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뇽블랑
720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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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또 카스테라 앙투아네트 보르도 블랑 2022 (Chateau Castera Anthoinette Bordeaux Blanc 2022) 소비뇽블랑.

샤또 카스테라 앙투아네트 보르도 블랑 2022 (Chateau Castera Anthoinette Bordeaux Blanc 2022) 입니다. 샤또 카스테라는 메독 지구 남단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이 와인의 경우 1616년 380 파운드의 와인 거래 서류에 앙투아네트 드 몽태뉴 가 서명한 것을 기리기 위하여 (메독에서 가장 오래된 거래 서류 중 하나라 합니다) 이름을 앙투아네트로 지었는데 마리 앙투아네트와 다르게 철자에 h가 들어간다고 레이블에 강조를 했다 합니다. 다만, 과연 그 거래 서류를 기리기 위함인지 그 유명한 마리 앙투아네트를 연상시키 위함인지는 보통의 대중들이 이 레이블을 보고 누구를 떠올릴지를 생각해보면 정답이 나와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 것을 떠나서 보르도 블랑이지만 소비뇽 블랑 100%를 사용하며 병의 모양 형태도 독특하고 맛 자체가 신대륙 소비뇽 블랑의 그 탁 쏘는 맛이 아닌 깔끔하고 정제된 맛이라는 추천에 새우를 먹는 날 처가에 들고가 마셨던 와인입니다. 16년 첫 식재 후 19년 첫 출시한 와인으로 위에서 말한 것처럼 최근의 변화한 보르도의 트랜드를 볼 수 있지 않나 싶은데 Sauvignon Blanc 100% 손수확 후 섬세한 압착. 4개월간 배럴에서 리와 함께 발효. (숙성 기간은 정확히 나와있지 않습니다) 평점은 Tim Atkins 가 89점을 주었네요. 개인적으로는 찌르는 소비뇽블랑은 시원하게 마시거...

2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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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스터베이 소비뇽 블랑 2023 (Oyster Bay Sauvignon Blanc 2023) 편의점와인.

오이스터베이 소비뇽 블랑 2023 (Oyster Bay Sauvignon Blanc 2023) 입니다. 확실히 만원대 소비뇽블랑 보다는 나은데 그걸 위해 만원을 더 쓸 이유는 솔직히 모르겠더군요. 오이스터 베이는 90년부터 가족 경영으로 운영되는 와이너리로 이 소비뇽 블랑은 유명 산지인 Malbourough 에서 수확한 포도를 사용하며 Hawke's Bay, Wairau Vellay 등 에서도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합니다. 보통의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이 그러하듯 유럽 및 미주 대륙으로 수출이 주력이고 원래는 영국이 주요 판매처였다 지금은 미국으로 넘어가는 추세라 하네요. 몇 번 마셔보았던 것 같은데 테이스팅 노트가 없네요. 여하튼 와인을 처음 접한 17-8년전과 비슷하거나 더 저렴한 2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고 편의점이나 코스트코 등에서 행사가 잦아 접근성이 좋은 녀석이기는 합니다. 다만 위에서도 언급했고 배비치 포스팅 때도 이야기 했지만 배비치 정도면 충분히 좋은 가성비라 아예 거의 두 배 정도 가격이 되는 퀄리티 있는 소비뇽 블랑을 사거나 (클라우디 베이. 그레이왁) 차라리 만원을 덜 쓰고 조금 더 가볍지만 가성비 좋은 녀석을 사는게 낫지 딱 애매한 가격대에 있는 소비뇽 블랑이 아닐까 싶네요. 총평. 자몽과 잔디 내음 두가지가 딱 중심에 서고 짜릿한 산도와 크리스피한 질감. 앞선 두 녀석보다 조금 더 도톰한 유질감. 온도가 높으면 ...

