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ETCH PROJCET 30대 남자 연구원의 공간 어릴 때부터 자주 했던 이사, 이젠 직장 근처에 넓은 집에 자취방을 구해 항상 해보고 싶었던 자취방 인테리어에 도전했다. 45도 얼짱 각도 셀카를 시작으로 어머니와 함께 페인트도 칠하고, 타일도 깔아보며 처음 하는 것치곤 제법 뺨때귀 좀 때린듯하였다. 그런 신청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그의 집에 방문하였다. 거실 방문 후 처음으로 발길이 향한 곳이자, 인테리어를 시작한 곳은 바로 거실이다. 타일도 깔고 페인트도 칠해 처음 입주했을 때에 비하면 상당히 궁궐이지만, 연륜 있어 보이는 이불과 그 위로 올려진 유아틱 한 인형은 마치 노인정과 유치원이 한 공간에 섞여있는 듯 나에게 신선한 혼란을 주었다. 우선 혼란은 뒤로하고, 거실에 걸레받이 설치가 안 되어 있기에, 신청자와 톱질을 하여, 걸레받이를 설치해 주었다. 걸레받이를 설치 후 베란다로 나가는 문짝에 블라인드를 설치해 주었다. 이따구로 말이다. 그리고는 거실에 포인트를 줄 대형 액자를 직접 만들어주었다. 가로 1M 세로 1.5M의 초대형 액자 나 역시 액자는 처음 만드는 거라 뺏다 꼈다, 박았다 풀었다 상당히 난리를 쳤지만 다행히 제대로 만들어졌다. 액자는 벽에 걸지 않고 어메리칸식으로 벽에 기대어 놓아주었다. 그리고 그 앞으로는 소파를 놓아주고 화분 따위로 거실에 멋을 더해준다. 그리고는 화장실 앞에 놓아줄 가구 때기도 하나 뚝딱했다...
SKETCH PROJCET 30대 연구원의 공간 지저분했던 거실 직접 대형 액자도 만들고 가구도 배치하여 깔끔하게 꾸며버렸다. 이제는 투룸의 마지막 드레스룸을 꾸밀 차례이다. 곧장 드레스룸으로 발길을 옮긴다. 이곳의 드레스룸은 하나의 방이 두 공간으로 나뉘어 연결돼있는 구조이다. 문을 열면 바로 나오는 첫 번째 공간이다. 벽면에 설치된 행거에 옷들이 빈틈없이 빽빽하게 걸려있다. 행거가 놓인 곳과 연결된 두 번째 공간은 여러 운동기구들을 놓고 사용 중이었다. 이 두 공간을 최대한 깔끔하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드레스룸을 꾸며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사전에 계획했던 드레스룸 인테리어의 구조는 이러하다. 첫 번째 행거가 설치되어 있던 공간은 사진과 같이 목재를 이용해 옷을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는 가구를 제작하고, 이곳에는 현재 계절의 옷을 수납할 것이다. 여름이면 여름 옷만, 겨울이면 겨울옷만 수납하도록 말이다. 문을 열면 바로 나오는 공간이니, 그만큼 가장 많이 활용되어야 할 가치가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살짝 전문가 같았다. 옆으로 이어진 두 번째 공간은 기존 반대편 벽면에 설치되어 있던 행거를 옮겨 벽에 설치하고 이곳에는 철 지난 옷을 수납할 계획이다. 여름이면 겨울옷 겨울이면 여름옷 말이다. 그리고 앞으로 헬스기구를 두어 창고 및 헬스장스러운 공간이 될 것이다. 자 계획대로 수납 가구를 DIY 하기 위해 사이즈에 맞게 ...
