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 있는 난간을 철거했다. 철거 덕에 깔끔한 통창을 얻는데 성공이다. 철거가 끝나고 후배 집에서 잤다. 후배의 베개를 보고 " 강아지가 사나 보네요 " " 잘 수 있는 집 맞나요 "라는 댓글이 달렸다. 결론부터 말하면 맨 정신에 잘 수 없는 집이며, 후배 한 명만 산다. 베개가 왜 이런지는 후배도 자꾸 말을 돌려서 이유는 모르겠다. 후배와 조금은 거리를 두기로 한다. 어쨌든 이제 철거를 했으니, 본격 인테리어를 할 차례이다. 우선 벽페인트를 제일 처음으로 칠하기로 한다. 깔끔한 벽면을 얻기 위해선 셀프 페인트 전 보수 작업이 필요하다. 철거를 통해 얻은 쥐구멍과 지저분한 벽면들 말이다. 구멍 옆으로는 실리콘 잔해들이 잔뜩이다. 이 스크래퍼라는 것을 통해 지저분한 것들을 말끔하게 긁어준다. 삭삭 기둥에 테이프 자국도 삭삭 어차피 페인트를 칠할 것이기에 벽이 이렇게 긁혀도 상관없다 이딴 튀어나온 녀석들 모두 돌아다니며 일일이 제거한다. 제거가 끝났다. 이제 벽면의 크랙을 메꿔볼 차례이다. 크랙을 메꾸지 않고 페인트를 칠해도 되지만, 메꾼것과 안메꾼 것의 차이는 크기에 귀찮지만 메꾼다. 퍼티라는 제품을 이용해서 메꾸면 된다. 점도는 치약과 비슷하다. 이따구로 퍼티 스크래퍼로 푹 퍼서 구멍 사이에 퍼티를 채워 넣는 느낌으로 그냥 숙 아래로 긁으면 된다. 그럼 사진과 같이 퍼티가 크랙 안으로 들어가서 구멍이 메꿔진다. 돌아다니며 크랙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