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벡와인
232022.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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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까이 말벡 까베르네 프랑 2013 (Iscay Malbec Cabernet Franc 2013) 이마트와인.

전보다는 낫지만 아직도 튼튼한 당신. 이스까이 말벡 까베르네 프랑 2013입니다. 초심자들도 즐길 수 있는 맛이고 고기랑도 괜찮은데 이 와인의 본모습이냐?라고 물으면 대답은 못하겠네요. 국내에서 까테나 자파타와 함께 아르헨티나 와이너리 중 이름값이 가장 높은 트라피체에서 (이렇게 적었지만 둘 다 맛도 좋습니다 가장 유명한 와인인 이스까이는 말벡 & 까베르네 프랑과 쉬라 & 비오니에 두 버전이 있는데 몇 년 전 써클링 할배가 99, 98을 아낌없이 던지고 수입사에서 이마트 장터때마다 5만원 균일가 정책을 펼쳐 큰 인기를 얻었던 와인입니다. 물론, 지금도 반응도 점수도 좋고요. 개인적으로 까테나 자파타의 100점 말벡을 먹고 이만하면 되었다. 굳이 더 이상 찾아먹지는 말자 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가 와인을 즐긴지 오래되지 않은 친구네 방문할 때 릿지 리톤 스프링스 진판델 06 과 함께 들고 갔습니다. 개성은 모르겠으나 빵빵한 연유 맛과 적당한 과실이 어필할 것 같아서요. Uco Valley 내 Los Arboles 지역에서 수확한 Malbec 70 , Cabernet Franc 30 이고 개별적으로 12개월 프렌치 오크 숙성 그 후 블렌딩 후 6개월 프렌치 오크 숙성인데 둘 다 100% 뉴 오크입니다. 뉴 오크의 어마어마한 비율과 이마트 장터발 08 매그넘을 얼마 전에 마셨는데 갈 길이 하~안 참 남았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이날 시음의 결과...

2022.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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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냐 코보스 브라마레 진가레티 에스테이트 말벡 2017 (Vina Cobos Bramare Zingaretti Estate Malbec 2017) 레드와인.

좋은 말벡 와인이었던 비냐 코보스의 브라마레 진가레티 에스테이트 말벡 2017입니다. 지난번 비냐 코보스의 브라마레 루한 데 쿠요 말벡을 소개할 때 이야기했듯이 이 집은 폴 홉스(Paul Hobbs)가 아르헨티나에 자리 잡고 만든 와이너리로 최상급 Cobos Malbec은 11,17년 JS에게 100점을 받을 정도로 인정받은 집입니다. 같은 JS 100 출신인 까테나 자파타의 아드리아나 빈야드 포춘 테라에 가 그래서 그런지 살짝 연상이 되기는 했는데 사실 둘 다 Uco Valley의 Tupungato 내에 위치하며 해발고도는 1,300m 대 1,150m으로 유사한 스타일이래 봐도 되니 꽤 괜찮은 찍기였다고 주장해 봅니다. 위에서 말한 듯 Tupungato 내의 Zingaretti Estate에서 수확한 Malbec 100%이며 프렌치 오크에서 18개월간 숙성하였고 55% 뉴 오크. 나머지 재사용 오크라 합니다. Unfiltered, Unfined 라 하는데 그렇게 거슬리지 않았네요. 수입사는 국순당 와인이고 평점은 TA 94, WS 92입니다. 총평. 세 시간 이상 병 브리딩 실시. 초콜릿 느낌의 달큰한 오크와 고급진 바닐라 풍미. 러스트 풍미도 살짝 블루베리를 필두로 한 세련된 과실. 이 모든 게 나름 복합적으로 전개됨. 팔렛에서는 강한 산도와 블루베리 느낌이 잘 살아났음. 잘 만든 와인의 전형적인 모습. 이 정도 말벡부터는 단순히...

202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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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냐 코보스 브라마레 루한 데 쿠요 말벡 2019 (Vina Cobos Bramare Lujan de Cuyo Malbec 2019) 레드와인.

