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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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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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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G87 M2 리뷰… 걱정이 앞섰던 실물 처음 접한 소감

G87 M2가 좋으면서도 아쉬운 이유 컴팩트한 차체와 긴장감 넘치는 스포티한 디자인에 컴팩트한 차체를 힘껏 밀어붙이는 강력한 파워트레인, BMW M의 칭호에 어울리는 뛰어난 주행성능에 이르기까지. BMW M 라인업의 막내, BMW M2는 디자인과 주행성능 등 수많은 장점을 갖춘 스포츠카였죠. 1세대 F87 M2는 막내라는 이유로 실내 차별화에 공들이지 않았던 점을 제외한다면, 이 차는 단점이라 말할 것도 없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뒤를 잇는 2세대, G87 M2가 새롭게 돌아왔습니다. 앞서 공개된 G42 2시리즈 쿠페를 바탕으로 상당히 과감한 디자인, 과거 아쉬움을 완벽히 덜어내는 M 그 자체인 실내, 1세대 M2 끝판왕인 M2 CS를 뛰어넘는 직렬 6기통 S58 3.0리터 트윈파워 터보 엔진 등 차원이 다른 고성능 스포츠카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G87 M2가 추구하는 모든 새로운 변화가 모두 마음에 들진 않았습니다. 외관에 대한 언급에 앞서 제원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할 수 없습니다. 딱 보자마자 덩치가 훨씬 더 커졌다는 생각부터 하게 되거든요. G87 M2는 F87 M2 대비 전장 119mm, 전폭 31mm, 휠베이스 55mm가 더 늘어나면서 각각 4,580mm · 1,885mm · 2,745mm에 달합니다. 전고는 5mm 줄어든 1,410mm. 상위 차종 F82 M4가 전장 4,671mm · 전폭 1,870mm · 전고...

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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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M2 프리뷰… 분명해진 개성 · 장점은 되려 희석된 스포츠카

BMW의 고성능 디비전, BMW M 그룹의 엔트리급 모델인 BMW M2 2세대 모델이 공개됐습니다. 코드네임이 기존 F87에서 G87로 바뀌었고, 달라진 명칭만큼이나 안팎으로 다양한 변화를 더했는데요. 차체 크기 증대, 엔진 성능 향상 모두 실현했습니다. 변속기는 기존의 6단 수동변속기는 유지, 7단 M DCT는 8단 자동변속기로 대체됐습니다. 특히 1세대 초기형 M2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밋밋한 형상의 시트, 컴페티션부터 적용됐던 스티어링 휠 M 버튼 등 현재 판매 중인 M에 적용된 실내 차별화를 빠뜨리지 않고 적용한 것 상당히 큰 변화입니다. 반면 공차중량이 200kg 넘게 늘어나며, BMW M2의 장점인 가볍고, 핸들링 성능 좋은 스포츠카라는 수식어를 붙이긴 어렵게 됐습니다. 극적인 수준에 그치는 외관 변화 2세대 M2의 외관 변화는 정말 극적입니다. 1세대 대비 차체 프로포션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크게 바뀌었는데요. 파격적인 모습인 건 인정하지만, 이 모습이 모두에게 좋아 보인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전면부에서는 각을 살린 직사각형 키드니 그릴과 큼지막한 에어 인테이크를 더한 게 가장 눈에 띕니다. 한편, 범퍼 끝에 있는 에어 인테이크 주위로는 1세대 M2 전면부에서 볼 수 있었던 볼륨감을 극대화한 디테일을 더하기도 했죠. 키드니 그릴과 에어 인테이크에 적용된 가로 형태의 라인은 앞서 출시된 BMW M3 · M4와 같습...

20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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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1M VS BMW M2 비교 시승기… 그들이 말하는 스포츠카의 본질

