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도네이
5202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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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르 로렌 샤도네이 2013 (Aubert Lauren Chardonnay 2013)

오베르 로렌 샤도네이 2013 (Aubert Lauren Chardonnay 2013) 입니다. 딱 좋은 타이밍이었다는 설명하면 입 아픈 오베르의 플래그십 와인으로 진리의 딸이름을 달고 있는 녀석입니다. 벤치마크 직구품으로 얼로케이션을 시작할 무렵 들였던 와인인데 타이밍이 된 것 같아 열었네요. 평점은 WA 96, WS 93 으로 최근의 어마어마한 평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지만 마셨을때의 만족감은 이쪽이 더 높았네요. 오베르 특유의 강렬한 오크와 과일향이 조금 누그러들면서도 숙성노트에 눌리지 않는 딱 그 타이밍이랄까. 즉. 가장 최초에 얼로케이션 한 와인들이 한 5년 더 묵으면 이 맛인데... 라는 생각이 번쩍 들어서 이번 피노누아 위주에 기본급 얼로와 콩스가르드 얼로는 쉬어가고 차라리 다음달 출국까지 면세점에 세일하는 크룩이 남아있기를 기도하는 걸로 작전을 바꾸었네요. 총평. 파인애플. 리치. 핵과류 가 들이대지 않고 자연스럽게 하지만 충분히 나오면서 꽃향. 오크가 얹어져서 복합미를 주고 팔렛에서도 영빈때 나오는 씁쓸한 인동덩굴 느낌 없이 좋은 산도와 살짝 얹어진 스윗 포인트에 미네랄 킥이 더해지면서 팔렛이 이정도면 부르고뉴 느낌이 확실히 있기는 있다 (그간 오베르를 마시며 처음 느꼈...) 온도를 살짝 올리니 선예도가 살짝 떨어지지만 향도 더 풍성해지는게 솔티한 미네랄이 느끼함은 막아줘서 보통의 양질의 미국 샤도네이들은 마시기 괜...

202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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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 로키올리 빈야드 샤도네이 2016 (Ramey Rochioli Vineyard Chardonnay 2016)

라미 로키올리 빈야드 샤도네이 2016 (Ramey Rochioli Vineyard Chardonnay 2016) 입니다. 딱 좋았네요. Ramey 는 미국 양조의 요람(?) UC Davis를 수료한 후 미국인 최초로 페트뤼스로 유명한 무엑스 가문에서 양조기술을 습득 후 Chalk Hill, Dominus 등을 거친 후 와인 컨설턴트 등으로 활약하는 David Ramey 가 96년 설립한 와이너리입니다. 재미있게 이 다음으로 Rivers Marie 의 기본급 샤도네이를 마셨는데 비슷한 인생여정을 가진 이들의 비슷한 지역의 와인을 마셨네요. 물론 와인은 리버스 마리가 보다 덜 들이대고 쨍했다. 는 차이는 있었지만 말이죠. 와이프가 막내랑 에버랜드에 놀러가서 회나 먹자는 딸아이의 요청을 받아들여 둘이 두접시를 떠다가 거의 다 먹었네요. 어렸을때는 그리 안먹더니 자라면서 먹는 속도가 대단하다는... Russian River Valley 내 Rochioli Vineyard 에서 수확한 Chardonnay 100% 이며 (89-05 년 사이 식재) 배럴에서 발효 및 바토나주 실시. 프랜치 오크 서 20개월 숙성 (뉴 오크 21%) 평점은 WE 98, JD 95, WA 94, V 94, WS 94 시음적기는 JD 는 19년 기준 10-15년 WS 는 24년 까지를 적어서 격차가 상당히 큰 편이었는데 현 시점이 정점이지 않을까 여기서 얼마나 더 ...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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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슬러 바인힐 빈야드 러시안 리버 밸리 샤도네이 2007 (Kistler Vine Hill Vineyard Russian River Valleay Chardonnay 2007)

