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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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에세이 조용한 여행 최승표

조용한 여행 여행에세이 여행을 좋아하지만 아직은 직장인으로 장거리 비행을 하는 여행은 못하고 있다. "여행은 걸어서 독서, 독서는 앉아서 여행"이라고 했다. 중앙일보 여행기자가 쓴 『조용한 여행』은 앉아서 여러나라를 여행하는 기분이었다. 여행기자가 기사로 쓰고 싶지 않고 마음속에만 간직하고 싶은 곳, 출간 직전까지 공개를 고민했던 여행지도 수록 되어있다. 하지만 조용한 여행지만 추천한 것은 아니다. 조용한 여행이라 해서 정적인 풍경, 차분한 분위기만 예찬한 건 아니다. 달리기, 스키, 스쿠버다이빙 같은 격정적인 운동이나 익스트림 레저를 하는 가운데 맞딱뜨린 뜻밖의 고요한 순간에 대해서도 나눈다. 정작 템플스테이나 명상, 힐링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는 없으니 그런 곳을 소개하리라는 기대는 미뤄 두시면 좋겠다. 조용한 여행/최승표 국내외 다양한 여행지를 앉아서 여행하는 독서를 하고 싶은 분이나 가을에 떠나고 싶은데 장소를 정하지 못한 분들이라면 한 번 읽어 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조용한 여행/ 여행에세이 유명관광지는 사람이 많아 붐벼서 그지역 사는 사람들만 아는 시크릿 장소가 없을까 나만 아는 조용한 장소 그런 여행을 하고 싶을때 보면 좋은 책이다. 핫블레이스, 유명 맛집과는 거리가 먼, 낯선 곳에서의 시간을 오래 곱씹고 가만히 묵히는 '조용한 여행'이라는 저자의 여행의 태도를 따라가는 여정이었다. 저자의 여행기자라는 것도 부러웠지만 아...

202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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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책 추천 태어나는 말들 우리의 고통이 언어가 될 때 해방 글쓰기 밀리의 서재

에세이 책 추천 태어나는 말들 에세이 책 추천 태어나는 말들 조소연 『태어나는 말들』을 읽는 것은 '쓰기'가 어떻게 '낳기'이자 "낫기가 될 수 있는가를 목도하는 일이기도 하다. 어머니와 딸, 이 영원한 근친적 타자의 죽음을 끝끝내 언어화함으로써 마침내 재건과 회복으로 나아가는 이 책은 여성의 글쓰기가 어째서 가장 유효한 애도의 방식인지를 보여주는 새로운 텍스트가 될 것이다. 조소연의 문제적 첫 책이 보여주는 쓰기의 관능과 권능, 이 미친 '씀'의 굿판에 당신도 어서 들어와, 같이 춤추자! -허은실(시인) 내가 부재하는 당신을 사랑하는 유일한 방법은 당신의 흔적과 유해를 낱낱이 그러모아 그 형상을 복원하는 일이었다. 당신의 형상과 지형도가 불완전한 미완성에 그친다 하더라도 나는 당신이 생의 광휘와 희열을 느낄 수 있는 인간이었음을 기억하고자 했다. 당신의 인생에는 오로지 비극만 있었던 것이 아님을 얘기하고자 했다. 당신이 그토록 쏟아지는 빛의 한때에 속했던 인간임을 말하고자 했다. 나는 당신이 가진 그 빛과 어둠, 모두를 보고자 한다. 당신의 빛을 집어삼킨 그 어둠의 실체를 밝음의 세계 위에 꺼내놓고 싶다. 당신의 정신을 기울게 했던 그 파멸의 기원을 추적함으로써, 한낮 여름의 빛처럼 부서진 당신의 열망들을 세상에 드러내 보이고자 한다. 조소연 13년간 문학, 인문, 예술 분야 출판 편집자로 일했다. 2023년부터 제주에서 글쓰기 공...

202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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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고백 김영민 단문집 서울대 김영민 교수가 17년간 길어올린 아포리즘 좋은 글 짧은 글귀

