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추천
1532022.06.23
인플루언서 
아웅군
5,117푸드 전문블로거
참여 콘텐츠 18
5
샤또 딸보 2014 (Chateau Talbot 2014) 와인추천.

아직도 갈 길이 꽤 남으신 분이지만 지금도 추천할만했던 샤또 딸보 2014 입니다. 세 병 구입했으니 하나는 십년 묵혀보려 했는데 역시나 실패했네요. 샤또 딸보에 대한 소개는 이 와인을 처음 마시면서 작성한 글에 잘 나와 있어서 링크로 대신합니다. 다만, 시음 적기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작성을 해보면 20년부터 30년 사이 혹은 23년. 10-15년간 피크 등으로 아주 훌륭하지 않은 빈티지면서 강골성향이 아닌 생 줄리엔 와인임에도 생각보다 뒤쪽에 위치하지만 바닥에다 험하게 굴려서 그런지 현 시점에서 꽤나 마실만한 상태로 변화되어 있는 것을 느꼈네요. Vinous에서 평점을 주면서 앞선 두 빈티지 보다 확연히 낫다는 뉘앙스로 말을 했는데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15빈보다 저렴하고 비교적 빨리 먹기 괜찮으면서 12,13. 특히 13과 같이 와인에다 물탄 맛을 피할 수 있는 적절한 선택이 아닐까 생각해보는데 그렇다고 14 보르도를 구입하자니 국내에서는 팔지 않을테고 직구를 하자니 이왕 살거면 차라리 더 익은 녀석을 구하는게 맞아 생각은 하지만 손이 잘 안가는 빈티지네요. https://blog.naver.com/jokjeby/221774294040 샤또 딸보 2014 (Chateau Talbot 2014) 모임이 있어서 와인을 챙겨 나갔습니다. 술을 좋아하지만 와인은 가볍게 즐기는 분들과 고기를 굽는 공간에... blog.naver.com...

2022.06.23
55
선정릉와인샵 와인오피스 방문

지난번 백리향스타일에서 먹은 스모킹 덕이 아닌 오리지널 스타일의 베이징 덕을 먹을 겸 콜키지 프리 찬스도 쓸 겸 리버사이드 호텔 중식당 따뚱을 예약하면서 함께 마실 피노누아 한 병을 구입하고자 선정릉역 근처에 위치한 와인오피스에 방문한 후기입니다. 선정릉역에서 내려 언덕을 살짝 올라가면 위치해있는데 문구회사 드림오피스 본사 건물이라더군요. 그래서 와인 오피스 라 이름을 지었나 봅니다. 여하튼 주차공간도 5-6대 정도 있어서 차를 끌고 와도 괜찮을 듯합니다. 주말의 경우 1층은 운영을 하지 않는 듯하더군요. 실제 제가 방문했을 때도 문은 열려 있었지만 그래서 이런 문구가 적혀 있는 듯했습니다. 1층 입구 쪽에 프로모션 중인 특가 상품들을 진열해 놓았는데 시데랄과 덕혼 가격이 참 좋더군요. 지역화폐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안 써도 만족할 가격이었습니다. 1층에는 접근성이 좋은 데일리 와인 위주로 있었는데 2층과 겹치는 부분이 조금 있었네요. 떼땅저 시티라이트도 가격 나쁘지 않고 전체적으로 떼루아나 라빈의 상시 가격 정도는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보통의 아울렛들은 교외에 위치하거나 지대가 낮은 곳을 잡는데 와인오피스는 오너분이 와인 애호가라 본사 건물에 직접 차린 덕분에 도심에서도 괜찮은 가격을 만드는 것 같네요. 마르사네 가격 좋네요. 데일리 피노로 먹기에 좋을 듯합니다. 누가 만든지는 모르겠지만 모스카토 3대장(?) 중 하나라는 브...

