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은 지난해 우리 가족이 여름휴가로 2박 3일을 보내면서 더욱 친근해진 지역이다. 얼마 전에는 무주 덕유대 야영장에서 캠핑을 하면서 향적봉 산행을 하였으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잠시 짬을 내서 거창 Y자형 출렁다리에 다녀올 수 있었다. 거창 Y자형 출렁다리는 항노화 힐링랜드 내에 있으며 진입로 입구에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우린 평일에 방문했던지라 매표소 옆 유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었다. 거창 항노화힐링랜드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수월리 산19 거창 항노화힐링랜드 입장시간: 하절기(3월-10월) 09시 - 17시, 동절기(11월-2월) 09시- 16시 1인 입장료 3천 원이며 항노화 힐링랜드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으나 65세 이상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진입로 초입에 있는 주차장과 이곳 매표소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고 안내되고 있으나 확인은 하지 못했다. 1인 3천 원의 입장료에는 2천 원권 거창사랑상품권을 포함하고 있어서 거창 지역 내에서 소비가 가능한데 농협 하나로마트 같은 기업형 매장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므로 시설 내 카페 등지에서 커피 한잔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매표소 뒤에는 항노화 힐링센터가 있으며 야외에는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물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라면 이곳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도 좋을 것 같았으며, 인근에는 무장애 데크길이 있어서 휠체어 등을 이용한 산책도 좋을 것 같았...
백만 년 만에 자연휴양림으로 여름휴가를 간다. 국, 공립 자연휴양림의 데크가 선착순에서 예약제로 바뀐 후 우리 가족은 사실상 휴양림을 이용하지 않았다(못했다). 그럼에도 여름이면 계곡이 있는 자연휴양림에 대한 미련은 여름휴가가 끝나는 날까지 남아 있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만큼 계곡이 있는 자연휴양림은 여름 피서지로서 고급 리조트 부럽지 않을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금원산 자연휴양림 진입로 올해 역시 휴양림 예약을 포기하고 홈캉스로 보낼 생각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해서 여행 한번 제대로 가보지 못한 가족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서 여름휴가를 며칠 앞두고 휴양림 이삭줍기에 들어갔고 운 좋게도 새벽 시간에 금원산 자연휴양림 데크를 예약할 수 있었다. 휴양림 데크를 예약한 후에 거창지역의 맛집 검색에 들어갔고 첫날 점심은 창성 식당이다. 볶음짬뽕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곳으로 지역에서 꽤나 알려진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일본식 야끼우동과 흡사한 볶음짬뽕은 일반적인 짬뽕에 들어가는 재료인 오징어, 홍합 등의 해물과 굵직하게 썬 양파 등이 들어 있으며 국물이 자작하다. 채 썬 양배추와 당근 그리고 계란 프라이가 토핑으로 올려져 있다. 후추를 많이 쓴듯하며, 은근하게 매운맛이 다시 입맛 다셔지게 한다. 점심시간에는 탕수육 주문이 안된다는 것을 보면 사람이 붐빌 시간대에는 면 요리에 충실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재방문 ...
거창 금원산 자연휴양림 2일차, 새벽녘에 비가 내렸음에도 온 가족이 늦잠을 푹 자고 일어난 아침 거북이처럼 느린 행동으로 외출 준비를 하고 미리 알아둔 맛집에서 아침을 겸한 점심을 먹고 인근에 있는 카페에서 더위를 식혔다. 전날 저녁에 먹었던 거창 한우의 맛을 못 잊어서 다시 축협 하나로마트에서 시장을 보곤 오후 늦게 거창 가볼만한곳 금원산 자연휴양림으로 돌아왔다. 1. 금원산 자연휴양림 방갈로, 야영장, 숲속의 집, 생태학습장, 계곡 아침에 비가 오는 와중에 급히 철수한 옆 데크에는 새로운 주인이 설영을 준비하고 있다. 이곳 금원산 자연휴양림은 데크간 간격이 좁아서 프라이버시 정도는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개인적인 욕심이라면 데크의 크기를 400*400이 아니라 비슷한 면적이지만 더 쓰임새가 있는 300*500으로 해서 4인용 돔 텐트 설치하고도 테이블과 의자를 놓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또한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에서 데크 간의 간격도 좀 더 넓힌다면 참 좋을 것 같다. 대부분의 돔 텐트 폭이 300이 넘지 않아서 텐트 앞 공간은 부족하고 옆 공간에는 자투리 공간이 발생해서 쓰임새가 없다. 사진 속의 텐트 역시 앞 공간이 부족하여 식사 등을 위해서는 테이블과 의자는 다른 곳에 놓아야 할 지경이다. 휴양림으로 돌아왔지만 딱히 해야 할 것도 없기에 테이블과 의자를 챙겨서 계곡으로 내려왔다.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