하중은 있되 통증은 없이 살고픈 모두를 위한 책 가벼운 고백 김영민 '나’라는 허상에 집착해서 쉴 새 없이 자신을 찾아대지만, 자신이 누구인지 아무도 확언할 수 없다. 마침내 찾을때 까지는 자신이 무엇을 찾고 있는지 모르는 게 인생이 아니던가. 무엇을 위해 고단함을 견뎌야 하는지, 불확실하기 짝이 없는 이 인생의 전모를 논리적 언어로 정의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삶은 종종 부조리와 경이를 간직한 모호한 현상이므로, 때로는 구름을 술잔에 담듯 삶을 담아야 한다. 드립은 바로 언어로 된 술잔이다. 성찰적 드립을 통해서만 표현되는 삶의 진실이 있다. 드립은 무엇인가 드립은 훈계와 다르다. 훈계는 화자가 청자의 우위에 선다는 점에서 억압적이다. 드립은 사랑의 밀어와 다르다 ‘썸’을 타던 이가 당신에게 “저는 당신을 사랑해요”라고 고백했을 때, “저도 당신을 사랑해요”라고 응답하면 그것은 사랑의 밀어다. “우리 엄마도 저를 사랑해요”라고 응답하면 그것은 망언이다. “저도 저를 사랑해요”라고 응답해야 드립이다. 드립은 망언과 모욕적인 언사와도 다르다. 안 좋은 일 때문에 놀랄 때마다, 놀라는 자신을 보고 한 번 더 놀란다. 삶에 이토록 은연중 기대하는 것이 많았다니! 가벼운 고백_김영민 세상에 만연한 이 기이한 희망들, 과도한 희망을 품고 살다가 갑자기 비명을 지르는 것은, 웃통 벗은 근육남이 계란 프라이를 부치다가 기름이 튀어 화상...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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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책 추천 | 오늘의 초록 | 윤미영작가 함께걷기

오늘의 초록 저자 윤미영 출판 미다스북스 발매 2024.07.04. 삶을 단단하게 성장시켜 주는 식물의 다정한 위로 에세이 책 추천 윤미영작가 오늘의 초록 윤미영 아이들을 사랑하면서 초록을 더 좋아하는 작가.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사는 법, 먹는 법, 옷 입는 법,세상의 모든 기술을 가르치고 있다. 세아들을 키우는 워킹맘 나만의 작은 숲 : 네이버 블로그 에세이 <오늘의 초록>을 썼습니다. 식물을 키워요. 매일 책을 읽고 글로 생각을 나눕니다. blog.naver.com 초록이를 사랑하는 분 식집사이면서 책을 좋아하시는 분 플랜테리어에 관심 있는 분 삶을 사랑하는 분 위안을 받고 싶은 분 에세이 책 추천 | 오늘의 초록 책을 펼치는 순간, 자연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다. <오늘의 초록>은 작가의 공간인 <나만의 작은 숲> 랜선집들이 초대장과도 같다. 아들 셋을 키우며 멋지게 꾸민 플랜테리어를 엿 볼수 있다. 초록이들이 노랗게 타들어가는 잎들을 정리하듯 지나온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과 초록이를 직접 키워 늘려가는 동안 내면이 탄탄해지는 이야기에 공감했다. 에세이 책 추천 | 오늘의 초록 초록을 좋아하지만 잘 키워내지 못하고 매번 시들어서 버리게 되면 다시 사 들이기를 반복한다. 나는 물만 열심히 주는 식집사이다.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은 요리도 잘하고 초록이들도 잘 키워낸다. 저자는 아들을 세명을 키우며 학교에서 중등아이들을 가르치는...

2024.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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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에세이 책 추천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 무라카미 하루키 | 덕질 | 덕후생활

"어떤 남자 좋아해?"라고 묻는다면 자기관리를 잘 하는 사람이라고 답한다. 자기관리를 잘하는 사람은 부지런하고 성실하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있다. 그 일을 잘 해내기 위해 건강관리는 기본이다. 난 그런 남자가 좋다. 하루키다. 매일 10킬로를 달리면 좋겠지만, 비가 오는 날도 있고, 일이 바빠서 시간을 낼 수 없는 날도 있다. 오늘은 피곤하니까 달리고 싶지 않은 날도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미리 일주일에 하루쯤은 '쉬는 날'을 정해놓는 것이다. 그러니까 일주일에 60킬로, 한 달에 대충 260킬로라는 숫자가, 나에게는 '착실하게 달린다'라고 하는 일단의 기준으로 정할 수 있다. 매일 달리기를 하는 하루키를 보고 어떤 이는 의지가 강하다고 한다. 의지가 강한 걸까? 그는 달리기를 지속할 수 있었던 건 의지보다도 좋아하는 운동이라 계속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좋아하는 일이라고 의지가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분명하게 알고 지속하는 남자도 좋다.(우유부단한 남자는 싫다.) 본인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분명하게 알고 자기관리를 잘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는 남자. 이것만으로도 매력 있지 않은가 그런데 글도 잘 쓴다 보통 잘 쓰는 게 아니다.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드는 소설을 현실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도록 하는 마력이 있는 천재적인 작가이다. 글 쓰는 남자가 좋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

202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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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집 추천 | 쓰기 일기 | 시인의 일기장 | 서윤후 산문집