SKETCH PROJCET 20대 여자 직장인의 공간 신청자가 사는 4평 크기 아파트 작은방 작은 공간에 어울리지 않는 거대한 가구들 무의식 속으로 사라진 동심도 불러일으킬 만한 핑크 하트 벽지 20대 여자 직장인의 방 분명 변화가 필요했다. 변화의 첫 번째로 벽지에 페인트를 칠해주었다. 어깨가 작살나고, 얼굴이 아사리판 날정도로 칠했다. 그다음은 계획했던 방꾸미기를 위한 가구 및 소품을 배치할 차례이다. 우선 이 방은 화장대가 놓인 벽면이 사진과 같이 튀어나와 있었다. 가구를 놓기에 불편한 단점이지만, 여러 계획들로 이 벽면을 활용하기로 하였다. 방문 근처에 수납장을 하나 두고 튀어나온 벽에 딱 닿도록 나무판자를 수납장 위로 올려준다. 그럼 사진과 같은 모양으로 화장대 및 옷을 수납할 공간으로 탈바꿈 될 것이다. 계획대로 판자때기를 깔아준 후 화장대 상판이 될 목재에 바니쉬를 칠해 코팅해 준다. 그리고 수납장을 두고 위에 판자를 올려준다. 전완근이 야무지다. 옆으로는 옷 수납을 위한 행거와 서랍장을 두고 반대편에 책상 두고 책꽂이 까지 설치하면 4평 방꾸미기 끝이다. END 4평 여자방 꾸미기가 끝이 났다. 신청자가 원했던 내추럴한 컨셉과 기존 큼지막한 가구들까지 전부 바꾸었다. 우선 창가 쪽으로는 커튼을 설치하고 기존 책상에 위치를 변경하였다. 큼지막한 책장도 치우고 벽걸이 책장을 설치하여, 책들을 꽂아 놓았다. 나머지 책들은 침...
SKETCH PROJECT 올림픽 영상분석관의 공간 동계올림픽 영상분석관으로 일하며, 잦은 출장과 선수촌 생활로 나만의 공간이 없었던 신청자 이직과 동시에 12평 투룸을 얻었다. 첫 자취, 그동안 꿈꿔왔던 자신만의 공간을 위해 페인트를 칠하고 셀프 인테리어를 했지만, 집을 깔끔하게 쓰기 위한 가구배치 방법을 몰랐다. 그런 신청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그가 사는 곳에 방문하였다. 큰방 특색 없이 지저분했던 신청자의 큰방 신청자가 이미 페인트를 칠해놓은 터라, 시공적인 부분은 필요 없었다. 그저 신청자가 원하는 느낌을 낼 수 있도록, 좀 더 삶의 질을 높여 줄 수 있도록 가구배치를 하는 것뿐 첫 번째로 완벽한 암막을 위해 창문에 시트지를 붙이고 블라인드를 설치하였다. 그리고 구매한 가구와 소품을 놓아 큰 방은 마무리했다. 완성된 큰 방 이곳은 기존 배치된 구조와 동일하게 작업 공간 겸 침실로 꾸며버렸다. 방을 지저분하게 하던 전선들은 하부에 가림막이 있는 책상을 놓아 안으로 구겨 넣어 정리하였다. 책상 옆으로는 침대 신청자가 가지고 있던 침대와 침구 그대로 정리만 하여 두었다. 침대 옆으로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두었다. 노랫소리에 젖어 잠에 들 수 있을 것이다. 격렬한 노래를 틀고 자면 침대가 젖을 수 있으니 그건 조심해야 하겠다. 매우 깔끔해진 방 분위기는 신청자가 원하는 내추럴하면서도 약간은 고급진 그러한 느낌을 내기 위해 어두운 원목을...
문짝에 페인트를 칠하기 위해 사포질 만 2달 그에게는 셀프인테리어가 곧 사포질이요, 사포질이 곧 셀프인테리어였다. 그의 장기적인 사포질에 문짝들은 30년 전에 뽐내던 에메랄드 색조를 되찾았다. 셀프 인테리어에 대한 열정은 불같으나, 방법을 몰랐던 신청자 그는 30년 된 오래된 아파트를 구매해 몇 달 동안 이곳에 생활하며 아내와 함께 살집을 열심히 꾸몄지만, 남은 건 사포질로 단련된 전완근뿐이었다. 이대로 두었다간 건물을 통째로 갈아버릴 것 같아, 신청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강원도에 위치한 신혼집에 방문했다. 삐걱대는 현관문을 열고 신혼집에 들어서자, 제일 먼저 마주한 거실 큼지막한 장롱과 책상이 좌우로 배치되어 있었다. 한쪽 벽면을 가득 메운 장롱 때기는 버거울 정도로 큼지막하며, 한쪽 벽면은 너무나도 어두웠다. 벽을 볼 때마다 연탄 연기처럼 칼칼함이 목을 매어 왔다. 엄마가 사준 기능성 티샤츠로 차려입은 후 거실에 장판은 모조리 걷어낸다. 그리고 벽면에 페인트를 칠하였다. 페인트칠은 언제 칠하든지 힘들고 인테리어보단 노가다 같다. 노가다 같은 페인트칠을 끝내고, 거실 바닥에는 걷어낸 장판 대신 새하얀 장판을 깔아준다. 벽과 바닥이 완성된 거실 벽면에 TV 장 대신 선반을 설치하고 그 위로 벽걸이 TV 설치를 위한 브래킷을 달아준다. 베란다 쪽 벽면에는 커튼을 설치해준다. 거실 전등도 교체해주고 식물도 달아주고 마지막 설치했던 브래킷에...