2022.06.14
6
와인직구. 벤치마크와인(Benchmark Wine)

벤치마크 빈 세일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구경하다가 살포시 지른 후기 남겨볼까 합니다. 딸아이 생빈을 핑계로 해마다 한 병씩 까먹을 목적으로 가격이 좋게 나온 적당한 까쇼들과 적당히 익은 샤도네이와 피노누아를 질렀네요. 이날의 메인 칩. Araujo의 세컨드 와인. Altagracia 2011입니다. Araujo Estate는 메인 와인이 평균가 500불 정도 되는 탑클래스 나파 와인이기에 약빈이라도 메인은 언감생심이니 할머니 이름을 붙인 세컨드 와인인 Altagracia 역시 최근빈이 100불 전후로 풀리는 것이 반값 수준에 나와서 덥석 집었습니다. 풀빛 연어님의 후기를 보니 상당히 기대가 되기도 하고 어차피 매년 아이의 생일은 오니까 같은 녀석을 두 병 집어도 괜찮을 것 같아 한 병 더 샀네요. 두 번째는 Larkmead의 기본급 까쇼입니다. 1세대 나파 컬트 와인 생산자로 꼽히며 본진은 나파 북단 칼리스토가에 있습니다. 보통 기본급 커런빈이 100불 전후라 역시 조금 저렴한 가격에 기념할 빈티지 와인을 구한다는 핑계로 집었네요. 이 많은 와인 중에 왜 내가 태어난 해는 몇 병뿐이냐?는 질문에 대답하기 위한 핑계로 좋은 선택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사실 이 와인이 한 병 더 있었다면 Larkmead를 선택하지 않았을 겁니다. 이 분이 딱 한 병 남아서 저 위의 녀석을 고른 것이죠. 토마스 리버 브라운의 원래 주특기가 바로 이 까베르네...

2022.06.01
13
코스트코 와인 추천(?). 22년 4월 공세점.

연어 사러 방문한 김에 둘러본 코스트코 공세점 와인 매장입니다. 가볍게 쓰윽 둘러보았네요. 샴페인 카테고리가 조금 풍성(?) 해졌는데 가격적으로는 큰 메리트가 없었습니다. 뽀메리 기본급이 새로 들어왔고 페리에 주에 그랑 브뤼도 생겼네요. 다들 클래식한 스타일들이라 오른쪽 시바스리갈 스타일의 병 제외하고는 다 무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로랑페리에의 울트라 브뤼도 새로 입고되었는데 얘네 집 빈티지도 이 정도 가격 아니었나요? 저 같으면 빈티지를 살 것 같습니다. 가격적 측면에서는 얘가 가장 좋습니다. 피노 뫼니에 비중이 높아 사과사과한 맛 이외에 큰 특징이 없다. 2만원대면 모르겠으나 3만원대는 비추. 라 했는데 가격이 내려왔네요. 샴페인 보다. 양질의 스파클링 와인을 마신다는 느낌으로 접근하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https://blog.naver.com/jokjeby/222279875792 소피 바론 그랑 리저브 브륏 NV (Sophie Baron Grande Reserve Brut NV) 맛도 가격도 모두 예측 가능했던. 소피 바론 그랑 리저브 브륏 NV입니다. 경쟁자가 많아도 너무 많아서 ... blog.naver.com 허나, 이런 친구를 두 병 살 수 있는 가격이라는 게 함정이죠. 데일리 스파클링을 원하신다면 바론 맥심이 조금 더 좋은 선택이고 엔트리 샴페인을 골라야겠다 라는 뚜렷한 목적이 있으시다면 위의 소피 바론이 더 나...

