화 되고 있다는 불만이 많았는데 샤또 파비 역시 1998년 프랑스의 부자인 제라드 페르스가 인수후 와이너리 컨설턴트이자 파커의 절친으로 알려진 미쉘롤랑을 영입하고 시설을 개선하고 와인을 로버트파커맛 와인으로 만들면서 이전까지 파커점수를 좋게 받질 못하던 파비가 이후부터 고득점을 받게 된다. 그리고 2003 빈티지의 샤또 파비를 두고 로버트 파커와 영국의...
작년 와인스펙테이터 선정 대망의 1위를 차지한 와인이 바로 슈레이더의 더블다이아몬드 까베르네 소비뇽 2019 이다. 당시 1위를 두고 왜 더블다이아몬드가 1위지 라는 말도 탈도 많았는데 와인스펙테이터가 TOP100을 선정할때 가성비 측면을 많이 따지기도 하고 미국 매거진이기도 해서 약간은 선정되는 와인들을 보면 미국쪽에 무게가 실리는건 사실이다. 그럼에도 이 슈레이더의 더블다이아몬드가 쟁쟁한 와인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덴 이유가 있을것이다. 이렇게 2022년 와인스펙테이터 1위로 선정된 슈레이더의 더블다이아몬드는 사실 슈레이더의 보급형인 세컨 와인이라는 점이다. 슈레이더는 자신의 포도밭을 가지고 있지 않고 앤디 벡스토퍼라는 전설적인 포도재배자가 관리하는 포도밭의 포도를 사용해 와인을 만드는데 (그래서 와인 레이블에 벡스토퍼 라는 명칭이 새겨져 있는 것) 따라서 생산량 자체가 워낙에 적은편이고 와이너리 웨이팅 리스트에 등재된 고객도 할당량이 3년에 2병정도라고 그래서 웨이팅 리스트의 고객들을 진정시키기위해 더블다이아몬드를 만들었다고 한다. 국내에도 정식수입되는 슈레이더 와인은 1년에 대략 60병 정도라고 하는데 그 중에 1병을 지난 서울 모임에서 마셨던 것이다. 슈레이더의 현재 와인 포트폴리오 슈레이더는 까베르네 소비뇽으로 만든 와인만을 만들고 있다. 슈레이더는 2001빈티지가 최초 생산인 와인일 정도로 역사가 짧은 와이너리이다. 하...
쥬브레 샹배르땡에서 가장 마셔보고 싶었던 생산자이자 쥬브레 샹베르땡의 왕이라 불리우는 도멘 아르망 후쏘 나도 한병밖에 없는 아끼던 보틀이기도 했는데 우리 케이츠비 삼촌 생일이라 좋은걸 들고가고싶어 서울에 들고갔던 보틀이다. 전부터 아르망 후쏘를 좀 더 구하고 싶어 찾아봤는데 빌라쥬급은 도대체 보이지가 않고 샹베르땡은 해외가가 이미 3~4,000불 정도라 언감생심이고 ㅋㅋ 그나마 마지나 샤름 샹베르땡 정도는 어찌 구해볼수 있을거 같은데 언젠간 머 구해지겠지 란 생각으로 느긋하게 구해볼 생각이다. 아르망 후쏘는 부르고뉴 전체에서 최고의 밭으로 손꼽히는 밭대기중 하나인 샹베르땡 그랑크루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생산자이자 가지고 있는 포도밭의 절반 이상이 그랑크루인 땅부자이다.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가족경영으로 도멘을 운영하고 있으며 20세기 초 설립자인 아르망 후쏘가 쥬샹의 포도밭을 물려받으며 역사가 시작되었고 와인을 만들어팔며 주변의 여러 그랑크루들을 매입하여 도멘을 확장하고 그 뒤를 이어 아들인 샤를이 도멘을 이어받은 후 더욱 발전을 시켰으며 샤를의 아들인 현재의 수장인 에릭 후쏘가 도멘을 이어받으며 현재의 쥬브레 샹배르땡의 왕이라 불리우는 위상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그의 딸과 함께 도멘을 운영중에 있다. 예의 쥬브레 샹베르땡의 문장이 라벨에 새겨져 있으며 먼가 레이블 자체에서 부터 아우라가 풍기는 아르망후쏘의 와인들...