202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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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비치 블랙라벨 소비뇽 블랑 2023 (Babichi Black Label Sauvignon Blanc 2023) 편의점와인

배비치 블랙라벨 소비뇽 블랑 2023 (Babichi Black Label Sauvignon Blanc 2023) 입니다. 조금 더 비싼 친구와 조금 더 저렴한 친구 사이에 끼어서 특징이 옅어지긴 했으나 그래도 살짝 질감이 있으면서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의 특징도 보여주는 이 녀석이 전 제일 좋더군요. 배비치 블랙라벨 소비뇽 블랑은 5년전에 포스팅한 내용이 있어서 정보는 링크로 남기려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 포스팅을 적을 때 좋은 느낌이 들어서 중간 중간 마시기는 했는데 기록은 남긴적이 없었네요. 개인적 생각을 남기면 해산물과 와인을 벌컥 벌컥 들이키려면 소비뇽 블랑이 좋기는 좋다. 그리고 어차피 벌컥이면 차가운게 좋고 싼게 좋으니 코스트코 소비뇽 블랑이나 지난번에 소개한 앨런 스콧 앙리마티스 소비뇽 블랑 정도면 베스트이기는 한데 그래도 적당히 즐기면서 먹을 생각이면 최소한 배비치 정도가 좋지 않을까 사실 클라우디 베이나 그레이왁 정도는 또 막 먹기는 좀 아까운 느낌도 있으니 이 정도가 좋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드는 녀석입니다. 게다가 요즘 편의점 행사 (저는 세븐일레븐) 등에서 가격이 좋게 나와서 한 두 병 김냉에 넣어 두어도 좋을 것 같네요. 테크시트는 스틸에서 발효 및 숙성을 했는데 야생 효모 비율도 20프로. MLF 의 비율도 20프로 라 하며 평점은 V 91 입니다. https://blog.naver.com/jokjeby/22...

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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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마티스 앨런스콧 소비뇽블랑 2023 (Allan Scott Sauvignon Blanc 2023) 세븐일레븐 와인

앙리마티스 앨런스콧 소비뇽블랑 2023 (Allan Scott Sauvignon Blanc 2023) 입니다. 주당들과 소주대용으로 들이키기 딱이었네요. 앨런 스콧은 73년부터 와인 사업을 하다 90년부터 본인의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센트럴 오타고의 와이너리도 인수해 스콧 베이스 이름으로 와인을 생산중입니다. 만원대 이지드링킹 가성비 소비뇽 블랑을 만드는 집이라 몇번 마셔보았는데 포스팅을 매번 까먹다가 대학 친구들과 소주대용으로 물처럼 들이킬 소비뇽블랑 마시기를 하고 난 후 사진이 보여 적게 되었네요. 원래 레이블은 심플하지만 국내 수입사가 앙리 마티스 그림을 레이블에 담으며 화려해졌고 성시경의 먹을텐데 에 PPL을 넣어 한동안 유명세를 탔던 와인입니다. 평점은 WS 93 으로 만원 중반 가격에 비해 고득점이긴 하나 말보로 소비뇽 블랑 끼리의 비교인 평점이니 재미삼아 보면 좋을 듯 하네요. 총평. 이 날 마신 배비치. 오이스터 베이와 비교하면 가장 소주대용의 목적에 어울렸던 와인. 가장 라이트한 질감과 메인은 자몽뉘앙스의 시트러스에 셋 중 가장 덜한 그라스 뉘앙스가 쭉쭉 들이키며 회와 먹기 딱 좋았던 와인. 주당 친구의 코멘트를 더하면 바디감과 밸런스를 따지는건 알콜에 거부감이 있는 이들의 이야기고 주당들에게는 이정도 가벼운 질감이 있어야 쭉 먹기 부담이 없다 라 했는데 공감가는 부분. 와인으로 한정해 완성도 측면에서는 오이스터...

20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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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비보 X SJP 소비뇽 블랑 2022 (Invivo X SJP Sauvignon Blanc 2022)

쨍한 맛이 회랑 곁들이기 좋았던 인비보 X SJP 소비뇽 블랑 2022 (Invivo X SJP Sauvignon Blanc 2022) 입니다. Invivo 와 섹스 앤 더 시티로 유명한 미국의 배우 사라 제시카 파커의 콜라보 와인으로 미국 쪽에서 판매가 잘 이뤄지고 나름 핫하다고 하는데 홈페이지 상에서는 공동 설립자라 표현되지만 실제 내용은 두 명의 동창 설립자에 대한 이야기가 주가 되는 걸 보면 사라 제시카 파커가 비즈니스 적 목적으로 투자를 통한 참여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하튼, 최근 트렌드인 지속 가능한 와인을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수익금의 일부는 뉴질랜드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등 여러모로 미국 및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잡은 트렌디한 소비뇽 블랑의 성공한 모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양조 방식에 대한 디테일한 테크 시트가 없지만 특이한 부분은 오크를 이용한 숙성이 이루어졌다는 것으로 보통은 오크를 사용하지 않아도 오크를 썼나 의심하는 경우가 많지 오크를 썼는데 스틸 숙성이라 생각하는 케이스는 드문데 이 와인이 그 케이스에 해당하네요. 아버지 생신날 회를 생각보다 많이 떠서 들고 간 레드 와인들이 잘 안 맞을 것 같아 동생 냉장고에 있다는 화이트 와인을 소환했는데 바로 그 녀석이 저 녀석입니다. 나는 꼭 낙지를 먹어야겠다는 아들용으로 낙지도 뜨고 나는 꼭 멍게를 먹어야겠다는 와이프를 위해 멍게도 떴습...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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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우라 스프링스 리저브 소비뇽 블랑 2021 (Rapaura Springs Reserve Sauvignon Blanc 2021)