오래간만에 아르헨티나 말벡 한잔 했습니다. 비냐 코보스 브라마레 루한 데 쿠요 말벡 2019 로 트라피체 싱글빈야드 정도의 체급인데 접근성은 더 좋았던 말벡와인이네요. 비냐 코보스는 나파 컬트를 좋아하면 한번쯤 들어보았을 이름. 폴 홉스(Paul Hobbs)가 아르헨티나에 설립한 와이너리로 88년 아르헨티나 멘도자 지역에 자리잡고 고유한 떼루아를 찾아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폴 홉스는 미국 양조의 요람(?) UC Davis에서 석사를 받고 몬다비에 입사. Opus One의 초대 와인메이커를 역임 후 그 후 피터마이클과 루이스 셀라 등을 컨설트 했고 본인의 이름을 건 와이너리를 오픈 까쇼부터 샤도네이까지 다양한 품종을 나파와 소노마 일대에서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 집의 최상급이자 그 유명한 농부 Andy Beckstoffer 에게 공급받는 To Kalon Vineyard CS의 경우 경매를 해도 300불 이상을 줘야 할 정도로 인정을 받고 있는 양반이네요. Beckstoffer 가 가진 밭 중에서 구체적인 열을 지목해서 포도를 받을 정도로 디테일하게 포도를 선별하여 만들며 별명이 트러플 헌터일 정도로 그 지역의 토양을 보고 적합한 품종과 어떤 방식으로 재배 및 양조를 할지 결정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트러플은 돼지나 개가 찾지 않나요;;; 뭔가 약간 어감이 칭찬인지 아닌지 햇갈린다는 이 와인은 Lujan de Cuyo 에서 재배...

2022.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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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테나 자파타 아드리아나 빈야드 포춘 테라에 말벡 2012 (Catena Zapata Adrianna Vineyard Fortuna Terrae Malbec 2012)

써클링 할배가 100점을 준. 아르헨티나 말벡. 까테나 자파타의 아드리아나 빈야드 포춘 테라에 입니다. 우리의 써클링 할배가 아르헨티나의 라 타쉐라며 첫 빈티지에100점을 준 와인으로 고지대 사랑이 지극한 까테나 자파나가 가장 높은 곳에 소유한 밭인 아드리아나 빈야드(1,366m) 내에 5ha 정도의 크기를 지닌 파셀로 행운의 땅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아주 좋은 섹터인 듯합니다. 225L, 500L 오크에서 9일간 발효 후 24개월간 프렌치 오크에서 숙성을 진행했다 하네요. 평점은 JS 100. 18년 이후 시음 권장입니다. 12빈티지가 첫 빈티지라 평점이 JS 하나지만 그 뒤부터는 94-98점 사이의 고득점을 계속해서 받은 검증된(?) 말벡 와인이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총평. 말벡 특유의 과실감이 진하게 다가오고 오크 터치는 이 집 스타일답게 강하게 들어오는 편. 약간 탄 오크 뉘앙스도 존재. 그 뒤로 이국적인 향신료들이 달라붙음. 확실히 단조로운 말벡이 아닌 복합적 풍미. 접근성은 나쁘지 않음. 바로 풀리는 양상. 아무리 100점이라도 신대륙 말벡을 장기 숙성 베이스로 만들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다행히 맞았음. 이 점수대에서 기대해야 할 노즈를 받쳐주는 팔렛도 어느 정도 보여줌. 잘 녹은 타닌과 좋은 산도. 더 먹고 싶은 맛깔난 감칠맛. 맛있는 와인이었음. 다만 두 가지의 생각을 갖게 되었는데 이 와인이 100점이라면 아르헨티...

202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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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까이 말벡 까베르네 프랑 2015 (Iscay Mabec Cabernet Frnac 2015)

지난 추석연휴 마지막날 마신 와인을 설 연휴 마지막날 올리네요. 트라피체의 이스까이 말벡 까베르네 프랑 2015입니다. 트라피체와 이스까이에 대한 소개는 과거에 많이 적어서 링크로 대신하면서 그간 적지 않은 이야기를 남기면 이 와인은 재작년 JS 99 를 시작으로 확 뜨다가 작년 와인킹 유튜브에서 MW 두분이 칭찬하면서 더 인기를 얻었습니다. 기존에 장터에가면 5만원에 늘 굴러다녀도 다음에 사지 뭐. 하고 내버려뒀는데 이젠 가격도 조금 오르고 잘 안보이는 느낌이랄까요. https://m.blog.naver.com/jokjeby/221602177164 트라피체 이스까이 말벡 까베르네프랑 2013 (Trapiche Iscay Malbec Cabernet Franc 2013) 제임스 써클링 할배께서 99점을 던져서 이마트 장터에서 종전의 히트를 친 트라피체 이스까이 말벡 까... m.blog.naver.com https://m.blog.naver.com/jokjeby/222159238245 이스까이 시라 비오니에 2014 (Iscay Syrah Viognier 2014) 5만원짜리라면 가성비 좋은 와인.평론가 점수 98점짜리라면 그 평론가 제임스 써클링이지? 라고 물어볼 ... m.blog.naver.com Malbec 70%, Cabernet Franc 30% 뉴오크서 12개월(프랜치 오크) 후 블랜딩 후 6개월 뉴오크서 숙성. 그 후 ...

