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ETCH PROJCET 20대 여자 직장인의 공간 신청자가 사는 4평 크기 아파트 작은방 작은 공간에 어울리지 않는 거대한 가구들 무의식 속으로 사라진 동심도 불러일으킬 만한 핑크 하트 벽지 20대 여자 직장인의 방 분명 변화가 필요했다. 변화의 첫 번째로 벽지에 페인트를 칠해주었다. 어깨가 작살나고, 얼굴이 아사리판 날정도로 칠했다. 그다음은 계획했던 방꾸미기를 위한 가구 및 소품을 배치할 차례이다. 우선 이 방은 화장대가 놓인 벽면이 사진과 같이 튀어나와 있었다. 가구를 놓기에 불편한 단점이지만, 여러 계획들로 이 벽면을 활용하기로 하였다. 방문 근처에 수납장을 하나 두고 튀어나온 벽에 딱 닿도록 나무판자를 수납장 위로 올려준다. 그럼 사진과 같은 모양으로 화장대 및 옷을 수납할 공간으로 탈바꿈 될 것이다. 계획대로 판자때기를 깔아준 후 화장대 상판이 될 목재에 바니쉬를 칠해 코팅해 준다. 그리고 수납장을 두고 위에 판자를 올려준다. 전완근이 야무지다. 옆으로는 옷 수납을 위한 행거와 서랍장을 두고 반대편에 책상 두고 책꽂이 까지 설치하면 4평 방꾸미기 끝이다. END 4평 여자방 꾸미기가 끝이 났다. 신청자가 원했던 내추럴한 컨셉과 기존 큼지막한 가구들까지 전부 바꾸었다. 우선 창가 쪽으로는 커튼을 설치하고 기존 책상에 위치를 변경하였다. 큼지막한 책장도 치우고 벽걸이 책장을 설치하여, 책들을 꽂아 놓았다. 나머지 책들은 침...
신혼부부의 좁은 아파트 그중에서도 유난히 좁았던 주방 '신혼' 하면 떠오르는 장면은 무엇이 있을까? 비 오는 날 주방에서 서로 호호 꺆꺆 꺄르륵, 빈대떡 부쳐 노나 먹는 그런 아름다운 장면이 첫째로 떠오른다. 허나 지금의 주방은 그런 아름답고 로맨틱한 장면을 그리기엔 너무 부족한, 그저 후줄근한 주방이었다. 주방에 흔히 있는 음식물 때도 " 이 정도면 양호하지! "싶었지만, 양호실에 실려갈 것만 같다. 지저분하고 좁은 주방, 그들의 아름다운 신혼 생활을 위해선 변화가 필요했다. 좁은 주방 인테리어, 변화의 첫 번째로 싱크대 상부장을 철거했다. 좁은 주방, 그리 많지 않은 짐 넉넉하지 않은 예산 이 세 박자가 맞아떨어진다면 상부장 철거는 꽤나 좋은 선택이다. 하지만 잘못 생각했다. 주방 후드의, 환풍 구멍을 보고 든 생각이다. 그래도 이왕 철거한 거, 상부장을 지지하던 목재도 떼어내고 전 세입자의 흔적이 가득한 시트지도 과감히 뜯어내버렸다. 결과가 어떻든 항상 시작 뒤엔 끝이 있으니 말이다. 하부장 빼고 전부 떼어낸 주방 벽면에는 페인트칠과 함께 곰팡이를 제거 환풍 구멍은 아예 막아버리는 것보단 벽지 도배를 통해 눈에 안 보이게 가려버렸다. 이렇게 말이다. 깔끔해진 주방에는 새로이 밝은 장판을 깔아준다. 뭔 놈의 장애물이 이리 많은지 요리조리 장판을 칼로 도려내고 본드 칠도 해서 깔아 마무리한다. " 늦은 밤에 여기까지 오느라 힘들지 ...