키슬러 바인힐 빈야드 러시안 리버 밸리 샤도네이 2007 (Kistler Vine Hill Vineyard Russian River Valleay Chardonnay 2007) 입니다. 이미 정점도 지난 것 같고 컨디션도 좋지 않은 바틀이었네요. 키슬러가 초기부터 만들었던 빈야드 중 하나인 바인힐 빈야드로 작년 아들 생일날 18 빈티지로 마신 녀석은 아직 어리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반대로 이번에는 내려오고 있다. 라는 느낌이 들었네요. 특별한 테크 시트 및 정보가 그당시에도 없었어서 링크만 남겨둡니다. https://blog.naver.com/jokjeby/223033845512 키슬러 바인 힐 빈야드 샤도네이 2018 (Kistler Vine Hill Vineyard Chardonnay 2018) 아이 생일을 맞아 생빈 와인을 하나 꺼냈는데 역시나 아이만큼 어렸다. 는 결론을 준 키슬러 바인 힐 빈야... blog.naver.com 지난번에도 말한 적 있지만 미국 샤도네이의 장기 숙성능력에 대해서는 약간 생각해봐야 하지 않나 싶기는 합니다. 물론 이 밭이 그렇게 상위급 밭도 아닌데다가 코르크 상태고 백점은 아니니 진리의 케바케 일 수는 있겠지만 말이죠. 총평. 헤이즐넛 뉘앙스 위주에 시트러스 은은하게 그런데 퀴퀴한 지하실 냄새가 섞여들어옴. 데미지는 입은게 분명해 보이나 시간 지나면 걷어지기는 함. 그 다음부터는 헤이즐넛 커피 위주의...

202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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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르 로렌 빈야드 샤도네이 2004 (Aubert Lauren Vineyard Chardonnay 2004)

오베르 로렌 빈야드 샤도네이 2004 (Aubert Lauren Vineyard Chardonnay 2004) 입니다. 모임에 병이 많고 잔이 많아서 사진 찍는걸 조심하느라 달랑 흔들린 병 사진 한장인데 오베르의 플래그십 이라 불리는 로렌 빈야드 의 04 빈티지입니다. 와인판에서 우스갯소리로 딸 이름 붙인 와인은 필승공식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 녀석이 바로 그 녀석이죠. 평점은 WA 97, WS 96(Top 30), IWC 95, V 95 시음적기는 V 18-28 인데 시음한 바틀 기준에서 현 시점에서는 살짝 과일보다 올빈 뉘앙스로 넘어가고 있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 한달 즈음 후 13 빈티지를 시음해 보니 확실히 세월의 차이 답게 과일이 훨씬 더 전면에 배치되면서 숙성의 뉘앙스가 조금씩 채워나가는게 느껴지더군요. 개인적으로 로렌은 오베르 특유의 과일향들과 오크향이 가장 잘 나오는 것 까진 아니어도 꽤 잘 나오면서 밸런스가 좋은 편. 이라 생각을 하는데 그런 지점에서 올빈뉘앙스가 너무 좋기는 하지만 오베르 자체의 캐릭을 본다는 면에서는 아쉬움이 약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산도 자체는 자리를 잡고 있으며 올빈 향이 조금 더 우세하지만 향 자체가 워낙 매력적이라 V가 말한 것처럼 아직도 한참 시음적기는 맞다. (저 역시 이날 2등을 주었...) 다만 오베르 자체의 캐릭을 보고 싶다면 조금 더 어린 녀석을 먹는게 좋다. 라는 ...

20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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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샤 페레 에 피스 부르고뉴 샤도네이 2019 (Bouchard Pere & Fils, Bourgogne chardonnay 2019)

부샤 페레 에 피스 부르고뉴 샤도네이 2019 (Bouchard Pere & Fils, Bourgogne chardonnay 2019) 입니다. 부르고뉴 대형 네고시앙인 Bouchard pere et fils 의 기본급 샤도네이입니다. 현재 Bouchard pere et fils 는 부르고뉴 일대에 130ha를 보유하고 있으며 소유주는 샴페인 하우스 Henrinot 과 샤블리의 대형 하우스 William Fevre 를 소유한 La Vigne 로 부르고뉴 판 대기업이지만 사실상 더 거대자본 하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정도 검증된 안전빵이 가능한 하우스다. 라 생각해도 될 것 같네요. 여담으로 이 집이나 페블레 나 루이자도의 프리미에 크뤼급 이상은 특별함은 없지만 안정적으로 품종과 지역 특징을 드러내는 기본빵은 치기 때문에 의외로(?) 가성비가 있다. 라는 생각이 요즘 들고 있습니다. 머스트와 포도를 100% 구입하였으며 7-8개월 숙성을 하는데 10-25%는 오크 숙성. 나머지는 스틸에서 숙성 을 실시하는데 뉴 오크 비율이나 기간은 해에 따라 달리 조절한다 합니다. 예전 100불 BYOB 하프 블라인드 모임때 로크의 라두아 블랑과 비교를 위한 용도로 두 병을 들고 나오셔서 얘도 블라인드로 시음을 했는데 오크 비율이 확실히 낮아서 샤도네이가 아니고 딴건가 라는 생각이 확 들더군요. 내가 아는 샤도네이 뉘앙스는 오크 뉘앙스가 더 클 수...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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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스 마리 베어웰로우 빈야드 샤도네이 2020 (Rivers Marie Bearwallow Vineyard Chardonnay 2020)

