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 안녕하세요 준현 님! 테라스 인테리어 찾아보다가 우연히 준현 님 블로그를 보게 되었습니다. 손재주와 미적감각이 하나도 없는 저에겐 이것저것 꾸미시는 능력들이 너무 부러워서 저도 모르게 반나절 동안 블로그에 빠져서 정독하게 되었네요!! 저는 서울에 거주하는 자취생입니다. 이번에 투룸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는데, 지금 이사 온 자취방에 인테리어가 안 되어있고 집이 텅텅 비어 너무나도 막막하여 어디서부터 손댈지 몰라서 도움의 손길을 뻗어봅니다!! 나이 더 먹기 전에 테라스도 꾸며보고 살아보고 싶어서 테라스 있는 자취방으로 덜컥 계약하긴 했는데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하네요 가구와 가전들은 기존에 구매해 놓은 것들이 몇 개 되나, 테라스 쪽을 어떻게 꾸며야 할지 도저히 감이 안 잡혀서 답답한 마음에 마음에 쪽지 드려봐요!! 혹시 조금이라도 도와주실 수 있을까요!!? - 원하는 컨셉 - - 인테리어 예산 - ∞ - 집 구조, 도면 - 빌라 / 투룸 SKETCH PROJECT Ι housewarming 투룸 자취방 소개 및 계획 5번째 인테리어를 위해 서울로 향한다. 고등어 자식과 찌개 자식을 섭취하고 말이다. 그렇게 비린내를 풍기며, 동서울 터미널에 도착 신청자분의 하우스에 콜럼버스 마냥 첫발을 내디뎠다. 투룸 자취방 BEFORE 그가 거주하는 자취방의 거실이다. 이사 온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정리가 되지 않았지만 소파와 함께 테이블 ...
SKETCH PROJCET 새내기 대학생의 공간 촌스러웠던 여대생의 3평 방 어울리지 않는 옷장 해병대의 위엄이 자리 잡은 공간 파릇한 여대생 방이라기엔 어울리지 않는 여러 가지들, 변화가 필요했다. 변화의 첫 번째 옷장 위로 자리 잡고 있던 아버지의 묵직한 해병대 시계를 떼어내준다. 이것을 떼어내는 것만으로도 벌써 반은 완성이다. 벌써부터 여자방의 샤랄랄라리 느낌이 물씬 풍긴다. 그리고는 신청자가 영어 카튼을 떼어낸다. 무엇인가를 하나씩 하나씩 떼어낼수록 속이 이렇게 시원할 수가 있는가 가족사진을 떼어낸 벽지는 오랜 시간 액자가 걸려있었는지 누렇게 변했다. 여기저기 누렇고 나비들이 수놓은 화려한 벽지 페인트칠을 위해 액자가 걸려있던 못은 제거해준 후 콘센트 커버도 보양하는 게 귀찮으니 사진과 같이 분리해놓는다. 그리고는 떼어낸 영어 카튼은 바닥에 깔아 장판에 페인트가 떨어지지 않도록 보양해준다. 사진 속 남성은 신청자의 보이프렌드이다. 여자친구의 방꾸미기에 동참했다. 젯소를 트레이에 담아서 벽지에 젯소를 먼저 칠해준다. 벽지가 실크벽지에다가 색깔도 있으므로, 젯소를 한번 칠해주는 게 야물딱진 방법이다. 젯소나 페인트칠은 언제나 그랬듯 롤러가 닿지 않는 몰딩과 코너부터 붓으로 칠해준 후 롤러질을 하면 훨씬 편하다. 젯소를 한번 칠해준 벽지에는 신청자와 함께 흰색 페인트를 칠해 마감해준다. 마지막으로 마감이 덜 된 부분을 리터치해준다....
SKETCH PROJCET 시골 사는 30대 청년의 공간 신청자가 사는 시골 주택 지저분했던 마당은 파고라를 설치해 아주 아름답게 바꾸었다. 이 아름다운 곳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렇다. 바로 먹는 것이다. 일단 무엇을 먹으려면 앉아야 된다. 마침 그의 마당에 매우 그지같은 의자가 있었다. 이미 파고라를 만들어 신청자의 주머니가 털린 후라 새로 구매하지 않고 이것을 리폼해보기로 한다. 비가 오면 젖는 쿠션이 있는 의자 야외에 사용하기엔 부적절하다. 바로 리폼에 들어가 본다. 우선 의자에 붙어있던 쿠션 때기는 전부 뜯어준 후 튀어나온 피스들과 부드럽지 않은 표면은 그라인더로 갈아준다. 다듬어준다. 다듬었다. 그렇게 마당에 있던 총 3개의 의자, 쿠션을 뜯어 프레임만 덩그러니 남았다. 그라인더로 야무지게 다듬었지만, 상태가 매우 그지다. 락카를 뿌려 새것처럼 칠을 해준다. 락카를 뿌리면 이따구의 상태가 요따구가 된다. 요따구가 이따구가 된다. 그렇게 의자 3개에 모두 락카를 칠해 새것처럼 색을 입혀준다. 입혔다. 의자 프레임 준비는 끝이다. 이제 떼어냈던 쿠션 대신 나무판자를 이용해 궁댕짝 받침과 허리짝 받침을 의자에 만들어 줄 것이다. 우선 의자 프레임에 나무판자를 달아주기 위해 구멍을 뚫어야 한다. 매직을 이용해 구멍을 뚫을 곳을 표시해 준 후 드릴로 표시된 곳에 구멍을 뚫어준다. 뚫었다. 그다음 마당에 굴러다니는 ...