2022.04.12
9
데일리 와인구입. 와인박스

데일리 화이트 와인이 똑 떨어져서 동네에 있는 와인박스에 들러 보충하고 온 후기입니다. 샵 내부는 사장님과 수다떨다가 이날도 찍지 않았는데 재미난게 많아 개미지옥이었네요. 오늘의 입양된 형제들 사진으로 이미 저중에 셋은 벌써 마셨다는... 나중에 하나씩 리뷰할 때 영문까지 적고 제목은 간단하게 한글로 작성했습니다. 보르고 마라글리아노 샤도네이 브뤼 & 쥬세페 갈리아노 브뤼 스푸만테인데 5년 잘 묵은 녀석이 있다는 말에 덥썩 집은 보르고 마라글리아노의 쥬세페 갈리아노 브뤼와 곁다리 기본급 샤도네이 브뤼입니다. 프란치아코르타도 기본급 샴페인도 익으면 다른 녀석이 듯 이 녀석도 그럴 것 같다는 생각과 드셔본 사장님의 추천에 바로 덥썩 집었네요. 기본급 먼저 닭발과 먹었는데 가성비가 아주 좋았습니다. 미셀 고네 로제 브뤼 2007 07빈티지 로제가 데고르주망을 20년에 했고 가격이 10 언더다? 근데 난 지역화폐도 있네? 그렇다면 바로 집어야죠. 곧 다가올 결혼기념일날 마실 예정입니다. 도멘 드 샤도네이 샤블리 프리미에 크뤼 바이용 2019 새조개와 함께 주말에 마셔보았는데 오크가 배제된 샤블리의 풍미가 과하지 않게 잘 드러나면서 (대신 MLF 풍미가 잘 나오지요) 프리미에크뤼급 답게 너무 파삭하고 너무 가볍지 않아 좋았던 와인입니다. 샤블리 프리미에크뤼 급에 가면 오크를 공격적으로 사용해 산도는 엄청나고 오크도 엄청난 (샤를로팽 형님) 나...

2022.03.22
19
홈플러스 와인장터 추천(?). 22년 3월.

휴일을 맞이하여 조촐한 홈 파티를 하려고 아이들을 이끌고 장을 보러 홈플러스에 들렸다가 와인장터를 한다는 배너에 혹해 한 바퀴 돌다가 돌아온 이야기를 간단히 남겨볼까 합니다. 비고렐로 가 최저가기는 하네요. 확실히 와인 저변이 늘었다는 걸 느끼는 것이 메인 광고 상품을 5만 원대를 올린다는 점입니다. 폰토디 가격은 이 정도면 무난하네요. 굿빈 18님을 집으실 거면 어서 사시길. 제 눈에 안보이게 말이죠 ㅜ 란 그란 리제르바입니다. 이마트랑 비슷했던 것 같네요. 다만 란 그란 리제르바는 현시점에서는 약간 답답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비고렐로 다섯 병 남았고요. 이스까이도 몇 병 남아있습니다. 트리플 C는 3.99인데 예전 마트 가격들이 더 좋네요. 드디어 사골 같은 깡뜨메를로 13이 정리되었습니다. 보르도 좋아하시면 노려볼만하겠네요. 명가의 리얼 법통이라지만 뭔가 손이 안 가는 사쏘올로로 도 있습니다. 샵에서나 보이던 물건들도 마트로 점점 흘러나오는 것 같네요. 딱 추천하기 애매한 가격들입니다. 먹고 싶으면 사는 가격인데 지금 먹으면 맛있을지 또 그게 애매한... 보이드 깡뜨냑은 아직 사골 빈티지입니다. 이마트 장터랑 같은 가격이네요. 카트 몰며 찍었더니 핀 정말 엉망이네요 ㅠ 데일리급도 찍어보지만 솔깃한 게 없네요. 늘 추천하는 만만한 쇼블 배비치는 1.99 시데랄은 3.8이네요. 필요하면 사는 가격이지만 다른 와인을 고르는게 좋지...

2022.03.02
5
파올로 콘테르노 바르베라 달바 라 지네스트라 2017 (Paolo Conterno Barbera D'alba La Ginestra 2017) 레드와인추천.

음식이랑 먹기에 참 좋은 파올로 콘테르노 바르베라 달바 라 지네스트라 2017입니다. 어렵지 않고 편해서 좋았네요. Paolo Conterno 가 1886년 Monforte 마을의 Ginestra 밭에 터를 잡고 네비올로, 바르베라, 돌체토를 키운 이래로 그들의 자손들이 대대로 이끌고 있는 집입니다. Ginestra 지역에 워낙 기라성 같은 생산자들이 많지만 이 Paolo Conterno의 특징이라면 대부분 프렌치 바리끄를 쓰는데 비해 이 집은 클래식하게 35 헥토리터 용량의 프렌치 오크를 쓴다고 합니다. 해발고도 300-400m 사이에 위치. 경사도 30-35도 사이. 식재는 ha당 4천 그루. Yield는 6-6.5ton/ha 입니다. 실제 보에르지오 같이 극단적으로 고밀도로 식재를 하고, 수확량을 미친 듯이 줄이는 정도는 당연히 아니지만 보통 바롤로 수준의 ha 당 수확량인 듯하네요. 여담으로, 어디서 보았는데 바르베라를 바롤로만큼 맛있게 만들려면 바롤로만큼의 고밀도 식재와 빡센 가지치기를 하는 정성을 다 들이면 할 수 있다고... 장인 정신을 넘어 방망이 깎는 노인 수준의 열정적인 농부의 삶은 칭송 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모두에게 강요할 수 없는 법이니 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 싶네요. 총평. 검붉은 과실 위주에 오크 터치 약간. 복잡하지 않고 편하게 다가오는 노즈. 팔렛에서는 쨍한 산도와 달콤한 여운. 그리고 과실 위주의 풍미로...

