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70
150202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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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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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림의 카라이프 블로그 2021년 결산

올해를 하루 남기고, 이를 짧게 정리해 봅니다. 제게 2021년은 가장 변수가 많은 해였습니다. 제가 해오던 일에 직장생활을 병행하게 되면서 피로와 스트레스를 크게 받았고, 워라밸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지요. 특히 미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됐고, 지금까지 추구해온 방향성에 대해서도 다시금 돌아보게 됐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나름의 방향성을 정했고, 그에 맞춰서 조금은 평범하게 살아가려고 합니다. 올해 시승한 자동차는 총 58대입니다. 일부 차종은 중첩되긴 하지만, 시승 목적이 달랐기 때문에 별도로 명시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정 가용이 여유치 않았기 때문에 평일 시승보다 주말 시승 비중이 높았고, 일정 조정과 시승기에 대한 부담감이 덜한 지인 차를 많이 타는 한 해였던 것 같아요. 내년에도 이 흐름이 크게 바뀔 것 같진 않습니다. 대수도 더 적어질 듯. 올해 탔던 차 중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자동차 6대를 짧게 소개해 봅니다. 현대 코나 N 제가 경험한 현대 N 중에서는 가장 과격하고, 퓨어한 감성을 갖춘 차에요. 코너를 파고드는 능력, 공격적인 전자식 LSD 반응 등 전반적으로 양산차 범주를 훨씬 상회한 느낌. 벨로스터 N을 처음 탔을 때 이런 차를 현대자동차가 만들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됐다면, 코나 N은 SUV가 이렇게 움직여도 되냐는 생각을 가장 먼저 하게 되죠. 이 차는 자동차를 좋아하고, 운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들...

202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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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모빌리티쇼 리뷰… 반드시 봐야 할 차 7대 (신형 니로 · GV70 전기차 · iX · RS e-트론 GT · MC20 · EQS · 신형 911 GT3)

2021 서울 모빌리티쇼 첫 번째 이야기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막을 올린 2021 서울 모빌리티쇼 프레스 데이를 다녀왔습니다. 정확히 2년 만에 경험한 모터쇼 감성 일반 개장 기준 10일 동안 펼쳐지는 이번 모터쇼는 근 2년간 코로나19 여파로 경험할 수 없었기 때문에 더 반갑게 느껴졌는데요. 다만 행사명이 모빌리티쇼로 바뀌긴 했지만, 사실 보는 입장에서 그 취지에 대해 공감하긴 힘들었습니다. 내연기관만 전시한 게 모터쇼, 전기차 위주로 전시한 게 모빌리티쇼라면 말이 되겠지만, 통상적인 모빌리티의 개념과 정말 상충된다고 느꼈거든요. 누가 봐도 전기차가 많이 전시된 '모터쇼' 였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다들 궁금증이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빠르게 준비해 봤습니다. 2021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절대로 놓쳐선 안 되는 '반드시 봐야 할 차 리스트' 를 소개합니다. 선정 배경은 크게 두 가지. 해당 신차 공개가 유의미하거나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던 차를 꼽았는데요. 총 7대를 소개하며, 소개 순서는 제가 좋아하는 역순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그중 일부 차종에 대한 리뷰 포스트는 별도로 올라갑니다. 기아 신형 니로 이번 모터쇼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신차 아닐까 싶네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까지 다양한 친환경 라인업을 판매해왔던 니로가 2세대로 새롭게 돌아왔습니다. 다소 우둔해 보였던 1세...

20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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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70 3.5T 살짝 맛봤습니다.

정말 짧은 순간이긴 했지만, 제네시스 GV70 3.5T를 짧게 경험해 봤습니다. 이미 외관, 실내를 살펴본 리뷰 포스트를 올렸던만큼 실제 시승하면서 느꼈던 몇 가지 특징에 대해 짧게 정리할 텐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크게 거슬리는 점은 없었습니다. 파워트레인 조합은 힘의 여유나 즉답성에 있어서 만족스러웠고, 승차감은 지금까지 경험한 제네시스 중에서 제일 편안하게 느껴졌습니다. G80 탈때 아쉬웠던 엔진… GV70에선 좋았다 먼저 파워트레인에 대한 만족감이 높습니다. V6 3.5리터 람다3 트윈터보 엔진은 출발 직후엔 살짝 맥이 빠진 것 같지만, 1,800rpm부터 변속이 이뤄지는 6,000rpm까지 꽤 시원스러운 가속 성능을 보여줍니다. 시승 과정에서 확인한 0-100km/h 가속 시간은 정확히 6초. 같은 엔진이 탑재된 G80 3.5T를 탔을 때는 제원상 성능(380마력, 54kg.m)에 비해 가속 성능이 부족하다 느꼈지만, GV70 3.5T는 상대적으로 가뿐하게 느껴졌어요. 변속기 역시 잽싸게 반응하며, 수동 변속 모드에서도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크기 · 무게 차이에서 기인한 성능 차이인 줄 알았지만, 제원상 무게는 GV70 3.5T가 G80 3.5T보다 오히려 더 무겁습니다. G80 3.5T 대비 45kg이 더 나가죠. 두 차 모두 시승 센터를 통해 경험한 상황. 그렇다고 GV70 3.5T에 고급유를 주...

2021.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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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70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신차, 제네시스 GV70을 자세히 살펴보고 왔습니다. 원래는 발 빠르게 살펴본 소감을 다뤘어야 했지만, 나름의 사정이 있었어요. 계획상으로는 스포츠 패키지 모습도 함께 담으려 했었거든요. 스포츠 패키지 전시 일자가 정말 기약 없이 밀리게 되면서 부득이하게 리뷰 자체가 늦어지게 됐습니다. GV70은 국산차로서 상당히 실내외 디자인을 아주 잘 뽑았고, 수입차와 완전히 겹치는 가격도 어느 정도 수긍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제네시스가 라이벌로 내세운 BMW X3나 아우디 Q5, 메르세데스 벤츠 GLC 등에 비해 시각적인 매력과 전체적인 패키징이 메리트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완벽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건 아쉬웠습니다. 마감이 아쉬운 점이 꽤 눈에 띄더군요. 한편, GV70에 도입된 참신한 몇 가지 시도가 제 입장에서는 상당히 이질적이고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GV70을 출시하며 새롭게 추가된 외장 색상, 바로사 버건디. GV70의 전면부는 현행 제네시스의 패밀리룩을 보기 좋게 구현한 모습입니다. 상대적으로 차급이 높고, 크기 또한 우람한 GV80의 묵직함과 아주 견고한 느낌은 덜하지만, 오히려 차 크기가 작은 중형 SUV로서는 스포티하면서도 적당히 세련된 모습에 자꾸만 시선이 가요. 비율 차이가 크지만, 사실 한 세대 전 현대 싼타페보다 전장과 전폭이 크다는 사실이 크게 실감나지 않습...

2021.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