리버스 마리 베어웰로우 빈야드 샤도네이 2020 (Rivers Marie Bearwallow Vineyard Chardonnay 2020) 입니다. 얼로케이션을 받을까 하는 고민을 해결하고자 열었는데 답을 못 찾았네요. 호사가들이 만들기 좋아하는 4대 시리즈가 나파에도 있어 와인메이커 4대천왕 중 한명인 토마스 리버 브라운의 본인 와이너리 리버스 마리는 과거에도 여러번 이야기해서 끝물인 얼로케이션에 대한 글을 남기면 보통 이 집은 까쇼/피노/샤도 이렇게 세번 나눠서 얼로케이션을 하는데 기본급 피노/샤도의 경우 릴리스 가격 35불을 생각하면 상당히 만족스러운 퀄리티를 내지만 배송비 더하고 세금 더하고 하면 국내에서 받는 금액은 10만원 언저리라 좋은데 뭔가 멈칫함이 생기는 부분이 있어서 싱글빈야드는 어떨까 하고 본인들의 밭이 아닌 임대한 밭 산불 에디션 이라 접근성이 좋아보이는 20부터 오픈을 했는데 생각보다 잘 풀리고 맛있는데 와 꼭 사야지. 까지는 아니더라 가 되면서 지금까지도 얼로케이션 창만 열어놓고 망설이다 플래그십인 B. Thieriot Vineyard Chardonnay 가 직전에 품절되어서 현타를 맞다가 글을 쓰고 있습니다. 와이너리 측에서는 어떠한 화재의 흔적이나 피해도 느낄 수 없었다. 라는 코멘트와 산도가 잘 살아 더운 빈티지지만 괜찮다는 뉘앙스. 를 적어두었으나 어찌 만들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평점 또한 존재하지...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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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르 UV-SL 빈야드 샤도네이 2018 (Aubert UV-SL Vineyard Chardonnay 2018)

이제 시작이지만 3년만 더 버티면 더 좋을 것 같은 오베르 UV-SL 빈야드 샤도네이 2018 (Aubert UV-SL Vineyard Chardonnay 2018) 입니다. 다음주 얼로케이션을 진행하는 오베르인데 아르떼비노 셀러 다섯줄과 까소 셀러 하나를 통채로 차지하면서 애지간한 애들을 다 옷장과 박스로 밀어내고 있어 얼로를 받지 말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도 코로나 시즌에 받은 18이 이제서야 먹기좋은 모습을 보이는데 한두해만 더 받으면서 존버하면 드디어 선순환이 될 것 같아 존버 물타기를 결국 또 할 듯하네요. Abv 15.1 평점 WA 98, JS 97,V 94-97, WS 94 적기 WA는 21-32, WS 21-26 와이너리에서는 루틴하게 10-15년 셀러링을 하고 마시고 3-4년 이내에 마시면 디캔팅을 하고 마시라 권하고 있습니다. 저보다 많이 얼로케이션 받으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새 시즌을 맞이하여 시작하실 분들에게 조언 아닌 조언을 드리면 영빈이 취향이 아니라치면 보통 먹을만하려면 최소 3년 보통 5년은 기다려야 하는데 그 기간을 계속 얼로케이션을 받으며 셀러를 공간을 잡아먹어도 무리가 없으려면 꽤 많은 셀러를 보유하거나 한 집 정도만 집중적으로 받아야 가능한데 보통 솔깃한 집들이 여러집이라 (저만해도 다 쳐내고 남은게 오베르.꽁스가르드.울트라마린.릿지) 생각없이 모으다보면 공간이 회전되지 않아 머리가 깨지는 우를 범할 ...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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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셀럼 하인츠 빈야드 샤도네이 2019 (Williams Selyem Heintz Vineyard Chardonnay 2019)