2022.02.15
10
크리스마스 와인 추천. 편의점부터 마트까지

십수 년 전 블로그 조회 수를 올려보고픈 마음에 크리스마스 와인 추천이라는 글을 호기 있게 썼던 적이 있습니다. 그 시절에는 지금보다 훠~얼씬 더 와린이여서 여기저기 귀동냥으로 들었던 와인 먹어봤더니 괜찮은 와인 로제와 달콤한 와인 유래가 나름 인상적인 와인을 열심히 긁어 적었었는데 지금 와 생각해 보니 정작 와인을 즐기시는 분들은 이미 크리스마스. 연말에 뭘 마셔야겠다 라는 플랜을 다 짜 두었고 (저도 대충은 정해놓았습니다) 그리고 꼭 크리스마스이브 전날과 이브 당일 카톡과 문자로 와인 고르러 왔는데 뭐 사야 하냐 빨리 말해보라고 연락이 오는 걸 보면 당일 혹은 전날 급히 와인을 찾으시는 와인 초보 분이 바로 구할 수 있을 법한 적당한 녀석들을 소개하는게 맞겠다. 는 생각이 들어 시작은 정말 가까운 편의점부터 차량으로 이동이 가능한 대형마트까지. 로 정리해 볼까 하는데 적다 보니 기승전 모스카토 아니면 브라케토 로 흘러가네요. 편의점 와인 편의점 와인은 이달의 특가 위주로 고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게다가 요즘은 편의점 와인의 물건 회전속도가 빠르지만 잘 못 골라서 편의점 지박령 같은 친구를 고르면 좋은 날 열었다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이마트 24 와인 크리스마스 아스티 - 1.49 마셔보지 않았지만 보는 순간 맛을 알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와인이지만 레이블이 너무 적절하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을 수가 없는 크리스마스 아스티...

2021.12.22
6
떼루아 와인 아울렛 12월 장터 간단추천.

느긋하게 집 청소 다하고 밍기적 거리다가 이젠 와린이 타이틀을 떼어야 할 정도로 1-3만원대 와인을 잘 공략하고 있는 지인을 위해 과거에는 큰 잔치였지만 지금은 약간 격이 떨어진 떼루아 와인 장터를 간단히 정리해보려 합니다. 물론 예전처럼 가격을 물어보고 그것까지 올릴 애정은 없어서 추천 리스트 안에서 살짝 남기는 거니 가볍게 봐주시길. 마르께스 데리스칼 리제르바 2016 보데가스 무가 리제르바 2017 데일리 스페인 와인으로 고르기 좋은 가격대와 검증된 생산자가 만났습니다. 마르께스 데 리스칼의 경우 리오하 지역의 오래된 와이너리로 이 리제르바 급은 3만원대에선 조금 아쉬움이 있으나 이번 할인가 기준으로는 고기 등과 페어링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괜찮은 데일리 가격이라 추천할 만 하고 보데가스 무가도 리오하 지역의 유명 생산자로 위의 마르께스 데 리스칼보다 조금 더 퀄리티가 괜찮은 와인입니다. 사실 리오하 지역의 와인들은 전통적으로 아메리칸 오크를 사용해 달콤한 뉘앙스가 크지만 프랜치 오크를 섞은 걸로 보아 아주 클래식한걸 추구하지는 않는 듯 하네요. 물론 마셔보면 오크가 달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재미삼아 둘의 차이를 비교해봐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https://blog.naver.com/jokjeby/221121978374 마르케스 데 리스칼 리제르바 2012 (Marques de Riscal Reserva 2012) 매번 글을 적을...