산문집 추천 | 쓰기 일기 | 서윤후 산문집 산문집 추천 쓰기 일기 서윤후 산문집 글을 쓰는 일이든 책을 읽는 일이든 살아내는 일이든 시인의 언어로 표현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문학을 읽기 위해서는 철학과 심리가 바탕이 되어야 인문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고 시를 읽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삶과 자연을 은유로 바라보는 시선이 아닐까? 시인들은 어떻게 일기를 쓰는 걸까? 글의 모티브는 무엇이고 삶을 섬세하게 바라보는 방법은 무엇일까 시인이 쓰는 언어 속에 담긴 삶이 궁금했다. 산문집을 읽는 일은 그 사람과 가까워지는 일인 줄 알았는데 서윤후 작가의 산문집은 일상을 시언어로 쓰는 이야기였다. 우리의 삶에 있어 문학이 옹호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통찰과 깨달음의 기회를 선사하는 일이다. 표면적으로 훤히 드러나 부유하는 얇은 사실 속에서, 진실의 형체를 새로이 빚게 만드는 것이야말로 문학이 실존하는 이유이기 때문이다. 문학은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감각의 뒤안길에서 일렁임으로 머물러 있다. 당신과 당신의 가장 문학적인 것 / 쓰기 일기 산문집 추천 | 쓰기 일기 | 서윤후 산문집 서윤후 산문집 [쓰기 일기]는 시인이 2017년부터 2023년까지 기록했던 글들을 월 별로 나누어서 정리되어 있다. 1월 새해를 맞이하는 설렘과 정리를 하는 순간의 타이핑 소리부터 3월 밤에 나무 위에 앉아 있는 새떼들로 활...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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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세잔 | 세잔의 산, 생트빅투아르의 가르침 | 페터 한트케

세잔의 산 생트빅투아르의 가르침 페테 한트케 세잔의 산 / 생트빅트아르 자연의 경관이 놀라워 눈물을 흘려본 적이 있을까? 너무나도 아름다워 그대로 멈춰 서 버린적이 있었을까? 아름다움에 둘러 싸여 느낌에 사로잡혀 너무도 강렬해 당장 누구라도 얼싸안고 싶을 정도였던 적은 있었을까? 페터 한트케는 엑상프로방스 르톨로네에 있는 폴 세잔의 길과 세잔의 뮤즈였던 생트빅트아르 산의 아름다움에 도취 되었다. 페터 한트케는 2019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이다. 당시 우리나라에 출간되었던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로 한트케를 처음 만났었다. 그 소설 또한 쉽지 않았다. 하지만 좋은 문장들이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폴 세잔에게 뮤즈가 생 빅트아르 산이었다면 한트케의 글쓰기의 단초는 폴세잔 이었다. 미술관에 가면 마음에 와닿아 한참을 머무르게 하는 그림들이 있다. 한트케는 폴세잔의 [팔짱 낀 남자]였다. 나는 항상 무지를 궁핍으로 느낀다. 거기에서 부터 특별한 목적이 없는 지적 충동이 일었다. 그것은 호응할 '대상'이 없기 때문에 관념으로 발전하지는 않는다.하지만 무너가 이해할 만한 계기가 하나 주어지면, 그것으로부터 '정신의 단초'가 싹튼다. 세잔의 산,생트빅투아르의 가르침 34p 한트케를 강렬한 탐구욕으로 휩싸이게 했던 건 플로베르 다음이 세잔의 그림이었다. 한트케는 세잔의 아틀리에가 있는 엑상 프로방스를 두 번을 방문하면서 이 책을 마무리한다....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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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책 추천 | 봄이다 살아보자 | 풀꽃 시인 나태주

산문책 추천 봄이다 살아보자 풀꽃 시인 나태주 나태주 시인의 산문집 [봄이다 살아보자]는 위드북스클럽선정 도서였다. 북클럽장님의 추천 도서이다. 나태주 시인의 시는 캘리그래피에 많이 쓰인다. 일반 시들은 함축적이라 어려운 반면 나태주 님의 시는 쉬운 듯하면서 울림이 있다. 간결한 문장과 누구나가 공감이 가는 시들이 많다. 나태주 님의 산문도 그러했다. 글쓰기 사랑, 책 사랑, 풀꽃사랑, 인생 사랑, 지구 사랑에 대한 나태주 님의 인생이 담긴 산문집 [봄이다 살아보자]이다. 나태주 시인은 시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도 울림을 일으키듯 이 산문집 또한 책을 읽고는 싶으나 무슨 책부터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에게 추천하면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줄 수 있는 책이다. 봄이다, 책 읽기와 함께 살아보자^^ 봄이 왔다는 건 언제 느낄까? 두터운 겨울옷을 입고 매서운 바람을 맞으며 산책할 때이다. 메말라 죽은 것 같은 나뭇가지를 뚫고 나온 새싹을 보면 봄이 왔구나 하는 마음의 탄성을 지르게 된다. 그만큼 우리에게 환호와 기쁨을 주는 건 자연이 아닐까 나태주 님의 자연 사랑 풀꽃사랑이 가득하다. 요즘 사람들이 자꾸만 성격이 모나고 포악해지는 것은 시와 식물에 대해서 모르기 때문입니다. 시는 감정이입을 가르쳐 주고 식물은 겸손과 기다림을 가르쳐 줍니다. 봄이다 살아보자 / 나태주 나태주 님의 책에 대한 사랑 처음부터 시인으로 태어...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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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책 추천 | 태도에 관하여 | 임경선 에세이 | 나를 살아가게 하는 가치들

