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게이터가아
12202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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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니아의 70cm급 야생 플래티넘 플로리다 가아

중국의 한 매니아가 사육중인 야생 플래티넘 플로리다 가아라고 합니다. 플래티넘이라고는 하지만, 국내에 일반적으로 들오는 스타일의 플래티넘이 아닌, 흔히 판다 라고 불리는, 비늘이 투명해지는 변이와 루시즘이 동시에 발현된 개체로 보이는데, 심지어 야생개체라고 합니다. 사이즈도 현재 70cm, 사실상 야생개체가 아닌, 브리딩 개체였다면 노말 개체들도 도달하기 힘든 엄청난 사이즈인데, 야생에서 저런 모습으로 살아남은 개체는 뭔가 달라도 다르긴 한가봅니다. 그 와중에 합사어들도 하나같이 귀한 개체들이라, 저 수조에만 집 한채 금액은 족히 들어갔을 것 같네요. 아마 물생활을 좀 오래 하신 분이라면 저 개체가 눈에 익으신 분들도 계실텐데, 바로 한참 옛날 (10년도 더 전쯤)에 유명했던 한 미국 매니아의 골든 가아 팔루다리움 수조에서 사육되던 개체가 바로 저 개체입니다. 지금은 어떤 사정에서인지 중국으로 넘어가 사육되고 있다고 하는데, 그간 건강하게 개체를 키워올린 사육자도 그렇고, 저 큰 개체를 중국까지 데려간 매니아도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옆에 잠깐 보이는 골든 가아들도 아마 저 사진에 있는 개체들 (야생 골든 가아)이 아닐까 싶은데, 예전에 사진으로 많이 보던 개체들을 워낙 오랜만에 다시 본 모습이라 참 새로운 것 같습니다. 본 개체의 최근 영상과, 이전 사육처 정보는 현재 미국에 거주중인 한 중국계 대형어 매니아분이 제공해주셨습니다....

202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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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군산대학교 어류유전공학 실험실 방문기

금일, 제 모교인 국립군산대학교의 어류유전공학 실험실에 다녀왔습니다. 이 실험실은 제가 졸업한 해양생명과학과가 아닌, 해양생물자원과에 소속된 실험실로,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지인분께서 현재 실험실장으로 지내고 있는 실험실 입니다. 특히나 해당 실험실에서는 관상어 사육 및 관상어를 주제로 한 실험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험실 전경 실험실에는 상당한 수의 수조들과 사육되고 있는 개체들, 그리고 이번 방문기 사진에는 없지만 별도 공간에 항온실 또한 존재합니다. 더불어 이후에는 별도로 관상어 육종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아래는 사육되고 있는 개체들입니다. 트로피칼 가아, 플로리다 가아, 엔드리케리 (가나, 브리딩), 투루카나 세네갈스 이후 브리딩 실험을 위해 육성중인 개체들이라고 합니다. 폴립테루스 폴리, 델네갈, 데르헤지, 아프리칸 파이크 파이크는 제가 이전에 번식했을 당시 분양했던 개체들로, 잘 커서 제가 육성중인 개체들과도 사이즈 차이가 크지 않았습니다. 작은 사이즈의 폴립테루스 수조 튜젤시, 데르헤지, 오르나티핀니스, 콜라디 등이 있으며, 데르헤지 중 몇마리는 제가 예전에 브리딩 했던 야생 크로스 2세대 개체들, 오르나티핀니스 역시 제가 브리딩 했던 야생 크로스 개체들 입니다. 바브류 수조 로즈라인 바브, 베트남 피라미, 골든 바브, 레인보우피쉬 등이 사육되고 있었습니다. 원종 타입의 세일핀 몰리 그린 세일핀 몰리라...