2021.12.05
12
쓱데이 와인앤모어 행사.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신 와인 포스팅을 하려다 급히 쓱데이 와인앤모어 행사 와인들을 리뷰해 봅니다. 소문(안) 난 잔치에 먹을 것도 없다. 가 결론이지만 그래도 또 가면 지를 와인이 있을 수도 있기에 빠르게 훑어보겠습니다. 리얼 쓱데이는 11/1였고 이번에는 30-31 주말 행사로 알고 있었는데 와인앤모어만 오늘부터 행사를 진행하네요. 이마트 트레이더스 같은 경우 일부 와인 품목들이 쓱데이 택을 붙이고 있고 묶음 할인도 들어간다 합니다. 이마트 리스트는 아직 완벽히 보지는 못했지만 재고 털이 느낌이 강해 솔깃할지 모르겠네요. 이번 행사의 특징은 점포들을 카테고리화 하여 각 요일에 다른 행사 품목을 푼다는 점입니다. 쉽게 보면 A/B는 고가에 가까운 녀석을 그 이하는 보편적인 와인을 풀었네요. 오늘 굳이 가격적인 이유로 추천을 하자면 귀달베르토 가 몇천원 쌀 텐데 줄 서실 이유는 없어 보이네요. 올봄에 마신 18도 어린 느낌이었는데 19를 지금 사시면, 좀 시간이 필요해 보이는 데다 지점당 열병 정도 들어오는 저걸 사자고 일찍 가기도 애매하기 때문입니다. https://blog.naver.com/jokjeby/222379009166 테누타 산 귀도 귀달베르토 2018 (Tenuta San Guido Guidalberto 2018) 그 유명한 사시카이아의 세컨드 와인. 귀달베르토 2018입니다. 어리기는 하지만 마실만한 녀석이었...

2021.10.25
28
코스트코 와인추천. 공세점 10월.

애들 옷이랑 먹을거리랑 이거저거 담아 가는 길에 참새는 방앗간을 못 지나치고 이번에 이마트 장터에서 두 케이스를 구입하고 인증한 친구를 위해 코스트코 와인도 추천을 넣어 뽐뿌를 주고자 사진을 다 찍어보았습니다. 아. 점포는 공세점입니다. 맥도널드 같은 와인인 프릭쇼 까베르네 쇼비뇽입니다. 올 초 거대 와인 유튜브 간의 논쟁을 불러 일으킨 와인으로 알고 있는데 건포도 스타일의 과숙한 과일향과 진한 오크 타입이 재료 본연의 풍미보다 입에 착 붙고 초심자들이 먹기 좋게 설정된 와인이죠. 진로 포도주 또는 모건 데이비드 콩코드 같은 와인으로 시작하셔서 조금 더 와인의 세계에 입문하시려는 분들에게 추천을 드리고 이탈리아 와인을 좋아하신다. 라 한다면 패스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프레이 브라더스 진판델입니다. 이 와인을 먹어보지 않았지만 소노마 지역이 진판델 와인 산지로 유명하고 해외 평균가와 큰 차이가 없는 데다 진판델 품종 자체가 살짝 들큰한 과실맛이 강해 초심자나 부모님 모시고 먹기 좋아서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원래 양념갈비& 진판델 이 영혼의 조합이라 배웠는데 근 십 년 동안 안 해봐서 강하게 못 밀겠네요 ㅎㅎ 여담으로 진판델을 좋아신다면 돈을 더 써서 릿지로 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해외가는 십 불 내외로 차이가 나지만 국내가가 세배 이상 벌어지는 게 문제지만 말이죠. https://blog.naver.com/jokjeby/222528...

2021.10.19
14
춘천 세계주류마켓 와인추천 10월.