에세이 책 추천 | 태도에 관하여 | 임경선 에세이 태도에 관하여 나를 살아가게 하는 가치들 임경선 에세이 에세이 책 추천 | 자유로울 것 | 임경선 작가 | 에세이를 잘 쓰는 방법 자유로울 것 임경선 작가 에세이는 자유로운 장르이기도 하지만 세심함 작업을 요하는 글쓰기인 듯하다. 자... blog.naver.com 먼저 읽은 [자유로울 것]의 1편 같은 책이다. 자유로워지려면 나만의 고유한 색채가 있으면 쉽게 시장 변화에 휘둘리지 않게 될 것이다. 무언가에 휘둘리는 삶을 살지 않으려면 내가 진심으로 무엇을 원하고 좋아하는지 알아야 한다. 나를 알고 사랑한다는 게 이기적인 삶을 살라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정답이 존재하는 세상을 살아가지 않으니 혼란 속에서 중심을 잡고 내가 내린 답을 믿고 나아갈 뿐이다.(6p) 내 인생을 스스로 알아서 생각하고 판단하고 선택해서 행동하고 책임지는 것은 살아가는 방식 결국 살아가는 태도라고 이야기한다. 자발성, 관대함, 정직함, 성실함, 공정함의 태도 안에 사랑을 대하는 방식, 관계의 초연함, 고통이 어떻게 창작이 되는지 등에 대한 인생 선배의 조언 같은 에세이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그때 내가 다른 선택을 했었더라면 어땠을까,라며 또 하나의 인생을 자신에게 주어진 옵션이라고 착각하고 제멋대로 상상하던 나는 뭐랄까, 내가 현재 살고 있지 않은 대안의 삶에 멋대로 싸움을 붙인...

2024.02.15
8
에세이 책 추천 | 자유로울 것 | 임경선 작가 | 에세이를 잘 쓰는 방법

에세이 책 추천 | 자유로울 것 | 임경선 작가 자유로울 것 임경선 작가 에세이는 자유로운 장르이기도 하지만 세심함 작업을 요하는 글쓰기인 듯하다. 자칫 잘못하면 일기 형식이 되거나 교훈적인 메시지를 주고자 하는 글이 돼버린다. 콘텐츠가 되는 글을 쓰기 위해 좋은 에세이를 골라 읽고 싶어졌다. 자신만의 언어로 에세이 리뷰를 잘하는 유쾌한 민짱님의 포스팅에 끌려 임경선 작가의 <자유로울 것>을 읽게 되었다. 도서관 반납을 며칠 남겨두지 않고 읽다 임경선 작가의 매력에 푹 빠져서 대출 날짜를 넘기고 말았다. 암 투병생활로 인해 회사를 그만두고 글을 쓰기 시작하여 10여 년이 넘도록 전업작가 생활을 하고 있는 작가이다. 에세이는 저자의 연안 속 살을 드러내는 자비 없는 장르라고 말하듯 결혼 전의 연애얘기와 가구를 사러 가서 느꼈던 사유, 작가가 좋아하는 하루키와 줌바라히리등 사적인 이야기들을 읽으며 까칠한 언니였다면 딱 부러지고 매력적인 언니로 친근하게 다가왔다.(내가 더 나이가 많은듯) 임경선 작가의 인간관계의 철학과 살아오면서 양자택일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는 선택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작가만의 혜안을 보여 준다. 삶의 가치관이 뚜렷한 작가님의 매력에 푹 빠져 읽었다. 글을 쓰기 위해서 자주 갔던 카페의 중년 아저씨 이야기에 지방에 있는 카페까지 검색해 보았다. 심플하면서도 필요에 따라서는 관능적인 문체는 사랑을 나누는 현장에 내가 직...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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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에세이 | 듣는 사람 | 박연준 작가 | 박연준 시인의 책 추천