윌리엄 셀럼 하인츠 빈야드 샤도네이 2019 (Williams Selyem Heintz Vineyard Chardonnay 2019) 입니다. 윌리엄 셀럼의 소개는 과거 링크로 대신하면서 개인적 생각을 남겨보면 이 집의 피노누아는 영빈일때는 찐하고 체리 코크를 마시는 기분이 들 정도라 묵히는 것이 무조건 좋다 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 샤도네이의 경우 논 오크드는 영 빈도 좋고 싱글 빈야드 급들 역시 한두해 지나면 다른 얼로케이션을 받는 집들의 싱글빈야드 보다 훨씬 먹기 편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https://blog.naver.com/jokjeby/222493895937 윌리엄 셀럼 소노마 카운티 피노누아 2019 (Williams Selyem Sonoma Coast Pinot Noir 2019) 대놓고 미국 피노누아지만 맛있었던 윌리엄 셀럼 소노마 카운티 피노누아 2019입니다. 미국 개러지 와인의 ... blog.naver.com Heintz Vineyard 는 윌리엄 셀럼의 밭이 아니고 Heintz 가문이 100년째 일구고 있는 밭으로 1000ft 고도에 있고 1980년 Clone 4를 식재하였다고 합니다. 오크는 28% 뉴. 28% 1년. 16% 2년. 16% 3년 이상을 이용했고 배럴에서 13개월 숙성했다 하네요. 평점은 WE 95이며 와이너리 측은 22년부터 시음 적기로 잡고 있습니다. 총평. 비즈왁스와 레몬, 버터 스카치 ...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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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스 마리 소노마 코스트 샤도네이 2020 (Rivers Marie Sonoma Coast Chardonnay 2020)

리버스 마리 소노마 코스트 샤도네이 2020 (Rivers Marie Sonoma Coast Chardonnay 2020) 입니다. 얼로케이션 받아다 한 해 정도만 묵혔다 마시면 가성비 참 좋은 미국 샤도네요. 리버스 마리 와이너리와 설립자 토마스 리버 브라운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했기 때문에 잘 만드는 생산자가 자기 로망 피노누아를 만드려고 만든 와이너리지만 까쇼 장인답게 까쇼 잘하고 피노 잘하고 샤도 잘한다. 얼로케이션으로 구입하는게 가격이 좋다. 라는 이야기 남기고 넘어가겠습니다. 여담으로 제가 구입했을 당시 샤도네이 얼로케이션 가격은 30불이었네요. 매년 사면 참 좋겠지만 소비속도가 점점 더뎌지는 바람에 아쉽게 건너뛰고 있는 집입니다. 친절한 듯 불친절한 듯한 리버스 마리의 테크시트는 매년 업데이트 해서 올려주는데 본인들의 밭이 아주 많지 않은 관계로 계약재배 밭이 바뀌는 경우도 많아 그 내용들 위주로 설명됩니다. 19년과 다르게 20년은 본인들이 소유한 밭으로만 만드는 것으로 돌아왔는데 Occidental Ridge 가 새 밭으로 합류했다. 라며 새 밭에 대한 소개를 남겨두었고 오크는 0% 였다. 라는 코멘트 한줄이 테크시트의 전부였습니다. 19년 테크시트에는 백라벨만 봐도 알 수 있는 알콜 볼륨 딱 하나 적혀있었다는 총평. 고소한 향과 미네랄 노즈. 시트러스 보다 열대 느낌도 존재하는데 오베르 기본급과 유사한데 노즈는 더 ...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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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냐 아퀴타니아 솔데솔 샤도네이 2020 (Vina Aquintania Sol de Sol Chardonnay 2020)

비냐 아퀴타니아 솔데솔 샤도네이 2020 (Vina Aquintania Sol de Sol Chardonnay 2020) 입니다. 비냐 아퀴타니아 는 유명한 프랑스의 세 인물과 칠레의 한 컨설턴트가 연관되어 있는데 Paul Pontallier - 1983-2016 샤또 마고 수석 와인메이커 Bruno Prats - 꼬스데스뚜르넬 의 전 오너. Paul Pontallier 의 친구 Felipe del Solminihac - 칠레의 와인 컨설턴트 Ghislain de Montgolfier - 1993-2008 볼랭저 회장 라는 기라성 같은 조합으로 위의 두명이 개인적 친분으로 80년대부터 칠레에서 훌륭한 떼루아를 찾기 시작했고 90년대 프랑스 출신의 와인 컨설턴트 Felipe del Solminihac 가 동업자로 합류 90년 마이포 밸리 인근의 18ha의 구입. 와이너리를 시작하게 되었고 2002년 볼랭저 회장을 지낸 Ghislain de Montgolfier 가 합류하면서 지금의 조합이 완성되었다 하네요. 이름의 아퀴타니아 가 스페인어로 영어식으로 풀면 아키텐. 즉 보르도 일대 및 프랑스 남서부 지역을 포함한 주의 이름이라 어떤 스타일을 구사하겠다는 것이 어느정도 드러난다 라고 봐야겠네요. Malleco Valley 내의 밭에서 수확한 Chardonnay 100% (화산토양) 가지치기 방식은 Double Guyot. (겨울철에 가지치...