지난번 와인아울렛들 소개와 와인 추천하는 글에서 떼루아 와인 아울렛과 라빈리커스토어는 신나게 설명해 놓고 춘천 세계주류마켓은 왜 빠졌냐는 이야기와 (제가 주말에 춘천 간다는 걸 친구는 알고 있었습니다) 연휴라 돌아오는 길이 네비상 빨간 불로 한가득이라 닭갈비를 사 먹고, 감자빵을 사 먹고 구봉산 스타벅스에서 시간을 보내도 도착 시간이 줄지 않아 겸사겸사 춘천 IC 앞 세계주류마켓을 들렀고 간단한 소개와 그리고 와인 추천 템들과 페이 사용법 정도 남겨두겠습니다. 춘천 IC 앞이라 위치 좋고 주차장 널찍하고 옆에 카페도 있어서 와인 구경에 불만인 가족들을 머물게 할 공간도 있는 여러모로 좋은 구조를 지닌 곳이었네요. 다만, 저희는 가족들이 커피도 마시고 왔고 또 술 사러 가느냐. 우린 안 들어갈란다 라고 버텨서 차에 버티고 있어서 이용을 못한 게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사진도 단출하게 찍었는데 사실 비할인품목이나 단품 할인 품목은 사진을 찍을 경우 수입사에서 클레임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 저런 묶음 상품들 위주로 찍는 게 맞기는 합니다. 계산대 근처 가장 눈에 잘 보이는 매대 쪽에 10월 이달의 와인 추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초보 분들이 오시면 거기서 결판내는 게 좋다. 지난번에 말씀드렸죠? 대형 장터 시즌이 아니면 프로모션 품목이 가장 저렴하고 나머지는 추가 할인이 붙지 않아 메리트가 떨어진다고요. https://blog.na...

2021.10.14
6
2. 와인아울렛에서 와인 고르기(떼루아와인아울렛. 라빈리커스토어 중심)

어쩌다 보니 2편입니다. 대형마트가 와인을 구입하기는 참 편리하지만 일부 대형 수입사들의 와인만 구비해두었다는 단점이 있어서 결국 와인 생활을 하다 보면 다른 구입 경로를 찾게 됩니다. 오늘은 그 대표적인 경로 와인아울렛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 볼까 합니다. (원래는 와인샵. 편의점. 지역 슈퍼까지 적어보려 했으나 글이 점점 산으로 가는 관계로 잘랐습니다) 이 글 역시 어떤 와인을 추천한다기보다는 그냥 이런 곳에서 구입할 수 있고 이런 곳에서 어떤 식으로 구입하면 눈탱이는 안 맞고 적당히 잘 살 수 있다. 위주에다가 이번에 장터를 하길래 묶음 상품 중 가볍게 추천할만한 녀석을 적어보았습니다. 1편 링크 달아놓고 2편 시작하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jokjeby/222523423301 1. 마트와인을 고르는 방법 (부제. 눈탱이만 피하자) 최근 대학시절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이자 형님이 와인에 입문하려고 이것 저것 물어보는 바람에 톡으로 하... blog.naver.com 와인아울렛 (우리가 아는 그 아울렛이 아니야) 우리가 아울렛이다. 라고 하면 떠올리는 게 여주, 이천, 파주, 장유 등 교외에 위치해 크기 크고, 주차장 넓고, 이월 상품 빠방하게 할인하는 아울렛을 생각하지만 와인아울렛은 교외에 있고 주차장이 크지만 이월 상품을 할인하는 공간은 아닙니다. 가장 큰 이유가 와인에는 이월 상품이 없기 때문인데요 ...