듣는 사람 박연준 혼자 책 읽는 사람을 본다. 침묵에 둘러싸여 그는 얼마나 아름다운지 시인들은 일상과 세상을 사랑으로 바라본다. 열렬히 사랑하며 앓는다. 시인이 바라보는 눈으로 일상을 읽고 쓰고 싶다. 박연준 시인이 내 팔을 잡아끌며 추천해 주는 책 서른아홉 권의 고전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귀를 쫑긋하고 들었다. 똑같이 읽은 책을 시인은 어떻게 통찰하고 권유할까 비밀을 알고 싶었다. 새해 독서계획을 세우지 못한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 박연준 작가가 책을 읽고 어떻게 사유하고 그녀의 뇌를 자극하여 시적인 문장을 만들어 냈는지 궁금하신분들, 고전을 읽고 싶은데 어떤 책을 먼저 읽어야 할지 모르겠는 분, 다르게 보는 눈과 다르게 듣는 귀가 있는 박연준작가의 독서에세이 <듣는 사람>을 추천한다. 듣는 사람 | 박연준 고전 이란 해석으로 탕진되지 않은 채 온전하게 살아남은 책입니다. 읽고 또 읽어도 닳지 않는 책입니다. 오랫동안 사람들 입에 오르내려도 소문을 등지고 커다래지는 책입니다. 우리 곁에 유령처럼 남아 일상에 스며드는 책입니다. 작가는 죽고 없는데 이야기는 살아남아 여전히 세상을 여행하는 책입니다. 시간의 상투성과 세월의 무자비함을 견디고 목소리의 생생함을 간직한 책입니다. 듣는 사람 / 박연준 박연준 작가는 글쓰기는 공들여 말하기, 읽기는 공들여 듣기라고 한다. 난 <듣는 사람>을 공들여 듣고 잘 전달하기를 한다. 박연준 ...

20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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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 | 류시화 산문집| 베스트셀러 | 좋은 글귀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 | 류시화 산문집| 베스트셀러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 류시화 산문집 인생의 가장 큰 선물을 다른 인생 플랜 A는 나의 계획 플랜 B는 신의 계획 류시화 베스트셀러 류시화 시인의 산문집인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를 읽었다. 시인들은 일상을 어떻게 바라볼까 항상 뜨거운 열애 중인 삶을 사는 작가들이 시인이 아닐까. 사랑의 마중물은 일상을 통찰하는 시선에서 시작되었음을 알게 했다. 가장 42편의 글이 수록이 되어있는데 어느 글 하나 버릴 게 없었다. 올해 24년이 이제 시작인데 올해의 가장 베스트셀러가 되지 않을까 한다. 인생은 길을 보여 주기 위해 길을 잃게 한다 우리는 살면서 "계획대로 되는 게 없어" 하며 불평하며 산다. 그런데 인생에서 뜻대로 되지 않는 일과 행복한 일은 동시에 일어난다고 한다. 사례 1: 음악가 집안에 태어나 비올라를 배우고 수석 비올라 연주자로 활동을 하다 값비싼 비올라는 도둑맞았다. 자신감을 잃고 비올라 연주를 그만두었다. 그리고 음악계에서는 영원히 잊힌 인물이 되버린다. 사례 2: 비싼 비올라를 잊어버려 성악을 공부하여 유명한 메조소프라노가 된다. 비올라 대신 자신의 목소리가 유일한 악기가 되었던 것이다. 내면의 악기에 혼신을 바쳐, 그에게 주어진 소명대로 살며 자신의 노래를 들으며 행복해하는 사람들로 인해 자신도 행복한 삶을 산다. 신은 비극과 상실을 일으켜 우리의 삶을 ...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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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책 추천 | 음식 관련 에세이 | 맛의 위로 | 음식과 연결된 우리의 삶

맛의 위로 음식과 연결된 우리의 삶 엄마가 해주셨던 음식 속에 부모와 형제자매들이 있었고, 결혼 후 먹었던 음식 속에 남편과 아이들, 그리고 이웃이 있었다. 무엇보다 어린 내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느꼈던 희로애락의 감정이 음식과 함께 버무려져 있었다. 어떤 음식은 그리움과 허전함을 메워주었고, 아픔과 슬픔을 치유했으며 희망과 용기를 북돋우어 주었다. 맛의 위로 /김경희 작가 음식 에세이 책 추천 | 맛의 위로 | 김경희 작가 지은이: 김경희 글 쓰는 일조차 상업화되어 버린 요즘, 온기 있는 삶을 기대하며 글을 쓰고 있다. 아내이자 엄마라서 행복한 사람으로 부부를 위한, 또 주부들을 위한 독서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 [남의 일기는 왜 훔쳐봐 가지고]를 출간했다. 전주대학교에서 강의했고, 온고을 시민대학에서 강의했으며, 전주교육대학교 학생상담 센터에서 심리치료사로 활동했다. 현재 보건소, 마음치유센터에서 독서치료를 강의하고 있다. 작가의 부엌 : 네이버 블로그 엄마라서 행복한 사람. 브런치 작가, 푸드 인플루언서. 상담학 강의와 심리치료 현장에서 일했으며 은퇴 후 글을 쓰며 놀기 중입니다. <남의 일기는 왜 훔쳐봐 가지고>, <맛의 위로>, 공저<일상의 평범함이 특별함이 되는 시간>을 출간했습니다. kghee31@naver.com blog.naver.com Previous image Next image 음식 에세이 책 추...