20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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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올리는 메인 폴립테루스 수조 근황

정말 간만에 메인수조 개체들을 좀 찍어봤습니다. 이 수조는 제가 그간 키우고 모아온 폴립테루스들이 모여있는 수조라, 현재 안솔기와 폴리 두 종을 제외한 모든 폴립테루스 종들이 모여 살고 있는 수조인데, 매번 번식 개체들만 찍는것도 슬슬 지겨워 이녀석들을 한번 찍어줘봤습니다. 마스코트 호빵이 이제 저희집에 온지 3년이 좀 넘었는데, 그새 또 많이 자라서 이제 75cm쯤 되는 것 같습니다. 번식에 쓸 종어 잡을때 와서 방해하는것 말고는 딱히 하는게 있진 않은 녀석인데, 배고프면 알아서 항상 먹이 냉동고 앞에서 대기하고 있어서 밥 챙겨주기는 참 편한 녀석입니다. 정말 아무거나 다 먹어서 가끔 입맛 까다로우신 디스커스 먹이로 새로운것들을 사왔다 실패하면 다 이녀석 차지가 되곤 합니다. 마스코트 2 찐빵이 징구 메가마우스 캣피쉬라는 종으로, 호빵이보다 약간 먼저 들어와 이제 3년 반정도 된 녀석입니다. 나름 꽤나 레어한 종인데, 요즘 하는 일이라고는 낮에 배 까뒤집고 낮잠 주무시는게 다인 녀석입니다. 3년 전과 좀 달라진 점이라면, 처음에는 예민해서 먹이도 야간에만 먹었는데, 지금은 싱킹냄새만 맡으면 귀신같이 일어납니다. 플로리다 가아 제 원년멤버 중 하나로, 아마 지금은 8살쯤 되었을 녀석입니다. 인도네시아 브리딩, 치어급으로 들어왔던 녀석으로, 원래는 3마리가 있었는데, 한마리씩 노령을 죽고 지금은 이 수컷 한마리만 남아있습니다. 인도네시...

202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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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팁 주고싶었던 아쿠아리움, 가와사키 가와스이 수족관 방문기 (2024.08.28) Feat. 골룸 찬나

저번에 골룸스네이크헤드를 올렸던 장소, 가와스이 수족관입니다. 놀랍게도 아직 여행 첫날로, 나리타 공항을 통해 입국해 우에노에 들렀다가 신요코하마로 가는 도중에 발견해 가게 된 곳입니다. 참고로 주변에 시나가와 수족관, 맥셀 아쿠아파크 시나가와, 아쿠아리움 GA☆KYO까지 상당히 많은 수의 아쿠아리움들이 있어 다음번에는 아예 주변 아쿠아리움들만 날 잡고 한번 돌아볼까 합니다. 티켓 입장료는 성인 기준 2200엔, 고등학생 1700엔, 초중학생 1400엔, 4세 이상 미취학아동은 800엔, 4세 미만은 무료입니다. 참고로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면 카와스이 수족관 오리지널 라벨의 병맥주를 한병 제공해주는 티켓도 있던데, 다음번에는 이걸 한번 해볼까도 싶습니다. 입구쪽 모습 사실 뭐가 있는지 모르고 온 곳이라 이때까지만 해도 별 기대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입구쪽의 일본산 민물고기들 레드벨리뉴트 (?) 뉴트와 함께 들어가있던 원종 메다카 사이즈가 영물의 느낌이었습니다. 흰줄납줄개와 돌고기 흰줄납줄개가 굉장히 컸는데, 나이든 티가 좀 났습니다. 일본의 하천 컨셉 수조 피라미, 은어, 보우즈하제(?) 등이 있었는데, 피라미 발색이 상당했습니다. 파푸아뉴기니 컨셉(?) 수조 몇몇 레인보우피쉬들과 거북이가 있었습니다. 호주 컨셉의 수조 스포티드 바라문디, 미친 사이즈의 레인보우, 거젼과 궁댕이만 보여주던 호주폐어가 합사되어있었습니다. 호주 컨셉 수조...

202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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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국립 과학 박물관 방문기 (2024.08.28) Feat. 가아 화석