20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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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 홀스슈 빈야드 샤도네이 2012(Rhys Horese Vineyard Chardonnay 2012)

리스 홀스슈 빈야드 샤도네이 2012 (Rhys Horese Vineyard Chardonnay 2012) 입니다. 맛있는 와인이었네요. Horseshoe Vineyard의 경우 04년에 조성되었고 조금 더 상급이라 평가받는 Alpine Vineyard와 0.5 mile 거리에 위치해 있다 합니다. 평점의 경우 WA 95, V 95, John Gilman 94 JR 17.5였는데 재미난 것은 WA는 샤블리가 연상되는 미네랄과 그린 시트러스가 좋다 라 했는데 V는 리치, 오일리 한 팔렛을 이야기하고 버건디 스타일처럼 다소 리덕티브 한 노즈라 몇 년 숙성하면 좋을 것이다. 라는 다소 결이 다른 평을 내렸는데 점수는 둘 다 고득점을 주더군요. 개인적인 시음 후기는 V 쪽이 훨씬 가까웠습니다. 친절한 Rhys 공홈은 직접 와인들을 시기별로 시음하고 지금이 대기해야 할지, 마셔야 할지, 아니면 꺾였는지 를 알려주고 있는데 23년 3월 시음에서 먹어라. 로 바뀐 것 같네요. 여담으로 WA 평에서도 10-15년 정도 충분히 갈 것이다. 라 했으며 V도 몇 년의 시간을 주면 확실히 바뀔 것이다. 라 한 것을 보면 전문가 평점에서 가장 날카로운 부분은 시음 적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총평. 고소한 향이 터지고 스모크, 시더 뉘앙스와 잘 익은 과일 뉘앙스. 여기에 산도가 살아서 새콤달콤한 팔렛에 적당한 미네랄이 받쳐주는데 균형이 좋은 편. 위...

20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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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레라 마운트 할란 샤도네이 2018 (Calera Mt. Harlan Chardonnay 2018)

미국 가격 기준이면 쟁여두고 편하게 마셨을 것 같은 칼레라 마운트 할란 샤도네이 2018 (Calera Mt. Harlan Chardonnay 2018) 입니다. Calera의 창립자 젠슨은 로마네 꽁티에서 일하면서 캘리포니아 피노에게 필요한 것은 Limestone 토양이라고 느껴 캘리포니아 일대를 뒤지다가 이 Mt. Harlan에 자리를 잡고 칼레라를 세우게 됩니다. 실제 그의 노력과 명성 덕에 Mt. Harlan이 단일 AVA를 얻게 되었고요. 피노누아 명가지만 원래 피노 잘하는 집은 보통 샤도네이도 잘 하는 법. 믿고 와인닷컴 세일 할 때 하나 질렀던 것을 명절맞이 가족들과 함께 마셨습니다. 칼레라 측에서 Fantastic 했다는 18년 빈티지 와인이며 Mt Harlan vineyards에서 수확한 Chardonnay 100%이며(손 수확) 프렌치 오크 (뉴 오크 30%)에서 숙성 MLF는 100% 실시. 평점은 WE 94, JD 92, W&S 91 입니다. 총평. 전형적인 미국 스타일의 노즈 (바닐라 오크, 복숭아, 파인애플, 열대과일이 꽃 종류보다 우세한 샤도네이) 이지만 그걸 과도하게 뽐내느냐 적절히 잘 뽐내느냐인데 이 친구는 적절함 쪽에 가까움. 팔렛에서도 산도, 당도, 미네랄이 적당히 어우러져서 편하게 먹기 좋은 스타일이었음. 여담. 가족들도 그리 느꼈는지 엄청 빠르게 드셔서 두 번째 잔 맛을 못 봄...

20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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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밸리 빈야드 에스테이트 샤도네이 2017 (Alexander Valley Vineyards Estate Chardonnay 2017)

단독으로 마시면 약점이 있지만 음식과 먹으면 만족스러웠던 알렉산더 밸리 빈야드 에스테이트 샤도네이 2017 (Alexander Valley Vineyards Estate Chardonnay 2017) 입니다. 페어링 용 와인이 맞네요. 4대째 가족 경영으로 내려오는 이 집은 Harry 와 Maggie Wetzel 이 62년 알렉산더 밸리 내의 토지와 저택을 구입하면서 시작되었는데 후대의 부호들이 나파에 시작했듯 이들 부부 역시 사업을 운영하다 비행기 가격이 저렴해져 소노마까지 왔다 갔다가 용이해져 시작했다 하는데 집을 개축하고 포도를 심고 서서히 성장해 나갔는데 미국 개척시대 느낌(?)이 살짝 들 정도로 하나씩 발전해 나가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일례로 아들 Hank는 어려서부터 시간당 1.5 달라 알바로 덩굴 묶기부터 시작해 UC Davis에서 발효과학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Freemark Abbey 와 Hanzell 등에서 수습을 하며 내공을 쌓은 후 진두지휘를 하다 계속 확장하면서 전문 와인메이커 Kevin Hall을 98년 영입. 현재까지 이르고 있고 (2018년 올해의 소노마 와인메이커) 까브와 테이스팅 룸 및 주변 농지 확장 등을 끊임없이 이어가고 있습니다. 본인들의 밭에서 수확한 Chardonnay 99% 와 Viognier 1% 70%는 스틸에서 MLF를 거치지 않고 저온 발효. 30%는 프렌치 오크에서 발효하는데 홀 클러...