2021.10.08
20
홈플러스 와인장터 3월 후기

가급적 와인 구입을 자제하려 노력하고 있던 2월의 어느 날. 동수원 홈플러스 매니저님에게 3월 장터 목록과 사전 발주 가능 품목이 들어왔고 뭐에 홀린 듯 주말에 바디아 아 파시냐노 2017 과 샤또 라뚜르 마르띠악 블랑 16,18을 예약한 후 찾으러 다녀온 후기입니다. 매니저님이 잠깐 자리를 비우셔서 사진을 마구 찍어보았습니다. 최근 1-2년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와인 파트 덜 신경 쓰는 느낌이었는데 코로나 이후 혼술 수요가 늘어서 그런지 전보다는 조금 나아지는 느낌이었네요. 페스퀘라와 보글. 에라스 인데 에라스 가격이 제가 본 가격 중에는 제일 저렴했네요. 물론, 미국에서는 10불 초반의 저렴한 데일리 피노누아라 아직 한국 가격은 높은 편이지만 말이죠. 여담으로 10불 초반이면 아주 준수한 맛이지만 3만 원 이상을 주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트라피체의 메달야와 타스카 달메리타의 시그너스네요. 이마트에서 안 보이는 시그너스를 집어볼까 했으나 안 보인다고 다 집으면 거지꼴을 못 면하기에 패스했습니다. 흐무아즈네의 기본급 부르고뉴 루즈도 있었습니다. 얘보다는 6.5였나 6에 샤비니 레 본 루즈를 집는게 더 나은 선택이 아닐까 싶네요. 폰타나프레다의 가비는 어휴. 이탈리아 화이트를 좋아해도 저 가격에 가비를 집는 건 쉽지 않네요. 십 년 전에 비해 5천 원 이상 싸진 에쿠스. 물가를 감안하면 반값 이하가 아닐까 싶네요. 와...

2021.03.09
7
이마트 와인장터 예정기.

올 가을에도 어김없이 해마다 찾아오는 이마트와 떼루아 장터가 열리지만 이번에는 미국에 너무 많은 물량이 묶여 있어 데일리 샴페인들 위주로 살짝 예약을 하면서 매번 쓰는 장터 예정기를 안 쓰면 아쉬울 것 같은 마음에 대충 적어봅니다. 1년에 두번 장터를 여니, 이번이 마지막 장터겠지요? 여의도점 리스트로 몇 물품을 추려서 동탄점에 문의를 넣었는데 점발주 리스트에 없는 와인은 불가능하다고 하여 간단하게 몇 품목만 예약을 넣었습니다. 사진은 06 재활용입니다. 앙드레 끌루에 드림 빈티지 08/05 (Andre Clouet Dream Vintage 08/05) 집에 논빈티지 샴페인이 필리포나 로얄 리저브 논 도즈 한병을 빼고 똑 떨어져서 대체품을 찾다가 앙드레 끌루에 드림 빈티지를 집었습니다. 사실 기존 06, 09를 시음하면서 올빈이 이런겁니다. 정도의 느낌 지금 먹기 좋은 빈티지 샴페인. 5만원 수준의 가성비. 그정도였지만, 논 빈티지 샴페인 중에 비슷한 가격대에서 집을 녀석이 전혀 보이지 않아 울며 겨자먹기로 선택하였네요. 08빈티지의 경우 맛 없다는(?) 모엣 샹동 그랑 빈티지조차 맛있게 나온 대단한 해이기 때문에 큰 기대를 가지고 3병을 집고 05는 보다 더 올빈맛을 경험해보려고 한병만 집었습니다. 이 집 드림빈티지에 대한 소개는 06 링크로 대신하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jokjeby/2217973681...

2020.10.14
11
떼루아와인아울렛 12월장터 지름기.

가격은 핫한데 택배받기는 추워서 고민인 12월 장터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그 시작은 떼루아 와인 아울렛으로 추운날 비싼 와인 택배로 받는걸 생각하면 아찔해서 데일리급 위주로 골라놓고 살까 말까 고민중인 녀석들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어찌보면 정리의 탈을 쓴 바람잡이 일지도 모르겠네요;; 애지간하면 직접 방문하지 않는걸 추천드립니다. 주차하는데 한세월. 줄서서 물건 고르는데 한세월. 계산하는데 한세월이라... 2000년대 초반 스타일의 응대서비스이 답답하지만 (게시판에 문의. 가격 확인. 다시 게시판에 주문. 금액 확인. 다시 게시판에 입금확인 글 작성. 확인) 가셔서 열받는 것 보다는 낫다 생각합니다. 레나토 라티 바롤로 마르체나스코 2014 (Renato Ratti Barolo Marcenasco 2014) 바롤로의 김정호라 불리는 레나토 라티 바롤로가 특가로 풀렸습니다. 와린이 시절 이 집 바롤로를 로마공항 면세점에서 사왔는데 이번 특가보다 비싸게 주고 사왔더군요 ㅎㅎ 빈티지가 망이긴 해도 저렴한 가격에 족보있는 집의 바롤로를 접할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습니다. 시음적기는 2022+ 정도라니 잊어먹는게 제일 좋고 실수로 열면 디캔팅을 하거나... 천천히 브리딩을 하거나 아무 생각없이 마시고 후회하거나 그렇게 흘러가지 않을까 싶네요. 레나토 라티 네비올로 달바 오께티 2016 (Renato Ratti Nebbiolo D'alba O...