SKETCH PROJCET 시골 사는 30대 청년의 공간 지저분했던 실내 그곳은 이미 끝을 보았다. 이제 남은 건 야외 주택에 산다는 것의 가장 큰 장점은 마당이 있다는 것 단점인가 이런 마당이라면 단점이다. 무슨 덤프트럭이 치고 간 것 같다. 그가 비싼 돈을 주고 샀다던 햇빛 가림막은 비싼 돈을 주고 폐기해야 될 뿐 강아지와 놀아주고 파고라 만들기에 필요한, 배송 온 자재를 확인해 준다. 자재들은 이미 도면을 통해 사이즈를 전부 맞춰 주문한 상태이다. 즉 어떠한 재단 작업도 필요 없다는 이야기가 되겠다. 우선 기존에 폐허스러운 야외를 치우다가 토끼와 마주친다. 바로 버린다. 토끼의 잔해와 함께 싹 청소를 해주고 자재들이 제대로 왔는지 체크를 해준다. 제대로 안 왔군 그렇게 목재를 사이즈별로 분류 후 목재 위에 스테인을 칠해 색깔을 야물딱지게 바꿀 계획이다. 이 자식으로 말이다. 목재 위에 스테인을 칠하는 건 별거 없다. 그냥 칠하면 된다. 그렇게 신청자와 함께 스테인을 칠해준다. 스테인을 칠할 때, 바닥까지 칠하기 싫다면 스테인 묻은 롤러를 탈수기처럼 탈탈텉텉ㅌ털털 털어준 후 목재에 칠해주어야 한다. 그렇게 뒤집어가며 모든 곳에 스테인을 칠한 끝에 다 칠했다. 이웃 어르신이 뭐 하는 거냐며 이래저래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이것이 시골의 정이 아닌가 항문을 가리신 걸 보니 한방 뀌고 가셨나 보다. 그렇게 다 칠한 목재는 말려준다. 스테...
SKETCH PROJCET 시골 사는 30대청년의 공간 거렁뱅이 같은 마당 주택의 꽃 마당을 이렇게 난장판으로 둘 수는 없었다. 변화의 첫 번째로, 파고라를 만들기 위해 미리 주문해둔 목재에 스테인을 칠하였다. 그늘막은 개뿔 쥐뿔만큼도 못 막아주는 그늘막도 당장 철거해버린다. 그리고 동네 이웃분들과 합작하여, 주택 마당 옆 작은 콘크리트 바닥에 파고라를 설치하였다. 목재에 직접 만든 브라켓을 연결하여 파고라 기둥을 만든 후 기둥 한 개 한 개 바닥에 고정하였다. 그렇게 기둥 4개를 시멘트 바닥에 단단스레 고정한 후 기둥에 목재를 연결하여 천장을 만들어주었다. 파고라 안에서 코파다 들키면 안 되니까 한쪽 벽은 목재로 막아준다. 이로써 파고라의 뼈대가 완성되었다. 뻥 뚫린 천장은 목재에 레일을 설치하였다. 별거 없다 그냥 커튼레일이다. 직접 주문 제작한 방수 천막을 덮어 천장도 마감해 주었다. 천막을 레일에 걸어서 계획대로 이따구로 열고 닫을 수 있는 지붕이 완성되었다. 그지 같은 쇠때기 부속도 흰색 락카로 칠해 파고라에 감성 한 스푼을 더 얹어준다. 야물딱져버렸다. 파고라를 완성한 후 야외 가구까지 새것으로 구매하면 좋았겠지만, 신청자가 예산이 부족하여, 야외 가구는 기존에 있는 것들을 재활용하자고 하였다. 돈이 없어서 천장에 조기 매달아 점심을 줄까 걱정했지만, 나름 로컬 맛집 자장면 그것도 세트로 점심을 해결하였다. 그다음은 마당에...