SKETCH PROJECT Ι one room 원룸 인테리어 -끝- 현관문 작업을 끝내기 전 그의 집에 도착했을 때 가구를 먼저 빼버렸다. 가구를 빼면서 서로 마주 보며 처음 만나서 반갑다는 인사를 대신해준다. 가구를 뺀 바닥 신청자분 말대로, 바닥에는 뭔가 맡아 본듯하면서도 아닌듯한 알 수 없는 오묘한 곰팡이 냄새가 진동하였다. 무슨 냄새인지 곰곰이 생각 끝에 떠올랐다. 코를 겨드랑이로 가져다 댄다. 이거다. 겨땀냄새와 비슷한 시큼함이 방안을 뒤덮고 있었다. 밀가루를 뿌린 겨드랑이 냄새랄까 냄새 제거를 위해 장판을 전부 걷어낸다. 걷어낸 장판은 주인집 옥상으로 올라가서 깔아준다. 고무장갑 야물딱지게 끼고 옥상에서 장판 뒷면에 물을 뿌리고 누구의 방댕이가 더 탐스러운가 내기라도 하듯 장판 때기 뒷면을 사정없이 닦아 밀가루 겨드랑이 냄새를 제거해준다. 빡빡 닦아 깨끗해진 장판은 햇볕에 말렸다가 다시 사용하기로 한다. 장판을 새로 구매해서 시공할까도 고민했지만, 상태가 좋은 장판이라 버리긴 아깝지 않은가? 장판을 제거한 콘크리트 바닥 역시 박박 닦아서 곰팡이 냄새를 최대한 제거해준다. 곰팡이와 씨름 끝에 마주한 밥상 지치고 힘든 몸, 곰팡이 냄새에 찌든 코 밥맛이 좋지 않을 것 같았지만, 싹 비웠다. 내 인생에서 밥맛이 안 좋았던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이젠 페인트를 칠해줄 차례이다. 그와 내가 하나가 되어 5평 원룸에 페인트칠을 시작...
SKETCH PROJECT Ι room interior 작은방 인테리어 수많은 셀프인테리어 과정을 거쳐 옥탑방에 하나 있던 작은방 인테리어가 끝이 났다. 처음 작은방의 모양새이다. 필요 이상의 많은 짐들과 너저분했던 배드 테이블 그리고 반대편 벽면까지 인테리어 전 신청자 분의 작은방은 침대를 놓아 잠을 자거나, 몇 가지 옷들을 보관만 하는 용도로 사용하였고, 추가적으로 가지고 있던 빔프로젝터 사용을 원하셨다. 과정 우선 장판을 걷어내고 찢어진 벽지를 보수하였다. 계획대로 어두운 벽을 밝게 만들기 위해 셀프 페인팅을 시작으로 바닥에 단차를 메꾸고 데코타일을 붙이고 마지막으로 걸레받이를 통해 마감하였다. 셀프인테리어로 꽤나 밝게 만들어진 작은방에는 밤에 일하시고 낮에 주무시는 신청자분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암막 커튼을 설치하고 침대 반대편 꼴배기 싫은 초록이 헐크 창문은 블라인드를 설치 침대 머리 위쪽으로는 신청자분이 사전에 부탁하신 빔프로젝터를 쏘기 위해 선반을 달아 마무리하였다. END 옥탑에 하나 있는 작은방은 기존에 침실로 사용했기에 동일하게 침실로, 하지만 더 밝은 느낌의 침실로 꾸몄다. 침대 옆 창문은 베이지 컬러의 암막 커튼을 달아 창문을 가림과 동시에 햇빛까지 가려버렸다. 침대 머리 위쪽으로는 무지주 선반을 설치하여 빔프로젝터와 스피커 등을 올려놓았다. 베이지 색상의 암막 커튼과 어울리는 향수까지 말이다. 침대 앞으로는 ...
