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전에는 매년 빠짐없이 진행되었던 울산캠핑클럽의 크리스마스 캠핑이 지난 주말 경주 산내면에 있는 곤달비 캠프에서 진행되었는데 다른 해와는 달리 강풍주의보에 한파까지 겹치는 최악의 기상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행사가 열리는 경주 산내에는 바람이 잦아들어 참여하신 분들과 함께 정겨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다음날 철수하면서 촬영한 사진인데 경주 캠핑장 곤달비 캠프 전경으로 사진에 보이는 텐트는 대부분 정박 텐트로 여겨졌다. 곤달비캠프 경상북도 경주시 산내면 하신길 58-31 캠핑장에 들어서자 아이들이 놀고 있어 차에서 내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울산캠핑클럽의 귀여운 아이들이었다. 곤달비 캠프의 도서관에서는 예림재승님 가족이 울캠의 아이들을 위해 진행하는 키링만들기, 쿠키 만들기 등의 체험들로 북적인다. 이러한 다양한 체험들이 재능기부로 이루어지는 만큼 고맙지 않을 수 없다. 눈을 보기가 쉽지 않은 울산이라서 바닥에 살짝 뿌려진 눈이라도 반갑지 않을 수 없다. 파쇄석이 없어서 자리가 마음에 들었는데 알고 보니 주차공간이란다.ㅋ 혼자 왔더라면 왕철부지님 텐트에 기생했을 것이지만 이번에는 공주어미와 함께 왔으므로 낡아빠진 옥타돔으로 쉴 공간을 만들었다. 하드탑텐트 커버가 밋밋한 느낌이 들어서 스티커 작업을 했더니 이제 좀 봐줄 만하구나. 쉘터 설치하느라 고생했다는 만슈님의 카라반이 보인다. 짱가네님과 예림재승님네 사이트... 왕철부지님이 ...
이제 곧 야외에서도 마스크를 벗는 시기가 오지 않을까? 막연한 기대였던 것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으니 이제 긴긴 터널의 마지막에 다다랐음을 느낄 수 있다. 마음이 답답하거나 콧구멍에 바람을 넣고 싶을 때 가끔씩 찾는 경주 화랑의 언덕에는 지난 주말 겹벚꽃이 한창이었고 다행히도 그 인근에서 울산캠핑클럽 봄 정기 캠핑이 진행되어 숲속 개울가에서 캠핑을 하면서 화랑의 언덕도 다녀올 수 있었다. 화랑의 언덕으로 가는 길에 비포장길로 빠졌다. 복스러운 겹벚꽃을 봤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곳은 이효리 등 핑클 멤버가 캠핑을 한 곳으로 유명세를 떨친 화랑의 언덕이다. 경주 뷰 맛집! 화랑의언덕 인근의 울산 근교 경주 캠핑장 오솔길 오토캠핑장은 진입로에서 내려 걸어서 캠핑장으로 들어갔더라면 분명 "오솔길"이라는 캠핑장 이름을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다. 무심하게도 사진 한 장 딸랑 남기고 자동차를 타고 쑥~ 들어갔으니 숲이 우거져 하늘을 가린 오솔길을 고스란히 느끼기에는 나의 부지런함의 부족이였다. 양쪽 사이트 일부가 잘린 전경 샷이다. 초록이 무성한 산 아래에 개울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텐트의 출입문을 통로 쪽으로 내기보다는 개곡 쪽으로 출입문을 내면 좀 더 프라이버시를 지키기에 괜찮을 것 같다. 물론 계곡 뷰는 덤이다. 경주 캠핑장 오솔길의 대략적인 배치도다. 그냥 비슷하게 생겼으니 참고만 하길 바란다. 관리동에서 바라본 캠핑장 전경이다. 계곡 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