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영원히 만들 수 없을 것 같았던
여우목도리를 완성했습니다.
사실 도안에 딱 맞게 뜬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디테일에만 너무 집착해서
풀기를 반복하다가 방치했던 많은 작업물을
생각해보니까 이건 아니다 싶더라고요.
초보일수록 완성을 하는 것이 중요하겠구나.
과정은 좀 어설퍼도 끝을 보니까
또 다른 시작을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기네요 : )
요즘은 만물상점인 다*소에서
쉽게 뜨개질실과 바늘도 구할 수 있는 세상이라
굳이 멀리 동대문을 가거나 뜨개방을 찾지 않아도
홀로 영상보면서 뜨개질을 즐길 수 있으니
뜨개질이 주는 이 손맛에 함께 중독되어봐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