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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LOG

자산 증여와 지식 증여

지금까지는 자산의 100% 포트폴리오를 부동산 투자로 만들고 유지해왔다면 (= 시세차익형 투자를 반복하면서 자산의 크기를 최대한 키우는데 집중) 올해부터는 조금씩 수익형 부동산으로 포트를 리밸런싱하고 유연하게 운영 가능한 현금을 늘려나가기 위해 주식이나 코인 투자에 시간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90% 이상이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조금씩 조정해서 10년 이내에 60(부동산):40(주식)으로 만드는게 목표입니다. 이렇게 자산의 리밸런싱 외에도 올해 새롭게 시작한 일이 하나 있다면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증여'가 있습니다. 치열하게 자산의 크기를 늘리던 시기에는 늘어나는 대출 이자를 감당하기에도 버거웠기에 아이들에게 해주는 '증여'는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많은 시간을 보내며 놀아주는 '정서적 증여'였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회사일로 바쁜 평일에 부동산 투자, 공부를 몰고 주말엔 나들이 가고 몸으로 놀아주며 시간을 보냈네요. 올해는 부동산을 몇 개 정리하고 수익형으로 갈아타기 한 뒤 현금흐름을 만들고 남은 여유 자금으로 금융자산(주식)에 투자하고 여유가 없어 하지 못했던 증여도 조금씩 해줬습니다. 비대면으로 미성년 자녀 주식계좌를 만들고 각각 통장에 1000만원 씩 증여를 마친 뒤 유망한 테크 기업 위주로 미국 주식을 매수했습니다. 아이들 주식 계좌 수익률 중간 점검 돈이 생기면 부동산을 사모으고 이자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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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다 하게 된다

세상에는 관성이 존재하기에 모든 사람들은 늘 해오던 관성때문에 새로운 일보단 익숙한 일을 택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새로운 분야의 일과 마주하면 '와.. 내가 이걸 어떻게 하지? 못할 것 같은데..' 시작부터 포기하고 싶은 생각부터 먼저 들곤 합니다. 저도 지극히 평범한 사람인지라 새로운 도전보다 익숙한 일상들이 좋습니다. 회사에서 월급받으며 주어진 업무만 해도 충분한데 굳이 험난한 과정들과 스트레스들을 견디며 새로운 방법들과 상품들을 찾아서 투자를 하는건 관성을 이겨내야 할 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겠죠. 건물을 등기치고 거의 한 달 정도는 퇴근 후 대부분의 시간들을 건물수리나 이런저런 인수인계 작업들로 보냈네요. 어렵거나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작업들은 돈을 써서 전문가를 불러 해결하고 있지만 작고 사소한 수많은 작업들은 스스로 해야합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세면대 수전에 물이 새면 뛰어가서 교체해주고 타는 냄새가 난다고 하는 콘센트는 교체해주고 수명이 다 된 화장실 전구는 LED로 교체해주고 싱크대를 철거하고 조립하는 일, 낡은 옷장과 신발장을 혼자 옮기고 버리는 일, 가리고 싶은 곳은 셀프 도배로 마감해버리는 일. 돈을 쓰고 사람을 불러 시키기에도 애매한 이런 작고 사소한 작업들을 하면서 생각합니다. '아.. 내가 왜 여기 앉아서 이걸 하고 있는거지..' 무거운 이삿짐을 날라 본 적...

확증편향

저는 직접 해보지 않은 투자에 대해서는 해본 척 하지 않고, 직접 해 본 투자에 대해서는 최대한 객관적으로 두루뭉실하게 이야기하곤 합니다. 예전에 잠시 재건축 단지 내 상가 투자 강의를 할 때도 이런 투자 방법들이 있고 어떻게 접근하면 되고 어떤 물건들을 보면 좋다를 전달하는데 집중하려 했고, 어떤 물건이나 지역을 찍어주는 것을 피하고 저의 투자 원칙과 방법들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강조하려 노력했었던 것 같습니다. 블로그에 쓰는 투자 이야기들도, 수익을 냈다고 해서 그 방법들이 꼭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정답지가 될 순 없기에 최대한 주관적이기보다 객관적으로 전달해서 제 글을 읽는 분들이 스스로 곱씹어 보고 생각하고 의사결정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15년도에 네이버 카페글을 보며 공부하고 네이버부동산을 통해 시세를 파악하고 엑셀에 정리해서 필터 걸어가며 보던 제 경험들과 2024년도에 텔레그램과 톡방을 통해 공부하고 아실과 호갱노노, 디스코를 보며 시세를 파악하는 투자자의 경험이 같을까요? 저는 본인의 생각만이 정답이라고 확신에 가득 차 설득하려 하는 사람들을 멀리하고 경계합니다. 물론 그들은 강의를 모집해야 하고 책을 팔아서 수익을 내야하기 때문에 어떤 방향이든 확신에 찬 스탠스를 유지하는게 어쩔 수 없겠지만 강의를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만들어내야 하는 확증편향이 누군가에겐 독으로 작용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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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W는 메타일지도

솔직하게 메타는 페이스북 하나밖에 없는, 왠지모르게 자꾸만 싸이월드(?)가 연상되는 메타버스 세계관만 추구하는 기업이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시간은 조금 지났지만, 지난 9월 스마트글래스 출시 발표 영상을 보면서 어쩌면 메타도 인터넷, 스마트폰처럼 세상을 바꿀 W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만큼 인상 깊었습니다.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을 손을 쓰지 않고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스마트글래스 오라이언. 사실 세상을 바꿀 기술의 혁신이라는게 1) 기존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거나, 2) 기존에 있던 것들을 결합해서 새롭게 만드는 두 가지 방법밖에 없는데 스마트폰과 안경을 결합해서 각각의 장점을 극대화 한 신제품이 바로 스마트 글래스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사진이나 영상을 찍기 위해서 스마트폰을 꺼내 손으로 눌러서 찍지 않아도 내가 바라보고 있는 장면들을 단순히 말로 촬영하거나 기억하거나 분석할 수 있는 것, (AI 개인비서를 언제 어디서나 휴대가능한) 그리고 개인적으로 세상에서 구글이 가장 먼저 출시할거라 기대했던 동시 통역도 가능한 장면이 정말 인상 깊었네요. 어느샌가 인터넷이 우리 삶에 당연하게 스며들고 스마트폰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처럼 메타의 스마트글래스로 모든 일상을 처리하고 테슬라의 FSD와 옵티머스가 노동을 대체하는게 당연해지는 세상이 생각보다 빨리 올 것 같습니다. 21년에 53만원에서 22년엔 12만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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