2023.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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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피체 핀카 라스 피에드라스 샤도네이 2020 (Trapiche Finca Las Piedras Chardonnay 2020) 이마트와인.

섬세함이나 복합미를 떠나 직관적으로 맛있는 샤도네이였던 트라피체 핀카 라스 피에드라스 샤도네이 2020 (Trapiche Finca Las Piedras Chardonnay 2020) 입니다. 국내에서 아르헨티나 와인 하면 까테나 자파타와 함께 양대 산맥으로 군림하는 트라피체의 싱글 빈야드 샤도네이로 레드의 경우 수묵화가 멋지게 그려진 라스 피에드라스 빈야드에서 수확한 샤도네이로 만든 와인입니다. 해발고도 1250m에 위치한 라스 피에드라스 빈야드에서 수확한 Chardonnay 100%를 이용했고 포도송이를 압착하는데 뉘앙스를 전체 다 한다는 것 같지만 정확히는 기재되지 않았습니다. 발효 후 오크에서 10개월 숙성하며 평점은 JS 95입니다. 앞선 빈티지가 98, 21 빈티지가 95로 써클링의 취향을 저격하는 샤도네이인 것 같네요. 연어, 새우, 토마토, 아스파라거스 등과 허브들 섞어서 빠삐요뜨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원래 조금 더 작게 만들어야 하는데 연어 매니아들 취향 맞춰주느라 가득 담았더니 포장하는데 고생 좀 했네요. 와인과의 궁합은 말해 무엇하리 여서 와인의 평이 후한게 페어링 빨이었을 수 있겠구나 싶기도 하네요. 총평. 리치 등의 열대과일 파인애플 바닐라. 전체적으로 비싼 향이 아니라 그냥 맛있는 향의 전개. 팔렛은 잔당이 있는 게 아니라 달콤한 과실 뉘앙스가 있는 수준이고 시트러스 와 미네랄도 잘 받쳐줌. 복합미나 깊이는 ...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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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 리프트 테라스 샤도네이 2018 (Eden Rift Terrace Chardonnay 2018)

에덴 리프트 테라스 샤도네이 2018 (Eden Rift Terrace Chardonnay 2018) 입니다. 바틀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아서 아쉬움이 있었네요. Eden Rift는 캘리포니아 Central Coast 지역 내 Cienega Valley AVA에 위치한 와이너리로 창립자가 석회암 토양을 찾아 방황(?) 하다 자리 잡았다 하는데 Mt. Harlan의 맹주 Calera와 2 마일 떨어진 위치라고 하네요. (AVA는 둘이 다르지만 인접했다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알고 산 것은 아니지만 이 와인과 함께 칼레라의 Mt. Harlan Chardonnay를 구입했었는데 이 바틀이 백 점 컨디션은 아니어서 그런지 Calera 쪽이 훨씬 좋더군요. 배럴에서 토착 효모로 발효 후 10개월간 오크 숙성을 하는데 뉴 오크는 20%로 낮은 편이지만 바토나쥬를 꽤 실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평점은 JS 97, WA 93, WE 93으로 저 점수에 혹해서 구입했는데... 저랑 써클링 할배랑은 뭔가 잘 안 맞는 것 같습니다. 총평. 빵이 대표로 되는 고소한 오크. 다만 과숙된 노즈들이 드러나고 대미지를 받은 뉘앙스도 보임. 유질감은 높으나 빵빵한 미국 샤도네이서 자주 보이는 씁쓸함은 보이지 않음. 적절한 산도와 달콤한 과실 여운. 전반적으로 나파 샤도네이인데 평과 설명에서 기대한 그 이상의 한 포인트는 보이지 않음. 아무래도 바틀 컨디션 문제 같지...

