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초보도 뜰 수 있는 여우목도리 뜨개질
2022.02.24콘텐츠 3

어렵게만 느껴지는 뜨개질, 초보도 간단한 목도리 정도는 도전할 수 있어요!

평소에도 취미 많기로 유명하지만
겨울마다 도전하지만 매번 실패로 끝나던
취미가 하나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뜨.개.질

바늘과 실 하나로 편물을 만들어내는 그 손맛이
재봉과는 다르게 또다른 끌림이 있습니다.
일본식 뜨개도안들은 대부분 도안형태라서
텍스트로 전개해놓은 미국와 유럽식 뜨개 도안은
무작정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할만했어요!
예전부터 해외 뜨개작품들 사이에서
자주 보았던 아이템이 여우목도리였어요.

엄청 어려워보이기도 했고
초보 주제에 어떻게 저걸 만들겠어 ㅜㅜ
생각했는데 약간의 무모함과 도전정신으로
무작정 시작을 해봤더랬죠.

아니, 이게 되네?

공개된 여우목도리 뜨개도안이 영문이라서
조금씩 번역기 돌려가며 기호 검색하며
느리지만 조금씩 뭔가 만들어지기 시작했어요.

알고보니 이 도안도 엄청 쉬운 난이도였더라고요.
시작도 하기 전에 겁만 먹었던거죠.

드디어 10년 가까이 묵히고만 있던
뜨개장비들이 빛을 발하는 순간들이었어요.

초보니까 디테일보다는
완성에 목표를 두고

드디어! 영원히 만들 수 없을 것 같았던
여우목도리를 완성했습니다.

사실 도안에 딱 맞게 뜬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디테일에만 너무 집착해서
풀기를 반복하다가 방치했던 많은 작업물을
생각해보니까 이건 아니다 싶더라고요.

초보일수록 완성을 하는 것이 중요하겠구나.
과정은 좀 어설퍼도 끝을 보니까
또 다른 시작을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기네요 : )

요즘은 만물상점인 다*소에서
쉽게 뜨개질실과 바늘도 구할 수 있는 세상이라
굳이 멀리 동대문을 가거나 뜨개방을 찾지 않아도
홀로 영상보면서 뜨개질을 즐길 수 있으니

뜨개질이 주는 이 손맛에 함께 중독되어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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