대게와 함께 잘 마셨던 라파우라 스프링스 리저브 소비뇽 블랑 2021 입니다. Rapaura Springs의 경우 85년 Neylons 와 Wiffins 두 가문이 뉴질랜드 Malborough에서 의기투합하여 과수원을 운영하다 2000년. 포도재배지를 구축하고 05년 양조시설 구축. 07년 첫 빈티지 생산. 그리고 18년부터 쌩 클레어를 이끌며 IWSC 08년 올해의 화이트 생산자 수상 이력이 있는 뉴질랜드 유명 와인메이커 Matt Thomson 과 MW 이자 남편인 Matt과 본인들의 와인 Blank Canvas를 만들고 있는 Sophie Parker Thomson을 컨설트로 영입. 퀄리티 향상을 이루면서 21년 WS Top 100에 기본급 소비뇽 블랑인 라파우라 스프링스 소비뇽 블랑 2020을 41등에 랭크 시키며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이 가장 공들여 공략하는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인정받기에 이른 집입니다. Malborough 내에서 가장 높은 지역인 Dillons Point 와 Wairau Valley 내에서 수확한 Sauvignon Blanc 100% 사용. 스틸 숙성을 한다 하는데 자세한 메이킹 방법은 나와있지 않지만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의 스탠다드한 스타일로 만든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 등을 살펴보니 이들의 간판인 소비뇽 블랑 외에도 싱글 빈야드 샤도네이, 피노누아, 리슬링 등을 생산하고 있는데 현재 국내에는 얼마 전 금양...

202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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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파비오 에 피스 도멘 데 핀 까이요트 뿌이퓌메 2019(Jean Pabiot et Fils Domaine des Fines Caillottes Poulliy Fume 2019)

이날 레드 주인공들이 쟁쟁했으나 샴페인 화이트가 다들 괜찮아 초반에 무리하여 뒤에 실신하는데 큰 공을 세운(?) 장 파비오 에 피스의 도멘 데 핀 까이요트 뿌이퓌메 2019입니다. 3대째 가족 경영으로 내려오는 집이고 대를 이어갈수록 발전하고 있으며 현재는 Pouilly Fume 내에 다섯 구역 30ha에서 와인을 생산하는 집입니다. 예전 시음 포스팅에서도 적었는데 3대손들은 양조학 등을 전공하여 Terra Vitis 회원 가입 ->친환경 와인 생산자 협회 HIGH ENVIRONMENTAL VALUE (HEV) 3단계 획득 ->화학 비료나 제초제 등을 줄여야 받는 것으로 추정. ->지난 포스팅의 앙리 지로 역시 이 인증을 보유. -> 3단계가 가장 높은 등급이라 함. 을 진행했는데 이는 최소한의 개입과 낮은 수확량을 통해 환경친화적인 와인을 만들고자 함이라 하네요. https://blog.naver.com/jokjeby/221950514120 장 파비오 에 피스 도멘 데 핀 까이오트 뿌이 퓌메 2017 (Jean Pabiot ef Fils Domaine des Fines Caillottes Pouilly Fume 17) 데미안님이 괜찮은 데일리라고 추천해 주셨던 와인이 단골샵에서 풀렸길래 집어 본 장 파비오 에 피스 도멘... blog.naver.com 본인들이 가진 5 플롯 내에서 수확한 Sauvignon Blanc 100%이며 D...

202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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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왁 소비뇽 블랑 2021 (Greywacke Sauvignon Blanc 2021) 화이트와인추천.