신축이라 집 상태는 제법 훌륭한 신청자의 투룸 우선 요상한 벽지 옆으로 보이는 작은방부터 손보기로 한다. 문을 열면 나오는 작은 크기의 3평 방 전에 거주하시던 할머님의 거대한 장롱과 다양한 살림살이들을 빼고 나니 때가 야무지게 탄 벽지가 모습을 드러내었다. 이 부분은 내가 방문 전에 신청자가 미리 새하얀 페인트를 칠해 놓았다. 페인트 칠로 밝아진 방에는 책상과 침대를 놓고 사진과 같이 사용하고 있었다. 책상에는 컴퓨터를 비롯해 다양한 선들이 정리가 되지 않은 채, 아니 정리할 수 없는 상태로 늘어져있었다. 책상 옆으로는 침대가 놓여 있었다. 침대에 깔린 깔개들은 전에 사시던 할머님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놓고 간 것이라 추정되었으나, 그의 것이었다. 맙소사 방을 꾸미기 위한 사전 계획은 이러하다. 우선 창문은 블라인드를, 하지만 밤에 어두운 환경에서 취침하고 싶어 하는 그를 위해 창문에 암막 시트지를 붙이기로 한다. 창문에 시트지를 붙일 때는 분무가 가능한 빈병에 물을 담고 주방 세제를 2~3방울 떨어트려 섞어준다. 왜 세제를 섞는지는 모른다. 그냥 설명서에 몸을 맡길 뿐이다. 그다음 붙이고자 하는 창문에 넉넉하게 분사해 버린다. 그렇게 세제 물이 가득한 창문에 시트지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덮어준 후 밀대로 삭삭 밀면서 시트지를 붙여준다. 밀대로 창문에 놓인 시트지를 밀어주면 뿌려두었던 세제 물이 빠지면서 창문과 시트지가 찰싹 붙는다....
SKETCH PROJCET 20대 청년의 공간 20대 청년의 자취방, 10평 임대 아파트 넓지만 빨래터로 활용되고 있는 거실 눕자마자 욕창이 생길 것 같은 전기장판 ADHD 꽃무늬 커튼까지 원하는 곳에 취직하기 위해 20대의 대부분을 반지하에서 보낸 이번 신청자 합격이라는 결실을 맺은 후 고생한 자신을 위해 " 집 꾸미기 "라는 선물을 주고 싶어 했다. 짐을 치우고 난 후 모양새 그의 집에 방문한 한 후 우선 가구를 모조리 치웠다. 임대 아파트는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내 마음대로 꾸미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신청자가 사는 임대 아파트 역시 벽을 뚫거나, 페인트칠을 하는 등의 시공은 불가능한 공간이었지만, 다행히도 상태가 좋은 신축이라 별다른 시공보단 가구와 소품만 배치하기로 하였다. 가구를 모두 치운 후 곧장 새로 구매한 가구 조립에 나선다. 조립에 필요한 공구들로 말이다. 공구가 없어서 셀프 인테리어를 못한다는 것 상당한 핑계에 불과하다.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이라며 내가 지금까지 돼지인 이유를 설명하는 그런 핑계 말이다. 조립 등에 필요한 드릴과 망치, 드라이버는 전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빌려 왔다. 근처 동사무소에서도 쉽게 빌릴 수 있다. 침대 양옆으로 똑같은 협탁을 두기로 계획했다. 2개의 협탁 중 하나는 조립을 완료하고 나머지 협탁도 조립에 들어간다. 이미 1개를 조립해서 그런지 설명서 따위는 쳐다볼 필요가 없...
SKETCH PROJECT Ι room interior 방꾸미기 -끝- 깔끔하지만, 촌스러웠던 방 벽면을 가득 메워 좁아 보이는 방 수납 분리가 되지 않아 지저분해 보이는 방 굳이 따지자면 이렇지만, 사실 그냥 평범한 방이였다. 하지만 신청자가 그토록 원했던 자신만의 방을 얻었기에 최대한 이쁘게 꾸미고자 노력하였다. 도착과 동시에 가구를 전부 빼고 2평의 작은방 중 3면에는 흰색 페인트를 책상을 둘 계획인 벽면에는 그레이 컬러의 페인트를 칠하여 모던함을 유지하며 포인트를 주었다. 깔끔해진 내부에 이제 구매한 가구를 넣을 차례 아닌가? 조립이 필요한 가구는 거실에서 조립을 하여 준비하고 먼저 방 끝 쪽에 자리 잡을 침대 프레임을 조립해 배치하기로 한다. 조립 설명서도 없어서 신청자분 아버지와 풀었다 조였다를 반복하여 꽤나 애먹으며 조립을 완료하였다. 침대 발밑으로는 계획대로 구매한 5단 책장을 두고 테라스로 향하는 큰 미닫이문 역시 계획대로 블라인드를 달아 가려준다. 마지막으로 책상을 조립하여 배치하면 2평 좁은방꾸미기 끝이다. END 좁은방은 문쪽 벽면에 책상, 반대편 벽면은 침대 등 기존의 가구배치와 동일하게 꾸몄다. 하지만 오래된 가구를 전부 교체하였다. 이번 프로젝트의 방에 놓을 가구는 거의? 대부분? 아니 전부 화이트로 골랐다. 따라서, 벽의 전체가 화이트라면 너무 정신이 차분해질 것 만 같아서 책상 앞면만큼은 그레이 컬러의 ...
