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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면 초호화 구성원이 대거 참여한 영화죠. 벤 애플렉, 제레미 피번, 라이언 레이놀즈, 앤디 가르시아, 앨리샤 키스 등등 그 당시에도 호화 구성단이었지만, 지금와서 보면 초호화 구성단이 되었죠. 주연 한사람당 한편씩 작품을 차지해도 될정도인 배우들을 데리고 킬링타임용 영화 한편을 진하게 만들어 냅니다. 가만히 보면, 알뜰 살뜰히 액션에 메시지에 느와르에 인물들의 개성 있는 모습들까지 다 담아낸 영화이긴 한데요. 때문에 조금 조잡해 보이긴 했죠. 그래도 TV에서 한번씩 해주면 볼만한 킬링타임용 액션 영화랍니다.

1편에서 보여준 많은 매력을 기대하고 뚜껑을 열었지만, 액션 많은 킬링타임용 영화로 넘어가버려 조금 아쉬움이 많았던 작품이었습니다. 전편보다 스케일은 더 커졌지만, 글쎄요. 매력은 좀 반감했네요. 그래도 조금 더 난리난 이 상황을 수습하는게 쉽지는 않아 보이는데요. 어려운 보이는 미션. 우리 킹스맨 주인공은 잘 헤쳐 나갈 수 있을까요?

언년이를 부르던 시절부터 사극 액션하면 장혁 배우를 제일 먼저 떠오르게 하는데요. 분명 다른 영화인데 계속 세계관이 이어지는 듯 합니다. 이제는 장혁 배우도 나이가 꽤 있는데도 불구하고, 액션 장르를 훌륭히 소화해 내고 있는데요. 이 작품 역시 장혁의 빠르고 날렵한 액션씬들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남자분들만 볼 때는 그의 액션씬에 꽤 재미나게 볼 것 같고요. 여자분들이랑 보기에는 호불호가 좀 갈릴 수 있겠네요. 아무래도 낯익은 얼굴 낯익은 배우의 액션이다 보니, 신선함은 없어 보이니까요.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전형적인 넷플릭스 액션 스타일이기도 합니다. 잔인함과 볼거리 풍성한 액션만을 잘 담아둔 작품인데요. 스토리상으로 보면 원빈 <아저씨>의 인도네시아 여자 버전이라고 해야겠습니다. 여기에 잔인함이 좀 많이 녹아있고요. 액션 스타일로 보면 옹박 생각도 많이 납니다. 현란하기도 하고요. 얕잘 없는 액션 실력을 마음 껏 뽐내주는데요. 조금 흉볼거리는 있어도, 액션은 꼬집힐 '꺼리'가 없네요.

장혁 배우가 액션에 많이 목마른듯 하죠. 지금은 좀 작품이 난해한 것들이 붙었지만, 이러다가 정말 연출 훌륭한 작품이 나오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이 작품 역시 장혁의 액션 연기가 99% 매력을 담당합니다. 스토리는 그냥 그렇고요. 특히 오글거리는 대사가 멋쩍긴 한데요. 단점 중에 단점이라고 보여지네요. 그래도 감사히 봅니다. 언제까지 우리 장혁 배우 액션 연기 보겠어요. 이럴때 실컷 봐둬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