부르고뉴 샹볼뮤지니를 대표하는 생산자 중 하나인 보귀에 샹볼뮤지니 하면 딱 떠오르는 생산자가 3명인데 조르쥬 후미에, 자끄 프레데릭 뮈니에 그리고 이 꽁트 조르쥬 드 보귀에 일 것이다. 1,400년대 중반부터 도멘의 역사가 시작된 유서깊은 도멘으로 샹볼 뮤지니의 가장 좋은 밭인 뮤지니 그랑크루를 거의 70%를 소유한 땅부자이기도 하다. 예전 포스팅에서도 몇번 언급을 했었지만 부르고뉴의 마을의 이름은 그 마을을 대표하는 가장 좋은 밭 이름을 붙여서 만들어졌는데 쥬브레 샹베르땡은 샹베르땡 그랑크루에서 이름을 따왔고 모레 생 드니는 끌로 생 드니, 본 로마네는 로마네 그랑크루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따라서 샹볼 뮤지니 역시 샹볼의 가장 좋은 빈야드인 뮤지니의 이름을 붙여 만들어진 것이다. 보귀에의 와인들은 클래식하고 강건한 스타일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뮤지니 그랑크루 같은 경우는 대게 20년은 지나야 제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이번에 마신 뮤지니가 1998 빈티지여서 시음적기 정점에 든 뮤지니를 맛보게 되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수탉의 문양을 사용하는 조르쥬 드 보귀에 보귀에의 뮤지니에는 비에 비뉴가 적혀 있는데 보귀에는 뮤지니 떼루아의 특성을 제대로 드러내기 위해서 포도나무의 수령이 어느정도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하며 뮤지니 그랑크루 같은 경우 최소 25년 이상의 수령의 포도나무만 사용한다고 한다. 또한 뮤지니의 25년 이하 포도나무에...
부르고뉴 와인들은 이름난 유명한 생산자들 외에도 워낙에 생산자가 많아서 많이 마셔봤다고 생각하지만 처음보는 생산자들이 많다. 물론 유명한데 내가 몰라서 처음 보는 생산자도 있고 갑자기 떡상하게 되는 생산자들도 있고 머 그런 시장이다. 그 중에 마셔보고 싶었던 생산자의 와인이 바로 페로 미노 였다. 100년이 넘는 오래된 나무, 비에비뉴에서 울트라뀌베라는 것을 만드는데 페로미노에서는 라리슈몽과 오르보 2가지의 울트라 뀌베를 만들고 쥬브레 샹베르땡의 샹베르땡, 끌로 드 베즈와 같은 최상급 그랑크루 밭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이 집이 그렇게 와인을 잘 만들고 맛있다는 소문을 들어 궁금하기도 해서 지난 모임때 가져갔던 페로미노의 쥬샹의 빌라쥬급 와인 빌라쥬급이지만 포도를 사용한 밭이름이 표기되어 있는데 쥬브레 샹베르땡 마을의 가장 북쪽 끝에 위치한 La justice 그리고 가장 남쪽의 모레 생드니와 붙어있는 Seuvrees 의 포도를 블랜딩해 만든다. 6월중순 모임에서 마셨던 와인들 그 중 이날 베스트로 뽑혔던 내가 가져간 페로 미노 쥬샹 페로미노에서는 그랑크루급에서는 뉴오크를 30% 비율로 사용하고 빌라쥬급에서는 약 20% 정도 뉴오크를 사용한다고 한다. 도멘 페로미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에 Domaine Perrot-Minot은 Burgundy의 Côte d'Or의 북부 Côte de Nuits 지역에 있는 Morey-Sa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