SKETCH PROJCET 시골 사는 30대 청년의 공간 지저분했던 실내 그곳은 이미 끝을 보았다. 이제 남은 건 야외 주택에 산다는 것의 가장 큰 장점은 마당이 있다는 것 단점인가 이런 마당이라면 단점이다. 무슨 덤프트럭이 치고 간 것 같다. 그가 비싼 돈을 주고 샀다던 햇빛 가림막은 비싼 돈을 주고 폐기해야 될 뿐 강아지와 놀아주고 파고라 만들기에 필요한, 배송 온 자재를 확인해 준다. 자재들은 이미 도면을 통해 사이즈를 전부 맞춰 주문한 상태이다. 즉 어떠한 재단 작업도 필요 없다는 이야기가 되겠다. 우선 기존에 폐허스러운 야외를 치우다가 토끼와 마주친다. 바로 버린다. 토끼의 잔해와 함께 싹 청소를 해주고 자재들이 제대로 왔는지 체크를 해준다. 제대로 안 왔군 그렇게 목재를 사이즈별로 분류 후 목재 위에 스테인을 칠해 색깔을 야물딱지게 바꿀 계획이다. 이 자식으로 말이다. 목재 위에 스테인을 칠하는 건 별거 없다. 그냥 칠하면 된다. 그렇게 신청자와 함께 스테인을 칠해준다. 스테인을 칠할 때, 바닥까지 칠하기 싫다면 스테인 묻은 롤러를 탈수기처럼 탈탈텉텉ㅌ털털 털어준 후 목재에 칠해주어야 한다. 그렇게 뒤집어가며 모든 곳에 스테인을 칠한 끝에 다 칠했다. 이웃 어르신이 뭐 하는 거냐며 이래저래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이것이 시골의 정이 아닌가 항문을 가리신 걸 보니 한방 뀌고 가셨나 보다. 그렇게 다 칠한 목재는 말려준다. 스테...
두 자매가 사는 자취방 그들이 사는 집은 내부 컨디션이 야물딱진 관계로 시공은 필요 없었다. 필요한 건 그저 선택과 배치뿐 따라서,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도면을 그려 어울릴만한 가구와 배치를 제안하였다. 두 자매는 나의 도면을 참고하여, 어떤 가구를 선택하고 어떻게 꾸몄는가 우선 수건에게 양보했던 거실 공간 언니의 남자친구가 지원군으로 등장 함께 커튼을 설치하였다. 블라인드가 더 깔끔한 맛이 있었겠지만, 세월의 흔적에 얻어터진 문짝 사이로 바람이 매몰차게 스며, 커튼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강아지와 함께 트롤리를 조립했다. 그리고 작은 의자 조립 브이 협탁 조립 브이 선반대 조립 브이 의자 조립 브이 책상 조립 브이 서랍 브이 두 자매는 브이제이 특공대였다. 인테리어 끝나면 팔뚝과 허벅지가 아프기 마련, 그녀들은 인테리어가 끝나고 검지와 중지에 알이 배겼을 것이다. 가구 조립처럼 비교적 쉬운 부분은 두 자매가 스스로 진행하였다. 그리고 자매의 자취방 인테리어 중 가장 어려운(?) 침실 벽걸이 TV 설치가 있었다. 이 부분은 카톡으로 방법을 알려주었다. 카톡 몇 마디에 바로 벽걸이 티비를 설치하는 자매 TV 위치 잡고 드릴로 벽 뚫고 칼블럭 박고 브래킷 설치하고 수평 맞는지 확인하고 TV 걸면 쁘이다. 자매가 직접 꾸민 자취방 거실이다. 아이보리 러그와 커튼 그리고 테이블을 두어 꾸몄다. 그들이 원하던 우드&화이트 콘셉트가 확실...