202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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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 부크크 에세이 책 추천 | 추억 꿈 사랑 그리고 행복 | 위드북스클럽 크리스마스 선물

독립출판 부크크 에세이 책 추천 추억, 꿈, 사랑, 그리고 행복 추억, 꿈, 사랑, 그리고 행복 - 소소(昭昭),굿맘자리,그로우마마,느린마음 느린마음님의 정갈한 요리를 보며 굿맘자리님의 지구환경을 위해 자원 낭비하지 않는 모습을 보며 정체성을 찾아갑니다. 그로우마마님의 해박한 경제 ... bookk.co.kr 독립출판 부크크 에세이 책 추천 추억, 꿈, 사랑, 그리고 행복 우리 책 좀 써볼까? | 위드북스 클럽 | 소소의 모닝페이지 글쓰기 프로젝트 매주 목요일에 줌으로 위드북스클럽 회원들 글쓰기 리드를 하고 있다. "우리 책 좀 써 볼까?"라... blog.naver.com 안녕하세요 ~ 도서 인플루언서 책읽는소소입니다. 지난 10월 마지막 주부터 <우리 책 좀 써볼까> 프로젝트를 시작해서 이번 달에 <추억, 꿈, 사랑 그리고 행복>이 출간되었어요. 23년 한 해 동안 모짝모짝 글쓰기 소소의 모닝페이지를 운영하면서 100개의 글감 모음집을 출간했었어요. <나와 시선의 만남>에 수록된 글감으로 글쓰기를 하였습니다. 크리스마스까지 출간을 목표로 계획 했었어요. 책쓰기 도전장을 내밀어주신 위드북스클럽장이신 굿맘자리님과 까칠한 책읽는소소의 글쓰기마감에 고생하셨습니다^^ [아래 포스팅은 행복만땅이웃님께서 포스팅을 해주신 내용입니다.] ⟱⟱⟱ 매일 매일 글쓰기를 습관화 시키고 어떤 글을 써야 할지 모른다면 - 나와 시선의 만남 요즘 ‘미라클 모...

202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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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여행 에세이 책 | 추천 사람풍경 김형경

사람풍경 김형경 심리여행 에세이 사람풍경 김형경 심리여행 에세이 작가 김형경 경희대 국문과 졸업 1983년에 ‘문예중앙’신인상에 시가, 1085년‘문학 사상’에 중편 소설<죽음 잔치>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김형경 작가의 책은 <천 개의 공감>으로 처음 만났었다. 당시 한겨레 신문에 연재를 하고 있었던 글들을 모아 출간했었다는 기억이 있다. <천 개의 공감>을 읽고 함께 살고 있었던 사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었다. 그 뒤 작가님의 책을 찾아 읽었다. 그땐 심리학에 대해 하나도 모르고 책은 간헐적으로 읽던 시기였다. 10년이 넘어 <사람풍경>을 재독했다. 세상과 인간의 속성에 대해 알지 못한 채 순수하게 산다는 것은 자신에게뿐 아니라 타인에게도 위험한 일이었다. 그런 사람은 타인으로 하여금 사기 치고 싶은 욕망을 품게 하기 때문이다. 사람풍경 309p 이 책은 김형경 작가가 직접 여행을 하면서 작가님이 어릴 때와 당시의 솔직한 심리적 상태를 들여내면서 내 안의 나를 찾는 에세이기도 하지만 여행 중 사람과의 관계에서 일어어나는 사람들의 마음을 여행하는 에세이다. 심리학을 쉽게 접근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또한, 사람의 마음을 쉽게 이해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님은 ‘문학적 향기가 나는 정신분석서’라고 한마디로 정의했다. 첫 번째 파트는 인간이 태어나면서 생득적으로 갖게 되는 감정들에 대...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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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책 추천 | 이토록 삶이 채워지는 순간들 (feat 이채순) | 천천히 걷고 부지런히 쓰며 일상을 사랑하라| 까미장 장은주 작가

