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정원산책
7202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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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카페 정원산책, 덕유산 올라가는 길 무주 들판이 보이는 전망 좋은 카페

무주군 안성면에 있는 무주카페 정원산책은 덕유산 안성 탐방로 근방에 있는 카페다. 작년 가을 무주 여행을 하면서 찾아갔던 카페인데, 가을 풍경과 함께 너무 예뻤던 카페였다. 덕유산 줄기로 난 길을 따라 한참 올라가면 넓은 고원 위에 정원산책이 자리잡고 있다. 무주에서 꽤 유명한 카페라서 사람들 오기 전에 일찍 카페로 향했다. 이렇게 외진 산골(?)에도 카페가 있는 게 신기하거니와, 그걸 어떻게 알고 또 사람들이 찾아오다니. 참 입소문이란 게 대단하긴 하다. 정원산책은 차가 없으면 접근이 힘든 카페다. 그래서 자가용은 필수. 그렇게 넓지도 좁지도 않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돌계단길을 따라 카페로 올라간다. 키가 높지 않은 측백나무가 줄지어 우리를 맞는다. 왼쪽으로 보이는 카페 마당.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이 있는데,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의 정원이 연상되었다. 이미 가을빛을 한껏 머금은 정원의 나무와 풀들, 그리고 작은 오두막집까지. 들어서자마자 예쁜 그림이 펼쳐져 입구에서부터 행복했다. 시골집처럼 정겨운 정원산책 카페. 붉은 지붕과 반듯한 삼각형의 단층 건물. 그리고 베이지색 외벽이 화려하지도 촌스럽지도 않은 느낌을 준다. 카페에 들어가니 통창 너머로 무주 안성 들판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여기서 SNS용 사진들을 많이 찍던데, 사진 못 찍고 온 게 좀 아쉽네. 가을 햇빛이 잘 들어오게 유리창이 널찍하다. 다른 계절은 어떨지 모르겠으...

2023.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