아무리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이 거기서 거기라 하지만 확실히 생산자 차이가 확실히 있구나. 를 느낀 그레이왁 소비뇽 블랑 2021입니다. 추천이네요. Greywacke 는 Cloudy Bay를 처음부터 이끈 Kevin Judd가 LVMH에 인수된 클라우디 베이를 떠나 자기 가족들과 함께 만든 와이너리입니다. 사실상 우리가 생각하는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의 기본 타입을 제시한 인물이지만 (쨍하고 아로마 팡팡 잘 나오고 시트러스 좋은) 실제로 그의 스타일은 야생효모 사용, 오크 사용, MLF 사용 등. 단순히 쨍하고 과실미 풍기는 타입 그 이상을 추구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뉴질랜드 유명 생산자가 과실 풍미 위주로 와인을 만들 거면 그냥 오렌지 주스나 자몽 주스를 마시라고 일갈을 했었는데 아마 그도 그런 생각이 아닐까 싶지만 생업은 냉혹한지라 주력 와인인 기본급 소비뇽 블랑은 위의 스타일로 만들면서 본인의 색을 적절히 입혀놨더군요. Malborough 일대 다양한 포도원에서 공급받은 포도를 사용하여 만들었는데 사실 뉴질랜드 말보로 와인 산지 지도를 보면 플랜테이션이 떠오를 정도로 구획정리 잘 되어 있고 평지로 쫙쫙 뻗어 있습니다. 실제 말보로에서 생산되는 양의 40프로 정도는 거대 농장 수십 곳이 장악할 정도로 대형화. 산업화가 진행된 곳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받아쓰는 것도 캐노피로 서늘함을 만들고 기계수확하여 (싸이올 때문이겠죠) 새벽에 본...

202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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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똥 까데 소비뇽 블랑 2020 (Mouton Cadet Sauvignon Blacn 2020). 화이트 와인.

요리주로 쓸 생각을 하고 열었는데 나쁘지 않았던 무똥 까데 소비뇽 블랑 2020입니다. 그 유명한 바롱 필립 드 로칠드에서 만드는 엔트리급 와인으로 과거에는 루즈만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블랙 라벨도 나오고, 보르도 블랑도 나오더니 이제는 신대륙 스타일로 단일 품종 소비뇽 블랑만도 출시를 하는 모양입니다. 십수 년 전에 무똥 까데만 먹어보고 관심을 끊고 있었는데 선물 받으셨다고 하사품을 받아서 뽈뽀가 조금 남았길래 알보용으로 오픈을 했습니다. 괜찮으면 마시고, 아니면 다음날 할 봉골레에 투입할 생각으로 말이죠. 이 와인을 낮잡아 본 결정적인 이유는 보르도 블랑이라면 소비뇽 블랑, 세미용, 무스까델의 블렌딩이 기본적인 스타일인데 대놓고 해외 수출용으로 소비뇽 블랑 단일 품종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중국 타깃인 689 와인 셀라의 서브미션이나 뉴질랜드의 푸나무 같은 자국을 포기하고 해외에 올인하는 와인들은 뭔가 미심쩍게 느껴지더군요. 예전에 말했었나요? K-pop 아이들도 한국에서 인기 없으면 해외 팬들 확장에 어려움이 있다고. 어떤 분야던 간에 다 본토에서 핫한 걸 즐기고 먹고 싶고 더 좋은 퀄리티인 걸 알기 때문이겠죠. 홈페이지에 테크니컬 시트는 없습니다. 평점도 없고요. 총평. 잔디 등의 풀 뉘앙스나 그 강도는 기분 좋은 정도이며 시트러스가 은은하게 뒤에서 받치는 수준. 패트롤 뉘앙스도 살짝 존재. 산도 무난하고 전체적...

202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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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 베이 소비뇽 블랑 2020 (Cloudy Bay Sauvignon Blanc 2020) 화이트와인추천