에세이 책 추천 | 이토록 삶이 채워지는 순간들 (feat 이채순) 이토록 삶이 채워지는 순간들 천천히 걷고 부지런히 쓰며 일상을 사랑하라 장은주 작가 장은주 고등학교에서 불어를 가르쳤고 국립대 도서관 사서로 5년간 근무했다. 일본, 유럽, 동남아, 인도 등지로 배낭여행을 다니며 서른이 되기 전까지 16개국 46개 도시를 방문했다. 20대 후반,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 해남에서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800km를 걸었다. 숲길 마라톤 10km에 도전해 서 3번 완주, 영남 알프스 9봉을 3회 완주했다. 여행하고 글 쓰는 삶을 꿈꾼다. 저서로는 『언니, 걷기부터 해요] 공저로 「오늘도 읽는 중입니다.][치유의 숲]을 썼다 행복한 글쟁이 장은주 : 네이버 블로그 ●<언니, 걷기부터 해요><이토록 삶이 채워지는 순간들-23.11.15출간>공저<치유의 숲><오늘도 읽는중입니다-23.10.25> *걷기전도사, 해남에서 고성까지 800km국토종단. 영남알프스 9봉 완주, 마라톤과 등산을 즐기는 '행복한 글쟁이'/dodo479@naver.com/ 읽고 기록하는 삶, 꾸준함의 힘을 믿으며. blog.naver.com 한 해가 얼마 남지 않아 헛헛하거나 공허하다는 마음이 들 때가 있다. 내년엔 좀 더 알찬 새해를 만들어봐야지 하며 다짐하고 자기 계발서를 읽는다. 어떻게 해야 하루하루를 채워지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이토록 삶이 채워지는 순간들>...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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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 산문집 추천 | 디어클라우드 임이랑의 산문집 밤의 마음

책 추천 | 산문집 추천 | 밤의 마음 뒤척이는 어느 날 밤, 어수선한 마음 밤의 마음 식집사이며 뮤지션인데 글을 쓰는 작가라니 타고난 예술인임에 틀림없다. 하루를 여는 아침, 오후에 느끼는 고단한 감정들, 관계를 정리하는 밤, 불안과 자기혐오를 잠재우는 새벽에 드는 감정들을 솔직하면서도 담백하게 써 내려갔다. 다소곳이 앉아 있는 감정언어들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마음을 위로해 준다. 유난히도 침잠해지는 날이 있다. 속내를 털어놓지 않았는 데도 내 마음을 온통 알고 있는 거 같다. 우울함을 아름다운 고독으로 만들고 감정에 몰입하게 하는 임이랑 산문집 <밤의 마음> 이다. 식집사, 뮤지션, 작가 임이랑 산문집 밤의 마음 생각을 멈추게 하는 버튼이 있었으면 할 때가 있다. 되돌이표를 누르지도 않았는데 되감기되며 맴도는 생각과 말이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 지난 주말 저녁이 그랬다. 집에 돌아와 현관 앞에 놓인 택배 중 끼어 있던 봉지 하나를 열어 책을 꺼내는 순간 "엄마가 웬일로 산문집을?" 그럴 때가 있다. 차갑게 굳어진 마음을 말랑말랑하고 유려한 문장으로 생각을 유연하게 하고 싶을 때 감정 언어에 취하고 싶다. 매번 인문 책만 읽다 보면 한 주제로만 귀결이 되고 내면의 성장보다는 완독이라는 뿌듯한 감정 보상의 하나라는 게 느껴진다. 생일, 생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 아이들이 주민등록상 생일로 기념하지 않았으면 올해 생일은 없었을 것...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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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 책 추천 | 잊기 좋은 이름 | 김애란 작가 | 가을에 읽기 좋은 책 | 문장수집

산문 책 추천 | 잊기 좋은 이름 | 에세이 문장 수집 충남 서산에서 손칼국수를 판매하는 ‘맛나당’이라는 식당집 딸. 시인이 되고 싶었던 소설가 책 속 연필 자국을 지우개로 지우며 중고서점에 책을 파는 일을 아이를 깨끗이 씻겨 다른 집에 입양 보내 듯 미안하다고 한다. 난 엊그제도 깨끗이 지워 팔았는데. 부사를 사랑하는 그녀는 부사를 변호하고 굉장히 좋아하는 작가. [바깥은 여름]이라는 소설을 읽고 반해 버린 최애 작가 김애란. 산문 책 추천 | 잊기 좋은 이름 | 에세이 문장 수집 점심때면 '맛나당'에 수많은 손님과 더불어 그들 이 몰고 온 이야기가 밀물처럼 들어왔다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국수는 '빠른 음식'이라 면이 퍼져도 국물이 식어도 안 됐다. 그곳에서 나는 여러 계층과 계급, 세대를 아우르는 인간 군상과 공평한 허기를 봤다. 요리가 미덕이고 의무이기 전에 노동인 걸 배웠고, 동시에 경제권을 쥔 여자의 자신만만함이랄까 삶이 제 것이라 느끼는 사람의 얼굴이 긍지로 빛나는 것 또한 봤다. 어머니는 가방끈이 짧았지만 상대에게 의무와 예의를 다하는 누군가 자기 삶을 함부로 오려가려 할 때 단호히 거절할 줄 알았고 내가 가진 여성성에 대한 긍정적 상이랄까 태도를 유산으로 남겨주셨다. 산문 책 추천 | 잊기 좋은 이름 | 에세이 문장 수집 당신의 계절은 모두 어디 갔을까. 어쩌면 그것들은 영영 사라진 게 아니라 라디오 전파처럼 에너지 형...