SKETCH PROJECT 올림픽 영상분석관의 공간 도면 신청자가 사는 12평 투룸 도면 상 제일 왼쪽에 위치한 큰 방은 침실 겸 작업 공간으로 꾸몄다. 투룸의 마지막 남은 작은방 침실을 깔끔하게 쓰기 위해선 2평 크기의 이방에 신청자의 옷과 함께 다양한 짐들이 수납돼야 했다. 짐이라는 것을 카테고리별로 나눈다면 옷, 주방용품, 욕실용품 정도 드레스룸 / 다용도룸 2평 크기의 작은방은 공간분리 와 가구배치를 통해 드레스룸과 다용도룸(주방+욕실)의 공간으로 나누어 짐을 수납하기로 했다. 우선 작은방에 있는 옷장과 짐들을 전부 빼주었다. 옷장은 빼자마자 중고장터에 올려놓았는데, 올린 지 3분 만에 팔려버렸다. 그리고 도면대로 창가 쪽에는 드레스룸을 만들기 위해 방 넓이에 딱 맞게 행거를 설치하였다. 올라가서 수평도 야무지게 보면서 말이다. 행거 설치를 끝 근데 이거 창문에서 햇빛이 들어오면 신청자의 옷이 낡고 색이 바래지 않는가. 창문도 전부 뜯어내서 닦아 뿌려 붙여 밀어 잘라 암막 시트지를 붙여준다. 그의 옷을 지키기 위한 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젠 작은방에 놓아줄 가구를 조립할 차례이다. 가구 조립계의 미친놈을 여기서 또 만났다. 조립 설명서만 3장 평생을 살면서 읽은 책보다 많다. 조립인지 제조인지 모를 정도의 부속들 하지만 어쩌겠는가. 조립에 나서본다. 엄마한테 또 매 맞겠다. 드릴로 조립하고 틀잡고 이번 서랍장은 제법 가격이...
SKETCH PROJECT Ι interior 거실 인테리어 겉보기에는 정리가 안 되어 있을 뿐 문제없어 보였던 거실 하지만 얼룩덜룩한 벽면과 함께 곰팡이가 살고 있었다. 이거 월세는 신청자가 내고 있는 부분인데 말이다. 책상의 반대편이다. 거실과 한공간에 위치한 주방 주방의 벽면은 국제체스대회의 숨맥히는 결승 경기가 열린다 해도 전혀 문제가 없을 것 같은 대형 체스판이 붙어있었다. 나 역시 코리안 체스, 장기판에서 장군 좀 외쳐본 놈이라 오른쪽 손목이 간질거렸다. 현관문의 문짝 화장실 문짝을 마지막으로 감상 후 하늘을 올리며 작게 토해냈다. 조때따 신청자가 아닌 곰팡이가 월세 내고 사는 집을 바꾸기 위해서 정말 많은 노력을 하였다. 진짜 월세를 내는 신청자의 목숨을 건 페인트칠 체스 국제경기장 철거 팽이 문도 제거하여, 이번 집의 주 컬러 딥 그린으로 페인트를 발라드렸다. 시들어 빠진 바나나 꼬다리 같은 장판은 화이트 한 장판으로 교체 후 싱크대 하부장에 페인트를 상판에는 원목 시트지를 그리고 딥 그린 타일을 붙여 마감하였다. 벽면에는 허전함을 채워주기 위해 간접조명을 만들어주었다. " 캬 이제 거실 인테리어 마무리구나 " 싶던 찰나에 주방 위에 덩그러니 붙어있는 조명이 " 나 아직 남았는데 ㅋ" 하는 것 아닌가? 당장 뜯어 버린 후 골드 래커를 휘갈겼다. 이 집의 포인트 컬러인 골드로 통일한 것이다. 그리고 책상에 올라가 벽면 거...