SKETCH PROJCET 새내기 대학생의 공간 촌스러웠던 여대생의 3평 방 어울리지 않는 옷장 해병대의 위엄이 자리 잡은 공간 파릇한 여대생 방이라기엔 어울리지 않는 여러 가지들, 변화가 필요했다. 변화의 첫 번째 옷장 위로 자리 잡고 있던 아버지의 묵직한 해병대 시계를 떼어내준다. 이것을 떼어내는 것만으로도 벌써 반은 완성이다. 벌써부터 여자방의 샤랄랄라리 느낌이 물씬 풍긴다. 그리고는 신청자가 영어 카튼을 떼어낸다. 무엇인가를 하나씩 하나씩 떼어낼수록 속이 이렇게 시원할 수가 있는가 가족사진을 떼어낸 벽지는 오랜 시간 액자가 걸려있었는지 누렇게 변했다. 여기저기 누렇고 나비들이 수놓은 화려한 벽지 페인트칠을 위해 액자가 걸려있던 못은 제거해준 후 콘센트 커버도 보양하는 게 귀찮으니 사진과 같이 분리해놓는다. 그리고는 떼어낸 영어 카튼은 바닥에 깔아 장판에 페인트가 떨어지지 않도록 보양해준다. 사진 속 남성은 신청자의 보이프렌드이다. 여자친구의 방꾸미기에 동참했다. 젯소를 트레이에 담아서 벽지에 젯소를 먼저 칠해준다. 벽지가 실크벽지에다가 색깔도 있으므로, 젯소를 한번 칠해주는 게 야물딱진 방법이다. 젯소나 페인트칠은 언제나 그랬듯 롤러가 닿지 않는 몰딩과 코너부터 붓으로 칠해준 후 롤러질을 하면 훨씬 편하다. 젯소를 한번 칠해준 벽지에는 신청자와 함께 흰색 페인트를 칠해 마감해준다. 마지막으로 마감이 덜 된 부분을 리터치해준다....
SKETCH PROJECT Ι seifinterior 옥탑방 신혼집 인테리어 - 끝 - 신혼부부의 사연으로 시작된 6번째 스케치 프로젝트 3일간의 작업으로 끝이 났다. [신혼집 Before] 주방 옷방 침실 주방 처음 옥탑 신혼집에 발을 들였을 때 주방을 보고 멍하니 서있었다. 뭐랄까 내 몸속에 무엇인가가 갈림길에 서서 명확한 해답을 못 내리고 있는 느낌이랄까 벽면에는 새하얗고 깔끔한 화이트 타일, 하지만 의도를 알 수 없는 구석 검은 벽면 깔끔하게 교체된 수전과 골드 손잡이, 하지만 여기저기 짝이 맞지 않는 싱크대 등 뭔가 꾸몄는데 부족한 그런 애매모호한 느낌이었다. 어제 집에 가는 길, 골목에 세워진 트럭 매대에서 주머니 속 2천 원으로 구매한 퓨마 양말을 신고, 여름이니까 신은 양말에 퓨마 로고가 살짝 보이는 9부 바지를 차려입어 밖으로 나갔는데, 아뿔싸! 9부 바지 와 운동화 사이로 보이는 새하얀 양말 속 로고가 퓨마(PUMA)가 아니라 파마(PAMA)라던가 하는 느낌처럼 말이다. 하지만, 그나마 비슷한 '파마'를 넘어 '치마'나 '다마'가 아니길 다행이다. 속으로 되뇌었다. 안마였으면, 당장 도망쳤을 것이다. 곳곳에 이러한 파마스러운 인간미는 탈바꿈을 위해 이 집을 방문한 나의 욕구를 자극하였다. 욕구의 이끌림대로, 파마를 퓨마로 바꾸기 위해 벽면에 흰색 페인트를 칠하였다. 싱크대 하부장 역시 같은 흰색으로 마무리로 바닥에는...