오늘은 감히 스포츠카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직선에서 빠른 차는 정말 많다 최근의 자동차 시장은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기술 발전에 따라서 자동차 성능이 비현실적으로 높아졌고, 전기차와 같은 동력원 전환에 따라 고성능의 수준 역시 말도 안 되게 높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10년 전과 비교해 보면 수치 차이는 상당히 두드러지는데요. 이렇듯 고성능에 대한 기준이 완전히 새로워지면서 가속 시간의 의미와 가치도 퇴색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과거 꽤나 달린다는 자동차의 경우 스포츠카로 불리고, 그보다 더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차에 한해서만 슈퍼카라는 용어를 쓰곤 했습니다. 지금은 그 위에 하이퍼카라는 존재가 자리 잡고 있지요. 특히 날렵한 형상의 스포츠카가 아니더라도 스포츠카보다 훨씬 빠른 기이한 자동차들의 수가 늘고 있죠. 전기 동력원이 탑재된 세단, SUV의 가속 성능이 내연기관 쿠페를 압도하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들 모두를 스포츠카라 말하진 않는다 이런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도 스포츠카의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스포츠카의 사전적 정의만 봐도 알 수 있지요. 속도를 높이는 데에 중점을 둬 만든 오락용 · 경주용 자동차. 더 나아가 운전자와 자동차가 온전히 교감하며, 운전이란 행위 자체를 즐겁게 만드는 차를 스포츠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스포츠카가 고성능...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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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F87 M2 CS 직접 타본 소감… 기억 남는 특징 5가지

예고했던 대로 오늘은 BMW F87 M2 CS(이하 M2 CS)를 직접 운전하며 느낀 소감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 보려 합니다. 영상 먼저 보시겠습니다. 시승차는 미사노 블루 외장 컬러, 19인치 787M 단조 휠, M 스포츠 스틸 브레이크가 적용된 M2 CS BMW코리아 25주년 에디션입니다. 설명에 앞서 직접 주행한 인캠 영상을 첨부합니다. 가장 극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모드로 달렸습니다. 사실 차 상태가 좋진 않았어요. BMW 드라이빙센터에 도입된 이래 지금까지 15,000km 가까이 주파한 상태. 차라리 한 사람에게 학대당했다면 그나마 나았겠지만, 이 차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친 상황. 대대적인 수리를 해야 할 시기를 한참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타이어는 순정 타이어인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컵 2에 비해 접지력이 턱없이 부족한 한국타이어 S1 에보 3였고, 특히 M 스포츠 스틸 브레이크는 페이스를 높여 달렸을 때 브레이크 페달 답력이 실시간으로 바뀔 정도로 심각한 상황. 나름 적응하며 타느라 엄청 애먹었습니다. 컨디션이 정상적이라는 가정, 순정 상태일 때 경험했던 지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M2 CS의 시승 소감을 정리합니다. 1. 쥐어짜는 맛이 있는 S55 엔진 F 바디 시절, BMW M 디비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던 직렬 6기통 3.0리터 트윈터보 엔진, 엔진 코드명인 S55로 불리지요. M2 컴페티션에 처음...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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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M2 CS 리뷰… M의 본질에 가장 가까이 다가서다

BMW의 고성능 디비전, BMW M. 자동차를 좋아하고, 운전을 즐기는 사람에겐 정말 없어서는 안될 존재일 텐데요. 전 세계적으로 고성능 자동차 시장 규모가 커짐에 따라 문 2개 달린 차보다 문 4개 달린 차의 선택지가 훨씬 많아지게 됐죠. 메르세데스 AMG가 이 흐름을 주도하고, BMW M이 이를 자연스럽게 따랐던 걸로 기억합니다. 분명 요즘 판매되는 BMW M은 확실히 빨라졌고, 고급스러운 실내와 뛰어난 패키징을 자랑합니다. 그런데 세대가 바뀌면서 공차중량이 엄청나게 늘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전 세대에 비해 원초적이고 자극적인 성향은 자연스레 잦아들게 됐습니다. 한층 늘어난 무게를 덜 체감할 수 있게 하는 건 가능해도 아예 못 느끼게 할 수는 없는 거죠. 특히 이 고성능 자동차가 보편화되기 시작하면서 기존 오너와 신규 오너간 입장 차이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전자는 문 2개 혹은 문 4개에 고성능 엔진과 뛰어난 주행성능, 가벼운 공차중량 등 스포츠 드라이빙에 직결된 부분에 집중했다면, 후자는 다루기 쉬운 고성능과 편의사양을 모두 누릴 수 있는 BMW의 최상위 모델을 선택한다고 볼 수 있겠죠. 그런 점에서 BMW M의 CS 모델이 가지는 의미는 정말 특별해요. M 모델의 마지막을 기념하며, BMW M이 추구해왔던 스포츠 드라이빙 성능 구현에만 집중하죠. 그 과정에서 외관과 실내를 한층 공격적으로 다듬고, 엔진 성능을 상위 차종 버금...

2022.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