그래. 이게 소비뇽 블랑이지. 클라우디 베이 소비뇽 블랑 2020입니다. 뉴질랜드. 특히 말보로 소비뇽 블랑이 좋은 말로는 상향 평준화. 나쁜 말로는 거기서 거기. 라는 느낌이 들지만 그들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와인이 이 클라우디 베이입니다. 지역적 특색을 잘 드러내면서 그 지점에서 한발 더 나아간 모습이랄까요. 실제로 이 클라우디 베이가 뉴질랜드 말보로 소비뇽 블랑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데 시초가 된 와인이고 LVMH 소속의 느낌 있는 와인이라 그리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양조방식이야 스틸에서 기본적으로 발효 및 숙성을 하지만 4% 정도 프렌치 오크에서 진행 후 혼합하는데 20년의 경우 기후는 좋았으나 코로나라는 전대미문의 사태로 인해 락다운을 피할 수 있는 예외 산업으로 인정받아 무사히 수확 및 작업을 할 수 있었다 합니다. 평점은 JS 92이고요. 위에서 말한 양조방식의 경우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의 원형이 된 스타일로 창립자 데이비드 호넨과 와인메이커 케빈 쥬드가 의기투합하여 만들어냈는데 데이비드 호넨은 호주에서 성공한 와인메이커였지만 세미용이 주특기였던 사람이고 실제 클라우디 베이는 케빈 쥬드의 스타일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후기의 케빈 쥬드 스타일은 클라우디 베이보다는 테코코가 적합하고 (야생효모 사용. 오크 배럴 발효. MLF. 오크 숙성) 이 클라우디 베이는 초기에 그가 추구한 방향은 아로마틱하고 과실향 잘나는 드라이한 ...

202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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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라이브스 까베르네쇼비뇽&쇼비뇽블랑 2021 (9Lives Cabernet Sauvignon & Sauvignon Blanc 2021) 데일리와인.

데일리와인의 덕목은 노즈에 인위적인 느낌이 배제되어 있고 품종과 지역을 잘 알 수 있으면서 음식과 궁합이 좋은 것. 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가격이 저렴하면 최고고요. 이번에 제공받아 마신 9라이브스 까베르네 쇼비뇽과 쇼비뇽 블랑 역시 그 기준에서 만족스러웠던 와인입니다. 9라이브스 의 경우 1865를 만드는 산 페드로에서 만드는 데일리 와인인데 와인을 처음 접하는 젊은 세대에게 어필하고자 브랜드를 리뉴얼 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른 나를 발견하는 시간 이라는 컨셉을 표방. 내면에 존재하는 나를 찾아보자. 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면서 레이블 변경까지 단행하여 와인을 처음 접하는 분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와인을 경험한 후 안정적으로(?) 몰리나. 1865. 시데랄 등 본인들의 상위 라인업으로 끌고 가려는 목적이 아닐까 싶네요. 라이브스 까베르네 쇼비뇽 2020 (9Lives Cabernet Sauvignon 2020) 칠레 센트럴 밸리에서 수확한 Cabernet Sauvignon 95%, Syrah 5% 를 이용해 만들었으며 디테일한 테크니컬 시트는 나와있지 않네요. 레이블의 경우 까베르네 쇼비뇽의 경우 20빈티지 쇼비뇽 블랑의 경우 21 빈티지를 기점으로 변경되었는데 위에서 언급한 개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변화를 준 듯 합니다. 여담으로 1865와 몰리나 등 상위레인지는 수석 와인메이커인 Matias Cruzat 씨가 담당을 하지만 이...

202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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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밸리 말보로 쇼비뇽 블랑 2020 (Spy Valley Malborough Sauvignon Blanc 2020)

연어랑 마시려고 열었으나 전생에 알래스카 곰으로 추정되는 거침없는 아이들의 난입으로 두 점 먹고 깡술로 마신 스파이 밸리 쇼비뇽블랑 2020입니다. 3만원 이하 화이트 와인을 고를 때 와인을 공부하겠다는 호기심이나 블로그/인스타 포스팅을 위해 다양하게 해야 마셔야 하는 이유가 아닌 평범한 소비자로써 고른다면 뉴질랜드 쇼비뇽 블랑 중 좋은 가격으로 나온 적당한 녀석을 박스 떼기 한 후 김냉에 넣어놓고 생각날때 쭉쭉 마시는게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쇼비뇽 블랑을 썩 선호하지 않는 취향과 별개로 그만큼 범용성도 좋고 가성비도 훌륭한 편이며 국내 수입되는 제품들의 퀄리티가 특정 어느 와인이 최고다. 라 할 정도로 독보적인 녀석 없이 대동소이한 부분도 어떤 녀석을 집을 수 없는 이유고요. 물론, 굳이 취향으로 고른다면 살짝 더 비싼 클라우디 베이 쇼비뇽 블랑을 제일 좋아하는데 싫어하는 허브터치를 잘 누르면서 과실. 시트러스가 적절하게 섞여서 그렇다. 그리고 있어보이려고 제일 비싼거 고른다. 는 사족도 남겨놓고 가겠습니다. 말보로 내 Waihopai Valley 가 과거 안테나 위성 기지 등이 있어서 Spy Valley 라 부른다 합니다. 그 곳에서 생산된 Sauvignon Blanc 100%를 이용하며 5-10% 정도 오크 발효를 통해 2차적인 풍미를 끌어올린다 하는데 오크 터치까지 캐치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19 빈티지가 WS To...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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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드 하우스 울쉐드 쇼비뇽 블랑 2018 (Mud House Woolshed Sauvignon Blanc 2018)

