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미역국
135202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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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미역국:가장 손쉽게 끓이는 방법(아침국)

아들냄이 기숙사퇴소 하는 날, 벌점 경고장이 날아왔다. 기숙사에서 음식을 먹으면 안되는데 분명 먹다 걸렸을 거다. 타방 출입 혹은 자기방에 친구 출입허용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1학년때는 이런 벌점이나 경고장 문자 오면 오만 걱정을 다했는데 지금이야 뭐 ㅎㅎ 경고장 문자를 보면서 오냐, 미역국을 끓여주마 하고 웃어 넘겼다. 큰 시험 끝나고도 코로나 때문에 어디 가지도 놀지도 못하고 친구도 못만나다가 기숙사에서들 만났으니 얼마나 신났을지 매일 밤 몰래 야식을 즐겼을 것이 상상이 되고 이해가 되었다.허나 그때 먹은 것들이 몸에 좋은 음식들이었을리 만무하니 집에 와선 미역국을 먹여야지 했던 것(애들 어릴때부터 입에만 좋은 음식들 많이 먹고 나면 미역국을 의식처럼 끓여먹이곤 했다) 마침 이웃 더마마님으로부터 완도전복티트를 구입해 놓은게 있어서 미역국 중에서도 클라스가 윗길인ㅋ 전복미역국을 끓였다. 전복 손질하고 육수 내고 뭐하고 하다보면 꽤 손이 가고 번거로운 국 끓이기였을 텐데ㅡ 전복이 다 손질되어 전복살과 내장, 그리고 톳에 천연육수까지 들어가 있는 전복키트를 활용하니 일이 쉬워도 너무 쉬워졌다. 미역국 맛이야 두말이 필요없었고... #전복미역국 #미역국끓이기 #초간단 #국물요리 #국 #아침국 #집밥 #전복키트 #내돈내산 <4인분> 미역20그램 전복키트1~2개 다진마늘 반큰술 (쌀뜨)물1200nl(6컵) 다시마 현미유+참기름 1큰술 어간장...

202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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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미역국:열일곱 아들의 열여섯번째 생일미역국

태어나 첫번째 맞는 생일은 우리 나이로는 두 살인데 첫돌이라 하고 초 하나를 꽂는다. 대게 두돌,세돌 정도까지는 이렇게 제대로 카운트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인가 우리 나이로 초를 꽂으며 몇살 생일이라 한다. 2002년생인 아들은 올해로 16번째 생일을 맞았고 열일곱살이 되었다. 올해는 기숙사에 있어서 제날에 미역국을 먹이지 못해 주말에 잠시 다녀가라 했다. 늘 끓이던 소고기미역국 대신 제 이모가 사다준 전복으로 미역국을 끓였는데 다행히 맛있게 잘 먹는다. 뒤늦은 사춘기인지 요즘 엄마에게 썩 맘에 드는 아들은 아니지만 그도 성장하는 과정이라 믿고 기다려주려 한다. 부디 멋진 청년 바른 시민으로 자라기를 기도하며 엄마 마음에 촛불 하나를 켠다. #전복미역국 #전복손질법 건미역 20그램 전복 6미 다시마물1500ml 황태(멸치) 식용유+들기름 1큰술 국간장 1큰술 다진마늘1작은술 소금 부족한 간만큼 ※전복손질↓↓↓ 깨끗한 (칫)솔로 전복살과 껍질을 모두 깨끗이 닦는다. 숟가락을 이용해 전복껍질과 살을 분리한다. 전복살을 뒤집어 내장을 떼어낸다:내장을 미역국에 넣어 끓여도 좋은데 여기선 넣지 않았다. 내장을 떼어내고 나면 붉은색이 도드라져 보이는 부분을 쭈욱 눌러 ㅡ 전복이빨을 제거한다. 전복살에 칼집을 넣거나 가지런히 썬다. ※전복미역국 끓이기↓↓↓ 전복을 손질하기 전에 미역을 물에 가볍게 헹군 후 다시마, 황태와 함께 생수에 담가둔다. 냄...

2018.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