SKETCH PROJECT Ι dress room 드레스룸 인테리어 드레스룸을 끝으로, 길고 길었던 4번째 프로젝트가 끝이 났다. 처음 드레스룸의 모양새이다. 드레스룸을 가득 메운 옷들을 봤을 때 나는 김장철 절인 배추마냥 시무룩해졌다. " 그래도 이 정도면 .. 정리만 잘하면 되겠다" 싶었지만 이런 나의 생각은 오산이요, 행거 밑으로 쌓이고 쌓여 주체하지 못하고 굴러떨어져있는 니트 한 장이 지금 보는 장면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는 걸 시사하고 있었다. 사실 이렇게 넘쳐나는 옷들이 이번 프로젝트에 가장 해결하기 힘든 문제였다. 6 x 3의 답은 18이지만, 한때는 6x3의 답이 빌딩이었던 그때의 그 답이 없던 추억의 개드립처럼 드레스룸은 답이 없었다. 공간을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우선 짐들은 전부 빼고 장판을 전부 제거 후 바닥에 데코타일을 깔고 혼신의 힘을 다해 걸레받이를 끝으로 시공은 마무리하였다. 사람의 속내를 봐야 그 사람을 알 수 있듯, 드레스룸의 벌거벗은 속내를 보고 나서야 어떻게 배치해야 될지에 대한 완벽한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 해답을 얻고, 시공이 마무리된 드레스룸은 최소한의 개방감을 위해 정면 벽에 가구보다는 벽 행거를 설치하여 공간을 비어두었다. 벽걸이 행거를 설치하고 기존에 있던 스탠드 행거를 들여놓은 후 행거와 행거 사이가 너무 벌어져 지저분해 보이기에 케이블 타이로 서로를 단단스레 ...
SKETCH PROJECT Ι bedroom 거실 인테리어 다양한 색상, 정신을 혼란스럽게 하는 침실 무좀 발냄새가 베겨 있을것 같은 바닥 똥싸고 튀고싶은 침대 구린내 날만한 어떠한 수식어를 갖다 붙여도 어울리는 침실, 우리는 이런 침실을 바꾸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하였다. 짐을 빼기전의 모양새는 이러하다. 침실 벽면은 전체적으로 딥그린 컬러의 페인트를 칠하였다. 바닥은 장판교체 후 걸레받이로 마무리. 빼놓았던 2층 침대는 다시 들고와서 조립해준다. 했다. 벽은 페인트를 한번만 칠하고 바로 침대를 배치했기에, 아직은 얼룩덜룩 하다. 딥그린 얼룩소 컨셉이냐 할 수 있지만 이것저것 배치 후 한번 더 칠해줄것이다. 조립이 끝나고 배치한 2층침대 하지만 그의 침실에는 옷까지 보관해야 된다. 이를 위해 침대 1층을 이용해본다. 바로 이런 모양새로 1층을 활용할 계획이다. 2층 침대 밑, 중앙에는 수납장을 두어 접어서 보관할 수 있는 옷들을 보관하고 셔츠나 외투등 걸어서 보관해야하는 자식들은 양쪽 벽면에 행거를 설치하여 보관하기로 한다. 이케아에서 구매한 행거를 설치해본다. 셔츠가 바닥에 끌리지 않을 높이에 행거를 대고 수평을 잡아 준다. 침대 철제 프레임 넓이에 맞게 행거 길이를 조절 해준 후 벽을 뚫어 설치해준다. 접어서 보관하는 옷은 중앙에 배치한 수납장에 넣어주기로한다. 어디서 많이 본듯한 수납장. 그렇다. 바로 주방에서 떼어낸 상부장이...
SKETCH PROJECT Ι dress room 옷방 인테리어 " 과연 성공할까? "라는 기대감 걱정반의 가벽을 성공적으로 완성 후 해냈다. 가벽을 만들며 동고동락한 남편분과 부둥켜안고 서로 성공의 눈물을 흘리고 싶었지만 우리는 그럴 시간이 없었다. 발 디딜 곳 없이, 짐으로 가득 찬 그곳 제법 무거운 한숨을 크게 내쉰 후 바로 그곳 밀폐된 옷방으로 들어간다. 옷방의 크기는 약 2평 정확히는 1.4평의 작은 크기였다. 1.4평에 신혼부부의 옷이 전부 수납돼야 한다. 사실상 조졌다고 할 수 있다. 그래도 해보기 전까지는 모르는 법이다. 우선 작은 크기의 방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안쪽으로만 열리는 옷방 문을 제거하기로 한다. 남편의 두 손 꼭 쥔 채 펼치는 야무진 드릴때기 퍼레이드로 문을 분리 후 옷방을 바라본다. 벽에 걸려있던 옷들을 빼고 나서야 작은 크기가 더욱 실감 나기 시작한다. 우선 옷방에 필요한 짐들과 주문 온 자재들을 밖으로 빼준다. 두 겨드랑이를 촉촉이 적시고 나서야 옷방에 쌓여있던 가구들이 거실로 옮겨졌다. 옷방 인테리어는 둘째치고 옮겨 놓은 가구 조립이 시급해 보였다. 이케아 수납장부터 조립하기 위해 박스를 찢어서 조립에 필요한 부품을 꺼내본다. 박스에서 나온 수십 개의 부품들 이건 조립을 하라는 건지 가구를 하나 만들라는 건지 생각보다 많은 양의 부품들에 조금은 당황스럽다. 이케아 이 정도면 그냥 만들어서 가져...