SKETCH PROJECT Ι room interior 작은방 인테리어 수많은 셀프인테리어 과정을 거쳐 옥탑방에 하나 있던 작은방 인테리어가 끝이 났다. 처음 작은방의 모양새이다. 필요 이상의 많은 짐들과 너저분했던 배드 테이블 그리고 반대편 벽면까지 인테리어 전 신청자 분의 작은방은 침대를 놓아 잠을 자거나, 몇 가지 옷들을 보관만 하는 용도로 사용하였고, 추가적으로 가지고 있던 빔프로젝터 사용을 원하셨다. 과정 우선 장판을 걷어내고 찢어진 벽지를 보수하였다. 계획대로 어두운 벽을 밝게 만들기 위해 셀프 페인팅을 시작으로 바닥에 단차를 메꾸고 데코타일을 붙이고 마지막으로 걸레받이를 통해 마감하였다. 셀프인테리어로 꽤나 밝게 만들어진 작은방에는 밤에 일하시고 낮에 주무시는 신청자분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암막 커튼을 설치하고 침대 반대편 꼴배기 싫은 초록이 헐크 창문은 블라인드를 설치 침대 머리 위쪽으로는 신청자분이 사전에 부탁하신 빔프로젝터를 쏘기 위해 선반을 달아 마무리하였다. END 옥탑에 하나 있는 작은방은 기존에 침실로 사용했기에 동일하게 침실로, 하지만 더 밝은 느낌의 침실로 꾸몄다. 침대 옆 창문은 베이지 컬러의 암막 커튼을 달아 창문을 가림과 동시에 햇빛까지 가려버렸다. 침대 머리 위쪽으로는 무지주 선반을 설치하여 빔프로젝터와 스피커 등을 올려놓았다. 베이지 색상의 암막 커튼과 어울리는 향수까지 말이다. 침대 앞으로는 ...
문짝에 페인트를 칠하기 위해 사포질 만 2달 그에게는 셀프인테리어가 곧 사포질이요, 사포질이 곧 셀프인테리어였다. 그의 장기적인 사포질에 문짝들은 30년 전에 뽐내던 에메랄드 색조를 되찾았다. 셀프 인테리어에 대한 열정은 불같으나, 방법을 몰랐던 신청자 그는 30년 된 오래된 아파트를 구매해 몇 달 동안 이곳에 생활하며 아내와 함께 살집을 열심히 꾸몄지만, 남은 건 사포질로 단련된 전완근뿐이었다. 이대로 두었다간 건물을 통째로 갈아버릴 것 같아, 신청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강원도에 위치한 신혼집에 방문했다. 삐걱대는 현관문을 열고 신혼집에 들어서자, 제일 먼저 마주한 거실 큼지막한 장롱과 책상이 좌우로 배치되어 있었다. 한쪽 벽면을 가득 메운 장롱 때기는 버거울 정도로 큼지막하며, 한쪽 벽면은 너무나도 어두웠다. 벽을 볼 때마다 연탄 연기처럼 칼칼함이 목을 매어 왔다. 엄마가 사준 기능성 티샤츠로 차려입은 후 거실에 장판은 모조리 걷어낸다. 그리고 벽면에 페인트를 칠하였다. 페인트칠은 언제 칠하든지 힘들고 인테리어보단 노가다 같다. 노가다 같은 페인트칠을 끝내고, 거실 바닥에는 걷어낸 장판 대신 새하얀 장판을 깔아준다. 벽과 바닥이 완성된 거실 벽면에 TV 장 대신 선반을 설치하고 그 위로 벽걸이 TV 설치를 위한 브래킷을 달아준다. 베란다 쪽 벽면에는 커튼을 설치해준다. 거실 전등도 교체해주고 식물도 달아주고 마지막 설치했던 브래킷에...
