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ETCH PROJCET 30대 연구원의 공간 촌스럽고 지저분한 내부 좁은 거실 정신이 반쯤 나간 장판 하지만, 신청자와 그의 어머니가 같이 거실 인테리어에 도전했다. 그 결과 데코타일과 페인트 칠로 깔끔한 거실을 얻었다. 정리는 아직 안 되었지만 말이다. 이곳, 좁은 거실을 이젠 나와 함께 깔끔하게 꾸며볼 차례이다. 첫 번째로 해볼 것은 걸레받이 시공이다. 신청자가 데코타일도 깔고 페인트칠도 했지만, 거실을 포함 모든 공간에 걸레받이는 되어 있지 않았다. 준비물을 준비한다. 걸레받이 그리고 톱이다. 몇 년째 인테리어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톱 따위의 수공구에 의존하는 매우 자린고비 스타일의 인테리어법을 아직도 추구 중이다. 추구라기보단, 가벼운 주머니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아무리 강력하게 눌러도 당나귀 오줌마냥 찔끔 나오는 다이소 글루건도 여지없이 계속 이용 중이다. 걸레받이 설치를 위해 톱으로 재단을 한다. 길이에 맞게 재단 후 뒷면에 글루 건과 실리콘을 쏘아준 후 벽에 붙여준다. 또 길이에 벽 사이즈를 측정 후 흥부엔 놀부 마냥 톱질을 신나게 한 후 벽에 잘라서 붙여준다. 주방에는 기어들어가서 붙여준다. 붙인 걸레받이는 아래 위로 실리콘을 쏴 깔끔하게 마감해 준다. 또 잘라준다. 사실 코로나로 몇 달간 휴식 후 오랜만에 하는 인테리어라 몇 번의 톱질도 버겁게 여겨지는 요즘이다. 그 와중에 놀리기라도 하듯 야무지게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