우에노 동물원에서 나와 바로 옆에 위치해있는 도쿄 과학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도보로 10분정도면 갈 수 있고, 입장료 역시 저렴하기 때문에 (우에노 동물원 600엔, 박물관 630엔) 꼭 한번쯤 가볼 만 한것 같습니다. 참고로 박물관이 너무 넓어 제 경우에는 관심이 있는 몇몇 구간만 빠르게 둘러봤는데도 시간이 꽤 소요되었기 때문에 방문 계획이 있으신 분들 중 생물에 관심이 큰 분들이라면 시간을 여유롭게 잡고 가시는 편을 추천드립니다. (우에노 동물원 + 박물관 합쳐서 좀 자세히 보려면 하루 종일 걸릴 것 같습니다.) 입구에 있는 실물 크기의 대왕고래 모형 푸코의 진자 자연관으로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무당벌레 표본들 생물다양성을 보여주는 예시로 아주 좋았는데,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그림 옆에 작게 실제 표본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해양생물들의 박제와 모형 개복치, 고래상어부터 해서 다양한 종들의 박제가 전시되어있었습니다. 해조류 표본 저게 생각보다 만들기 참 힘든데, 3미터가 넘는것들이 있어 신기했습니다. 해달 펭귄과 물범 향유고래 모형 한쪽면은 외형, 반대쪽은 골격으로 되어있었는데, 골격은 진짜인지 모형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살아있는 것 처럼 DP되어있는 박제들 크게 살아있는 것 처럼 DP된 박제들과, 표본이 모여있는 장소가 분리되어 있었는데, 맨 마지막 맹금류 박제처럼 구석구석 숨어있는 것들이 꽤 많아서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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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중국 마니아의 독특한 가아피쉬 콜렉션

중국의 한 마니아가 사육중인 독특한 가아피쉬들입니다.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미국 매니아가 이런거 본적 있냐고 사진을 보내줬던건데, 워낙 보기 힘든 개체들이라 올려봅니다. 아마도 플로리다 가아 (Lepisosteus platyrhynchus) X 엘리게이터 가아 (Atractosteus spatula) 조합으로 번식된 하이브리드 개체들이 아닐까 하는데, 정확한 정보가 함께 공유된 것이 아니기에 제 추측입니다. 요즘 많이 보여지고 있는 알비노 엘리게이터 가아, 알비노 플로리다 가아 들에 비해 오히려 더 귀한 녀석들이 아닐까 싶은데,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취향이라 언젠가는 한번쯤 키워보고 싶은 녀석들입니다. 덤으로 함께 사진을 받은 개체 참 묘하게 생겼는데 과연 전설의 그 가아일지... 사진제공: Facebook "Hao Peng"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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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쿠바 가아 근황

이전에 "힐링아쿠아"에서 브리딩 되었던 쿠바가아 근황입니다. 이제 길이로는 40cm 정도, 나이로는 청소년기 정도에 진입해 한참 굉장한 식탐과 식사량을 보여주고 있는데, 냉동 빙어부터 침강성 사료까지 정말 못먹는게 없는 녀석입니다. 집에 원래 키우던 플로리다 가아들이 이제 다들 고령으로 폐사하고, 한마리만 남아있어서 수조 상층부가 심심했던 참인데, 이녀석이 얼른 자라 빈 자리를 채워주면 좋겠습니다.

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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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희귀한 가아, "쿠바 가아"의 야생 서식지 모습

현존하는 가장 희귀한 가아 종인 "쿠바 가아"의 야생 서식지 모습입니다. 쿠바 가아 (Atractosteus tristoechus)는 쿠바 특산종인 가아로서, 현존하는 가아 종 중 가장 희귀하고 야생 개체수가 적은 종입니다. 서식지는 물 흐름이 거의 없는 동굴로 이어진 물길과 같은 느낌인데, 실제로는 강과 호수 심지어는 기수역에까지 출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IUCN red list 기준 CR 등급이고, 쿠바 정부에서도 자체적으로 보호하고 있는 멸종위기종이기에 관상어로서의 유통은 가끔 인도네시아에서 브리딩 된 개체 혹은 극히 드물게 야생개체들이 유통되곤 했는데, 최근들어서는 국내에서도 번식되어 이전보다 훨씬 접근하기 좋아진 어종입니다. 해외에서는 일본과 미국에서도 번식이 이뤄진 적 있는데, 일본의 경우 가아의 유통이 금지되며 현재는 진행되지 않고 있고, 미국의 경우 대학 연구시설에서 연구용으로 소량 번식이 된 바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제대로 된 색소변이 쿠바 가의 사진은 알려진 바 없어 금번 국내 브리딩에서 출현한 플래티넘 개체의 성장이 매우 기대됩니다. 사진출처: https://twitter.com/TomaDesvignes/status/1588550267381116930 트위터에서 즐기는 Thomas Desvignes “It’s apparently #GarWeek with @OKWildlifeDept and @Solom...