20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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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슬러 바인 힐 빈야드 샤도네이 2018 (Kistler Vine Hill Vineyard Chardonnay 2018)

아이 생일을 맞아 생빈 와인을 하나 꺼냈는데 역시나 아이만큼 어렸다. 는 결론을 준 키슬러 바인 힐 빈야드 샤도네이 2018 (Kistler Vine Hill Vineyard Chardonnay 2018) 입니다. 얘도 아이도 어서 어서 자라야 할 텐데 말이죠. 미국 화이트의 거장 중 하나인 스테판 키슬러가 설립한 키슬러에서 초창기부터 러시안 리버에서 생산한 곳이 이 Vine Hill Vineyard입니다. 허나 공홈이나 어디에도 테크 시트가 드러나 있지를 않아 양조 방식 등에 대해서는 찾기가 어려워 패스하도록 하겠습니다. 평점은 WA 96, AG 96, JD 99로 아주 높은 점수를 받고 있으며 어리기는 했지만 후반에 보여준 퍼포먼스를 보면 높은 평점이 어느 정도 납득이 갔던 와인입니다. 자기 생일이 아닌데 본인 생일날 먹은 불고기를 해달래서 급히 만든 불고기와 미즈 컨테이너 스타일의 소스로 만든 두부 면 파스타 샐러드. 미역국과 함께 마셨습니다. 보통은 고기를 굽는 게 아니면 한식과 와인을 잘 안 마시는데 이런 날은 또 먹어줘야죠. 총평. 바닐라, 버터 스카치 뉘앙스인데 세련된 느낌의 오크 터치. 시트러스도 있지만 약한 편. 시간 지날수록 조금 더 올라오고 은은한 우드도 받쳐줌. 팔렛은 미국 치고 덜 치고 올라오는 알콜볼륨이지만 씁쓸함이 살짝 거슬리는 편이고 팔렛 자체가 덜 차오른 게 티가 남. 두 시간쯤 지나면서 밸런스는 나아졌...

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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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 브라운 원-식스틴 러시안 리버 밸리 샤도네이 2019 (Kosta Browne One-Sixteen Russain River Valley Chardonnay 2019)

생각보다 과하지 않았던 코스타 브라운 원-식스틴 러시안 리버 밸리 샤도네이 2019 (Kosta Browne One-Sixteen Russian River Valley Chardonnay 2019) 입니다. 좋은 말로 밸런스형이고 나쁜 말로 특색이 살짝 약한 미국 샤도네이였네요. 코스타 브라운(Kosta Browne)은 한 명의 이름이 아니고 댄 코스타 와 마이클 브라운 두 사람이 합심해 2000년 허름한 양조시설을 구입해 포도를 투입해 양조를 시작하여 02년 WS에서 93점이란 괜찮은 평점을 받으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마침내 11년 WS Top 1에 꼽히면서 명성을 떨친 집입니다. 레스토랑 매니저와 소믈리에로 만나 전문적 지식 없이 시작한 둘이 각고의 노력 끝에 성공한 것인데요. 1000달러를 모아 시작할 정도로 자본력이 없어 재무적 투자자들이 많아 잡음이 있었고 18년 덕혼에 인수되며 창립멤버인 둘은 빠져나가고 이름만 남은 집이지만 얼로케이션을 한참 받던 시기에 구입했다가 기다리다 지치고 마침 미국 샤도네이와 먹기 좋은 음식을 해 오픈해 보았습니다. 원 식스틴은 소노마 지역에 지나가는 116번 고속도로에서 이름을 따왔다 하며 Ritchie, El Diablo, Bootlegger’s Hill, Heintz, Flora Marie, Winner’s Circle, Keefer Ranch, Zio Tony 빈야드에서 수확한 Char...

202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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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스 마리 소노마 코스트 샤도네이 2015 (Rivers Marie Sonoma Coast Chardonnay 2015)

기억 속에서는 대단하지 않았는데 테이스팅 노트를 보니 괜찮은 것 같은 리버스 마리 소노마 코스트 샤도네이 2015 (Rivers Marie Sonoma Coast Chardonnay 2015) 입니다. 아 이럼 나가린데. 얼로케이션 들어가야 하나. 라는 고민을 안겨주는 날이네요. 토마스 리버 브라운이 본인의 와이너리를 차리면서 만든 리버스 마리에 대한 소개는 과거에도 남겨놓았고 사실 이 집은 토마스 리버 브라운이 애정을 가지고 만드는 피노누아가 유명하고 까베르네 소비뇽이야 말해 무엇하리 인 퀄리티라 가장 빠지는 게 샤도네이라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잘하는 사람은 뭐든지 잘한다. 라는 믿음을 갖고 벤치마크 빈 세일 때 구입한 녀석입니다. 테크니컬 시트를 찾기는 어렵습니다. 최근 트렌드는 뉴 오크 비중이 낮고 수확을 조기에 하는 스타일이라 하는데 이때는 어땠는지 모르겠네요. 평점 또한 존재하지 않습니다. 요즘 빈티지와 코르크가 조금 바뀌었네요. 총평. 완벽하게 익은 상황. 과실, 오크, 옥시데이티브의 조합이 완벽한 노즈. 거기에 통제된 당도에 짱짱한 산도까지 꿀 뉘앙스가 나지만 달다가 아니라 팔렛의 향이 그렇다는 이야기임. 노즈의 오크는 버터를 가리키는데 시간 지날수록 오크가 과실보다 강해짐. 요약하면 고소한 오크와 쨍한 산도가 인상적이었는데 노즈에 과실이 조금 더 살아있고 볼륨이 붙으면 꼬르똥 샤를마뉴 라 찍었을 수도 있겠지만 가정이 너무...