오늘은 인조잔디를 시공하는 날이다. 시공 전에 먼저 더러운 옥상부터 청소하기로 한다. 바닥을 쓱쓱 쓸어주고 물도 시원스레 한 바가지 뿌려 바닥을 말끔하게 청소해준다. 햇빛에 목덜미가 아려올 때쯤 청소가 끝났다. 바닥에 고인 물이 마를 때까지 햇볕에 말려준다. 준비물 - 인조잔디 - 실리콘 - 칼, 줄자 잔디는 옥상 면적 중 사용할 곳 일부만 깔기 위해 가로 2m 세로 5m를 구매했다. 이 정도 사이즈만 구매해도 10만 원이 넘어가는데 중고나라에서 딱 한 번 사용한 중고 인조잔디를 판매하여 잽싸게 구매해왔다. 인조지만 잔디 높이가 17mm로 다소 높은 사이즈라 그런지 나름 퀄리티가 야무지다. 우선 시공 전에 한번 펼쳐본다. 장애물이 없다면 그냥 쭉 펼쳐서 자르고 깔면 되지만 빨랫줄 기둥이 있어 사이즈에 맞게 재단해 깔기로 한다. 재단하기 위해 우선 줄자로 사이즈를 재준다. 사이즈가 3500mm가 나왔군 사이즈를 재주고 잔디를 재단하기 위해 깔아준 후 측정한 사이즈를 뒷면에 표시해서 자를 대고 칼로 잘라준다. 잔디자르기 잔디 매트는 칼로 한번 쭉 밀어주면 쉽게 재단할 수 있기 때문에 셀프 시공하기도 수월하다. 자를 대고 사이즈에 맞게 잘라준 잔디를 깔아준다. 재단 후 고정에 들어가기로 한다. 우선 잔디가 벽 끝부분에도 딱 맞게 들어가야 이쁘니까 깡충깡충 토끼 스킬로 잔디를 벽에 딱 맞게 당겨준다. 벽에 딱 맞게 당겨준 후 튀어나온 벽 때...
옥탑방에 들어온지 벌써 5달이 되어간다. 이것저것 셀프인테리어하며 드디어 옥상 인테리어를 끝내버렸다. 옥탑방의 하이라이트 "옥상" 처음에 옥탑방에 들어왔을 때 너무 비좁고 더러운 옥상을 보고 어떻게 꾸며야 할지 막막스러웠지만 어떻게 또 꾸며보았다. 옥상 인테리어 - END - 옥탑방에 작은 옥상에는 캠핑을 즐기듯 여유롭게 꾸미고싶어 타프를 설치하고 테이블과 의자를 두어 꾸며놓았다. 테이블은 나무 파렛트를 주워와 직접 만들었고 의자는 1+1에 판매하고 있어 잽싸게 구매해 설치해보았다. 색감이 깔끔하니 제법 어우러지는 느낌이다. 옥상 인테리어를 하고 나니 집보다 옥상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아침에 일어나면 식탁이 아닌 옥상 테이블에 아침밥을 차리고 노래 한 곡을 틀어 아침을 해결한다. 소박한 밥상도 밖에서 분위기 있게 차려 놓고 먹으면 싹싹 설거지하듯 그릇을 비워버린다. 옥상을 꾸며놓고 부쩍 주방세제의 사용량이 줄어든 이유이기도 하다. 아침밥을 해결한 후 캐피 한잔 타서 역시 여유를 즐기다 노트북을 뚝딱대는 것도 참으로 행복하다. 그리고 테이블과 의자 앞으로는 조명을 설치해놓아 밤에 분위기를 즐길 수 있게 하였다. 이렇게 말이다. 셀프 인테리어를 해보니 조명의 중요성을 알아차리고 다양한 조명을 놓아 꾸며보았다. 덕분에 밤에 옥상에 나와있으면 글램핑에 온듯한 느낌이 든다. 사실 옥상 인테리어를 한 이유는 먹기 위해서라고 해도 과언이 ...
SKETCH PROJECT Ι veranda 베란다 인테리어 테라스 완성의 기쁨도 잠시 우리에게는 베란다 자식이 기다리고 있었다. 주저 없이 " 의자 주세요 "라는 말을 필두로 바로 올라타버린 후 기존의 낡아빠진 조명부터 교체해준다. 급하게 올라탄 의자가 꽤나 부실한 모양새인지 삐걱 소리를 내며 힘겨워 했지만 지저분한 베란다와 마주한 이상 내 몸의 무게를 생각할 겨를은 없었다. 그렇게 조명 교체 후 베란다에 쌓인 많은 짐들을 빼주기로 한다. 뺐다. 베란다 바닥의 민낯때기가 드러나는 순간 너무 좁아서 당황스러움이 벅차 올라왔다. 우선 침착해야 했다. 속 깊숙이 호흡을 가다듬고 신청자분이 무료 나눔으로 얻어오신 인조잔디를 바닥에 깔아주기로 한다. 잔디를 깔기 전 전광석화와 같은 손놀림으로 바닥을 청소해준 후 바닥에 인조잔디를 깔아준다. 베란다에 길쭉한 인조잔디를 펼쳐준 후 뒷면에 가이드라인을 따라 우선 1차적으로 잘라준다. 1차적으로 잘라준 인조잔디를 바닥에 맞게 깔아준 후 베란다 바닥의 폭에 딱 맞게 잔디 커팅을 이어간다. 잘려나간 잔디가 바닥에 쌓일수록 노곤노곤한 감정과 피곤이 덩달아 쌓이고 쌓인 잔디가 많아질수록 반대로 우리둘의 말수는 줄어들고 있었다. 그렇게 고요한밤 거룩한밤 노래라도 한곡조 뽑아야할것 같은 고요함 속에 베란다 바닥에 딱 맞게 잔디 매트를 깔아주었다. 야무졌다. 이제 베란다에 신청자분이 중고나라에서 2만 원에 구매...
