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가벽 시공이 끝났다. 이젠 이 가벽을 기준으로 위쪽은 포장실 아래쪽은 사무실 & 스튜디오로 사용할 계획이다. 사무실이자 제품을 촬영하는 스튜디오의 벽체가 판넬이라면 조금 구리구리하니 페인트를 칠해 새하얗게 만들어주기로 한다. 그나저나 판넬을 한 장 한 장 끼워서 판넬과 판넬 사이에 공간이 있다. 이런 공간과 사진과 같은 벽 구멍 메우기에 돌입한다. 틈새를 메우기 위한 준비물이다. 퍼티 퍼티 담는 거 퍼티 푸는 거 구멍을 메꾸기 위해 하는 퍼티작업 퍼티는 찰흙 이랑 비슷하다. 찰흙이랑 비슷한 점도이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건조되어 단단해진다. 그 단단해진 퍼티를 평평하게 사포질하면 틈새를 메꿀 수 있는 것이다. 퍼티를 대강 남자답게 한 주걱 푹 퍼준다. 그리고는 틈새에만 퍼티가 들어가도록 삭 긁어 내려온다. 사진과 같이 일차적으로 채워준 후 그 위로 망 테이프라는 것을 붙여줄 것이다. 말 그대로 망사 형태의 테이프이다. 이것은 모기 새끼를 막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바로 시공 후 하자를 방지하고자 붙이는 것이다. 한 장 한 장 이어서 시공한 판넬의 벽체는 겉보기에 튼튼해 보이지만, 혹여나 자빠져서 벽을 건드리면 연결부에 데미지가 있을 것이고 열심히 발라 놓은 퍼티에 크랙이 생길 것이다. 그럼 눈물이 많이 날것이다. 이 망테이프를 바름으로써, 벽체가 흔들리더라도 연결부에 크랙이 가지 않도록 잡아준다. 망테이프는 대강 틈새를 중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