2023.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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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아피쉬 계의 대부 "츠카히라 사다토시" (塚平貞俊)씨

국내와 달리 굉장히 다양한 야생 가아가 유통된 일본에서 그 시장의 대부라고 할 수 있는 "츠카히라 사다토시" (塚平貞俊) 씨입니다. 나가노 출신의 츠카히라씨는 농학 및 식물학을 전공하여 멕시코 지역에 농업 기술 전수를 위해 멕시코로 넘어가 이후 현지 연구진과 함께 동식물의 번식과 보전을 위한 연구시설을 설립해 활동하던 연구가입니다. 당시 (그리고 현재까지도) 멕시코는 원칙적으로 동식물의 수출을 허가하지 않고 있으나, 당시 츠카히라씨가 설립한 연구소에서 이뤄진 번식기술을 멕시코 정부에 이전한 공로르 인정받아 연구소 운영비 충당 목적으로 연구소에서 번식된 개체들의 일부와 야생 채집 개체들 일부에 대한 수출 허가를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때 주어진 수출 허가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기에, 현재까지도 일본에서 사육되고 있는 많은 멕시코산 가아들, 특히 트로피칼 가아들과 그 개체들로 번식된 후대 개체들은 츠카히라라씨의 개체들이 대부분입니다. (현재는 멕시코에서는 트로피칼 가아 등이 일부 수출되고 있지만, 그 수가 매우 적고 대부분이 현지에서 식용으로 양식된 개체들입니다) 당시 "체파시우스 가아" 에 발급된 츠카히라씨의 인증서 츠카헤이 씨는 "트로피칼 자이언트 가아 (멕시코 타바스코 주)", 체파시우스 가아 (멕시코 치아파스 주)", 엘리게이터 가아 등을 일본에 처음 수입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활동 시기와 첫 수입 기록으로 보아서는 쿠...

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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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리언스 "Audubon Aquarium"의 해수 사육 엘리게이터 가아

미국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에 위치한 "Audubu Aquarium"에서 해수사육 중인 대형 엘리게이터 가아입니다. 대형 아틀란틱 타폰, 바다거북, 해수 상어류와 합사되어 사육되고 있는 모습인데, 워낙 엘가가 크다보니 건들 수 있는 물고기가 없어보입니다. 실제로 엘리게이터 가아와 스포티드 가아, 롱노우즈 가아 등 일부 가아 종들은 강 하구나 심지어는 아예 해수에서 발견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 해수에서 사육되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긴 합니다. 사진출처: https://www.facebook.com/photo/?fbid=7293441444005496&set=pcb.6302195819865767 Facebook 죄송합니다. 현재 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www.facebook.com

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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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물고기가 되어버린 "숏노우즈 가아" 사진 모음

국내에는 15~16년 전 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수입된 이후, 찾아볼 수 없게 된 숏노우즈 가아 (Lepisosteus platostomus)입니다. 가아 중 가장 작게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쿠바 가아와 같은 청동색 색감이 굉장히 매력적인 종인데, 관상어로서의 양식도 이뤄지지 않고 있고, 야생개체들 또한 관상어로 유통되는 일이 거의 없어 사실상 전설속의 동물이 되어버린 종입니다. 야생 개체의 유통량은 야생 개체 수가 적어서 라기보다는, 야생 가아를 채집, 수출하던 업자의 지역에서 숏노우즈 가아 채집 가능지역까지 거리가 너무 멀어 잘 다루지 않으며, 과거 일본에서 가아를 수입 할 당시 대량 주문을 받고 가끔 채집, 수출을 진행하였으나 일본에서 가아 수입이 금지된 이후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종이 되어버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본에서 실물을 몇번 본 경험이 있는데, 굉장히 매력적인 종이라 국내에서도 멀지 않은 미래에 다시 만나볼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사진출처: https://www.facebook.com/groups/178161758902511 Roughfish | Facebook Explore the wonderful world of Roughfishing and share your stories with fellow anglers and adventurers. Roughfishing is a form of anglin...

2023.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