SKETCH PROJECT Ι terrace 테라스 꾸미기 안마의자 앉아 보고 싶다 말할까 말까 잔뜩 고민을 하다가 뭐라도 해놓고 껄떡대보자는 마음에 신청자분이 가장 원하는 공간인 테라스부터 꾸미기로 한다. 서울 도심 속 매연과 중국발 미세먼지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마냥 피톤치드만 뿌려댈 것 같은, 푸른 숲속 처럼 만들기 위해 인조잔디부터 시공하기로 하였다. 10M가 넘는 길이의 꽤나 거대한 인조잔디를 골라잡고 반듯하게 펴질때 까지 이리저리 당겨댄다. 자식 길어도 너무 길다. 우여곡절 끝에 깔았다. 칼로 테라스 바닥에 딱 맞게 잔디를 재단해야 하기에 처음엔 잔디가 밑으로 향하게 뒤집어서 깔아준다. 뒤집은 잔디는 장애물이 없이 반듯한 한쪽 벽면에 딱 맞게 대준 후 장애물이 그득히 존재하는 오른쪽 잔디를 잘라주어야 한다. 심호흡 한번 길쭉하게 쉬어준 후 칼을 골라잡아 잘라본다. 잔디 매트를 뒤집어 깔아준 이유는 바로 뒷면에 사진처럼 가이드라인이 있어 야무지게 자를 수 있기 때문이다. 라인과 라인 사이에 칼을 대고 쭉 밀어주면 손쉽게 잘라져버린다. 그렇게 커팅을 끝내고 뒤집어진 잔디를 다시 뒤집어 깔아주려는데 바닥에 고정돼있는 거대한 돌덩이와 마주한다. 실수하면 조진다. 한 손에 든 건 문방구 칼이 아닌 매스라 생각하고 수술을 집도하는 전문의 마냥 나름 신중을 기하여 작업에 임한다. 거친 시멘트 속살이 들어 날 수록 " 실수하면 x 댄다 ...
SKETCH PROJECT Ι terrace 테라스 인테리어 테라스 인테리어가 끝났다. 처음 테라스의 모양새이다. 신청자가 원하는 테라스의 콘셉트는 ' 정원',' 홈카페 ' = 정원 같은 홈 카페였다. 과정 지저분했던 테라스에 인조잔디를 깔고 창문에 반투명 시트지를 붙이고 숲속 감성을 위해 갈대발을 설치하고 덩굴 조화를 설치하고 마지막 줄 조명을 설치하여 마무리하였다. 그렇게 숲속 정원 같은 테라스의 베이스가 완성되었다. 이제 마지막 홈 카페처럼 꾸며주기 위해 가구와 소품을 배치하기로 한다. 그렇게 테라스에 놓을 가구들을 구매하기 위해 이케아로 향한다. 수납 바구니부터 다양한 의자까지 꾸미기를 좋아하는 두 남자가 만나니 이거 여기저기 앉아보고 만져대보고 온 사방을 헤치고 다니다가 정신을 차리고 기존에 정했던 가구와 함께 여러 가지 야외에 어울릴만한 자식들을 카트에 담아본다. 호랑이를 필두로 이케아를 빠져나온다. 집에 돌아와서 구매한 가구를 삭 조립해준다. 그렇게 조립을 완료하고 # 1 갑작스레 신청자의 기획 나의 연출로 즉흥적인 인형극이 시작된다. 커피를 마시러 뛰어가는 한 남자 #2 커피를 쪽쪽대는 한 남자 #3 그것을 쳐다보는 호랑이 자식을 마지막으로 인형극은 끝난다. 해피엔딩인지 새드엔딩인지는 직접 시나리오를 기획한 신청자분에게 여쭤봐야겠지만, 아마 잡아먹히는 새드엔딩일 것으로 추측된다. 그렇게 아침이 밝고 드디어 가구를 배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