방송에 나와 화제가 되었던 도끼의 드레스룸 꼭 도끼처럼 여분의 방이 있어야 드레스룸 인테리어가 가능할까? 방 없이도 도끼처럼 고급스러운 옷방을 가질 수 있다. 방 없이도 꾸밀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시스템 행거 오늘은 여분의 방 없이 행거와 함께 다양한 수납장으로 이루어진 시스템 행거로 탄생된 드레스룸 인테리어 자료들을 살펴보자. 여분의 방 없이 할 수 있는 드레스룸 인테리어 여분의 방 없이 침대 옆 공간에 시스템 행거를 놓아 꾸며진 드레스룸 침구, 러그와 함께 행거프레임 역시 블랙으로 맞춘 드레스룸 인테리어는 참 시크한 매력이 진동한다. 블랙 프레임으로 꾸민 드레스룸 행거뿐만 아니라 안에 정장이 걸려있으니 참 있어 보인다. 나 역시 여분의 방 없이 드레스룸을 꾸밀 계획이다. 멋들어진 드레스룸을 위해서라면 안에 정장도 몇 벌 구매해야겠다. 좀 더 밝은 느낌으로 꾸며진 공간 역시 옷만을 위한 여분의 방 보단 거실, 서재 등의 모서리 공간에 시스템 행거를 배치해 꾸민 모습이다. 블랙 & 화이트가 아닌 원목과 함께 다양한 색감으로 꾸며진 드레스룸 다락방, 옥탑방처럼 사선형 천정을 가진 공간 행거봉을 늘리고 줄일 수 있는 시스템 행거로 사선형 벽에 딱 맞춰 마치 맞춤 제작한 것처럼 깔끔한 드레스룸 인테리어도 가능해 보인다. 화이트 베이스에 간단한 디자인의 옷장으로 꾸며져 심플한 드레스룸 미니멀 인테리어에 어울릴만한 스타일이다. 골드 프레임과 ...
SKETCH PROJECT 올림픽 영상분석관의 공간 도면 신청자가 사는 12평 투룸 도면 상 제일 왼쪽에 위치한 큰 방은 침실 겸 작업 공간으로 꾸몄다. 투룸의 마지막 남은 작은방 침실을 깔끔하게 쓰기 위해선 2평 크기의 이방에 신청자의 옷과 함께 다양한 짐들이 수납돼야 했다. 짐이라는 것을 카테고리별로 나눈다면 옷, 주방용품, 욕실용품 정도 드레스룸 / 다용도룸 2평 크기의 작은방은 공간분리 와 가구배치를 통해 드레스룸과 다용도룸(주방+욕실)의 공간으로 나누어 짐을 수납하기로 했다. 우선 작은방에 있는 옷장과 짐들을 전부 빼주었다. 옷장은 빼자마자 중고장터에 올려놓았는데, 올린 지 3분 만에 팔려버렸다. 그리고 도면대로 창가 쪽에는 드레스룸을 만들기 위해 방 넓이에 딱 맞게 행거를 설치하였다. 올라가서 수평도 야무지게 보면서 말이다. 행거 설치를 끝 근데 이거 창문에서 햇빛이 들어오면 신청자의 옷이 낡고 색이 바래지 않는가. 창문도 전부 뜯어내서 닦아 뿌려 붙여 밀어 잘라 암막 시트지를 붙여준다. 그의 옷을 지키기 위한 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젠 작은방에 놓아줄 가구를 조립할 차례이다. 가구 조립계의 미친놈을 여기서 또 만났다. 조립 설명서만 3장 평생을 살면서 읽은 책보다 많다. 조립인지 제조인지 모를 정도의 부속들 하지만 어쩌겠는가. 조립에 나서본다. 엄마한테 또 매 맞겠다. 드릴로 조립하고 틀잡고 이번 서랍장은 제법 가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