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의 토픽은 한국 코미디 3편입니다. 이성민, 이희준 주연의 핸섬가이즈, 황정민, 염정아 주연의 크로스, 윤아, 안보연 주연의 악마가 이사왔다인데요. 지금 바로 만나 보시죠.
영화 크로스는 트루 라이즈를 살짝 변주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직 비밀 요원이었지만 현재는 평범한 가정주부로 사는 남편과 현직 형사인 와이프가 무려 3조 5천억이라는 국가 예산을 날름하려는 박 장군을 체포하는 이야기를 코미디로 버무려 놓은 액션입니다.
저는 개그코드(염정아가 형사들 갈구는 합)가 맞아서 재밌게 봤지만, 개그 코드 안 맞으면 크로스 영화는 괴로울 수 있습니다. 액션이 어중간하거든요. (염정아가 전기 충격기를 사용한다는 설정은 좋았음, 현실적이니까..) 현실성을 무시한 코믹 액션도 아니고, 진지한 액션도 아니고.. 많이 어설프고, 연출력의 한계가 보입니다.
우선, 악마가이사왔다는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로맨틱 코미디에서 가장 중요한 건, 눈물의 여왕이나 선재 업고 튀어 처럼, 주인공들의 케미인데요. 정확하게 말하면 설렘, 그냥 한 화면에 나오기만 해도 설렘이 좔좔 흘러야 되죠. (개연성 그딴 건 설렘이 다 잊게 해줌..)
그런 의미에서 악마가이사왔다 출연진은 처음 보는 조합이기 때문에 신선하면서도 괜찮아 보입니다. 둘 다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분들인데요., 특히 배우 윤아의 러블리함은 로코에서 더 눈이 부십니다. 부스 앞에서 찍은 사진만도 봐도 느껴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