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따라올 경쟁자가 없는 넘버원 스포츠인 프로야구. 그러나 최근 수년 동안 국제대회에만 나가면 성적이 신통치 않았어요. 그러다 보니 국내용이라는 오명이 붙기도 했었죠. 프리미어12(11월 9~24일)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는 2015년 초대 대회 우승 이후 9년 만의 정상 탈환에 나섭니다. 한국 야구는 우물 안 개구리라는 오명을 털어낼 수 있을까요.
- 2025년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총 30명으로, 4일까지 KBO에 승인 신청을 해야 함
- 11월 5일에 FA 승인 선수가 공시되며, 6일부터 1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 가능
- FA 선수 등급은 A∼C로 나뉘며, A등급 선수 영입 시 보상선수 1명과 연봉 200% 또는 300% 지급
- B등급 선수 영입 시 보상선수 1명과 연봉 100% 또는 200% 지급, C등급은 연봉 150%만 지급
- 처음 FA 자격을 얻은 선수 13명, 재자격 선수 9명, 자격 유지 선수 8명 등 총 32명
- 구단별로는 KT 위즈가 5명, NC 다이노스가 4명, KIA 타이거즈가 3명 등 총 19명
- FA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포지션은 투수로, 사이드암 엄상백과 최원태가 매물로 나옴
- 멀티 이닝이 가능한 장현식과 내구성이 뛰어난 서진용 등 불펜 투수도 주목 대상
- KIA 타이거즈 3년 차 김도영과 두산 베어스 1년 차 김택연이 MVP와 신인왕에 도전장을 냄
- 만장일치 MVP는 1982년 OB 베어스 박철순, 만장일치 신인왕은 1996년 현대 유니콘스 박재홍이 유일
- 김도영은 141경기에서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로 맹활약
- 김택연은 60경기에서 3승 2패 19세이브 4홀드 방어율 2.08을 올림
- 전문가들은 김택연의 직구가 전성기 오승환을 연상케 한다고 평가
- 김택연은 고졸 신인 데뷔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움
- 박재홍은 1996년에 30-30클럽 문을 열며 만장일치 신인왕에 오름
한국은 11월 9일부터 24일까지 멕시코, 대만, 일본 등에서 열리는 ‘2024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에 출전합니다. 90년대 후반 이후 추락을 면치 못했던 한국 야구가 벌떡 일어선 건 2006년 WBC, 그리고 2008년 올림픽과 2009년 WBC 덕분이었죠. 하지만 이후 WBC에서 세 대회 연속 예선 탈락의 수모를 당하면서 “우물 안 개구리” “그들만의 리그”라는 팬들의 질타를 피하기 어려웠어요. 1982년 출범 후 사상 첫 정규리그 1000만 관중 돌파로 다시 가속페달을 밟기 시작한 한국 야구가 프리미어12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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