202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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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카야 리제르바 말벡 카베르네 쇼비뇽 2017 (Amancaya Reserva Malbec Cabernet Sauvignon 2017)

지난 초가을. 야외 바베큐장에서 고기에는 말벡이지! 하고 꺼냈던 아만카야 리제르바 말벡 카베르네 쇼비뇽 2017 입니다. 전 세계에서 조인트로 와인을 생산하는 라피트 로칠드가 기술력을 대고. 아르헨티나 최고의 말벡 생산자인 까테나 자파타가 우코 밸리내 고산지대 땅을 대서 99년 협력을 통해 설립한 보데가스 카로(Catena의 Ca. Rothschild 의 Ro 입니다)에서 만든 와인으로 두 집의 주특기인 Cabernet Sauvignon과 Malbec을 블랜딩해 만들었습니다. Cabernet Sauvignon 67%, Malbec 33% 이며 12개월 오크 숙성(뉴오크 20%). 평점은 TA 94, WA 91 입니다. 총평. 검붉은 과실. 까테나 말벡 특유의 초코한 오크가 강함. 아직 과실보다는 오크가 조금 더 도드라진 편. 이 역시 엔트리급 까테나와 유사한 흐름으로 진행. 테크니컬 시트와 반대로 말벡 70. 까쇼 30의 느낌. 과하게 두텁지 않은 바디와 붉은쪽 뉘앙스의 여운. 가벼운 과실잔당과 활기찬 산도가 킥을 주는데 고기와는 착 달라붙어 다가옴. 고기를 위한 와인. 노즈보다는 팔렛이 마음에 들었던 녀석. 안주가 사라진다면 다른 평이 나올 가능성 존재. 말벡은 소고기랑 먹어야 빛이 나는 듯.

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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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피체 서울 와인 에디션 2014 (Trapiche Seoul Wine Edition 2014)

지인 집에서 고기와 함께 마신 두 번째 와인은 트라피체 서울 와인 에디션 2014였습니다. 말벡 DNA가 고기와 잘 어울리기 때문에 함께하면 평타 이상은 쳤던 트라피체의 떼루아 시리즈인데요 이날은 브리딩까지 충분히 시켜놔서 즐겁게 먹었습니다. 트라피체야 접할 때마다 소개해서 입 아픈 집이고 이 서울 와인 에디션은 롯데백화점 창립 39주년을 기념하여 트라피체와 금양이 조인해 만든 와인입니다. 기존처럼 빈야드를 공개하지는 않았는데 Uco Valley 내 해발고도 1250m 위치한 곳인데 사양토(Sandy Loam)와 암석 특히 화강암(Granite)이 많은 토양이라 합니다. 수확 및 양조에 대해서는 공개가 되어 있지 않으며 레이블에서 보듯 내수용 OEM 와인 느낌이라 평점 역시 당연히 없습니다. 당연히(?) 롯데마트나 백화점에서 파는 바람에 동네서 접하지 못하다 서울역 롯데마트에 간 김에 구입했었네요. 할인하면 4만 원대도 보인다지만 5만 원에 집어왔습니다. 총평. 두 시간 반 브리딩의 힘 + 약간 높은 서브 온도 약간 과할 정도로 풀어진 느낌이었는데 찐득한 검붉은 과실향과 초콜릿을 대표하는 달콤한 오크. 입에서는 미디엄 하이급의 바디와 높은 편이지만 바디와 궁합이 적절한 산도가 고기와 아주 좋은 궁합이었습니다. 다른 떼루아 시리즈보다는 조금 더 편하고, 조금 더 무난한 느낌이었는데 아무래도 창립 기념 와인이라는 기획의도가 개입된 게 아...

2020.02.12