202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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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르 러시안 리버 밸리 샤도네이 2019 (Aubert Russian River Valley Chardonnay 2019)

1년 만에 다시 만난 오베르 러시안 리버 밸리 샤도네이 2019 (Aubert Russian River Valley Chardonnay 2019) 입니다. 나아졌네요. 설명하면 입 아플 정도로 많은 매니아가 있고 얼로케이션을 받는 분들도 많은 오베르의 기본급 샤도네이로 싱글 빈야드 위주로 굴러가는 오베르답게 특별한 테크 시트나 설명이 홈페이지에 나와있지 않습니다. 대충 러시안 리버 밸리 AVA 내 본인들의 수확한 포도를 섞어서 만들었겠구나 정도로 추정할 뿐이죠. 그렇지만 가격은 애지 간한 지역 내 싱글 빈야드 급 수준을 받고 있으며 (얼로케이션 기준) 가격은 거짓말 안 한다 를 알려주기도 하는 집입니다. 마침 오늘 오전에 오베르에서 이번 시즌 얼로케이션 메일이 재확인 메일이 와 얘네의 정책을 간단히 설명하면 1년에 두 번 메일링 리스트 회원을 대상으로 얼로케이션 판매를 하는데 1월에는 싱글 빈야드 샤도네이 위주 7월에는 싱글 빈야드 피노누아와 기본급 샤도네이 피노누아를 판매하는데 선착순 판매 개념이고 구매 이력 및 내역에 따라 핵심 빈야드가 들어가기도 하고 안 들어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코로나 시작 전인가 그 즈음인가 메일링 리스트를 가입해서 운이 좋게 바로 받기 시작했는데 요즘은 1.5년 이상 기다린다고 하네요. 그리고 보통의 메일링 리스트 회원이 그렇듯 한두 번 건너뛰면 잘립니다. 그렇게 코스타 브라운, 윌리엄 셀렘을 잘...

202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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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르 래리 하이드 앤 썬 샤도네이 2018 (Aubert Larry Hyde & Son Chardonnay 2018)

개인 취향상 아직은 더 두는 게 좋을 것 같은 오베르 래리 하이드 앤 썬 샤도네이 2018 (Aubert Larry Hyde & Son Chardonnay 2018) 입니다. 좋지도 나쁘지도 거슬리지도 그렇다고 딱 맞지도 않는 무언가 애매한 상황이네요. 코로나 이후 얼로케이션이 후해져서 국내에 많은 분들이 보유하고 있을법한 오베르는 Mark Aubert 가 그의 아내와 함께 시작한 집으로 본인의 이름을 걸기 전 이미 피터 마이클과 콜긴 등을 거치며 양조가로써 커리어를 훌륭히 만든 사람입니다. 그러고 보니 리버스 마리 와 유사점이 있는데 양조가로써의 명성이 먼저고. 그 후에 자기 이름을 걸고 시작했고으며 피노누아/샤도네이 쪽에 강점이 있는 집 이라는 것이 비슷하네요. 이 래리 하이드 앤 썬 (Larry Hyde & Son)의 경우 클론 제공에 도움을 준 래리 하이드에게 감사의 의미로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평점은 JD 98, WA 98, JS 97, V 93-96, WS 93 WA는 릴리스 시점에서 2년 보관 후 10년 내 시음을 권하고 있고 (지금부터) JS는 늘 그렇듯 뽕따 or 홀드. WS는 25년 까지를 적기로 잡고 있습니다. 고수님들이 많이 말씀하시는 부분이고 마시면서도 느끼는 부분이지만 오베르가 상당히 파워풀해 어릴 때는 들이대는 맛으로 먹을 게 아니면 (그것도 나쁘지 않기는 합니다) 묵히는 것이 좋은데 또 그렇다고 장기 ...

2022.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