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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에게 선물박스 감자 한박스 아주 맛있게 먹고 있어요. 이것저것 감자 요리로 밥상을 채워가고 있는데 맛도 좋고 , 요리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뭔가 자꾸 만들어 가족과 먹는 과정이 더 즐겁고 소중한 시간같아요. 맨날 회사 끝나고 집에 안오고 직원들과 회식자리에 어울려 자정이 다 되어서야 집에 오던 예전 모습은 잊은지 오래에요. 아빠가 퇴근 땡하고 집에서 차근차근 요리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아이들도 옆에와서 툭툭 말을 걸면서 이런 저런 얘기나누면서 웃는 일이 많아졌어요. 집밥에게 고맙다고 해야겠어요... 오늘은 감자요리로 뭘 할까? 고민하다가 한번 만들어 두면 간식으로 그냥 먹어도 좋고 빵에 발라 먹어도 좋은 으깬감자 샐러드를 만들기로 했어요. 아이들도 워낙 좋아하는 으깬감자샐러드라서 만드는 동안 옆에서 얼마나 쫑알쫑알 거리면 얘기하는지 그 모습이 싫지 않고 귀엽고 사랑스럽고 우리 막내 아들이 이런 모습이 있었나? 하고 생각했어요. 완전 남자 아이가 얼마나 애교쟁이인지... 자기 좋아하는 맛난거 만든다니 더 신이 난것 같아요. 주말에는 가끔 요리하는 과정에도 참여을 시켜보면 꽤나 관심을 보이는데 맨날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것보다는 훨씬 좋은것 같아요. 으깬감자샐러드 감자삶기 감자 껍질은 벗긴 후에 냄비에 담아서 삶아줄거에요. 감자가 잠길 정도로 물을 넣어주고 소금 1스푼 넣어서 20분정도 중불에서 삶아주세요. 젓가락으로 푹 찔러서 감자 속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