봄에나 자주 접하는 뉴질랜드 쇼비뇽블랑을 늦가을에 마시고 한겨울에 올리게 되네요. 머드 하우스 울쉐드 쇼비뇽 블랑 2018 로 킴 크로포드보다 낫고 클라우디 베이 보다 못하다. 그리고 오크를 쓰지 않은 쇼비뇽 블랑 역시 신선한 맛에 먹기보다 반년정도 두는게 더 나은걸까? 라는 생각을 하게 해주었네요. Mud House는 96년 설립된 와이너리로 영국 판매 뉴질랜드 와인 4등에 오른 곳이라 하며 Malbough, Central Otago, Waipara 지역 400ha에서 쇼비뇽 블랑, 피노누아, 피노그리, 리슬링 등을 재배하여 생산하고 있다 합니다. 의외로 시작은 Waipara에서 했고 이 싱글빈야드 와인이 생산하는 Malbough 지역에서는 2001년부터 생산에 들어갔다 하네요. 당연히(?) 스테인리스 스틸에서 발효 및 숙성을 진행하고 Lees Contact을 시킨 점이 특이점입니다. 찾아보니 기본급 쇼비뇽 블랑에서는 거치지 않고 싱글 빈야드에서만 하는 걸 보면 오크 숙성 까지는 아니어도 나름 차별화 포인트를 잡아 만들었구나. 테이스팅 노트에는 그런 특징을 적어두지 않은 걸 보면 불라인드는 하지 말아야겠다. 라는 결론을 냈네요. 평점은 없습니다. 총평. 풀내와 비타민 음료 뉘앙스. 레몬 등의 시트러스 과일 달콤한 팔렛이지만 좋은 산도와 적당한 미네랄과 크리스피함 너무 가볍지 않은 바디의 조합이 꽤 그럴싸한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앞...

202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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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레이 쇼비뇽블랑 2017 (Don Rey Sauvignon Blanc 2017)

가성비 좋은 만원 언저리 쇼비뇽 블랑이 있다고 해서 구입해보았습니다. 성공하면 다림질 할 때 노동주로 사용하고 실패하면 가리비를 찌리라. 생각하고 열었고 가리비를 사러 갈 정도는 아니었지만 노동주로는 아니었다 라는 결론을 남긴 돈 레이 쇼비뇽블랑 2017 입니다. 이 와인은 칠레의 유명 와이너리 Lapostolle에서 편하게 마실 수 있는 데일리급으로 출시한 녀석으로 Central Valley에서 재배한 Sauvignon Blanc 100%를 이용했고 스테인리스 스틸에서 4개월간 숙성을 진행 후 출시했습니다. 라포스톨 홈페이지에도 이 와인들에 대한 설명은 없네요. 평점은 당연히 없고 그나마 비비노에서 평점 3.1을 받았습니다. 사실 저렴한 가격대에서는 레드보다 화이트. 화이트 중에서도 샤도네이보다 쇼비뇽 블랑이 실패를 피할 수 있는 조합입니다. 여기에 불안하면 온도를 조금 더 낮추고 이마트산 막회를 함께하면 회 질감과 시원한 맛 + 슬쩍 나는 풀내음을 궁합삼아 마실 수 있지만 안주 없이 노동주로 선택해 마셨던 것기 큰 패착이었습니다... 총평. 잔디 깎았을 때 향과 살짝 풍기는 레몬향 입에서는 알콜이 슬쩍 튀면서 씁쓸함이 살짝 거슬리고 물비릿내도 존재합니다. 산도 역시 크게 도드라지지는 않았고요. 전반적으로 차가울 때가 조금 더 나았고 씁쓸함이 좀 거슬리지만 어설픈 2-3만원 샤도네이들보다는 나을 수도 있겠다. 다만 술 자체로 즐기는...

2019.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