202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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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 부크크 추천도서 | 책 추천 | 10월 책 추천 | 노년, 외롭지 않아 | 글 짓는 간호사의 인생 이야기 | 나와 시선의 만남 | 글쓰기 교재 | 글쓰기 프로젝트

소소의 모닝페이지 안녕하세요 ~ 책읽는소소입니다. 모짝모짝 글쓰기 [소소의 모닝페이지]를 2월부터 시작하여 200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쓴 글을 모아 "좋은 날의 증거들"이라는 제목으로 책 출간했습니다. 글쓰기 프로젝트에 함께 했던 분들도 100일이 되어갑니다. 그동안 쓰신 글들을 예쁘게 포장하여 독립출판 부크크에서 3권의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노년, 외롭지 않아 저자 소개 랑여데레사(김미희) 교직에서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시고 힘들어하는 교사들에게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교장 선생님으로 42년의 교직생활을 마무리하시고 퇴직하신 멋진 70대 할머니. 글쓰기 프로젝트 / 노년, 외롭지 않아 행복♡지금 여기 : 네이버 블로그 ~일상이 수필이 되는 할매 이모 언니 왕언니(70)건강정보와 취미활동을 ~맨발걷기 종교사랑 노인건강~~책사랑~~제주올레길 ~치양마이이야기 blog.naver.com 연세대 철학과 김형석 명예교수님께서는 '100년을 살아보니'라는 저서에서 "60세부터 75세까지가 인생에서 황금기"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보통 은퇴 포비아로 인해 불안해하거나 외로움을 견디기 힘들어하십니다. "은퇴 크레바스"를 지혜롭게 넘기며 어느 누구보다 행복하고 열정적으로 사는 그녀는 많은 이들이 꿈과 희망으로 은퇴 크레바스를 겪지 않고 멋진 노년의 시간을 맞이하기를 바라는 마음이십니다. 글쓰기 프로젝트 / 노년, 외롭지 않아 랑여데레사(김미희저...

2023.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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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산문 책 추천 | 또 못 버린 물건들 | 은희경 산문

에세이 산문 책 추천 | 또 못 버린 물건들 | 은희경 산문 또 못 버린 물건들 저자 은희경 출판 난다 발매 2023.08.31. [또 못 버린 물건들] 은희경 이사를 하거나 계절이 바뀌면 짐을 정리하게 된다. 3년 이상 쓰지 않는 건 웬만한 건 버리고 미니멀 라이프를 살아보자 하는 맘으로 매번 다짐은 하지만 또 못 버린 물건들이 있기 마련이다.(특히, 책) "엄마, 왜 그거 안 버려?" "그냥" 쓸모는 없어 보이지만 어쩌겠나, 나는 그런 물건들의 모양과 텍스처와 만듦새를 보고 있을 때에 느껴지는 일상적이지 않은 기분이 좋은 걸(153p) 물건들을 버릴 수 없게 만드는 데에는 거기 깃든 나의 시간도 한몫을 차지한다. 물건에는 그것을 살 때의 나, 그것을 쓸 때의 나, 그리고 그때 곁에 있었던 사람들의 기억이 담겨있으며 나는 그 시간을 존중하고 싶은 것이다. 에세이 산문 책 추천 | 또 못 버린 물건들 | 은희경 산문 153p [또 못 버린 물건들] 은 집안 정리를 하려다 물건들 하나하나에 시선을 주기 시작하면서 뜻밖에도 거기에 깃든 지나간 시간들과 재회하게 된 이야기들을 묶어 놓은 책이다. 은희경 작가의 아주 인간적이고 친근한 모습을 솔직하면서 위트있게 이야기하는 그녀를 만날 수 있다. 에세이 산문 책 추천 | 또 못 버린 물건들 | 은희경 산문 운동선수들이 잘하는 종목이 따로 있듯 작가마다 전문 장르가 있는 거 같다. 소설을 쓰는 ...

2023.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