SKETCH PROJECT 올림픽 영상분석관의 공간 동계올림픽 영상분석관으로 일하며, 잦은 출장과 선수촌 생활로 나만의 공간이 없었던 신청자 이직과 동시에 12평 투룸을 얻었다. 첫 자취, 그동안 꿈꿔왔던 자신만의 공간을 위해 페인트를 칠하고 셀프 인테리어를 했지만, 집을 깔끔하게 쓰기 위한 가구배치 방법을 몰랐다. 그런 신청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그가 사는 곳에 방문하였다. 큰방 특색 없이 지저분했던 신청자의 큰방 신청자가 이미 페인트를 칠해놓은 터라, 시공적인 부분은 필요 없었다. 그저 신청자가 원하는 느낌을 낼 수 있도록, 좀 더 삶의 질을 높여 줄 수 있도록 가구배치를 하는 것뿐 첫 번째로 완벽한 암막을 위해 창문에 시트지를 붙이고 블라인드를 설치하였다. 그리고 구매한 가구와 소품을 놓아 큰 방은 마무리했다. 완성된 큰 방 이곳은 기존 배치된 구조와 동일하게 작업 공간 겸 침실로 꾸며버렸다. 방을 지저분하게 하던 전선들은 하부에 가림막이 있는 책상을 놓아 안으로 구겨 넣어 정리하였다. 책상 옆으로는 침대 신청자가 가지고 있던 침대와 침구 그대로 정리만 하여 두었다. 침대 옆으로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두었다. 노랫소리에 젖어 잠에 들 수 있을 것이다. 격렬한 노래를 틀고 자면 침대가 젖을 수 있으니 그건 조심해야 하겠다. 매우 깔끔해진 방 분위기는 신청자가 원하는 내추럴하면서도 약간은 고급진 그러한 느낌을 내기 위해 어두운 원목을...
SKETCH PROJCET 새내기 대학생의 공간 촌스러웠던 여대생의 3평 방 어울리지 않는 옷장 해병대의 위엄이 자리 잡은 공간 파릇한 여대생 방이라기엔 어울리지 않는 여러 가지들, 변화가 필요했다. 변화의 첫 번째 옷장 위로 자리 잡고 있던 아버지의 묵직한 해병대 시계를 떼어내준다. 이것을 떼어내는 것만으로도 벌써 반은 완성이다. 벌써부터 여자방의 샤랄랄라리 느낌이 물씬 풍긴다. 그리고는 신청자가 영어 카튼을 떼어낸다. 무엇인가를 하나씩 하나씩 떼어낼수록 속이 이렇게 시원할 수가 있는가 가족사진을 떼어낸 벽지는 오랜 시간 액자가 걸려있었는지 누렇게 변했다. 여기저기 누렇고 나비들이 수놓은 화려한 벽지 페인트칠을 위해 액자가 걸려있던 못은 제거해준 후 콘센트 커버도 보양하는 게 귀찮으니 사진과 같이 분리해놓는다. 그리고는 떼어낸 영어 카튼은 바닥에 깔아 장판에 페인트가 떨어지지 않도록 보양해준다. 사진 속 남성은 신청자의 보이프렌드이다. 여자친구의 방꾸미기에 동참했다. 젯소를 트레이에 담아서 벽지에 젯소를 먼저 칠해준다. 벽지가 실크벽지에다가 색깔도 있으므로, 젯소를 한번 칠해주는 게 야물딱진 방법이다. 젯소나 페인트칠은 언제나 그랬듯 롤러가 닿지 않는 몰딩과 코너부터 붓으로 칠해준 후 롤러질을 하면 훨씬 편하다. 젯소를 한번 칠해준 벽지에는 신청자와 함께 흰색 페인트를 칠해 마감해준다. 마지막으로 마감이 덜 된 부분을 리터치해준다....
<도면> 오늘 소개할 곳은 10평 크기의 작은집 바로 원룸이다. 넓지 않고 길쭉한 형태의 독특한 구조와 아이디어 넘치는 공간과 아늑한 침실 그리고 완벽한 미니멀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이다. 침실에서 바라본 주방 원룸의 거실과 주방의 모습이다. 새하얀 마루와 벽 그리고 빌트인 수납장, 싱크대, 소파 모두 화이트 컬러를 선택해 새하얗고 깔끔한 느낌이다. 소파 앞쪽의 벽은 빈틈 없이 빌트인장이 위치해있다. 빌트인장에는 수납뿐만 아니라 공간이 작은 오늘 작은집 꾸미기에 아이디어 넘치는 공간이 숨어있다. 평범했던 수납장 안에는 내부와 똑같이 심플하고 미니멀스러운 의자와 탁자가 숨겨있다. 책도 보고 밥도 먹고 작은집 꾸미기에 참 유용한 아이디어이다. 그렇다면 침실의 모습은 어떨까? 주방에서 바라본 침실 주방의 반대쪽에 위치한 큰 창문에는 나무 프레임으로 아늑함을 준 침실이 위치해있다. 이 사진까지 봤다면, 오늘의 원룸 사진은 다 본 셈이다. 참으로 군더더기 없이 깔쌈하다. 소품이라고 놓인 건 식물과 침대 옆에 위치한 스탠드뿐 가구와 몇몇의 간소한 소품만으로 꾸미는 완벽한 미니멀 인테리어에서 나오는 심플함이다. 침실 역시 미니멀하다. 새하얀 내부에 어두운 원목으로 포인트를 준 침실, 그리고 창가에 쳐진 커튼까지 하나의 작품을 보는듯하다. 화장실 역시 화이트 와 블랙의 조화로 깔끔하고 미니멀하게 꾸며져있다. ※ images by- studioin2...