2019.12.05
6
와인 앤 모어 데일리 샴페인 구입기.

치킨 먹을 때 꺼내 먹고. 연어회, 광어회 먹을 때 꺼내 먹고. 집안일 할 때 꺼내 먹고. 그러다 보니 데일리 샴페인이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새로 곳간을 채우기 위해 돌아다녔는데 초탄일이라고 광고하던 이마트를 갔으나 별게 없었고 와인 앤 모어에서 4병 구입 시 15프로 할인 행사를 이용해 흔하디 흔한(?) 샴페인들을 집어온 이야기입니다. 일렬로 세운 사진입니다. 2만 원대 루 뒤몽부터 3만 원대 앙드레 끌루에 실버 브륏 나뚜르 4만 원대 장 마크 셀레크 솔레상스 브륏 5만 원대 꼽사리 미셀 마니앙 모레 생드니 14 를 담아왔네요. 미셀 마니앙 모레 생 드니 2014 (Michel Magnien Morey Saint Denis 2014) 11월 쓱데이 때 구해온 가격과 큰 차이 없어서 데일리 피노 부충용으로 하나 더 집었습니다. 레지오날 급도 3만원 후반. 빌라쥬는 거의 10만원을 줘야 하는 요즘 시기에 모레 생 드니 와인을 5만원 정도에 사면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실제로 빈티지의 축복탓인지 몰라도 동 와인의 15빈티지는 상당히 만족스러웠었고요. 링크 슬쩍 밑에 남겨둡니다. https://blog.naver.com/jokjeby/221708531082 미셀 마니앙 모레 생 드니 2015 (michel Magnien Morey Saint Denis 2015) 가성비 무난한 부르고뉴 마을급 와인입니다.미셀 마니앙의 모레 생 드니 2015...

2020.01.02
20
이마트 5월 와인장터 눈팅후기.

늦은 퇴근 후 이마트에 잠시 들러보았습니다. 집에 택배가 열다섯병이나 들이닥쳐서 또 샀다가는 인생 조기종영의 위기가 올 수 있기에 정말 눈팅만 해야지. 라고 결심하고 갔는데 그 의지를 꺾을만한 무언가는 없었다 는 결론 남겨놓고 가볍게 사진 위주로 남겨볼까 합니다. 저 위에 파비가 93빈이었는데 가격이 붙어 있지 않아 확인을 못했습니다. 뭐 확인한들 사고 싶은 가격은 아니었겠지만 말이죠. WS Top 7 이었던 하이드 빈야드도 아니고 빈티지도 하나 달랐던 라미가 13만원인데 동탄점에 늘 저 가격에 있었습니다... 토마시 아마로네는 최근 다양한 채널 행사가보다 높아 당연히 패스 트라피체 라스피에드라스 샤도네이가 등장했습니다. 까테나 알타와 비슷한 체급인데 어떨지 궁금하지만 얘 역시 롯데 기흥 아울렛 와인샵에서 늘 저 가격에 파니까 역시 패스 했습니다. 파비의 세컨과 콜 솔라레. 폴로저 브뤼 빈티지라 해놓고 로제를 세워놨네요. 늘 나오는 행사가 친구들 슐로스 폴라즈와 까스텔로 로미토리오 RDM. 패트리샤는 최근 이보다 더 밑으로 내려간 걸로... 이 집고 샤도네이 잘 하는데 패트리샤 샤도네이를 풀어줬음 집었을텐데 아쉽네요. 이번에 부르고뉴 쪽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왔습니다. 프레데릭 마니앙은 거의 다 리스트업 되어 있었고 퐁소도 있었고 올리비에 주앙의 모레 생드니 1er과 샤름 샹베르탕도 있었네요. 생 헨리도 맛나지만 야타나를 팔아달라고요....

2020.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