요즘 유행하는 인테리어는 무엇일까? 하나만 뽑자면 차분하고 모던한 인테리어가 아닐까 한다. 차분하고 모던하게 하지만 컬러는 어두운색으로 꾸민다면 어떨까? <도면> 오늘 소개할 곳은 거실, 주방, 화장실, 침실 그리고 침실 옆으로 드레스룸까지 있는 18평 아파트이다. 아파트의 거실이다. 거실의 소파 앞으로는 가벽으로 구분된 침실 뒤로는 오픈형 주방이 위치해있다. 벽과 천장은 화이트지만 전체적인 가구와 소품들은 블랙을 선택하여 대체적으로 어두운 느낌이다. 오픈형 주방에는 아일랜드 식탁을 두고 식탁 옆의 공간에는 딱 맞는 책상을 두어 공간을 활용한 점이 눈에 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18평 오픈된 주방 때문인지 거실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인다. 거실은 대체적으로 어두운 차분함을 선택하였다면 주방은 밝은 차분함으로 꾸며져있다. 요즘 주방 인테리어에 트렌드는 사진처럼 바로 상부장 없는 싱크대가 아닐까 상부 수납장이 없어 주방이 더욱 넓어보이고 상부수납장이 없는 대신 옆으로 수납장을 배치해놓았다. 가벽으로 분리된 침실은 어떨까? 블랙 프레임의 가벽으로 거실과 분리된 침실은 대형 침대 하나만 두어 최대한 미니멀스럽게 꾸며져있다. 빈티지한 느낌의 원목 침대 헤드는 침실을 더욱 어둡고 세련되게 만들어준다. 침대 옆으로는 스탠드와 간접조명으로 밝음보단 분위기를 선택하였다. 침대 옆으로는 드레스룸과 함께 화장실이 위치해있다. 침실 옆 화장실은 노출 콘크...
<도면> 오늘 소개할 곳은 "원목" "화이트"로 연출한 감각적인 모던함과 함께 미니멀리즘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 소형아파트 인테리어이다. 아파트의 모습이다. 바닥 라인을 기준으로 왼쪽은 주방, 오른쪽은 거실이 위치해있다. 거실은 전체적으로 모던한 느낌이지만 화이트, 원목, 노출 콘크리트 등 다양한 컬러와 자재로 모던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의 바닥은 나뭇결과 옹이가 그대로 드러나는 원목 패널로 가구는 소파와 테이블만 놓아 미니멀리즘 하게 꾸며져있다. 거실은 원목 패널로 벽과 바닥을 주방은 화이트 컬러로 벽면과 바닥을 인테리어하여, 별다른 가벽 없이도 확실히 공간이 분리되는 느낌이다. 감각적인 느낌은 덤이다. 올 "화이트"가 주가 되어 꾸며진 주방 화이트로 꾸며진 인테리어는 몇 번을 봐도 질리지 않고 몇 번을 봐도 이상하지 않다. 주방과 연결된 통로를 통해 방으로 가보자. 오늘 소개한 소형아파트 인테리어의 거실은 "원목" 주방은"화이트" 방은 " 원목 + 화이트"가 뒤섞여 꾸며져 있다. 방은 투명한 유리가벽을 세워 왼쪽은 침대 오른쪽은 책상을 놓아 꾸며져있다. 방 역시 별다른 소품 없이 침대, 책상 등 필요하 가구만으로 미니멀리즘 하게 꾸며져있다. 화장실은 새하얀 화이트 컬러로 미니멀리즘 하게 꾸며져있다. ※ images by- zmdesig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